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선 니시무라 관방 부장관, 하세가와 총리보좌관, 가네하라 관방 부장관보, 이마이 총리 비서관, 모리 외무성 외무심의관, 카나스기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등이 배석했습니다.
다음은 양 정상의 모두발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난 5월에 도쿄에서 만난 이후로 넉 달만입니다. 우리 총리님의 따뜻한 기대 속에서, 우리 총리님의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큰 승리를 거두신 데 대해 먼저 축하드립니다. 아주 큰 격차로 이기셨는데, 총리님의 탁월한 지도력 하에 앞으로도 일본의 발전과 번영이 계속되길 바랍니다.”
“지난달 평양 남북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서 일본 정부가 환영하고, 지지해 주신 데 대해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총리님의 메시지도 김정은 위원장에게 충실하게 전달을 하고 그에 대한 답을 들었습니다. 나는 한반도의 평화 구축 과정에서 북일 관계의 정상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북일 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하고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다음 달이면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이 2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 양국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일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한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우선 저의 총재 당선에 대해서 축하 말씀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것에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또한 지난번에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서 대통령께서 강한 지도력을 발휘하신 데 대해서 경의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납치 문제를 포함해서 일본과 북한 관계에 대해서 언급을 하신데 대해서 감사 말씀 드리겠습니다.”
“올해는 오부치 총리-김대중 대통령의 공동선언 20주년입니다만, 이런 관계를 더욱 가일층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