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농촌진흥청은 국내 육성 벼 품종 재배를 확대해 단계적으로 외래 벼 품종 재배면적을 줄여나가고
있다.
국내에서 재배되는 주요 외래 벼 품종은 ‘추청(아키바레)’, ‘고시히카리’, ‘히토메보레’, ‘밀키퀸’ 등이다. 재배면
적은 2018년 7만 5,706헥타르(ha), 2019년 6만 5,974헥타르(ha), 2020년 5만 7,246헥타르(ha)이다.
* 재배면적(2020) : 추청 44,757헥타르 > 고시히카리 9,766헥타르 > 히토메보레 2,385헥타르 > 밀키퀸
214헥타르
농촌진흥청은 2024년까지 외래 벼 품종 재배면적을 1만 헥타르(ha)까지 줄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외래
벼 품종 재배면적이 넓은 경기, 충북을 중심으로 단계적인 감축 목표*를 설정해 추진 중이다.
* 외래 벼 품종 재배면적
(경기) 2020년 3만6,379헥타르 → 2021년 3만1,827헥타르 ※12.5% 축소
(충북) 2020년 8,159헥타르 → 2021년 7,000헥타르 ※14.2% 축소
현재 경기·충북지역은 소비자 맛 평가(2017)를 통해 ‘추청’, ‘고시히카리’보다 밥맛이 좋다고 평가받은 ‘알
찬미’, ‘해들’ 품종 재배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 ‘알찬미’ ‘해들’은 농촌진흥청이 각각 2018년, 2017년 육성한 품종
* 경기 이천지역은 2021년 기준 ‘알찬미’, ‘해들’ 재배확대를 통해 ‘추청’ 45%, ‘고시히카리’ 100% 대체하였으며, 충
북지역은 올해부터 종자생산(16헥타르)을 시작하여 2025년까지 1만헥타르로 확대 보급할 계획임.
농촌진흥청 식량산업기술팀 정병우 팀장은 “수확 전까지 현장기술지원단을 각 단지에 정기적으로 파견해
벼 생육상황 및 품질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재배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문제점을 해결하고 있으며, 수확
후 가공‧유통단계에서도 기술지원을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경남 거창에서 ‘삼광’ 품종을 재배하는 서덕들쌀작목반 김홍식 대표는 “저탄소 벼 재배기술 실천뿐만 아니
라 수확 및 가공‧유통에 이르기까지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해 소비자들이 믿고 찾는 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
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삼광 : 농촌진흥청이 2003년 육성. 중만생종. 최고품질 벼 품종으로 등록된 밥쌀용 벼 품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