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두환기자] 전라북도는 문화예술분야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최근 전북 문화예술계에서 미투 운동이 확산되고 있어 성폭력 사건 진상규명을 위해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내에 성폭력 특별 신고·상담센터를 3월 26일부터 100일간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문화예술분야 보조금 지원시 성폭력 예방교육을 의무화하는 한편, 성폭력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단체(개인 포함)에 대해서는 3년간 보조금 지원을 배제할 계획이다.
전북 도내 미투 운동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단체는 2개 단체로 3개의 보조금 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으나, 미투 폭로 후 지난 3월초 사업을 포기한 바 있다.
전라북도 김인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문화예술계의 왜곡된 성 인식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예방교육과 성폭력 연루 문화예술단체에 대한 사후 보조금 지원 배제 조치를 통해 성폭력 근절 종합대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