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최승순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에서 6번째로 준공된 ‘고운동 복합커뮤니티센터(이하 고운동 복컴)’가 혁신적인 건축물 디자인과 인테리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이용 만족도 및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15일 밝혔다.
‘고운동 복컴’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난 2014년 8월 착공 후 올 11월 준공됐는데, 건물 디자인이 ‘두루누리’라는 한글 ‘디귿·리을’을 건축물 외관에 반영한 디자인으로 ‘주민들 모두가 커뮤니티센터의 공간을 소통·공존의 공간으로 마음껏 즐긴다’는 개념으로 주민 입장에서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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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물 외부 디자인은 한글이미지 ‘디귿, 리을’을 구현했다. 이는 ‘주민들 모두가 커뮤니티센터의 공간을 소통·공존의 공간으로 마음껏 즐긴다’는 개념으로 주민 입장에서 설계됐다. |
그동안 준공된 복컴 시설 내부는 단순한 회색톤의 인테리어 색으로 다소 어두운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고운동 복컴’은 사용자의 취향을 감안해 각 층별 내부벽 색체를 달리 적용하는 등 주민이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입체감을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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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동 복컴 내부는 기존의 복컴 시설과 달리 사용자의 취향을 감안해 각 층별 승강기 홀, 복도, 계단 등 내부를 다른 색체로 구현했다. |
또한 주민들이 자주 사용하는 공용 공간인 화장실 내부 및 위생 도기류를 기능에 맞도록 특화 반영해 공공기관의 이용 편리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상상속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를 위해 도서관내 어린이열람실과 유아열람실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고 내부 인테리어 수준을 높여 기능을 향상시켰다. 어린이집 앞 도로에 여유차선 공간을 확보해 승·하차 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어린이집 인근에 자투리 마당을 확보해 어린이들에게 채소 및 과일 등을 기를 수 있는 텃밭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현장감 있는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반영했다.
주민센터 앞 조경 공간 마당에는 자연 친화형 연못을 조성해 지역주민들이 복컴을 산책하던 중 언제든지 휴식을 취할수 있도록 휴게공간을 마련하고, 주민센터 입구 보도블록은 한국적 미를 반영하기 위해 백제 전통문양 및 한글 자음을 형상화한 블록을 설치해 세종대왕의 한글 창조 의미를 되새기는 이미지를 구현하고자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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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전통문양 및 한글 자음을 형상화한 보도블럭 설치 조성. |
김준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공공시설건축과장은 “복컴 설계 가이드라인 제정과 더불어 향후에도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세종시 의견을 수렴하는 등 개선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 반영할 계획”이라면서 “그동안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하고 차별화된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