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9 (수)

  • 맑음동두천 -0.7℃
  • 맑음강릉 2.7℃
  • 맑음서울 1.6℃
  • 흐림대전 3.3℃
  • 구름많음대구 4.3℃
  • 맑음울산 2.6℃
  • 흐림광주 5.4℃
  • 맑음부산 4.8℃
  • 흐림고창 3.6℃
  • 제주 9.7℃
  • 맑음강화 -1.1℃
  • 흐림보은 0.2℃
  • 흐림금산 2.6℃
  • 흐림강진군 5.5℃
  • 맑음경주시 -0.1℃
  • 맑음거제 6.2℃
기상청 제공

뉴스

학생·교원 '헌법교육' 대폭 확대…초·중 276개교 먼저, 내년 고교 포함

교육부·법무부·헌법재판연구원 협업…전국 5개 시·도교육청 '교원' 대상으로
교육부·법무부

[한국방송/최동민기자] 학교 현장에서 헌법 기반의 민주시민교육을 확대하고자 '헌법교육'이 대폭 강화된다. 

 

교육부와 법무부, 헌법재판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학생과 교원을 대상으로 헌법교육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에 희망 학교의 신청을 받아 총 276개교(914학급)에서 헌법교육을 진행하고, 전국 5개 시·도교육청에서는 교원을 대상으로 강의를 운영한다.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울산시교육청 대강당에서 교직원 헌법 특강을 하고 있다. 2025.6.25 (사진=연합뉴스)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한 학교 현장의 헌법교육은 학생에게 헌법의 가치를 정확히 알리고, 교원에게는 헌법에 기반한 민주시민교육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교육부는 법무부와 협력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헌법 전문강사의 강의를 지원하고, 헌법재판연구원과 협력해 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헌법교육 특강을 지원한다. 

 

먼저 학생의 헌법교육은 법무부의 '헌법교육 전문강사 출장강의'의 일환으로, 희망 학교의 신청을 받아 올해 초등학교 205개교(603학급), 중학교 71개교(311학급) 등 모두 276개교(914학급)에서 진행한다.

 

특히 법무부 소속 헌법 전문강사가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학생들이 헌법이 추구하는 가치, 인권과 기본권, 법의 역할 등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강의하는 바, 내년에는 고등학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학생 대상 헌법교육 강의 예시


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헌법교육 특강은 헌법재판연구원 소속 교수진 등이 직접 참여해 헌법의 기본 원리, 헌법재판의 기능과 절차, 헌법재판소 주요 결정 등을 강의한다.

 

이에 대구·경기·충북·전북·제주 등 전국 5개 시·도교육청에서 진행하는 바, 먼저 18일 전북과 제주에서 시작해 충북·경기·대구 순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9월에는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에서 운영하는 교(원)장 자격연수 국가정책과정의 연수 대상자 347명에게 헌법교육 특강을 3회 실시했고, 내년에는 동일 과정의 연수 대상자 약 3000명에게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0월 헌법교육에 참여한 한 중학생은 "수업을 들으면서 헌법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서 늘 함께하는 내용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같은 학교 교사도 "헌법은 단순한 법조문이 아니라, 민주시민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가치와 태도의 바탕이라는 점을 학생과 함께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원 대상 헌법교육 특강 일정


예혜란 교육복지늘봄지원국장은 "헌법은 민주주의 사회의 근간이며, 교원과 학생 모두가 헌법적 가치에 기반한 사고와 실천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민주주의의 기본 질서를 규정한 헌법교육을 강화하고, 미래 사회에 대비하는 민주시민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 교육부 인성체육예술교육과(044-203-6970), 법무부 보호정책과(02-2110-3321)



종합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