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김은숙기자] 어느새 봄의 네 번째 절기인 ‘춘분(春分)’이 지나고 도심 속에도 완연한 봄기운
이 가득 전해지고 있는 요즘,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포근해진 날씨에
공원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서울광장을 비롯하여 남산둘레길 전역에 화사한 봄꽃 식재로 봄 단장
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서울광장·남산둘레길 등 봄맞이 식재를 위해 준비한 꽃모는 총 67종 35,980본으로 팬지, 비올라,
루피너스, 꽃양귀비 등 봄을 대표하는 봄꽃들로 이루어져 있다. 시민들이 즐겨 찾는 주요 광장, 녹
지대, 산책로 등에 화사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해 봄을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다.
서울광장·세종로공원 등에 꽃수국 등 총 33종 11,290본을 식재했으며, 남산을 시작으로 낙산·용산가족
공원까지 팬지 등 총 34종 24,690본의 다채로운 봄꽃으로 공원 산책로 곳곳을 물들일 예정이다.
서울의 대표적 광장인 서울광장은 환기구 주변 대형화분과 키가 큰 관목을 심어 광장의 개방감을
잘 드러나게 했다. 대한문 앞과 다산공원, 세종로 공원등에서도 사랑스러운 분홍빛의 ‘로벨리아’과
파스텔톤 ‘리빙스턴 데이지’등의 봄꽃을 ‘수크령’, ‘은사초’등과 조화롭게 심어 화사한 봄의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남산둘레길과 야외식물원에도 ‘물망초’와 ‘애니시다’ 등 다양한 봄꽃들로 다
채롭게 화단을 구성해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으며, 낙산·간데메·용산가족공원도 순차적으로 봄꽃
식재를 완료해 공원을 방문한 시민들이 봄꽃을 보며 힐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더불어 서울광장과 남산 모두 봄·여름·가을 시기에 따라 꽃이 다양하게 피고 지는 자연스러운 경관
연출을 위해 애기기린초, 작약, 큰꿩의비름, 수선화, 튤립 등 겨울 동안 뿌리만 남아 있다 봄에 생장
을 계속하는 숙근초와 구근을 확대 식재했다.
이 밖에도 서울로 7017 화단 곳곳에도 봄이 찾아왔다. 봄의 전령사 ‘영춘화’와 더불어 ‘히어리’, ‘풍
년화’가 노란 얼굴을 드러내었고, ‘홍매’와 ‘매실나무’에도 꽃이 개화하기 시작하면서 코로나19 장
기화로 잔뜩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에 따뜻한 봄기운을 선사하며 상춘객(賞春客)들을 맞이하고
있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 김인숙 소장은 “봄을 맞아 공원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공원 곳곳에 봄
맞이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정서적 백신 역할을 하는 공원에서 봄꽃을 보며 코로나19로 얼
어붙었던 몸과 마음에 봄기운을 가득 담아 가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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