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김근해기자]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심각」단계 발령에 따라 경산시 전체 산림 입산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단, 성암산 외 3개산 내 지정된 등산로 9개 노선은 통제 대상에서 제외되며, 세부 통제구간은 경산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입산통제구역 출입은 사전에 입산 허가증을 발급 받아야 하며, 허가 없이 출입할 경우 산림보호법에 따라 최대 2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당초 경산시 입산통제구역은 관내 산림의 일부분을 지정하였으나, 전국적 대형산불 발생과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심각」단계 발령에 따라 산림보호와 시민의 안전을 확보코자 입산통제구역을 전체산림구역으로 변경 지정고시 하였다. 이번 조치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심각」단계가 하향될 때 까지 지속될 예정이며, 산불발생 원인이 대부분 입산객의 실화와 불법소각 등 사람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경산시에서는 주요 등산로 및 화목보일러 사용가구 등 산불취약지에 공무원 및 감시원 등이 집중 순찰할 계획이다. 조복현 산림과장은 “산불재난「심각」단계가 발령되고 전국적으로 산불피해가 극심한 만큼 불편하더라도 당분간 개방된 등산로 이외에 입산하는 것은 자제해주길
[한국방송/문종덕기자]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7일 "강원도 등 대형산불 발생 위험도가 높은 지자체는 기상 예측을 뛰어넘는 또 다른 불확실성이 나타날 수 있어 철저한 사전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풍 대비 관계기관 긴급 산불대책회의에서 이 본부장은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해안가는 초속 20m 이상, 강원 산지는 초속 25m 이상의 순간최대 풍속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더욱 우려되는 점은 지난 경북산불 당시와 같이 밤이 되더라도 풍속이 줄지 않고 강하게 유지될 것이라는 점"이라며 "모든 관계기관은 긴장감을 가지고 산불 대응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며 협력체계를 공고히 유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지난 3월 25일 경북산불 확산 당시 보였던 남고북저 기압패턴이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행안부는 7일 오전 강풍 대비 관계기관 산불대책회의를 개최해 오는 8일까지 이어지는 건조·강풍과 기상 예측을 넘어서는 불확실성에 대비한 산불대책을 논의했다. 아울러 지자체와 관계기관은 밤까지 풍속이 줄지 않고 강풍이 유지될 것이라는 점에서 산불 예방과 대비에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충남/오창환기자] “도와주세요” 밑도 끝도 없는 외마디 119 신고에 소방과 경찰, 자치단체 등이 긴밀한 공조 체계를 가동, 귀중한 생명을 구해냈다. 7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8시 57분 도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상황2팀 김동우 소방교에게 119 신고전화가 걸려왔다. 수화기 너머에서는 별다른 말 없이 “도와주세요”라는 소리가 뚜렷하지 않게 들려왔다. 김 소방교가 신고자의 위치나 현재 상황 등을 물었으나 반복적으로 “도와주세요”라는 목소리만 들릴 뿐이었다. 위급 상황을 직감한 김 소방교는 이동통신 기지국을 통해 위치 추적을 실시, 신고자가 야외 주차장에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김 소방교는 곧바로 신고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의 CCTV를 검색했다. 그러나 신고자를 찾을 수 없었던 것은 물론, 주차된 차량도 볼 수 없었다. 이에 따라 김 소방교는 해당 지역 자치단체 CCTV 통합관제센터에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하고, CCTV 방향을 돌려 줄 것을 요청했다. 119종합상황실에서는 자치단체 CCTV를 볼 수는 있지만, 조정은 불가능하다. 이윽고 차량 한 대가 발견됐고, 차량 안에서는 스마트폰으로 보이는 희미한 불빛이 새 나왔다. 김
[경기/김명성기자] 경기도가 2025년 경기대표관광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내비게이션 서비스 ‘티맵(T MAP)’을 활용한 실시간 광고를 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내비게이션 이용자의 실시간 위치 정보를 활용해 인근 축제의 정보를 음성 광고 형태로 안내하는 것이다. 광고 대상은 2025년 경기도가 선정한 19개의 경기대표관광축제다. 각각의 축제 개최 2주 전부터 시작되며, 주요 경로와 목적지를 지나는 운전자를 대상으로 15초 분량 음성 광고가 송출돼 축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한다. 가장 먼저 관광객을 맞이하는 축제는 4월 25일부터 시작되는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와 이천 도자기 축제다. 4월 11일부터 광고 송출을 시작하며, 각 축제에 맞는 음원과 축제 정보를 제공하는 맞춤형 메시지가 전달된다. 예를 들어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는 중부내륙고속도로(남양평IC → 양평IC 방면), 양양고속도로(화도JC → 서종IC 방면), 중부고속도로(경기광주IC → 산곡JC 방면), 영동고속도로(동수원IC → 신갈JC방면) 등 주요 4개 거점에서 축제 홍보 음성광고가 송출되며, 광고 문구는 ‘티맵에서 2025년 경기대표관광축제,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6일 "본격적인 장마철이 오기 전까지 산불 피해지역의 산사태, 비탈면 붕괴 등 토사재해에 대비한 대책도 차질 없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5차 회의에서 이 차장은 "지난 3일부터 가동하고 있는 범정부 복구대책지원본부는 이번 주에도 산불 피해 공동체 회복을 위한 부처별 세부 추진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산불 피해지역이 광범위하고 이재민도 많은 만큼 국민이 체감하실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규정에 얽매이지 않고 속도감 있게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차장은 "임시 대피 중인 이재민은 6일 오전 기준 총 3193명으로, 이분들을 긴급 지원하기 위한 구호 물품은 지금까지 98만 8000여 점이 지급되었고, 심리지원도 응급처치 2482건 포함 총 8542건"이라고 알렸다. 또한 "재해구호협회 등을 통해 모인 국민 성금은 925억 원"이라면서 "이웃의 아픔과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소중한 마음을 모아주신 한분 한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산불 때 대피에 어려움을 겪던 할머니
[한국방송/최동민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는 2040년 시장규모가 약 800조 원으로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기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CCU 기술은 이산화탄소 배출이 불가피한 시멘트, 석유화학 산업 등에서는 거의 유일한 이산화탄소 대량 감축 수단으로, 미국·EU 등 선진국에서는 CCU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보조금, 세제 혜택, 실증 프로젝트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4일 서울 과학기술회관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이니셔티브' 출범식을 개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4일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이니셔티브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창윤 1차관와 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장 등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이날 행사에는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을 비롯해 국내 주요 기업, 연구기관 및 학계 등 산·학·연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했다. 산업활동 등 온실가스 배출원에서 배출되거나 대기 중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인간 생활이나 경제활동에 유용한 물질로 전환해 이용하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감축해 탄소중립을
[한국방송/김주창기자] 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은 4일 오후 국방부 청사에서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주재했다. 이 회의에는 국방부 실·국장 등 국방부 주요 직위자가 참석했고, 합참의장 및 참모총장 등 각군 주요 직위자는 화상(VTC)을 통해 참석했다.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이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전날 발생한 전투기 오폭 사고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3.7. (ⓒ뉴스1) 김 직무대행은 "현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한 가운데,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확고한 대북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해야 한다"면서 "전군에 작전 및 복무기강을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어서 "작전 및 복무기강 강화를 통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엄정하게 준수한 가운데 계획된 작전활동과 교육훈련을 차질 없이 시행할 것"을 당부하며, "국민과 장병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지휘관들이 현장에서 안전관리 시스템을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무엇보다, 북한이 우리의 국내 상황을 틈타 예상치 못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에 대비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하고, 압도적 응징태세를 빈틈없이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 장병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한국방송/박기문기자] 한미일 3국 외교장관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만나 '북한 위협 대응 공조'와 '지역 정세', '경제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지난 3일 브뤼셀에서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및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과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열었다며 4일 이같이 밝혔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지난 3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가운데),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오른쪽)과 만나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가졌다.(사진=외교부 제공) 이번 회의는 지난 2월 15일 뮌헨에서 개최한 한미일 외교장관회의에 이어 한 달 반 만에 다시 개최됐다. 3국 장관들은 이러한 연쇄적 회동이 한미일 협력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고자 하는 3국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하는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조 장관은 역사상 최초로 NATO 외교장관회의 계기로 개최된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는 유럽과 인태 지역의 안보가 긴밀히 연계돼 있는 현 상황에서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공고한 관여를 이어나가겠다는 미 신행정부의 굳
[한국방송/오창환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4일 "혼란스러운 정국을 틈타 감행할 수 있는 북한의 도발과 선전·선동에 대비 빈틈없는 대응 태세를 유지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소집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럴 때일수록 대한민국의 안위,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또한 "미국의 신 행정부와 외교 안보 분야에서 유지해 온 협력의 기조를 지속 유지하고 상호 관세 등 신규 현안과 관련해서 국내외 필요한 조치들에 대해서는 우리 산업계와 함께 범정부적으로 치밀하게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러북 밀착이 우리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북한 주민의 자유와 인권을 증진하기 위한 노력을 일관되게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엄중한 상황 속에서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안전을 흔들림 없이 지키기 위해 외교안보 부처가 일치단결해 총력을 다해 달라
[한국방송/문종덕기자] 해양수산부는 산불 피해를 입은 어업인의 신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정책보험 신속 지급 및 보험료 감면은 물론 최대 1억 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과 설비 구입 등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은 지난 1일 이번 지원대책 마련을 위해 경북지역의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한편 4월 1일 추정치로 경북지역에서만 어업인 피해가 집계된 바, 피해 내용은 어선 23척과 양식장 5개소 등 소실, 어망 등 어업용 기자재 피해 등이 파악됐다.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이 경북 영덕군에서 경북 지역 산불로 피해를 본 어선 및 선박과 양식장, 수산물 가공업체 등을 찾아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5.4.1 (사진=해양수산부) 해수부는 산불 피해 어업인의 경영 안정 및 생업 복귀를 위한 지원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생계수단을 상실한 어업인의 신속한 생업 복귀를 돕기 위해 유휴어선 등 구입을 위한 보험금은 조기에 지급하고, 어선 대체 건조 지원을 검토한다. 양식어가에 대해서는 설비 구입과 수산장비 임대 지원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피해어가의 보험 부담을 경감하는 바, 선체보험금을 신청하는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정부는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지역필수의사제 운영지원 시범사업을 수행할 지방자치단체로 강원특별자치도, 경상남도, 전라남도, 제주특별자치도를 선정했다. 지역필수의사제 운영지원 시범사업은 의사가 종합병원급 이상 지역의료기관에서 필수과목을 진료하며 장기간 근무할 수 있도록 지역근무수당과 정주여건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필수과목은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박민수 제1총괄조정관 주재로 회의를 열어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 지역 선정을 완료했다.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4.3. (ⓒ뉴스1) 이외에도 ▲비상진료체계 대응상황 및 향후 계획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추진 현황 ▲지자체 비상진료 운영 상황 ▲부처별 조치사항 및 계획 등도 논의했다. 정부는 필수·지역의료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개혁 과제를 이행하고 있다. 1차 실행방안의 핵심과제인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을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정부가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산불 피해와 관련해 '범정부 복구대책지원본부' 첫 정책협의체 회의를 3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중앙부처와 울산·경북·경남, 울산 울주, 경북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 경남 하동·산청 등 지자체가 참여해 피해지원 및 종합적인 복구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기존 정책 또는 지원사업을 피해복구와 연계해 단순 원상 회복을 넘어 지역 특성을 고려한 새로운 재생 모델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3일 저녁 산불 피해 복구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범정부 복구대책지원본부' 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4. (ⓒ뉴스1) 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 산불로 다수의 인명·시설 피해와 이재민이 발생함에 따라, 지난 1일 신속하고 효율적인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범정부 복구대책지원본부'를 출범했다. 이후 3일 개최한 첫 회의에서는 ▲복구 대책 마련 추진 방향 ▲부처별 피해지원 대책 및 복구계획 연계 가능 정책 발굴 ▲복구 예산 확보 방안을 포함한 산불 피해 복구 대책을 논의했다. 이에 산불 피해로 산림의 공익적 가치가 크게
[한국방송/박기문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는 금일 국회 본회의에서 총 1,793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분야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의결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제2회 추경은 경기진작을 위해 AI 전환과 국민 체감도 제고에 초점을 맞추어, AI의 활용 확산을 통한 우리나라 산업을 고도화하고, 공공서비스를 혁신하는 한편, 국가 정보보호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글로벌 AI 경쟁이 공공·산업·민생 전반의 전환(AI Transformation, AX)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과기정통부는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실질적 실행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자 이번 추경을 편성하였다. 첫째, 공공·의료·제조 분야에 AI를 접목하는 ‘AI 대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총 65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공공부문에 AI 접목을 위한 ‘공공AX 프로젝트’(150억원), AI기반 의료 예후관리서비스 개발(40억원), 제조업의 기술고도화를 위한 AX실증 플랫폼 구축(40억원), 피지컬AI 핵심기술 POC(Poof of Concept)(426억원) 등을 지원한다. 공공AX 프로젝트는 AI 활용 수요가 있는 부처와 민간기업이 협력하여
[한국방송/김명성기자] 한국문화원이 없는 세계 도시와 국가를 대상으로 한국문화의 매력을 알리는 종합축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재외한국문화원이 없는 세계 52개 도시와 국가를 대상으로 현지 지방정부, 대학(한국어학과), 세종학당, 재외공관 등과 협력해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어울림 한국문화페스티벌'을 연중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진행된 '2025 상반기 찾아가는 문화원 행사' 모습(사진=문체부 제공) 문체부는 한국문화원이 없는 지역에서도 더욱 많은 사람이 '케이-컬처'를 접할 수 있도록 기존 한국문화원이 있는 국가 내 다른 도시에서 운영하던 '찾아가는 케이-컬처' 사업을 한국문화원이 없는 국가까지 아우르는 '어울림 한국문화페스티벌'로 새롭게 개편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한국문화원이 없는 도시 33곳을 직접 찾아가 한국문화를 알리고 국가 19곳에서도 재외공관과 협력해 한국문화종합축제 개최를 지원한다. 주일본한국문화원은 규슈 지역 미야자키현에서 오는 10월 한국문화 페스티벌을 개최해 일본 비수도권 주민 및 청소년과의 문화교류를 확대한다. 현지 고교생 합창부의 '아리랑'과 한국 동요 '앞으로' 공연을 시작으로 국악, 클래식, 태권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지난해 7월 우리나라 외환시장 거래시간이 연장된 이후 하루 평균 거래량이 전년 대비 16%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지난해 7월부터 국내 원/달러 외환시장의 거래 마감시간을 다음 날 새벽 2시까지로 연장한 지 1년이 지난 현재 운영 현황을 점검한 내용을 이 같이 밝혔다.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뉴스1) 외환당국은 지난해 1월부터 외국 금융기관의 국내 외환시장 참여를 허용했으며, 같은 해 7월 1일부터는 외환시장 개장시간을 오전 9시~오후 3시 30분에서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연장하여 운영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52개의 외국 금융기관이 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으로 등록해 국내 외환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 기관의 거래와 결제가 전 과정에 걸쳐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거래시간 연장 이후 우리 외환시장의 일평균 현물환 거래량은 123억 1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6.3%(+17억 3000만 달러), 지난 2019~2023년 평균 대비 44.6%(+37억 9000만 달러) 증가하는 등 외형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제도개선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나면서 지난해 하반기보다 올해 상반기 거래량
[한국방송/김주창기자] 국토교통부는 4일 도로공사 현장의 안전강화를 위해 '도로 현장 맞춤형 안전관리 매뉴얼'을 제작해 이날부터 지자체 등 도로관리청을 통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해당 매뉴얼은 도로공사의 공정 특성과 현장 여건을 반영해 '도로 신설·확장공사'와 '도로 유지·보수공사'로 구분해 관리자용 2종과 근로자용 2종 등 4종으로 제작했다. 도로 공사 현장에 배포되는 신규 매뉴얼 내용(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 그동안 안전매뉴얼은 주로 건설기술진흥법, 산업안전보건법 등 제도 중심으로 구성된 경우가 많아 근로자가 이해하기 어렵거나 숙지가 곤란한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 새롭게 마련한 매뉴얼은 현장에서 이뤄지는 단위작업별로 구성하고 실제 사고사례에 기반한 위험요소와 연계된 안전대책을 삽화로 제시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모든 매뉴얼에는 QR코드를 삽입해 스마트기기로 실시간 열람할 수 있으며 작업 전부터 해당 공종별 안전수칙을 근로자가 반복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도로현장 내 외국인 근로자 현황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근로자용 도로 신설·확장공사 안전관리매뉴얼은 태국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중국어 등 4개 외국어 버전으로
[한국방송/문종덕기자]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이 '제품 리스크' 평가 의무화 규제를 도입하는 것과 관련해 정부가 수출기업 대응 지원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4일 최근 해외 주요국의 제품 리스크 평가(Product Risk Assessment) 관련 규제 도입 확대에 따라 우리 수출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제품 리스크 평가 온라인 지원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서비스를 개시하고 관련 설명회를 개최했다. 최근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은 신제품 출시 전이나 리콜 때 기업이 해당 제품의 위해 수준과 안전 조치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제품 리스크 평가를 의무화하는 규제를 도입하는 추세다. 그러나 해외에서 요구하는 제품 리스크 평가 보고서는 작성 때 위해 시나리오, 사고확률, 위해 저감대책 등 기술적으로 어려운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우리 수출 기업이 자체적으로 작성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제품 리스크 평가 지원 플랫폼. 국표원은 이러한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기업이 한국 제품 안전관리원이 운영하는 '제품 리스크 평가 지원 플랫폼'(https://kipsrisk.kr)에 접속해 무료로 리스크 평가를 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서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연이은 폭염에 냉방기기 사용이 늘면서 노후 전기설비 과부하 등으로 인한 화재 발생이 1일 평균 38% 급증했다. 이에 소방청은 4일 오전 10시 전국에 화재위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는 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20조에 따라 기상특보와 연계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 조치다. 여름철 화재 진압 현장.(ⓒ뉴스1) 이번 조치는 기상청이 지난달 29일 올해 첫 폭염특보를 발효한 이후 7일 이상 극심한 무더위가 지속돼 폭염특보 발효지역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화재 발생 건수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특보 발효 직전 10일(6월 19~28일) 동안 1일 평균 화재 발생 건수는 71건이었으나, 특보 발효 이후(6월 29일~7월 2일)에는 1일 평균 98건으로 38% 급증했다. 또한,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2020~2024년) 동안 여름철(6~8월) 화재 발생 건수는 연 평균 8618건으로, 전체 연간 화재의 22.5%를 차지했다. 특히 그중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는 평균 30%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 증가와 노후 전기설비 과부하 등이 그 주요
[한국방송/오창환기자] 고용노동부가 폭염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취약사업장 중심 직접 현장 감독에 나서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4일 권창준 차관 주재로 전국 48개 지방고용노동관서와 함께 폭염·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긴급 전국 기관장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서울 시내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노동자들이 작업하는 모습.(ⓒ뉴스1) 이번 전국 기관장 회의는 하루 전 권창준 차관이 건설현장의 온열질환 예방 상황을 점검한 직후 내린 지시에 따라 긴급하게 개최했다. 올해 초부터 대형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일부 기업에서는 사망사고가 반복되는 것과 관련, 이재명 대통령은 "반복되는 산업재해의 재발방지책 마련 등 안전 사회 건설의 책무를 결코 외면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지방고용노동관서의 적극적인 산업재해 예방 활동을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모든 고용부 구성원이 사업장 지도·점검, 감독·수사, 지원 등 산업안전보건 업무 전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고용부는 먼저, 올여름 강한 폭염이 예상돼 건설·조선·물류 등 폭염 위험이 높은 사업장은 더욱 경각심을 갖고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부여' 등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준수를 집중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