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김은숙기자]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가 이달 27일부터 한국국제협력단(이사장 손혁상, 이
하 KOICA)의 협력을 받아 ‘몽골 철도안전 선진화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 및 실행계획 수립 지원’ 온라인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KOICA가 주관하는 글로벌연수사업(CIAT, 씨앗)의 일환으로, 국제 사회에서 경제 발전을 이
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개발도상국 공무원・기술자・연구원・정책결정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
는 사업이다.
몽골 도로교통개발부(MRTD) 및 산하기관 관계자 21명을 대상으로 10일간 실시하는 이번 연수에서, 공
사는 ‘안전한 도시철도, 편리한 교통서비스’라는 공사의 경영목표에 기반하여 1974년 지하철 1호선 개
통 이래 오랫동안 도시철도를 운영하며 쌓아 온 역량을 최대한 전달할 계획을 세웠다.
나아가 연수가 종료된 후에도 별도의 온라인 채널을 활용하여 연수생들이 희망하는 철도안전 전반에 대
한 노하우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사는 지난 2019년 5월 몽골 울란바토르 철도청 소속 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서울 지하철에 적용된 안
전시스템인 ▲작업장 안전규칙 및 관련 규정 ▲기계설비 분석제어 시스템(SAMBA) 및 스마트안전체험
관 견학 ▲보건안전 경영 시스템 ▲재난・재해 예방 및 연구 ▲작업장 위험 측정 및 점검 평가 ▲근로
자 스트레스 관리 등의 내용으로 ‘글로벌 철도아카데미’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연수에 참가하는 몽골 도로교통개발부 소속 잇겔트(Itgelt) 선임기술자는 “2년 전 공사에서 안전 교
육을 받고 온 동료를 보고 공사가 진행하는 교육에 관심이 생겼다.”라며, “코로나 때문에 직접 방문하지
못해 아쉽지만, 이번 연수를 통해 몽골 철도의 안전역량을 끌어올리고 싶다.”라고 연수에 대한 기대감
을 드러냈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몽골과는 재작년부터 교류를 시작하며 특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데,
우리 공사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축적해 온 안전 역량을 몽골 도로교통개발부 직원들과도 나눌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연수가 우리의 역량을 스스로 점검하고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수 참석자들이 27일 정오부터 진행된 개회식에 참여, 국별보고를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