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박기문기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에서 확보한 뇌졸중 환자 등의 인체자원을 오는 6일부터 국내 연구자에게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개 자원에는 뇌졸중 환자 1216명분뿐만 아니라 심뇌혈관 및 대사질환 1000명분, 국민건강영양조사 5680명분도 포함했다.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누리집. 특히, 이번에는 청장년기(55세 미만) 뇌졸중 환자의 유전체 정보인 한국인칩(Korean Biobank Array)을 처음으로 공개해 조기 뇌졸중 위험 요인 발굴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인칩은 한국인 유전체 정보를 반영해 제작한 한국인 질병 유전체 연구에 최적화한 연구 플랫폼이다. 공개되는 인체 자원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누리집에서 분양신청을 할 수 있으며,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분양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구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분양신청 방법과 구비서류는 분양 상담 콜센터(1661-9070) 또는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누리집(https://biobank.nih.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고품질·고가치 인체 자원을 지속해서 확보하고 공개해 바이오헬스 연구와 산업 발전을 적극 지원
[한국방송/김국현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2024’에 신청한 114개국 1716개 팀 중 국내 엑셀러레이팅 등을 지원할 19개국 40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우수한 외국인 창업팀의 국내 법인 설립과 정착을 지원하는 중기부의 대표적인 인바운드 사업으로, 2016년부터 2023년까지 195개 사의 국내 법인 설립과 364건의 창업 비자 발급을 지원했다. 지난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한 스타트업 행사 ‘컴업(COMEUP) 2023’ 현장.(ⓒ뉴스1)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2024’ 참여팀 공개 모집은 43: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IT&SW 11개 팀(27.5%), ESG&Green Tech 10개 팀(25.0%), Bio&Healthcare 6개 팀(15.0%) 등 신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외국인 창업팀을 최종 선정했으며, 대륙별로는 아시아 22개 팀(55.0%), 유럽 10개 팀(25.0%), 아메리카 8개 팀(20.0%) 순이었다. 중기부는 다음 달부터 최종 선정팀을 대상으로 3.5개월 동안 국내
[한국방송/오창환기자] 행정안전부는 2018년 폭염을 자연재난에 포함해 관리해 온 이래로 처음으로 실·국장 및 과장급 현장상황 관리관을 파견했다. 행안부는 전국 183개 폭염 특보구역 중 182개 구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이고 지난 4일 기준으로 온열질환자가 사망 11명을 포함해 1546명이 발생함에 따라 17개 시도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폭염 대처상황을 긴급 점검한다고 5일 밝혔다. 2018년 폭염을 자연재난에 포함해 관리해 온 이래로 폭염으로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으로, 지난달 평균 기온은 26.2도로 평년보다 1.6℃ 높은 기온이 지속되고, 33도 이상의 폭염일수가 7.2일로 평년보다 2.3일 많고, 열대야 일수도 8.9일로 역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8월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분수에서 더위를 식히는 시민들.(ⓒ뉴스1) 또한, 최소 오는 12일까지 일 최고기온이 33도 내외로 극심한 폭염이 지속되고, 가끔 비가 내려도 지속시간이 길지 않아 폭염 완화에는 역부족이며, 오히려 상대습도가 높아져 체감온도가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정부가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온실가스 통계산정 기반’을 마련해 지역 주도 탄소중립을 지원한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와 지자체 탄소중립지원센터는 지역 주도의 탄소중립 실현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6일 ‘지역 온실가스 통계산정 협의체’를 공식 출범한다고 5일 밝혔다. 이 협의체는 지역 온실가스 통계산정을 위한 협력과 업무교류 강화를 통해 더욱 체계적으로 지역 맞춤형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각 지자체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탄소중립기본법)’에 따라 지난해 4월 수립한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기반으로 지역의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지자체 기본계획)을 자체 수립하고 해마다 이행 상황을 점검해야 한다. 이 지자체 기본계획에는 지역별 온실가스 배출·흡수 현황과 전망을 포함되는데, 이때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가 발표하는 지역 온실가스 통계를 활용해 기본계획에 제시하게 된다. 지자체 기본계획의 효과적인 이행을 위해서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신뢰할 수 있는 온실가스 통계가 뒷받침돼야 한다. 이를 위해 통계산정에 필요한 기초자료 조사와 통계산정 방법론 개발 등에 대해 국가온실가스 통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올림픽 열기가 한창인 파리에서 이기훈 그림책 작가가 라이브 페인팅을 공연하고 윤고은, 백수린 작가와 프랑스 베르나르 미니에 작가가 한-프랑스 문학 대담으로 인공지능(AI) 시대의 인간에 대해 토론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2024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메종 드 라 쉬미)에서 오는 6일과 7일 ‘그림책 작가의 실시간 그림(라이브 페인팅)’ 공연과 한국-프랑스 문학 작가 대담, ‘케이-북’ 강연 등 ‘케이-북’ 작가 행사를 열어 한국 출판콘텐츠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높인다고 5일 밝혔다. 2024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 케이-북 작가 행사 포스터(이미지=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먼저 이기훈 그림책 작가는 6일과 7일 코리아하우스 소극장에서 ‘가면놀이’(Masquerade) 연작을 직접 그리는 ‘라이브 페인팅’ 공연을 펼친다. 이기훈 작가는 완성된 이미지뿐만 아니라 그리는 행위의 과정과 시간도 작품 일부로 보고 그 의미와 서사를 확장해 온 예술가다. ‘가면놀이’ 연작 시리즈는 누리소통망에서 이미 수천만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실시간 공연에서 과정도 예술로 확장한 연장선에서 자신만의 독특하고 고유한 예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일하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자율성과 창의성을 기반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유연근무’가 노동시장의 새로운 유형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맞벌이의 경우 자녀가 방학을 맞이하면 육아에 대한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는 바, 시차출퇴근이나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를 활용해 이런 걱정과 어려움을 해결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7월에 발표한 ‘유연근무 우수사례’에 따르면, “오전에 재택근무를 하고 오후에는 사무실에 출근해 업무를 처리했다”며 유연근무에 대한 만족을 표했다. 또한 “유연근무로 한 두 시간 늦게 출근하는 게 큰 도움이 되었다”면서 “엄마가 늦게 퇴근하면 정시퇴근한 아빠가 저녁을 챙기는 등 육아를 분담하여 방학을 잘 이겨낼 수 있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렇듯 유연근무에 관심을 갖고 이용을 권장하는 기업이 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아직 유연근무 이용이 어려운 기업이 더 많기도 하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기업의 특성에 맞는 최적의 유연근무 활용 방법을 제시해 주는 ‘유연근무 종합컨설팅’으로 유연근무 시범운영은 물론 사후관리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서울 강남구 유연근무 활용 우수사업장인 ㈜센트비를 찾아
[한국방송/문종덕기자]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지난 4월 22일부터 6월 21일까지(61일간) 실시한 전국 안전취약시설에 대한 집중안전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집중안전점검은 행정안전부가 매년 집중기간을 정해 정부, 공공기관, 국민이 함께 안전을 점검하고, 각종 재난·사고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발굴·조치하는 예방활동이다. 이번 집중안전점검에는 28개 중앙부처, 243개 지자체 등 466개 기관에서 공무원, 민간 전문가 등 약 12만 명이 참여해, 어린이 놀이시설, 노후 건축물‧도로‧사면 등 전국 안전취약시설 28,821개소를 점검했다. 이 중에는 주민이 직접 점검이 필요한 시설을 신청한 마을회관, 산사태 위험지역 등 289개소가 포함되어있으며, 육안 점검이 어려운 교량‧사면 등 3,846개소는 드론 등 전문장비를 활용해 점검했다. ▴건설현장 1,561개 ▴도로·교량·터널 3,027개 ▴사면·급경사지 등 3,588개 ▴가스·전력·원자력시설 263개 ▴전통시장 461개 ▴댐·저수지 827개 ▴공동주택‧숙박시설 2,781개 ▴어린이놀이시설 1,587개 ▴영화관·공연장 360개 등 점검 결과, 총 11,302개소에서 안전 위험요소가 발굴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