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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JSA 비무장화 속도…유엔사 “지뢰제거 검증”

브룩스 사령관 “군사합의 이행 과정 초석”
GP철수‧경계병력 감축‧무기철수 등 진행
비무장화 완료땐 관광객 등 민간인 왕래

유엔사령부는 19일 한국 합동참모본부와 공조해 지난달 19일 남북이 채택한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판문점에서 이뤄진 지뢰 제거작업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남북군사합의서는 JSA 비무장화를 위해 이달 20일까지 지뢰를 제거하도록 했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JSA지역 지뢰제거 작업에서 북측은 지뢰 5발 가량을 찾아 폭파했고 남측 JSA지역에선 지뢰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뢰 제거작업 완료 후에는 오는 25일까지 JSA 초소 및 인원, 화기 철수 작업이 진행된다.

빈센트 브룩스 유엔군사령관은 “어제 유엔사령부가 판문점에서 초기 지뢰제거 작업을 검증한 것은 앞으로 군사합의 이행 과정의 초석을 다진 것”이라며 “유엔사령부는 남북과 긴밀히 협의해 합의 사항의 이행을 함께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엔사는 지뢰작업이 마무리 됨에 따라 군사합의서의 추가적 실질 조치를 이행하기 위한 남북간의 다음 단계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추가적 실질조치는 감시초소(GP) 철수, 경계병력 감축, 무기 철수, 병사자 유해발굴 등의 사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유엔사 측은 전했다.

철수되는 감시초소는 JSA 내에 있는 북측 초소 5곳과 우리 측 초소 4곳이 대상이다. 다만 JSA 북측 '판문점다리' 끝점에 남측 초소가 설치되고 판문점 진입로 우리측 지역에는 북한측 초소가 새로 설치될 예정이다.

추가조치가 이뤄지면 남북 각 35명 규모의 JSA 경비인력은 총기를 소지하지 않은 채 경비를 서게 된다. 이들은 노란색 바탕에 '판문점 민사경찰'이란 파란색 글씨가 새겨진 넓이 15㎝의 완장을 왼팔에 차고 근무한다.

남북과 유엔사는 조만간 3자 협의체 회의를 열어 JSA 비무장화 조치 완료 이후 공동관리기구 구성과 임무, 공동관리기구 운영 방식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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