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박기문기자] 정부가 'AI네트워크 1등 국가'를 목표로 'AI네트워크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차세대 지능형(AI) 네트워크 산업 주도권을 확보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6(Mobile World Congress, 이하 'MWC 2026')' 현장에서 민·관 및 산·학·연 협의체 'AI네트워크 얼라이언스(AI Network Alliance, 이하 'AINA')' 출범식을 개최했다.
AINA는 2028년 '6G 표준 완성'과 2030년 이후 '6G 상용화' 등 네트워크 세대 진화에 발맞춰 AI-RAN을 비롯한 현재 5%인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업계 수요 기반 기술개발 로드맵 제시 ▲전후방(AI) 생태계와 긴밀히 연계한 AI네트워크 수요 창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주요 기업·단체와의 협력을 주도한다.

2025년 10월 APEC에서 'AI-RAN 협력 MoU'를 체결했던 대한민국 산·학·연과 엔비디아가 AI네트워크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다시 만나 향후 협력을 다짐했다. 2026.3.4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근 글로벌 통신업계 선두주자들은 고품질 피지컬(Physical)AI 서비스를 위한 필수 인프라로 AI네트워크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MWC에서 'AI-RAN(지능형 기지국) 얼라이언스'를 출범하는 등 글로벌 협력을 통한 차세대 6G이동통신·AI네트워크 생태계 선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지난해 10월 아·태경제협력기구(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나라 산·학·연과 엔비디아는 'AI네트워크 공동연구·실증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나아가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말 발표한 'Hyper AI네트워크 전략'에서 2030년까지 '6G·AI네트워크 1등 국가 도약'을 목표로 기술개발뿐 아니라 대규모 실증 기반 수요 창출과 시장 진출 지원 등 전방위적 산업전략을 제시했다.

'Hyper AI네트워크 전략' AI-RAN 정책 로드맵
그리고 올해는 과기정통부 주관 AI네트워크 대규모 실증사업이 본격적으로 개시된다.
특히 글로벌 산업 주도권 선점을 위해서는 제조·캠퍼스·공공 등 대규모 실증을 체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AI+통신' 융합서비스를 선제 발굴하고, 민·관과 산·학·연이 손잡고 글로벌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
이에 정부의 AI네트워크 산업정책과 산·학·연의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기 위한 싱크탱크(Think Tank)로 'AINA'가 출범했다.
이날 'MWC 2026' 현장에서 개최한 출범식에는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 서창석 AINA 대표의장(KT) 등 의장사와 소프트뱅크 부사장인 최진성 AI-RAN 얼라이언스 의장을 필두로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퀄컴·보다폰 등 글로벌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AINA의 주요 역할과 비전을 소개했다.
한편 AINA에는 정부·유관기관·연구기관과 통신사, 장비 제조사, AI기업 등 30개 이상의 회원사가 참여한다.
아울러 국내 기업뿐 아니라 글로벌기업도 참여하면서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단독으로 수행하기 어려웠던 글로벌시장에서의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유망시장 진출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내용
이날 행사에서는 AINA와 AI-RAN 얼라이언스·싱가포르 기술디자인대학 등 AI네트워크 주요 단체·연구기관 간 협력 MoU도 체결도 진행했다.
이어서 국내 네트워크 기업들이 과기정통부 실증사업으로 달성한 수출 성과를 축하하고, 미래 AI네트워크 시장에서도 협력을 다짐하는 기념식도 개최했다.
또한 MWC AINA 출범식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APEC에서의 대한민국 산·학·연 '코리아팀'과 엔비디아 간 AI-RAN 협력 MoU 이행을 위한 후속 논의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과기정통부 수석대표로 참가한 최우혁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 주재 회의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코리아팀과 엔비디아 로니 바시쉬타 부사장은 AI네트워크 진화 동향과 향후 산업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향후 본격 검토를 거쳐 상반기 중 가시적 결과를 도출하기로 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민간 부문에서의 협력에 발맞춰 글로벌 AI-RAN 산업 선점을 위해 2026년부터 AI-RAN 기술개발과 산업육성 등 1287억 원 상당의 지원을 계획 중이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AI-on-RAN' 등 전방위적 경쟁력 강화 사업을 산·학·연과 함께 기획할 예정이다.
최우혁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축사에서 "2026년을 '대한민국 AI네트워크 대도약 원년'으로 삼아, AI네트워크 기술 개발·대규모 실증에 착수하고 '6G·AI네트워크 산업전략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AINA가 민·관, 산·학·연 협력의 구심점으로서 AI네트워크 산업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시장 진출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과 혁신네트워크팀(044-202-6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