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한용렬기자] 황선봉 예산군수는 24일 오전 11시 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민선7기 출범 2주년을 맞아 언론인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군정 운영 계획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각 부서장과 언론인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년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군정 주요계획에 대한 브리핑이 진행됐다.
먼저 황 군수는 지난 2년간 민선 7기 군정이 군을 명실상부한 '산업형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한 군민과 언론인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황 군수는 민선7기 전반기에는 산업형 관광도시라는 미래 비전 실현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시간이 됐으며, 후반기에는 그동안 다져온 기반과 성과를 기반으로 군정 비전을 완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군은 지난해 예당호 출렁다리와 느린호수길 개통, 올해 음악분수를 본격 가동하면서 전국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하는데 성공했으며, 착한농촌체험세상 조성사업 추진과 내포보부상촌 개장을 앞둔 가운데 덕산온천 휴양마을 조성사업, 추사서예창의마을 조성사업 등 예당호와 덕산온천 권역을 연계하는 새로운 신규 관광인프라 확충을 통한 중부권 최고의 문화관광 거점도시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는 전국적 관광도시 도약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군민의 삶의 질 향상 및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현장행정'과 군민 중심의 '섬김행정'을 군정의 최우선 가치로 실천하기 위해 군 신청사 건립 및 보건소 이전을 마무리하고 군민행복의 행정서비스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국민행복민원실 인증과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군부 전국1위를 달성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고, 가스타이머콕 지원, 소화기 보급, 단독경보형 감지기 보급 등 전국 최초 3단계 화재예방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도시 조성에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올해 코로나19의 발생으로 전국적인 어려움이 확산되는 가운데 군은 구제역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질병이 없는 쾌적하고 안전한 10년 연속 청정지역 사수에 성공했으며, 철저한 방역과 재난대응체계 확립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는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구축에도 성공했다.
군은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종 부담금과 이행강제금의 납부기한 연장, 과태료 체납처분 및 징수유예, 각종 요금의 한시적 감면 및 인하에 나섰으며, 지역농산물 팔아주기 운동과 지역화폐 활용 확대, 각종 세제혜택 제공 및 공직자의 지역경제 활성화 동참 등 적극적인 운동을 펼쳤다.
또 군은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청정지역의 긍지와 자부심,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군민 안전과 지역 경제위기 대응을 통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군은 지역발전 원동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이고 전략적인 예산확보 활동을 펼쳐 국도비 확보액이 전년대비 215억원 증액됐으며, 지난 2년간 총 546억원을 증액해 2020년 일반회계 당초 예산 6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군은 지난해 충청남도 제2단계 균형발전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연간 15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을 앞당길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내포신도시 불균형 해소 및 상생발전을 위해 공동주택 입주를 시작으로 교육시설 개교 및 기관단체 유치, 내포신도시 주변 광역 교통망 확충에 나서고 있으며, 혁신도시 지정을 위해 8만여 군민과 함께 노력한 결과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돼 앞으로 공공기관 유치를 통한 예산 발전의 새로운 기회를 마련했다.
또 군민과의 약속인 민선7기 공약이행에도 총력을 기울여 10대 분야 136개 공약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고 있으며, 한국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2018), 민선7기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결과(2020) 충남도 유일 최고등급인 SA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외기관 평가에서도 비상대비 확립유공 대통령 기관표창 수상, 국민행복민원실 인증 국무총리 표창 등 지난 2년간 112개 분야 수상 실적을 거뒀으며,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군부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충남도 주관 반부패 청렴대책 평가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전국에서 가장 청렴한 도시로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지난해 예산지명탄생 1100주년을 맞아 고려태조 행차 재현, 다큐멘터리 방영을 통해 역사도시로서의 면모를 전국에 알리고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2년이 예산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위한 기틀 마련의 시간이었다면 향후 민선7기 후반기에는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큰 결실을 이루는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행복한 균형적인 복지서비스 제공과 지역밀착형 여가 문화·공간 확대조성으로 성장과 복지가 균형을 이루는 건강한 생활기반을 구축해 나간다.
또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수소전기 자동차 부품 및 바이오산업 등 신산업 육성, 예당호와 덕산온천 권역을 연계한 신규 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한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산업형 관광도시’ 실현을 앞당기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수립 중인 제4차 충청남도 종합계획, 삽교천권역 종합발전전략 등 장기발전계획과 연계한 예산군의 중장기비전과 발전전략을 새로이 제시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충남도와 정부정책에 발맞춘 핵심전략을 마련해 나간다.
또한 충남혁신도시 지정을 통한 공공기관 유치와 서해선복선전철 삽교역사 신설 등 광역교통망 확충사업을 통해 내포신도시와 구도심권을 상생발전 시켜 나가고, 여객·물류·관광을 연결하는 거점 네트워크를 구축해, 충남의 중심도시,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황선봉 군수는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 부족한 점이 없지 않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군정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며 "그동안 다져온 기반을 원동력으로 민선7기 남은 2년은 우리지역 발전과 군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사업이 알차게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섬김행정과 적극행정을 바탕으로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