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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후속투자 유치 20조원 달성한 팁스, 13년만의 지원단가 상향 등 성장 지원 대폭 강화

- 팁스 기업·운영사·지원기관과 함께 「TIPS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간담회를 통해 팁스 추진방향에 대한 의견 청취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방송/김근해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18일(목)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팁스 참여 기업 및 운영사, 지원기관장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TIPS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적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팁스의 성과를 공유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2026 TIPS 추진방향'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팁스 성과공유회 개요>

 (일시/장소) 2025. 12. 18.(목) 15:00~19:00 /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3층

 (참석자) 중기부 장관, 팁스 기업, 팁스 운영사, 지원기관장 등 약 400명 내외

 (주요내용) ➀ 팁스 우수기업 및 우수운영사 성과 발표
                    ➁ 2026 팁스 추진방향 소개

                    ➂ 올해의 기업 및 올해의 운영사 유공표창

 

팁스는 민간의 운영사가 보유한 전문성과 역량을 활용하여 창업기업을 선별하여 투자·보육하고, 정부가 연구개발(R&D)과 사업화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민관협력형 창업지원 체계이다.

 

출범 이후 지난 13년간 4,400여개의 혁신기업이 참여하였으며, 올해는 후속투자 유치 20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오늘 행사에서는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기업과 운영사의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의 팁스 기업'과 '올해의 팁스 운영사‘를 처음으로 선정하였다.

 

'올해의 팁스 기업'으로는 국내 최초 AI 유니콘으로 성장한 ’리벨리온‘, 팁스와 함께 창업을 시작해 빠르게 성장 중인 ‘비트센싱’, 후배기업 멘토링 등 상생협력을 실천 중인 ‘드림에이스’가 선정되었다.

 

'올해의 팁스 운영사'로는 최근 기업 발굴과 보육 과정에서 높은 성과를 보인 ‘서울대기술지주’, ‘퓨처플레이’,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선정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민간 기업과 협업하여 수립한 성장 지원방안도 공개하였다. 투자 데이터베이스 전문기업인 더브이씨(The VC)는 데이터 기반으로 팁스의 성과를 분석하고, 중장기적 정책 방향을 제언했다. AI 기반 기업분석 솔루션 기업인 앤톡은 팁스 기업의 체계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팁스 성장지원시스템’을 선보였다.

 

한편, 한성숙 장관은 본 행사에 앞서 올해의 기업 및 올해의 운영사와 간담회를 갖고 ‘2026 TIPS 추진방향’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였으며, 본 행사의 개회사에서 이를 발표하였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K-빅테크 육성을 위한 성장지원 강화

팁스 기업에 대한 R&D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팁스 도입 이후 13년만에 최초로 R&D 일반트랙 지원단가를 2년 5억원에서 2년 8억원으로 상향하고, 일반트랙을 졸업한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3년 15억원 규모의 후속 연구개발 지원*을 제공한다.

* 3년간 15억원을 지원하는 딥테크트랙의 지원 대상을 일반트랙 졸업기업으로 개편

 

이와 함께, 팁스 운영사의 투자 요건도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하여 민간자금 유입을 확대하고, 유망기업 선별기능도 강화한다.

 

나아가, 팁스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를 AI 기반 ‘성장지원시스템’으로 분석하여 기업 유형에 따라 후속투자·판로확보·피보팅*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 사업 전략 또는 모델을 근본적으로 변경하는 것

 

② 지역·글로벌로 영역 확장

비수도권 팁스 기업을 확대하기 위해 선정 평가 시 지역에 50%까지 우선  할당하고, 투자요건도 수도권 기업 대비 50% 완화(수도권 2억원, 비수도권 1억원)한다. 또한, 지역의 유망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웰컴투팁스」도 기존 ‘5대 권역’ 중심에서 ‘5극 3특’ 체계로 확대한다.

* (기존) 5극(동남·충청·호남·대경·수도권) 개최 → (추가) 3특(전북·강원·제주) 개최

 

아울러, 혁신 스타트업으로 구성된 ‘팁스 글로벌 사절단’을 해외 주요 전시회와 네트워킹 행사를 중심으로 파견하여 해외 바이어 및 VC와의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③ 사회적 가치 창출 확대

팁스 선배기업이 후배기업 대상 멘토링 등의 성장지원 사업을 자체 기획하면, 정부는 이를 뒷받침하여 팁스 생태계에 ‘Pay-it-Forward*’ 문화를 확산한다.

 

* Pay-it-Forward : 누군가로부터 도움을 받았다면 나 또한 조건없이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주는 것으로,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나눔 문화

 

또한, 기업 선정 과정에서는 기후테크·소셜벤처 등 ESG 기업을 우선선발하는 ‘ESG 부문’을 신설하고, 퇴직연금제도 도입 여부도 반영한다.

 

④ 지원체계 고도화

작년 결성된 권역별 지역협의회를 ‘팁스협의회’라는 정책파트너로 확장한다. 향후 정책 추진 시 기업·운영사·지원기관이 ‘팁스협의회’를 통해 의견 수렴 등을 함께 할 계획이다. 또한, 평가절차를 간소화해 기업 부담을 줄이고, 평가의 공정성 및 전문성을 강화한다.

 

한성숙 장관은 “AI·딥테크를 중심으로 한 기술 대전환이 세계 경제 패러다임을 재편하고 있는 상황에서 팁스 기업과 같은 혁신 스타트업의 잠재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팁스와 우리 창업생태계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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