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박기문기자] 국민의힘 지성호 국회의원(비례대표)은 당선 후 첫 설을 맞아 오두산 통일전망대
망배단을 찾아 세배로 생소한 곳에서 성공을 꿈꾸며 열심히 살아가는 탈북민들에게 통일의 밀알이 되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는 북한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곳으로 북한이 고향인 실향민과 이산
가족들을 위한 망배단이 설치돼 있으며 탈북민들의 국내 유입 수가 늘어나면서 이곳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우리 민족의 명절인 추석과 설이 되면 고향을 잃은 탈북민과 이산가족들이 고향이 지척에 보이는 오두산 통
일전망대에서 돌아가신 이들과 북한에 남은 가족을 그리워하며 이곳을 찾아 차례를 지내며 망향의 한을 달랜
다.
혈혈단신으로 자유 대한민국에 온 탈북민 대다수가 이곳에 가족이 없기 때문에 명절이면 오두산 통일전망대
를 많이 찾았지만, 이번 설은 코로나19로 모일 수 없게 되어 상실감과 외로움이 큰 것이 사실이다.
예전 같았으면 탈북민들은 설을 계기로 삼삼오오 모여 안부도 묻고 옛 추억을 함께 나누면서 외로움을 달래
며 서로 의지를 하였지만 지금은 코로나로 만날 수 없게 되었다.
지성호 의원은 “명절이 되면 고향 생각이 나는 것은 인지상정인데, 가고 싶어도 못가는 탈북민 입장에서는 간
절한 마음이 더 크다”며 “탈북민이 잘되어야 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는 사실을 한 시도 잊지않고, 전 국민의
희생과 지혜를 모아 코로나 사태를 극복해 나가는데에 적극 동참하여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