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김은숙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잇따르는 전동킥보드 화재 사고 관련하여 시민 안전정보 제공을 위해 관련
화재통계를 26일(목)에 발표하고 전동킥보드 사용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서울시에서 발생한 전동킥보드 관련 화재는 총 70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년에는
7월까지 26건이 발생하여 이미 지난해 전체 화재 건수를 넘어섰으며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발생한 12건보다 2배 넘게
증가한 수치이다.
표1) 서울시 전동킥보드 화재 현황(’19~’21.7월)
(단위: 건)
구 분 | 계 |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계 | 70 | 3 | 0 | 10 | 8 | 8 | 8 | 11 | 6 | 6 | 4 | 5 | 1 |
’21년 | 26 | 2 | 0 | 4 | 3 | 4 | 5 | 8 | | ||||
’20년 | 21 | 1 | 0 | 3 | 4 | 2 | 2 | 0 | 1 | 3 | 1 | 4 | 0 |
’19년 | 23 | 0 | 0 | 3 | 1 | 2 | 1 | 3 | 5 | 3 | 3 | 1 | 1 |
출처: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최근 학술지 등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동킥보드에 널리 쓰이는 리튬 이온 배터리는 리튬 이온의 강한 반
응성으로 화재 위험성이 높은 편이며 특히 화재 시 전해질의 열폭주(thermal runaway)에 따른 독성가스 발생도 우려된다.”고 전했
다.
화재발생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경우가 총 33건으로 전체 대비 47.1%를 차지했고 인명피해 또한 주거시설에서 9
명(전체 대비 90%)이 발생하였다.
표2) 서울시 전동킥보드 화재 장소별 현황(’19~’21.7월)
구 분 | 계 | 주거시설 | 차량 | 야외 | 업무 | 판매 | 음식점 | 학교 | 기타 | |
발생건수(건) | 70 | 33 | 11 | 10 | 5 | 3 | 2 | 2 | 4 | |
인명피해 (명) | 계 | 10 | 9 | 0 | 1 | 0 | 0 | 0 | 0 | 0 |
사망 | 3 | 3 | 0 | 0 | 0 | 0 | 0 | 0 | 0 | |
부상 | 7 | 6 | 0 | 1 | 0 | 0 | 0 | 0 | 0 |
출처: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전동킥보드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충전은 현관문이나 비상구 근처가 아닌 실외의 개방된 공간에서
진행하여 줄 것.”과 “취침 이후나 장시간 외출 시에는 충전하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전동킥보드를 구매할 때는 KC 안전인증 여부를 확인하고 보관할 때는 고온에 노출되는 환경은 피해야 한다.
정교철 서울소방재난본부 현장대응단장은 “최근 전동킥보드 관련 화재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가정 내에서 보관 시 화
재 위험성이 큰 만큼 각별히 주의해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