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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출항 전, 연료고갈과 배터리 충전상태 꼭 확인하세요

[군산/김주창기자] 군산해양경찰서는 매년 반복되는 연료부족과 배터리 방전으로 인한 레저기구 표류사고를 막기 위해 운항자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수상레저기구는 모터보트나 수상오토바이 등을 통칭하는 말로, 해경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46건의 수상레저기구 사고 가운데 61%에 해당하는 28건이 연료부족이나 배터리 방전이 사고 원인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고는 운항 경력이 짧거나, 겨울동안 방치된 레저기구를 정비 없이 띄웠다가 벌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는 선체나 운항장비 상태를 확인하지 않고 덜컥 중고 레저기구를 구입한 뒤 바다로 나간 후에야 장비고장을 발견하는 일도 발생했다.

 

실제 지난 23일 저녁 11시 42분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동쪽 1.4㎞ 해상에서 1.2t급 레저기구(모터보트, 승선원 2명)가 연료부족으로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됐다.

 

이 사고도 연료게이지가 고장 난 중고 보트를 구매한 뒤 처음 바다로 나갔다가 연료가 떨어져 가는 것도 몰랐다는 것.

 

해경은 레저기구 활동 증가와 맞물려 사고 발생률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해 관내 레저보트 사고 예방에 주력할 방침이다.

 

레저기구 출항 전 충분한 연료와 보조 배터리를 구비할 수 있도록 현장 안내하고 주요 활동해역 구조선 순찰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사고발생 시 가까운 민간 어선에도 사고 내용을 알려 해경이 도착하기 전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관리해나간다는 목표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수상레저기구는 선체가 작고 가벼워 표류를 당하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사고 예방이 중요하다”며 “운항자가 출항 전 한번만 확인한다면 연료부족이나 배터리 방전과 같은 원인으로 사고가 발생하는 일은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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