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최동민기자] 다크웹과 가상자산 뒤에 숨은 '마약 범죄'를 과학기술로 추적하는 길이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청은 4일 다크웹과 가상자산을 이용한 마약 유통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다크웹 및 가상자산 거래추적 연계 마약수사 통합시스템 개발'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광역수사단에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관계자가 '부정의약품 제조·유통 일당 검거' 브리핑에 앞서 압수품을 정리하고 있다.2025.8.13.(사진=연합뉴스)
'다크웹 및 가상자산 거래추적 연계 마약수사 통합시스템 개발' 사업은 다크웹과 가상자산의 익명성을 악용한 온라인 마약 유통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첨단기술 기반 통합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기존에 추적이 어려웠던 익명 네트워크 내 데이터 흐름을 분석해 익명성 뒤에 숨은 불법 게시물 작성자나 유포자의 실제 접속 정보를 식별할 수 있는 다크웹 비익명화 기술을 개발한다.
가상자산 거래를 수집, 분석해 마약 거래에 사용되는 불법 자금의 흐름 및 거래 패턴을 파악하는 가상자산 추적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다크웹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유통되는 마약 광고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이를 식별·분석할 수 있는 마약 광고 모니터링 기술도 개발한다.
마약 광고에 사용되는 은어와 표현 패턴, 위장 광고 형태를 인공지능 기반으로 탐지하고 광고 확산 경로를 분석한다.
개발된 기술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통합 관리하고 연계 분석할 수 있는 마약수사 통합시스템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주요 식별자와 거래 정보를 바탕으로 마약 범죄 조직의 구조 및 활동을 분석할 계획이다.
신규 과제 선정 공모는 오는 3월 3일까지 진행되며, 선정 절차 및 평가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과기정통부(www.msit.go.kr), 경찰청(www.police.go.kr), 과학치안진흥센터(www.kipot.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대현 과기정통부 미래전략기술정책관은 "다크웹, 텔레그램 등 익명 환경과 가상자산을 결합한 신종 마약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첨단 분석 기술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과학기술을 통해 새로운 유형의 범죄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래전략기술정책과(044-202-4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