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한역사문화권 대표 유적 쌍무덤의 국가 사적 승격이 모색된다.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전라남도문화재단 전남문화재연구소와 오는 15일 한국트로트가요센터에서 '영암 내동리 쌍무덤 사적 지정 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영암 쌍무덤의 독자성을 확립하고 역사적 가치를 밝혀 국가 사적 승격을 추진하기 위한 논의의 장. 민선 8기 영암군은 '마한의 심장 영암'을 구호로 마한역사문화권 구축을 위해 '국립 마한역사문화센터'를 유치하고, '마한역사문화자원 개발 및 정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그 연장선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전국 마한 연구자들이 모여, 영암 쌍무덤 발굴 성과를 바탕으로 역사학과 고고학의 학제적 연구를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집대성한다. 학술대회 1부 '주제발표'의 문은 한국고대사학회장인 정재윤 공주대 교수의 특별강연 '영암 일대 고분군의 역사적 의미'가 연다. 이어 전문가 주제발표로 선문대 최영주의 '영암 내동리 쌍무덤의 조성 시기와 세력변동', 한국전통문화대 이도학의 '백제의 마한 병합과 영암 내동리 쌍무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오동선의 '영암 시종지역과 백제 고분군 비교 연구', 계명대 임동민의 '영암 시종지역 마한 소국의 변천
문화재청은 사찰 입구 천왕문에서 부처님의 가르침과 불국토를 수호하는 17세기 ‘사천왕상’ 8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7일 밝혔다. 아울러 ‘영광 불갑사 목조사천왕상’이 보물 지정 예고됨에 따라 보물 ‘영광 불갑사 불복장 전적’ 중 사천왕상 복장전적은 사천왕상과 함께 일괄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해제 예고했다. 사천왕은 불교의 우주관에서 세계의 가운데에 있다고 생각되는 산으로 일컫는 수미산 중턱에 살며 동서남북 네 방위에서 불국토를 지키는 수호신이다. 사찰 정문인 일주문과 주불전인 대웅전을 연결하는 중심축에서 사천왕상은 주불전으로 진입하기 직전인 천왕문에 배치된다. 사천왕상은 장흥 보림사 목조사천왕상 등 3건의 보물을 포함해 현재 전국적으로 20여 건이 전하는데, 17세기부터 18세기 전반까지 조성되다가 이후 불화 등의 형태로 그려졌다. 전란 이후 사찰의 재건과정에서 불교의 부흥이라는 범불교적 역사적 소명을 담아 17세기에 집중적으로 조성됐다는 점에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되는 사천왕상의 지정기준은 ▲17세기 중엽 이전 작품으로 전란 이후 재건불사 및 불교 중흥과 관련해 역사적으로 중요한 작품 ▲17세기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어 경관적 가치가 높은 자연유산인 「연천 재인폭포」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하였다. 「연천 재인폭포」는 용암이 식으면서 생긴 원형의 검은 현무암 주상절리와 절벽 아래 떨어지는 시원한 물줄기, 협곡을 지나 한탄강으로 이르는 지형이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특히 재인폭포라는 명칭은 줄을 타는 광대 재인(才人)과 부인의 사랑 이야기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져 흥미를 자아낸다. * 재인(才人): 재주가 있는 사람. 고려·조선시대에 재주를 넘는 등 광대 일을 하던 사람 재인폭포는 빼어난 경관 뿐만 아니라 신생대에 용암이 굳어져 생성된 현무암이 침식되어 만들어진 주상절리, 하식애(河蝕崖) 등 다양한 지질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는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20년 유네스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또한 땅바닥이 패여 물이 고인 곳을 일컫는 폭포의 소(沼)에는 천연기념물 어름치, 멸종위기 야생생물 돌상어 등이 서식하고 그 주변으로 수리부엉이, 수달, 산양 등 다양한 천연기념물이 지속 관찰되는 등 생태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자연유산으로 평가된다. * 하식애(河蝕崖): 하천의 침식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늘(28일) 복천박물관 공연을 시작으로 금정체육공원, 화명수목원, 남구 용호별빛공원 등에서 전통민속예술공연인 ‘2023 찾아가는 문화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즐겨 찾는 접객력이 높은 일상 속 공간에서 진행되는 신명나는 무형문화재 전통 민속예술공연으로,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기원하며 시민들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2023 찾아가는 문화재 개요> ㅇ 행사기간 : 7월~10월 * 7.28. 복천박물관, 9.9. 금정체육공원, 9.24. 화명수목원, 10.29. 남구 용호별빛공원 ㅇ 행사내용 : 부산시 무형문화재 예능 17개종목, 회당 3~5개팀 구성 4회 진행 ㅇ 소요예산 : 50,000천원(시비)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무형문화재 예능 총 17개 종목이 참여해 종목별로 가장 대중적이고 흥겨운 부분을 공연한다. ▲7.28.(금) 복천박물관 가야금산조, 동해안별신굿, 동래고무 ▲9.9.(토) 금정체육공원 수변공원 부산농악, 동래한량춤, 기장오구굿, 동래야류, 구덕망깨소리 ▲9.24.(일) 수영지신밟기, 부산영산재, 수영야류, 동래학춤, 고분도리걸립 ▲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의 허가를 받아 경주시(시장 주낙영)와 (재)춘추문화재연구원(원장 양인철)에서 추진한 경주 흥륜사(경주 사정동) 서편에서 하수관로 설치공사를 위한 발굴조사 중에 통일신라∼고려시대 사찰 관련한 건물지와 담장지, 우물 등의 유적과 청동 공양구 등 다양한 유물을 확인했다. 현재 흥륜사가 자리한 곳은 사적'경주 흥륜사지(興輪寺址)'로 지정돼 있으나, 사찰 주변에서 '영묘지사(靈廟之寺)'명 기와가 다수 수습돼 학계와 지역에서는 '영묘사지'로 보기도 한다. 이번 조사에서 건물의 적심과 담장지 등이 확인된 것으로 보아, 유물이 발견된 곳 역시 사역 범위에 포함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통일신라∼고려시대의 기와, 토기 조각들을 비롯해 청동 공양구 등을 넣은 철솥이 매납된 채 확인됐고, 통일신라 금동여래입상과 추정 '영묘사(靈廟寺)'명 기와 조각 등이 출토됐다. 특히 철솥 내부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고려시대 청동 공양구와 의식구들이 담겨 있어 주목된다. 철솥은 지름 약 65㎝, 높이 약 62㎝의 크기로 외부에 4개의 손잡이가 달려 있으며, 안에는 작은 기와 조각들이 섞여 있는 흙이 30㎝ 정도 차 있었고, 그 아래에서 청동 향로, 촛대, 금강저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장(원장 안형순)은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의 상품성 있는 전승공예품을 발굴해 판매하는 사업의 하나로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오는 6월 26일부터 7월 6일까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서울특별시 강남구 소재)에서 '반짝 매장'(팝업 스토어)을 열고,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의 공예작품 100여 점을 판매한다. 'Living Heritage(리빙 헤리티지), 생활의 온기를 담다'를 주제로 현대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이번 작품들은 최근 높아지고 있는 실내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과 전통문화를 담은 복고 열풍을 반영한 스탠드 조명과 스툴, 휴지함 등의 생활 잡화들이다. 판매되는 작품들을 구체적으로 보면, ▲황동 망 위에 들꽃과 곤충을 생동감 있는 자수로 수놓은 가림막(가든파티, 자수장 전승교육사 김영이, 메누하 대표 박보람) ▲누비의 조형적 특징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스툴(색면누비 스툴, 누비장 이수자 최재희, 스튜디오 오리진 대표 서현진) ▲전통 침선 기법으로 만든 보자기를 현대적 미감으로 재탄생 시킨 조명 스탠드(The New Horong, 침선장 보유자 구혜자, 권·모 디자인 대표 권중모)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표면을 현대적인 물결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6월 15일 오전 10시 30분 국립고궁박물관(서울 종로구)에서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김정희, 이하 재단)을 통해 일본에서 환수한 고려 사경(寫經) '묘법연화경 권제6(妙法蓮華經 卷第6)'을 언론에 공개한다. '묘법연화경 권제6'은 감색(紺色) 종이에 경전의 내용을 금·은니(金·銀泥)로 필사해 절첩본(折帖本)으로 만든 고려 사경(寫經)으로, 지난해 6월 소장자가 재단에 매도 의사를 밝히면서 처음 존재가 확인됐다. 이후 문화재청의 행정지원과 수차례에 걸친 재단의 면밀한 조사와 협상을 거쳐 올해 3월 국내로 들여오는 데 성공했다. 사경(寫經)은 불교 경전을 옮겨 적은 경전을 의미하는데, 본래 불교 교리를 전파하기 위해 제작됐으나 점차 발원(發願)을 통해 공덕(功德)을 쌓는 방편으로 여겨져 널리 제작됐다.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고려시대에 사경 제작이 성행했으며, 국가 기관인 사경원(寫經院)을 통해 국가의 안녕을 빌거나 개인적 차원에서 돌아가신 부모의 극락왕생 등을 바라는 목적으로 제작됐다. '묘법연화경'은 부처가 되는 길이 누구에게나 열려있음을 기본사상으로 한 경전이다. 총 7권 중 제6권에 해당하는 '묘법연화경 권제6'은 묘법연화경 전
경기도지정문화재 '안성 청룡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이 지난달 28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승격 지정됐다. 안성 청룡사에 관음전에 모셔진 '안성 청룡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은 고려 후기인 14세기에 조성된 불상으로 단정하면서도 온화한 얼굴, 90㎝가 넘는 크기에서 풍기는 당당하고 균형 잡힌 신체 비례, 갸름하면서도 양감 있는 이목구비, 정교한 장식 표현 등에서 고려 후기에 조성된 보살상의 특징을 찾을 수 있다. 안성시(시장 김보라)는 '안성 청룡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의 효과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승격 지정하고자 2020년 연구조사 용역을 실시했다. 그 과정에서 고려 후기의 양식을 계승해 조선시대에 조성한 것으로 보던 기존 인식과 달리 세부적인 표현과 양식적 특징을 비교한 결과 14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확인했다. 김보라 시장은 지난 27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청룡사에 지정서를 전달했다. 김보라 시장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문화재 지정서를 전달하게 돼 기쁘며 청룡사와 함께 문화재 보존과 활용을 위해 힘써 나가는 동반자로서 책임을 느낀다는 소감을 밝혔다. '안성 청룡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이 보물로 지정되면서 안성시 소재 국가지정문화재는 국보 1건,
지난 3월 일본에서 환수한 김정호의 대동여지도가 특별전을 통해 일반에 공개됐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다음달 18일까지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다시 마주한 우리 땅, 돌아온 대동여지도’ 특별공개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3월 일본에서 국내로 환수해 언론에 공개한 대동여지도를 일반 국민이 직접 관람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대동여지도는 조선의 지리학자이자 지도제작자인 김정호(1804년 추정∼1866년 추정)가 목판에 새겨 만든 전국지도로, 1861년에 처음 제작·간행하고, 일부 내용을 수정해 1864년에 다시 만들었다. 문화재청이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을 통해 일본에서 환수한 대동여지도 갑자본. 병풍식으로 접힌 각 첩을 펼쳐서 세로 방향으로 늘어놓으면 커다란 지도가 된다. (사진=문화재청) 조선 국토 전체를 남북으로 22단으로 구분해 각 첩에 담고, 각 첩은 동서 방향으로 부채처럼 접을 수 있게 했으며 22첩 전부를 펴서 위아래로 이어 붙이면 가로 3.3m, 세로 6.7m에 이르는 전국지도가 된다. 대동여지도는 현재 국내외에 38건이 확인되고 있는데 이번에 전시하는 대동여지도는 1864년 제작된 목판본 위에, 동여도에 있는 지리정보를
강화도 전등사의 불화, ‘전등사 강설당 아미타불탱’이 인천광역시 문화재자료 지정 22년 여 만에 인천시 유형문화재로 승격 지정됐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전등사 강설당 아미타불탱’을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해 15일 고시 했다고 밝혔다. ‘전등사 강설당 아미타불탱’은 아미타여래가 극락정토에서 설법하는 모습을 담은 불화로 화폭 50cm, 110cm, 93cm(우측부터) 크기의 광목천 3매를 세로로 이어 붙여 완성했다. 전등사에 전해 내려오는 불화로 2002년 12월 23일에 인천시 문화재자료 제22호로 지정된 것을 인천시 문화재위원회에서 문화재적 가치 검증을 통해 인천시 유형문화재로 승격 지정했다. 인천시 문화재위원회는 ‘전등사 강설당 아미타불탱’의 미술사적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작품은 1918년 제작한 것으로 외래영향에 의해 전통 불화의 화풍이 무너져가던 일제강점기에 그려졌으며, 그 시기 불화로서는 드물게 전통 불화 양식의 불화로 초기 화승들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근대로의 이행과정을 엿볼 수 있다고 심사했다. 이동우 시 문화유산과장은 “이번에 지정되는 ‘전등사 강설당 아미타불탱’은 학술적 가치를 높게 인정받아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면서, “앞으로도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대구 금호강 북편 유역에 있는 함지산(해발 약 287m) 정상부에 축조된 대구시 기념물 '대구 팔거산성'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 '대구 팔거산성'은 금호강의 북쪽에 솟아있는 함지산 정상부에 축조돼 남쪽으로 대구 분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금호강과 과거 주요 교통로였던 영남대로가 교차하는 길목을 한눈에 감시할 수 있는 곳에 있다. 이러한 입지적 특성으로 신라왕경 서쪽의 가로축(횡축) 방어체계를 담당하는 군사요충지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되며, 관련 내용은 '삼국사기', '세종실록지리지', '여지도서' 등의 역사적 기록에서 찾아볼 수 있다. 또한 발굴 조사 결과 신라시대 산성에서 주로 나타나는 보편적인 축성 양식인 현문(縣門)식 구조, 곡성(曲城) 등이 확인되는 한편, 완만한 경사의 성벽, 곡성과 성벽의 접합부 축조방식 등을 통해 해당 산성만의 독특한 축성 양식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탁월하다. 뿐만 아니라 대구 팔거산성 내 목조 집수지(集水地)에서 출토된 목간(16점)은 해당 산성의 축조 시기와 신라시대 산성의 운영 등 신라 지방사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목조 집수지는 신라시대 산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정부는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장애가 발생했던 정부 행정정보시스템 복구에 총력을 다한 결과, 6일 새벽 6시 기준으로 총 709개 중 95.3%에 해당하는 676개 시스템을 복구했다고 밝혔다. 모든 1등급 시스템은 복구가 완료됐고 2등급 65개(95.6%), 3등급 246개(94.3%), 4등급 325개(95.6%) 등 나머지 2~4등급 시스템의 복구율도 95%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정부는 행정정보시스템 재난 위기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하고, 중대본은 해제한 후 위기상황대응본부 체계로 전환한다. 행정안전부는 6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5차 회의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의 정보시스템 장애 복구 현황과 복구계획을 점검하고, 위기경보 단계 하향 및 대응체계 전환 방안을 논의했다.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먼저 '정보공개시스템'은 지난 10월 31일에 복구돼 정부와 공공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온라인으로 공개 청구하고 사전 공표 정보를 열람할 수 있게 됨으로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대한감염학회(이사장 이동건), 한국언론학회(학회장 정성은),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정책위원장·의장 김민호)는 11월 6일(목) 15시, 서울 그랜드센트럴에서 「감염병 인포데믹 대응을 위한 위기소통 협력 포럼」을 개최하고, 미래 감염병 재난 시 허위·조작정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발생 시 국민에게 혼란을 주는 허위, 왜곡, 조작정보 등 감염병 인포데믹*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정부부처, 분야별 학회, 디지털플랫폼** 관련 단체가 함께 참여하였다. 참석 기관은 위기소통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각 기관의 역할과 협력 방향을 공유하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하여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 인포데믹(Infodemic): 정보(Information)와 전염병(Epidemic)의 합성어 정보감염병을 뜻함. 잘못된 정보나 악성루머가 미디어, 인터넷 등의 매체를 통해 매우 빠르게 확산되는 현상. ** 디지털플랫폼(Digital platform): SNS 등 온라인에서 생산·소비·유통이 이뤄지는 공간. < 인포데믹 피해 사례 >
[한국방송/박기문기자] 2040년 행복도시 탄소중립을 향한 힘찬 릴레이가 이어졌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강주엽, 이하 행복청)은 지난 4일 친환경 교통수단을 활용해 행복도시 곳곳의 탄소중립 명소를 찾아가는「탄소제로 런」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시민이 직접 참여해 행복도시의 다양한 탄소중립 명소를 찾아가는 릴레이로 달리기, 플로깅, 친환경차, 자전거 등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을 활용해 “CO2 0(제로)” 모양의 코스를 달리는 참여형 캠페인으로 기획되었다. 릴레이 러닝에는 행복청 2040세대 직원들과 청년 러닝 동호회, 어린이 등이 함께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행복도시의 탄소중립 정책을 직접 체험하며, 일상 속에서 탄소 저감 실천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미래 세대에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를 물려주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러닝 코스는 행복도시 대표 탄소제로 주거단지인 제로에너지타운(로렌하우스 2차)을 시작으로 ▲행복도시 둘레길 6코스 ▲정부세종청사 수소차 충전소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공공청사 ▲방축천변 산책로 ▲호수공원 ▲중앙공원 ▲이응다리 순으로 구성됐다. 각 코스별 러너들은 2040년 탄소중립을 향해 한걸음 더 가까워지길 염원하며 힘차
[한국방송/김명성기자]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공동으로 11월 9일(일)부터 12일(수)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25 세계어촌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어촌대회는 전 세계 어촌공동체와 정부, 국제기구, 연구기관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어촌이 직면한 현안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 어촌정책 플랫폼이다. 2023년 부산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2024년 제주에 이어 올해는 인천 송도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하나의 바다, 하나의 어촌: 지역과 사람, 그리고 환경을 잇는 어촌의 미래’라는 주제 아래, ▲자원의 지속 가능한 관리와 사람 중심의 어촌경제 전환(한국수산자원공단 주관), ▲청년·여성의 정착과 확산(한국해양수산개발원 주관), ▲섬어촌의 기후위기 적응·회복(한국섬진흥원 주관), ▲어촌과 지역의 연대·연결을 통한 미래(세계은행) 등 네 가지 세션을 통해 어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활발히 논한다. 부대행사로는 정부 대표자회의를 비롯해 유엔식량농업기구(FAO)–한국어촌어항공단의 ‘블루포트(Blue Ports) 이니셔티브*’ 관련 프로그램과 전국 청년어업인 좌담회 등이 진행된다. 특히, 블루포트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정부가 내년에도 문화예술인의 해외 공연과 전시 등 국제교류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를 통해 항공료, 운송비 등을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케이-아츠 온더고'의 내년도 제1차 공모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케이-아츠 온더고'는 한국 문화예술인이 해외의 우수한 예술축제, 공연장, 미술관 등 문화예술 플랫폼으로부터 작품 초청을 받으면 이를 위한 항공료와 운송료를 지원하는 제도다. '케이-아츠 온더고' 플랫폼 캡처(이미지=문체부 제공) 해외 공연·전시는 문화예술인 또는 작품이 직접 현지에 가야 해 적지 않은 항공료와 운송료가 발생한다. 이에 문체부는 문화예술인이 편리한 절차로 도움받을 수 있도록 지난해 11월 첫 공모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새로운 방식의 지원제도 '케이-아츠 온더고'를 도입했다. '케이-아츠 온더고'는 올해 3차례 공모를 통해 예술인·단체 공연·전시 56건을 지원했다. 사업에 참여한 문화예술인은 신청 절차가 획기적으로 단순해 수요자 입장에서 설계된 제도라고 느꼈고 지원 가능 여부와 시점을 예측할 수 있어 해외 플랫폼들과 교섭하는 데 지렛대로
[한국방송/문종덕기자] 외교부는 11.5.(수) 오후 정기홍 재외국민보호·영사 담당 정부대표 주재로 본부-아프리카 3개 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주세네갈대사, 주코트디부아르대사, 주모잠비크대사관 대사대리 등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말리·니제르·부르키나파소·모잠비크 내 테러단체 활동 증가 관련 동향을 공유하고 동 국가 내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주세네갈대사관에서 겸임하고 있는 말리에서는 최근 알카에다 연계 테러단체인 ‘이슬람과무슬림지지그룹(JNIM)’의 활동 범위가 확대되고 있으며, 동 테러단체의 주요 도로 통제로 우리 교민 대다수가 거주 중인 수도 바마코는 사실상 봉쇄된 상태에서 심각한 물자 부족을 겪고 있다. 이에 외교부는 지난 11.4(화)부로 말리 전역에 여행금지(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했다. 주코트디부아르대사관에서 겸임하고 있는 니제르에서는 지난 10월 21일 미국인 선교사가 무장강도에 의해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하여 현재까지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역시 주코트디부아르대사관에서 겸임하고 있는 부르키나파소에서는 테러단체에 의한 비정부기구(NGO) 차량 습격 및 피랍 사례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모잠비크에
[한국방송/오창환기자] 정부가 앞으로 7년 동안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R&D)에 9400억 원 규모를 투자해 세계 최초·최고 의료기기 6건 개발 및 필수의료기기 13건을 국산화한다. 산업통상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년부터 2032년까지 7년 동안 국고 8383억 원과 민자 1025억 원 등 모두 9408억 원을 투입하는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2기)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제40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5)를 찾은 참관객들이 드레가 부스에서 다양한 수술 장비 등을 살펴보고 있다.(ⓒ뉴스1)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은 세계 최초 또는 최고 수준의 게임체인저급 의료기기 6건 개발, 필수의료기기 13건 국산화 등을 목표로 추진해 기초·원천연구부터 제품화, 임상, 인허가까지 의료기기 연구개발의 전 주기를 지원한다. 특히, 인공지능과 로봇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 등 미래 유망분야에 대한 전략적 육성에 중점을 둬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의료기기 산업을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20년부터 추진한 제1기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