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문종덕기자] 중앙전파관리소(소장 최준호, 이하 ‘중관소’)는 11월 4일(화) 오후 2시 제주항에서 민·관 합동으로 「해상 복합 전파재난 위기 대응훈련」을 실시하였다.
이번 훈련은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합적인 전파재난 상황을 가정하여,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초동 조치 태세를 강화하고 위기 대응 역량을 제고할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훈련은 ▲제주전파관리소(중관소 지역 소속기관)가 주관하고, ▲제주지방해양경찰청특공대, ▲제주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 ▲제주해양경찰서, ▲수협중앙회 제주어선안전조업국 등 민·관 해상 안전관리 관계기관들이 참여하였다. 참여기관들은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하여 전파재난 상황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며, 현장의 대응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여주었다.
기존의 ‘육상 고정 위치에서의 전파혼신’ 각본(시나리오)을 넘어, 해상 선박에서 전파교란이 발생하는 복합 상황을 가정하여, ① 위치 확인 체계(GPS) 대역 전파혼신, ② 해상통신망(VHF) 대역 전파혼신, ③ 불법 드론에 의한 테러 상황 등 다양한 유형의 전파위협에 대한 합동 대응체계를 점검하였다.
현장에서는 제주전파관리소 혼신조사팀이 출동해 혼신원을 탐지·제거하고, 제주해양경찰서가 함정을 지원하며 해경특공대가 전파교란 행위를 시도하던 세력을 제압하는 등 실제와 같은 긴박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중앙전파관리소 최준호 소장은 “기술 발전에 따라 전파의 중요성이 커지는 한편, 이를 악용한 의도적인 신유형 전파교란 공격이 예상되는바, 이번 훈련은 기관 간 긴밀한 협력과 지원으로 신속한 대응체계를 확립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기관 간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