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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북특사단 귀환…예정없던 만찬 ‘긍정적 신호’

靑 “문대통령 친서 김정은 위원장에 전달”
계획에 없던 만찬 참석 “좋은 징조” 추측
특사단, 문대통령에 보고 뒤 6일 오전 브리핑

앞서 특사단은 이날 오전 7시40분쯤 성남 서울공항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전용기 중 하나인 공군 2호기를 타고 평양으로 향했다. 이들은 오전 9시에 평양순안국제공항에 도착,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과 통일전선부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았으며 곧바로 고려호텔로 이동해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과 20분간 환담했다.

특히 특사단은 이 환담 후 '공식면담'을 위해 다른 장소로 이동하기도 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서면브리핑에서 "장소와 면담 대상자는 알려오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이 공식면담 대상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었던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후 6시쯤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사단으로부터 팩스로 몇 차례 연락을 받았다"면서도 "공식면담 장소와 시간을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대북특사단이 김정은 위원장을 접견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사단은 만찬을 마친 뒤 오후 8시40분쯤, 11시간40분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귀환길에 올랐다.

특사단이 예정에 없던 일정인 만찬에 참석한 것과 관련 여러 긍정적인 추측이 나오고 있다. 특사단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진행한 면담 결과가 나쁘지 않아 만찬까지 이어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만찬 대상자가 김정은 위원장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사단의 만찬이 진행된 상황에 대해 김용현 동국대 교수는 "좋은 징조"라고 해석했다. 김 위원장과의 면담 결과가 좋지 않았을 경우 만찬까지는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3월5일 특사단의 1차 방북 때에도 특사단은 오후 6시부터 총 4시간 12분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접견과 만찬을 진행했다. 당시 북한은 남측 인사에게 한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북한을 움직이는 실질적인 핵심 본체,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조선노동당 본관에서 대북사절단을 만나는 등 파격적으로 환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별도 공개일정 없이 청와대 경내에서 특사단을 주시했다. 특사단은 문 대통령에게 먼저 방북 결과를 보고한 뒤 관련 내용을 6일 오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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