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두환기자]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26일 밀양 세종병원 대형 화재 참사 관련, 전북지역 병원 응급
실과 요양병원에 대한 긴급 현장지도 및 점검을 지시하고, 직접 전주시 소재 병원 응급실과 요양병
원을 방문해 관계자 면담에 이어 소방시설을 살피고 각별한 화재예방 대책을 당부했다.
송 지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전주병원 응급실과 늘사랑요양병원을 잇따라 방문해서 피난대책
을 살피고 병원 관계자들에게“화재가 나면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많아 다수의 인명피해 발생 우
려가 크다”며“평상시에 항상 피난대책을 면밀히 검토하고, 대피통로, 소방시설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
울여 줄 것”을 주문했다.
송 지사는 특히 전라북도에서는 유사한 대형 화재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방 안전관리에 각별
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북소방본부는 이날 즉시 지역 내 병원 응급실과 요양병원 등에 대한 긴급 현장방문 지도에 나섰
다.
전북지역 내 요양병원 82개소와 응급실이 있는 병원 23개소를 대상으로 소방본부장과 일선 소방관
서장, 119안전센터장 등 소방서 간부급 이상이 총체적으로 현장방문 지도에 투입됐다.
현장 방문 내용은 ▲밀양 세종병원 화재 관련 병원관계자 안전의식 및 예방관리 당부 ▲화재발생 시
중환자 피난대책 및 대피통로 확인 ▲소방안전관리자 업무 수행 철저 여부를 중점 확인하고 지도한다
는 계획이다.
전북소방본부는 26일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전북지역에
서는 유사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소방본부는 또 2월 중 소방서별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비상구 피난시설 및 소방시설 적정관리 확인
▲요양병원 중환자 피난·대피계획 점검 등 2차 소방특별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