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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공공분야 인공지능 전문가 2만 명 양성하고, 전 직원 AI 활용역량 강화한다

- 공직 내부 인공지능 전문가 2030년까지 2만 명 양성
- AI 교육과정 범정부 공유, AI 전문인력 인증제(AI 챔피언) 도입

[한국방송/최동민기자]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는 인공지능(AI) 시대 전환에 발맞춰서 공공분야 인공지능 인재 양성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범국가적인 인공지능(AI) 활용 흐름으로 공공부문에서도 인공지능(AI)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외부 채용에는 한계가 있어 인재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재직자 대상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강화와 공직 내부 전문인재 양성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우선, 행정안전부는 공무원과 공공기관의 모든 직원이 일상에서 인공지능(AI) 활용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한편, 기관별 인공지능(AI) 전환을 주도할 공직 내부 인공지능(AI) 전문가인 'AI 챔피언' 2만 명(행정·공공기관 전체 인원의 2%)을 2030년까지 양성할 계획이다.

 

‘AI 챔피언’은 공공행정 현장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문제를 실제로 해결할 수 있는 실무형 내부 전문 인재다.

 

정부는 이를 위해 전 직원 대상 인공지능(AI) 리터러시* 강화와 공직 내부 전문인재 양성, 두 축을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한다.

* 해당 내용을 이해·활용하는 다양한 능력을 의미, 데이터 리터러시, 인공지능(AI) 리터러시 등

 

< 전 직원 대상 인공지능(AI) 리터러시 강화 >

우선, 전 직원이 인공지능(AI) 리터러시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는 모든 공공기관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교육 커리큘럼을 마련했다.

 

해당 교육은 단순한 이론이나 트렌드 소개에 그치지 않고 실습 위주의 실질적인 내용을 제공한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문서 작성, 최신 인공지능(AI) 도구 활용법, 행정 서비스 개선 아이디어 구체화 등 실무 활용 역량을 갖추도록 구성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이러닝 강좌 7종과 교재 12종 등의 교육 콘텐츠를 기관에 전면 개방했다. 이를 통해 인사혁신처와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등이 인공지능(AI) 교육을 중복 개발하지 않고, 직원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한편, 인공지능(AI) 리터러시 교육을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 대상 데이터기반행정 실태평가와 정부혁신평가에도 반영해 각 기관이 교육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 공직 내부 전문인재 양성 >

이와 함께, 2030년까지 공직 내부 인공지능(AI) 전문가인 ‘AI 챔피언’을 2만 명까지 양성하기 위해 연차별 목표를 수립하고, 세 가지 방식으로 육성 정책을 추진한다.

※ (연차별 목표) (25년) 3백(시범), (26년) 1천, (27년) 2천, (28년) 5천, (29년) 5천7백 (30년) 6천

 

첫째, 행정안전부는 교육과 인증을 연계한 ‘AI 챔피언’ 종합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은 실습 중심으로 운영되며, 실습 과제 수행평가를 통해 ‘인공지능(AI) 챔피언’ 인증을 부여한다. 9월에 개설된 이 과정은 3.5배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공기관 재직자의 ‘인공지능(AI) 챔피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둘째, 국세·노동·조달 등 전문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특화형 인공지능(AI) 교육과정을 개발해 업무 분야별 전문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의 ‘AI 챔피언’ 종합 교육과정을 기본 틀로 해, 기관 고유 업무별 전문 콘텐츠로 커리큘럼을 개발한다. 10월에 특화형 인공지능(AI) 교육과정 시범기관을 선정하고, 2026년 상반기 시범 운영을 거쳐 전체 부처로 단계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셋째, 민간 인공지능(AI) 기업과의 협력으로 프로젝트형 실습 교육을 정례화한다.

 

지난 4월 네이버와 함께 'LLM* 활용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미니 프로젝트'를 시범 운영했으며, 11월부터 민관협력 프로젝트형 교육을 주기적으로 개설해 전문인재를 양성한다.

 * LLM(Large Language Model) 방대한 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해 인간의 언어를 이용하고 이해하는 인공지능 모델

 

정부는 이 같은 정책을 통해 공공 전반에 인공지능(AI) 활용 기반을 체계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윤호중 장관은 “AI 민주정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할 공직 내부의 전문가가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국민주권정부는 2030년까지 2만 명의 AI 전문가를 양성하고, 공공부문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이 AI를 일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유능한 AI 민주정부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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