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최승순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1월 25일(수)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양청(농진청·산림청) 및 소속·산하기관, 농업인단체, 소비자단체, 관련협회, 농업계 대학장 등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농림축산식품분야 합동 업무계획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그동안 매년 초 관례적으로 진행해 온 소속·산하기관 업무보고의 틀을 바꾸어 농림축산식품 분야 관련 기관 및 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각 기관별 업무계획 합동발표를 통해 주요 기관간 수평적 소통 및 정보공유를 강화하고, 농정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여 정책 성과를 높이겠다는 취지에서 개최했다.
행사에는 농업인·소비자 단체 뿐 아니라 관련 협회, 주요 농과대학장 등 학계에서도 참석하여 농정방향을 공유하고 주요 현안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
1부에서는 농식품부, 농진청, 산림청,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협중앙회, 마사회 등 7개 주요기관이 금년에 추진할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행사에 참석한 청중들로부터 해당기관의 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질의·응답을 받는 시간을 가졌으며,
2부에서는 전문가, 농업인 단체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쌀 수급안정 및 직불제 개편방안과 AI 방역체계 개선 방안 등 농식품 분야 당면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이루어졌다.
김재수 장관은, 시장개방 확대 및 고령화·양극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귀농·귀촌의 증가, 건강·실속 소비 트렌드 변화, 농촌가치의 재인식 등 새로운 기회가 발생하고 있다고 하며, 위기요인에는 슬기롭게 대처하면서 기회요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농업·농촌의 새로운 도약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축질병·쌀 수급 등 당면현안에 대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농업인 소득 및 경영안정망 확충, 영세·고령농 등에 대한 맞춤형 복지지원, 농축산물 유통구조 개선 등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수출확대·6차산업화·스마트팜 확산 등 핵심과제는 그동안의 성과를 점검하고 전략적 지원체계 보완을 통해 미래지행적 첨단 농식품 산업 육성의 기틀을 다지고, 농식품 분야 청년 창업 및 일자리를 창출하고, 농촌지역 개발에 디자인 개념을 도입하여 가치를 높이는 등 농식품 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각 기관별로 예년보다 조속히 세부적인 업무계획을 수립하여 농업인과 국민에게 정책의 효과가 조속히 전달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