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안예지기자)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최병남)은 2017년 정유년(丁酉年) 닭의 해를 맞이하여 140만여 개의 전국 지명을 분석한 결과, 닭과 관련된 지명은 총 293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현재까지 집계된 십이지 관련 지명 중 용(1,261개), 말(744개), 호랑이(389개)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닭은 오래전부터 우리 선조들이 길러 온 가축으로 우리에게 친숙하고 가까운 동물 중 하나이다. 오랜 시간 우리와 함께 생활해 온 동물인 만큼 우리 국토의 지명에도 닭과 관련한 유래와 전설이 다양하게 전해진다. 십이지의 열 번째 동물이자 유일하게 날개가 달린 동물인 닭은 시간으로는 오후 5시~7시 사이를 가리키는데 예로부터 어둠 속에서 새벽을 알리는 닭을 우리 조상들은 빛의 전령, 풍요와 다산의 상징으로 여기기도 하였다. 어둠을 젖히고 새벽을 알리는 닭의 울음소리와 관련된 대표적인 지명은 ‘계명(鷄 닭계, 鳴 울명)’이라고 하여 닭이 우는 모양 혹은 닭이 울고 날아갔다는 유래를 가진 충주시 ‘계명산’, ‘계명봉’ 등 전국 13곳에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지명도 있다. 경상북도 봉화군에 위치한 ‘닭실마을’
(한국방송뉴스/박기순기자) 날씨가 추워지면 본격적인 겨울 축제의 시작이다. 전국 스키장과 아이스링크장이 일제히 개장했다. 이때만을 기다려온 겨울 스포츠 마니아들의 설레는 마음이 발걸음을 재촉한다. 새하얀 설원과 유리구슬 같은 빙판…. 묵은 마음 털어내고 겨울을 맘껏 달려보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의 세 스키장에서는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테스트이벤트 대회 15개가 열린다. 대회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 기간 슬로프가 열려 일반인도 올림픽 코스를 즐길 수 있다. 휘닉스 스노우파크에서 12월 말 열리는 슬로프는 중간중간 점프대가 있어 엄청난 스릴감을 느낄 수 있다. 클리닉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국가대표 출신의 권기덕·주현식 씨에게 강습을 받을 수 있다. 10개의 테스트이벤트가 열리는 알펜시아리조트에는 스키점프,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등 국내 유일의 올림픽 경기장이 많다.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은 입장료를 내고 이용할 수 있고, 스키점프는 10m 점프대에서 스타트라인 체험을 할 수 있다. 내 년 초 완공되는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리는 봅슬레이 대회 기간에는 DJ KOO와 맥시마이트, B-보이 공연이 펼쳐진다. 용평리조트의 올림픽 슬로프 ‘레인보
(한국방송뉴스/안예지기자)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은 국내 겨울여행의 명소로 어디를 추천할까. 지금까지 가본 겨울여행지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는 어디이며, 겨울여행의 매력은 무엇인지, 그리고 올해는 누구와 어디로 겨울여행을 떠나고 싶은지 10인에게 물었다. 저희 가족은 매년 겨울 꼭 강원도 평창의 용평리조트에 갑니다. 가족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겨울을 즐길 수있으니까요. 평소에는 혼자 여행하는 일이 많은 직업(포토그래퍼)이라, 진짜 여행은 가족과 가고 싶어요. 가족들과 통영의 남해 바다에서 요트를 타며 항해도 해보고, 싱싱한 해산물을 먹을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가족 여행은 없을 것 같거든요. 만약 혼자 여행을 간다면 여유롭게 기차를 타고 속초 여행을 떠나보고 싶어요. 겨울 바다를 보면서 혼자만의 휴식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승무(49, 포토그래퍼) 지난해 12월 31일 가족과 함께 울산의 간절곶에 해돋이 여행을 다녀왔어요.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 소망을 빌었죠. 겨울여행의 묘미는 알싸하게 코끝을 스치는 차가운 바람이 아닐까요. 올해도 기회가 된다면 열심히 살아온 우리 가족들과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한국방송뉴스/김진희기자) 경찰청은 올 11월 23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70일간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하고 12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음주단속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음주사고 고 위험지역인 유흥가 주변과 연계도로 중심으로 단속장소를 선정하고 차량 통행량이 많지 않음에도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 비중이(52.5%) 높은밤 10시부터새벽 6시 사이에 촘촘히 단속하되 30분 단위로 단속장소를 수시로 이동하는 ‘스팟 이동식 단속’을 통해 예방 효과도 극대화한다.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은 해마다 반복되는 연중행사다. 왜 이런 일이 반복될까? 현행 음주운전 죄는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인 상태만을 처벌하고 있어 소주 한 두 잔을 마시는 것은 범죄로 인식하지 않고 있어 운전하기 전에 공공연하게 반주를 한다거나 잠시 후 운전할 사람에게 괜찮다면서 술을 권하고 있다. 음주운전의 위험성은 이미 많은 연구결과를 통해 밝혀졌음에도 안전보다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되지 않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간다. 최근 5년 내 평균 24만 명, 하루 700명이 음주운전에 단속됐고 3450명이 음주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부상자는 3년 전 3
(한국방송뉴스/이태호기자) 우리나라에 산타마을이 있다, 없다? 정답은 있다! 경상북도 봉화군 분천역이라는 기차역에 산타마을이 있다. 역 자체가 산타마을로 단장되어 있다. 지난해 12월 20일 분천역에서는 산타마을 개장식이 열렸다. 역과 그 인근을 아울러 눈썰매장, 산타카페, 산타시네마, 산타갤러리 등 산타와 관련한 시설들을 마련해놓고 관광객을 부른다. 산타마을이 절정을 맞았던 크리스마스는 지났지만, 산타마을과 산타기차는 여전히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겨울이 끝나가는 오는 2월 중순까지 운행할 예정이란다. 분천역으로 가려면 역시 기차를 타고 가야 제맛이다. 눈이라도 온다면 산골짜기로 들어가는 낭만열차는 설국열차라도 되는 양 제법 그럴싸하다. 오래된 기찻길 따라가는 아날로그적 여행 분천역, 다소 생소한 기차역 이름이다. 분천역은 경상북도 봉화군에 있다. 영주에서 기차로 1시간쯤 더 들어가야 하는 꽤 외진 곳이다. 우리 땅 구석구석의 수많은 기차역 중에서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은, 아니 실제로 발을 디뎌본 기차역은 몇 개나 될까? 아마 KTX를 위시한 대도시의 몇몇 기차역을 제외하면 몇 되지 않을 테다. 어디든 내비게이션만 있으면 목적지를 향해 그냥 돌진하는 세상
(한국방송뉴스/최승순기자) 시골 간이역에는 바쁜 현대사회에서 느낄 수 없는 옛 정취가 살아 있다. 철길에서 뛰어놀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수십 년 전 간이역의 풍경은 지금도 여전하다. 올겨울 새 단장을 마친 경기 양평의 구둔역 폐역도 그중 하나다. 구둔역은 추억의 장소가 되었지만 청량리 방면을 알리는 이정표는 그대로 남아 있다. 이용객이 적고 역장이 배치되지 않은 작은 역, 바로 간이역이다. 일반 역에 비해 규모가 작은 간이역은 인적은 드물지만 나름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어 문학 작품 속 배경으로 등장해왔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800여 개의 간이역이 있고 그중 24개 간이역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경기 양평군에 위치한 구둔역 폐역(이하 구둔역)도 그중 하나다. 80년 가까이 소박한 간이역으로 자리해온 구둔역이 지난 12월 2일 새 단장을 마치고 농촌 문화를 품은 예술적 공간으로 거듭났다. 서울에서 차로 약 2시간을 달려 도착한 구둔역은 구불구불한 산길과 시골길을 한참 달린 뒤에야 모습을 드러냈다. 이런 곳에 간이역이 있을까 싶을 만큼 깊숙한 곳까지 차를 몰고 들어오면, ‘구둔’이라는 낡은 명패를 단 조그마한 역사가 외딴
(한국방송뉴스(주)) 세종특별자치시가 26일부터 고운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 이동민원실을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고운동을 관할하는 아름동의 인구가 5만여명을 넘어섬에 따라, 급증하는 민원을 나눠 처리하고, 고운동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이동민원실을 설치했다. 고운동 주민들은 주민등록 등초본, 인감발급, 전입신고 등 행정 업무를 가까운 이동민원실에서 처리하게 됐다. 또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도서관과 노인문화센터도 함께 운영하고, 체육시설과 주민자치프로그램도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개설한다. 세종특별자치시는 고운동주민센터가 개청하기 전까지 고운동 이동민원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방송뉴스(주))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22일 용포리 소재 데일리에스프레소에서 사랑 나눔 일일찻집을 운영했다고 한다. 이번 일일찻집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열렸으며, 수익금 전액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행복한 미래 금남 기금으로 적립, 복지사업에 쓰일 예정이라고 한다.
(한국방송뉴스/진승백기자) 달랑 한 장밖에 남지 않은 12월 달력이 벽에서 떼어질 날도 머지 않았다. 한 해가 가고 또 다른 새해가 오는 거지만 연말연시를 앞두면 송년 분위기와는 별도로 사라질까봐 아쉬운 것들이 있다. 연하엽서, 크리스마스 씰, 나눔의 손길. 연말이면 떠오르는 사라질까봐 아쉬운 것들의 목록이다. 12월 중순이 지났지만 연하엽서를 고르려고 우체국이나 문구점을 찾는 사람들을 보기 어렵다. 문구점에서 종이로 된 연하엽서를 사는 풍경을 영영 보지 못하고 영원히 사라질까봐 아쉽다. 아무리 스마트 미디어 시대라 하더라도 스마트폰으로 문자 몇 줄을 보내고, 그것도 단체 문자로 보내는 것을, 정성스런 마음을 담은 송년인사나 새해 인사라고 할 수 있을까? 연하엽서가 아닌 디지털 엽서를 보낸다고 해서 탓할 일은 못 된다. 하지만 엽서를 고르고 한 땀 한 땀 정성을 다해 인사말을 써나가던 그 고운 마음까지 똑 같다고 할 수는 없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송년인사나 신년인사를 전하면 물론 편리하다. 그렇지만 거기까지다. 이번 연말에는 우체국에 들러 연하엽서를 골라 한 줄이라도 좋으니 자신만의 인사말을 써보자. 세상이 스마트해질수록 아날로그적 온기가 더 필요
(한국방송뉴스/최승순기자) 午前11時 ...흐리던 날씨는 온화하고 하늘도 맑게 열어 주셨습니다.太陽이 地球의 가장 南쪽에 位置하는 節氣..나라가 어지러운 시기에 새로운 시작을 기원하며.."5000년 이상 이어져 내려오는 역사. 문화를 빛낸 先賢의 뜻을 이어받아 國家와 國民의 安定과 和合을 위한 共通分母는 무엇인지.. 서로 부족함 을 깨닫고 함께 힘을 모으는 자리"를 조촐하나마 마련하였습니다.바쁘신 분들이 모이시어 무사히 잘 치루었습니다.함께 해주신 "윤정희 봉사단.IWPG 봉사단.김남순 봉사단" "아리랑 예술단"그리고 역사음악연구소 박용진 소장님 사회.. 배뱅이 굿 인간문화재 이성관 선생님.사단법인 청소년 육성연맹 김재호 회장님. 국가미래대통합 백남오 위원장님. 사직파출소 윤한영 소장님과 현정회 집행부.제관님께 감사드리며.. 작은 정성이나마 모두 함께 宗敎와 理念을 超越한 愛國.愛族 정신으로 화합하며 기쁜 마음으로 일사분란하게 행사를 치루게 되어..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뭉쳐서 대한민국 의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모두 공감하는 계기 가 되었습니다. 함께하신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잊지않겠습니다.社團法人 顯正會 4代 理事長.李健奉 드림.
(한국방송뉴스/박기순기자) 타인의 시선을 의식한 고비용 결혼문화에서 과감하게 탈출, 남다른 작은 결혼식을 마련하는 부부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입을 모아 “가장 중요한 것은 결혼식 본연의 의미를 살리고, 자신만의 개성을 담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110만 원으로 치른 성공적인 웨딩 콘서트”이성애(34·대구 달서구) 만난 지 꼭 1000일이 되는 날 결혼식을 올리기로 마음먹고 나니 결혼식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고민이 생겼다. 정말 마음으로 나누고 축하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고 싶었다. 신랑과는 어쿠스틱밴드 활동을 함께 했던 만큼 하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서트 형식의 결혼식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사전 웨딩 촬영이나 주례, 폐백도 하지 않기로 했다. 다행히 양가 어르신의 양해와 지지를 얻어 축의금도 받지 않고 식사도 드리지 않는 작은 결혼식을 하기로 했다. 웨딩플래너도 고용하지 않았기에 하나하나 신경 쓰고 발품 팔 일들이 많았다. 콘서트 형식이니만큼 예식공간으로 소극장을 생각했는데 대관료가 만만치 않았다. 그러던 중 집 근처 시립복지회관 소강당을 무료로 대여해준다는 소식을 들었다. 아담하고 깔끔한 공간이 마음에 들어 바로 대관신청서를 작성했다. 100
(한국방송뉴스/안예지기자) 직장인 A(28·여) 씨는 수년째 만나는 남자친구가 있지만 결혼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한다. 남자친구도 자신도 경제적 여유가 없을뿐더러, 결혼하면 임신과 육아로 직장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할 것 같고, 시집 식구들에게 잘할 자신도 없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11월 15일 발표한 ‘2016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에서 ‘결혼을 꼭 해야 한다’는 응답이 2010년 16.9%에서 올해 6.5%로 큰 폭으로 줄었다. 결혼이 줄고 있다. 국내 혼인 건수가 2011년부터 5년째 떨어지면서 ‘결혼 빙하기’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11월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9월 누적 혼인 건수가 20만59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1만4250건) 감소했다. 통계청 이지연 인구동향과장은 “이런 추세라면 연간 인구동향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1년 이후 올해 처음으로 연간 혼인 건수가 30만 건 아래로 떨어질 개연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혼인건수의 감소는 앞으로 닥칠 ‘인구절벽’의 선행변수라는 점에서 심각한 의미를 갖는다. 통계청에 따르면 정부의 다양한 출산지원 정책에도 불구하고 올 1∼9월 누적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산업통상부가 글로벌 최대 반도체 IP 설계 기업인 Arm사와 손잡고 산업 맞춤형 인재 1400명 양성에 나선다. 산업부는 5일 소프트뱅크가 90% 지분을 가지고 있는 자회사인 Arm사와 한국 반도체·AI 산업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같은 날 이재명 대통령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및 르네 하스(Rene Haas) Arm CEO 간 회담을 계기로 한국과 소프트뱅크·Arm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르네 하스 Arm CEO와 한국 반도체·AI 산업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 서명식을 가지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뉴스1, 산업통상부 제공,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번 MOU에서 산업부와 Arm사는 ▲산업 맞춤형 인재 1400명 양성 ▲기술교류 및 생태계 강화 ▲대학 간 연계 강화 ▲R&D 등으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측은 MOU 이행을 위해 워킹그룹을 설립하고 세부 성과 도출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부는 Arm과 함께 가칭 'Arm 스쿨'을 운영해 앞으로 5년 동안 1400여 명의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한국방송/오창환기자] 앞으로 산후도우미 바우처 이용시 본인부담금 부분의 부가가치세를 면세받게 된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5일 산모·신생아 돌봄 업체들의 세무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협회와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개최한 간담회에서 "앞으로는 이용자가 산모·신생아 돌봄 서비스 관련 부가가치세를 안내도 된다"고 업계 관계자들에게 설명했다. 이에 산모·신생아뿐만 아니라 노인·장애인 등 바우처 방식의 사회복지 서비스 이용자들의 부가가치세 부담이 사라지고, 사회복지서비스 제공 업체의 혼란과 그동안 면세로 주장한 업계의 세무리스크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의 한 공공산후조리원 신생아실의 모습. 2023.12.26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그동안 업계는 바우처 방식의 산모·신생아 돌봄 서비스는 바우처를 대가로 산모에게 공급하는 용역이며, 해당 용역은 부가가치세 면세대상 용역에 해당하므로 본인부담금 부분도 면세로 간주할 것을 제의한 바 있다. 특히 현장에서 과·면세 적용 여부로 혼란을 겪음에 따라 본인부담금 부분에 대해 과세로 판단한 기존 유권해석에 대한 재검토를 지속해서 건의해 왔다. 이에 임 청장은 "최근 국세청은 티몬사태로
[한국방송/김근해기자] 희귀질환 치료·진단에 사용되는 의약품은 별도의 '대체의약품 대비 안전성·유효성 개선 자료' 없이도 신속하게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을 수 있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희귀의약품 지정 기준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희귀의약품 지정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4일 행정예고했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 이번 개정은 '식의약 안심 50대 대표 과제'의 첫 번째 과제로 추진되는 것으로, 희귀질환자의 치료 기회를 넓히기 위해 지정 절차를 합리화한 것이다. 식약처는 올해 7월부터 업계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희귀의약품 제도개선 협의체'를 운영하며 지정 기준 완화 등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해 왔다. 희귀질환은 유병인구 2만 명 이하 또는 진단이 어려워 환자 규모 파악이 불가능한 질환으로, 질병관리청이 지정·공고한다. 이번 개정으로 희귀질환 치료·진단이 목적인 의약품은 '대체의약품 대비 안전성·유효성 개선 입증 자료' 없이도 희귀의약품으로 신속하게 지정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기업이 지정 신청 시 제출해야 하는 자료 요건을 기준별로 명확히 정리해 심사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내용도 포함됐다. 고시 개정안에 대한 자세한 행정예고 내용은 '식약처 대표
[한국방송/문종덕기자] 부산에서 개최된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에서 오는 2027년부터 적용할 반도핑 규약(WADA Code)과 국제표준(International Standards)의 개정안을 확정했다. 또한 공정 경기 가치 수호와 국가 간 협력 확대, 선수 인권 보호 강화, 국가도핑방지기구의 독립성 강화 등 부산선언을 채택하고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디지털을 활용한 도핑 방지 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을 처음 담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를 전 세계 정부 대표단, 국제경기연맹, 선수단 관계자 등 163개국 2000여 명이 참가해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5일 이같이 밝혔다.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 폐회식에서 손뼉을 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 이번 총회는 세계도핑방지기구 설립 이후 아시아에서 처음 개최한 국제회의로 세계 반도핑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이날 폐회식에서는 2027년부터 적용할 반도핑 규약과 국제표준의 개정안을 확정했다. 개정안은 청소년 선수 보호 강화, 도핑방지기구의 독립성과 투명성 확대
[한국방송/김명성기자] 정부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산업단지에 문화를 담아 청년이 찾는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전환하는 '문화선도 산업단지'를 신규로 조성한다.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는 2026년 문화선도 산업단지(이하 '문화선도산단') 3개소를 선정하기 위한 통합공모를 12월 5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문화선도산단 조성사업에 대한 신청기간, 지원조건, 사업별 상세내용 등을 담은 통합 공모지침은 산단공 홈페이지(www.kicox.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새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된 문화선도산단은 산업단지의 주력업종·역사성 등을 반영해 통합 브랜드와 랜드마크를 구축하고 국토부 노후산단 재생사업, 산업부 구조고도화 사업, 문체부 산단 특화 문화프로그램 지원사업 등 관계부처 사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산단공 홈페이지 메인 화면 정부는 올해 최초로 문화선도산단 공모를 통해 2025년 문화선도 산업단지로 구미, 창원, 완주를 선정한 바 있다. 특히 구미·창원·완주 산단은 ▲섬유 건축물의 역사성을 보전한 상징물 ▲국내 최대 기계 종합 산단에 걸맞은 브랜드 구축 ▲수소산업을 주제로 한 문화프로그램 운영 등 조성계획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정부가 올해 겨울 안정적인 전력수급에 총력을 기울이는 바, 민관 합동으로 전력수급대책 역대 최대 규모인 111.5GW 공급능력 준비했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5일 개최한 전력수급 대책 회의에서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논의하면서 전력 유관기관 및 민간 발전사와 함께 겨울철 전력수급 관리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정부와 민간은 이번 회의에서 전력수급 대응체계를 공동으로 점검하고, 올겨울 한파와 폭설에도 흔들림 없는 전력공급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편 최근 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은 평년과 비슷하나 기온 변동성은 클 것으로 내다봤고, 전력 당국은 최대전력수요가 통상 연중 기온이 가장 낮은 1월 3주차 평일에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한파와 폭설이 동시에 나타날 경우 최대전력수요가 94.5GW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는데, 이는 역대 겨울철 최고 최대전력수요를 기록한 2022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서울 중구 한국전력 서울본부 모니터에 실시간 전력수급현황이 표시되는 모습. 2025.1.10 (ⓒ뉴스1) 정부는 전력수급대책으로 지난해 겨울철 전력수급대책에 따른 110.2GW보다 많은 역대 최대인 111.5G
[한국방송/최동민기자] 해양수산부가 영해 수호 최전선에 역대 최대급인 4513톤 국가어업지도선을 투입한다. 해수부는 5일 부산 남구 우암부두에서 4500톤급 대형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 41·42호의 취항식을 개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무궁화 41호(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이번에 취항한 무궁화 41·42호는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엔진을 탑재하고 첨단 항해·통신장비를 갖춘 최신 어업지도선으로, 앞으로 배타적경제수역(EEZ) 관리와 불법조업 단속, 어업질서 확립 등 해양주권 수호의 최전선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 선박들은 총톤수 4513톤에 전장 106m 규모로 역대 국가어업지도선 중 최대급이며, 선체의 진동·소음을 줄이는 등 거친 바다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악천후 속에서도 안정적인 항해가 가능하다. 또한 헬리콥터와 무인항공기 운용이 가능한 선미 착륙장도 갖췄고, 1만 해리(1만 8520km) 이상의 먼 해역에서도 장기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아울러 액화천연가스(LNG) 친환경 엔진을 적용해 탄소 및 미세먼지 배출량이 기존 선박보다 15% 이상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는 기존 40척의 국가어업지도선 세력에 신조선을 추가로 투입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