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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유일호 부총리-중국 인민은행 총재 양자면담 결과

한·중 통화스왑 연장 원칙적 합의


(한국방송뉴스/반상헌기자) 유일호 부총리가 현지시각 기준 지난 11일(월) 오전, 저우 중국 인민은행 총재와 양자면담을 통해 韓-中 통화·금융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기획재정부가 전했다.

유 부총리와 저우 인민은행 총재는 한-중 통화스왑이 양국 경제관계에서 갖는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만기 연장을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또한, 통화스왑의 규모 등 추가 논의도 빠른 시일 내에 합의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지난 2월 26일 양자면담시 합의에 따라 상반기중 중국내 원/위안 직거래시장 개설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관련된 준비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원화 청산은행 선정이 마무리 단계임을 설명하는 한편, 직거래 시장의 성공적인 정착과 한국계 은행의 중국내 역할 확대를 위해 시장조성자 선정시 한국계 은행을 포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저우 총재도 원/위안 직거래 시장이 양국간 교역 확대, 양국 통화의 국제적 활용도 제고를 위해 중요한 사안이라고 평가하며,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키로 했고, 직거래 시장의 시장조성자 선정시 한국계 은행 포함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한-중 양국은 두 차례 정상회담을 계기로 통화·금융 협력을 강화해 오고 있다.

지난 2014년 12월 개설된 서울 원/위안 직거래 시장이 성공적으로 정착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한국 정부가 해외 정부로서는 최초로 중국내 채권시장에서 위안화 국채(외평채)를 발행했다.

앞으로도 양국은 정상간 합의사항 이행을 토대로 실물경제를 넘어 통화·금융 부문에서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유 부총리와 저우 총재는 금융안정을 위한 G20의 국제금융 체제 개혁 논의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G20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가기로 합의했다.

유 부총리는 국제금융체제 실무회의(IFA WG) 의장국으로서 국제금융시장 안정성 제고를 위해 글로벌 금융 안전망(GFSN) 확충과 자본 흐름 변동성에 대한 대응 노력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중국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저우 총재는 유 부총리의 제언에 깊은 공감을 표시하며, 한국의 의장국 역할 수행을 적극 지지하고 지원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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