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산불 진화를 위해 산림청 및 지자체 공무원, 산불진화대, 국유림영림단, 군인, 경찰 등 총 3,200여 명의 진화인력과 산림헬기 23대, 군헬기 8대, 임차헬기 2대, 소방헬기 7대 등 총 40대의 진화헬기가 투입됐다.
이번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주민대피 알림에 따라 거진리 등 주민 313명이 고성종합체육관 등에 대피했다.
건물 16동과 40ha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피해면적과 발생원인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과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 합동 현장조사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 (주민 대피) 313명(고성종합체육관 250, 고성생활체육관 54, 상리경로당 9)
* (건물 피해) 16동(주택 5, 사무실 2, 창고 9)
* (시설물 피해) 자원환경연구소, 산림양묘장, 가진공설묘원
* (산림 피해) 강원 고성 간성읍 40ha(추정)
현재 주불을 진화한 상황이지만 강풍과 건조 기후 등으로 인한 재발화를 대비해 고성지역 인근에 산림헬기 16대를 비상 대기시킨다.
잔불정리와 산불확산 방지를 위해 산불 특수진화대, 공중진화대 등 야간 진화인력 총 3000여 명도 투입됐다.
산림청은 28일 동해안지역 대형산불 주의보가 40여 차례 발령되고 건조주의보와 강풍특보로 인해 산불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28일 12시 산불재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한 단계 상향 발령했다.
고온 건조와 강풍, 영농 준비에 따른 소각 증가로 강원·경북 동해안 지역과 경상도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음' 단계이다.
고성 산불을 포함하여 28일 전국적으로 10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 산불 10건(경기 2, 경남 2, 경북 2, 전북 1, 충북 1, 부산 1, 강원 1)
김재현 산림청장은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원 지역 특유의 강풍으로 산불위험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산림인접지에서 불을 피우는 행위를 금지하고 산행시 산불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등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리며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한 산불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