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수단공화국 표준 계량원과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양국의 표준협력 강화를 위한 ‘한 수단 표준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주한 수단 대사(Mr. Mohamed ABDELAAL)는 충북혁신도시로 이전한 국가기술표준원을 전격적으로 방문해, 두 나라의 표준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 체결 의향을 전달한 바 있다.
이번 양해각서(MOU)는 우리나라와 수단간 표준 분야의 실질적이고 포괄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표준정보 교환, 전문가 교류, 교육 훈련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수단의 표준 계량원에서는 우리나라의 산업표준(KS)제도 및 표준교육 활동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2006년 시작해 2014년부터 국제대회로 운영하고 있는 ‘국제표준올림피아드’에 수단 학생들의 참여를 희망하는 등 우리나라와 적극적인 교류 의사를 보였다.
한편, 지난해 개최된 국제표준올림피아드에는 아프리카 르완다 학생 3명이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어, 아프리카 지역에 한국의 표준화 열풍을 일으켰다.
국표원은 이번 한 수단 양해각서(MOU)에 이어 르완다와 표준협력도 진행할 예정이며, 앞으로 아프리카 지역의 여러 나라와 표준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점차 한국의 체계화된 산업표준(KS)과 시험 인증제도를 전수함으로써 우리 제품의 아프리카 진출시 무역기술장벽(TBT)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국표원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