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조성희기자) 유난히도 더웠던 올해 폭염의 끝을 알리는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가 대전 도심 속 하천에 한창이다.
아직 한낮 태양은 뜨겁지만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초가을 날씨에 3대 하천변 코스모스는 하천의 경관과 어우러져 가을의 정취를 느끼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부추기고 있다.
코스모스 단지는 갑천 둔산대교 하류(10,000㎡), 대전천 현암교 하류 (35,500㎡)와 유등천 수침교 상류(10,000㎡) 하천 둔치에 조성되었으며, 최근 개화를 시작으로 10월 중순까지 약 두 달 동안 하천을 찾는 시민들에게 화사함과 꽃향기로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하는 쾌적한 휴식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둔산대교 옆 꽃단지에는 동심, 연인, 가족 등을 테마로 시민들에게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설치되어 볼거리와 함께 즐길거리도 제공한다.
한민호 생태하천과장은“대전 3대 하천이 친수공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대규모 초화단지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ㆍ시행하여 청량감 있는 휴식공간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