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진승백기자] 한경호 권한대행은 11일 고성 회화면 산불발생지와 AI 방역에 애쓰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동물방역과를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섰다.
한 권한대행은 지난 10일 23시 47분경 고성군 회화면 어신리에서 발생한 산불현장 점검을 위해 회화면사무소에서 야간 산불진화 사항과 피해상황을 보고 받는 등 본격적인 산불재난 사항을 챙겼다.
이번 고성 산불은 11일 8시 10분경에 주불진화 완료되어 1.5ha의 산림피해를 입혔다.
최근 도내에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등 산불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어 산 연접지 소각행위, 입산자 실화 등 주민 부주의로 인한 주·야간 산불이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전 시·군에 동절기 산불방지 관련 도지사 권한대행 특별지시로 ‘2018년도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시달한 바 있다.
또한, 경남 도내에는 산불감시원 2,200명을 입산자가 많이 왕래하는 산불 취약지역에 고정 배치를 하여, 불 놓는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산불발생 시 산불전문진화대원 750명(시군당 30~60명)을 즉시 현장에 투입하여 초동진화가 가능한 산불예방 및 진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산불 진화에 노력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산불원인의 대부분이 사람의 실수에 의한 것으로 다가오는 설 명절 성묘를 위한 입산 시 어떠한 화기물도 가져가지 마시고, 산과 연접된 장소에서는 쓰레기 소각 등 각종 태우기 행위를 삼가하며, 주변에 산불이 발생하면 즉시 가까운 산림관서나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한 권한대행은 진주에 소재한 서부청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하여 도내 AI 차단방역대책 및 방역 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철저한 도내 유입차단방역을 지시했다.
한 권한대행은 지난 8일 충남 천안에서도 AI가 발생한 만큼 이 고비를 잘 넘길 수 있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방역활동에 매진해 줄 것을 주문하였다.
또한 농정국 동물방역과 직원 및 재대본 비상근무자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우리 도 방역슬로건인 ‘1 Step MORE!, 1 Step AHEAD!(한 단계 더! 한 발짝 먼저!)’처럼 도내 AI 유입차단을 위한 방역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고 한 발짝 먼저 선제적 대응 조치가 될 수 있도록 꼼꼼하고 과할 정도로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80여 일간 매일 아침 계속되는 점검회의와 강화된 방역대책으로 일선 공무원의 피로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안다”며, “조직과 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영하여 직원의 업무효율성을 높이는데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