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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모범사례 발표회

협약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 10개 모범사례 발표

(한국방송뉴스/최승순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1128일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대 · 중견기업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거래 협약 이행 모범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공정거래 협약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 · 제품 개발 등을 위해 대기업이 중소 협력업체에게 자금 · 인력 지원 등을 사전에 약정하고 이행하는 제도이다.


공정거래 협약은 대기업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중소 협력업체의 경영을 개선시키는 차원에만 머무르지 않고, 해당 대기업도 기술력, 생산성이 향상된 협력업체로부터 고품질 부품을 저가로 공급받는 등 우리나라 제품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의의가 있다.


발표회에 참석한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우리 경제에 닥친 난관을 극복하고 이전의 영광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가 긴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대 · 중소기업 간의 상생 협력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기업 간의 상생 협력은 중소기업에 대기업이 시혜를 베푸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 경쟁에서 우리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한 생존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대 · 중소기업이 협력하여 장비 · 부품의 국산화를 통해 수입 대체에 성공한 사례 원가 절감 · 품질 향상을 이루어낸 사례 · 수출 증대에 기여한 사례 등 10개 모범사례를 발표했다.


모범사례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장비 · 부품 국산화를 통한 수입 대체 성공 사례 >

엘지이노텍의 자주연구회프로그램을 통해 지원을 받은 화학제품 제조업체인 오알켐은 스마트폰 회로기판용 도금 약품 국산화에 성공했다. 오알켐은 지난 3년간 약 90억 원의 신규 매출이 발생했다. 엘지이노텍은 기존의 독일산 제품을 오알켐 제품으로 대체하여 연간 26억 원의 외화를 절감했다.


< 원가 절감 · 품질 향상을 이루어낸 사례 >

현대 · 기아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엔브이에이치코리아는 엔진 소음 저감을 위한 핵심 부품의 공동 개발을 추진했다. ‘엔브이에이치코리아엔진 소음 기능이 기존에 비해 24% 향상된 입체 섬유형 대쉬 아이소 패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엔브이에이치코리아는 2015년도 매출액이 지난해에 비해 335억 원 증가했고, 현대 · 기아자동차는 연간 약 310억 원의 외화를 절감했다.


< 수출 증대 기여 사례 >

한국야쿠르트로부터 연구 개발비를 지원받은 골프카트 제조업체인 대창모터스티에스’, 냉장고 제조업체인 오텍캐리어카이스 전자냉장고가 장착된 탑승형 전동카트개발에 성공했다.


4개 협력업체는 337억 원의 신규 매출이 발생했고, 한국야쿠르트는 2017년까지 이들 업체로부터 800억 원 규모에 해당하는 1만 대의 전동카트를 구매할 계획이다. 대창모터스는 연구 과정에서 전기차 제조 기술도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여 향후 3년간 약 3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공정위는 협약 제도 활성화를 위해 연내에 모범사례집을 발간하여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자금 지원을 통해 달성한 기술 개발, 품질 향상, 비용 절감 등 효율성 증대 정도를 비중 있게 평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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