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영환기자] 기침할 때는 고개를 돌린 후 팔로 가리기, 스마트폰 사용은 조용히, 그리고 이동할 때는 사용
하지 않기…지하철에서 꼭 지켜야 할 이용 예절을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 ‘몰랑이’가 안내한
다.
서울교통공사(사장 김상범)가 Millimages SA(이하 밀리마지, 대표이사 Roch Lener)와 업무협약을 맺고, 밀리마
지 사의 대표 컨텐츠인 ‘몰랑이’ 캐릭터를 활용한 영상 콘텐츠를 개발해 선보인다.
‘몰랑이’는 2010년 국내 작가 ‘하얀오리(윤혜지)’가 창작한 토끼 모양 캐릭터로, 이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
어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애니메이션은 현재 유튜브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서 서비스 되고 있으며, 미국 디즈니사를 통해서
도 방영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TV 만화 시리즈로 2017년부터 EBS를 통해 방영되고 있다.
▲ ‘몰랑이’ 캐릭터를 활용한 지하철 예절 동영상 사진. |
해당 동영상은 ‘몰랑이’ 캐릭터가 특유의 깜찍하고 귀여운 행동과 몰랑만의 언어인 ‘몰랑어(한국어, 영어 등을 변
형하여 만든 가상의 언어)를 활용, 친근하고 귀엽게 ‘기침 예절’과 ‘지하철 스마트폰 이용 예절’을 안내하는 것이 특
징이다.
동영상은 서울 지하철 1~8호선 중 1호선과 4호선을 제외한 전체 노선의 역사 및 전동차 내 행선안내게시기
서 감상할 수 있다. 다만 3호선은 전동차 내에만 표출된다.
1호선과 4호선은 공사가 운용하는 전동차 내에 LCD 행선안내기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표출이 불가능하다.
올 하반기에는 몬스터 스튜디오(대표이사 정지환)의 대표작인 ‘브레드 이발소’의 캐릭터를 활용한 지하철 안
전 예절 안내 동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브레드 이발소’는 몬스터 스튜디오가 2016년 제작한 애니메이션으로, CJ E&M에서 주최한 ‘제 2회 융・복합 콘텐츠 공
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여 주목을 받았다. 2019년 1~4월까지 KBS 1TV에서 방영됐다.
▲ 애니메이션 ‘브레드 이발소’ 소개 사진. |
공사는 이 외에도 ‘뽀롱뽀롱 뽀로로’・‘토닥토닥 꼬모’・ ‘라바’・ ‘하늘보’ 등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
한 동영상을 제작해 시민 대상 홍보를 진행해 왔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미래의 꿈나무이자 공사의 소중한 고객인 어린이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어린이를 포함한 시민 여러분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지하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