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김동현기자) 첨단과학기술은 이미 우리 사회 많은 부분에 관여하고 있으며,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게 되었다. 의·식·주에 접목된 스마트 기술과 드라마나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드론, 무엇이든 입체적인 사물로 만들어내는 3D 프린팅 기술, 게임과 놀이시설에 활용되고 있는 가상현실(VR)과 인공지능(AI)까지, 첨단과학기술은 우리가 과거에 접하지 못한 편리함과 유익함을 제공하고 있다. 그럼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어떨까? 최근 들어 사람의 접근이 곤란한 위험지역에서는 드론이나 로봇 장비를 활용하여 인명을 구조하거나 재난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영화 ‘터널’에서는 매몰현장 상황의 피해파악과 인명구조를 위해 드론을 활용한다. 물론 적절한 활용사례로 보기는 어렵지만 재난현장에서 드론을 비롯한 첨단과학기술이 그만큼 중요하게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최근 재난 안전사고는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고 있어 과학적인 원인규명과 첨단과학조사 장비를 활용한 안전 진단이 두드러지고 있다. 국민안전처도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따라 재난위험지역에 대해 첨단과학조사 장비를 활용하여 지속적인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국민안전처 소속 국립
(한국방송뉴스/김한규기자) “밀턴과 포프가 동방의 의상을 걸친다면 얼마나 황당할 것인가” 만년의 괴테는 자신의 저작 ‘서동(西東)시집’에서 유럽인들의 어설픈 오리엔탈리즘에 입각한 문학관을 이런 비유를 들어 경계했다. ‘문학의 중심부’를 자처하는 유럽인의 시각에서 볼 때 동방의 문학은 한갓 저급한 ‘변두리의 문학’으로 비쳐졌을지 모른다. 그러나 유럽이 낳은 ‘보편적 천재’ 괴테의 눈은 달랐다. 낙후한 하급문학으로 간주되기 일쑤인 변방의 문학 또한 중심부 문학 못지않은 세련된 경지에 오를 수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유럽과 동양의 세계를 아우른다는 ‘서동시집’의 의미대로 괴테는 독창적인 방식으로 글을 썼고 세계문학의 모델이 될 만한 작품을 남겼다. 괴테는 마호메트가 기원 622년 고향 메카로부터 메디나로 이주해 이슬람의 기원을 세운 사건 ‘헤지라’를 모티프로 시를 썼다. “북쪽, 서쪽, 남쪽이 산산조각이 나고 / 왕좌들은 부서져 왕국마다 떨고 있으니 / 달아나라 그대여, 순수한 동방에서 / 옛 족장들의 숨결을 맛보아라 / 사랑과 술과 노래 더불어 / 키저의 샘물이 그대를 젊게 하리니” 시인의 눈에 비친 동방 세계는 신과 족장의 권위를 경건하게 받아들이면서도 자유분
(한국방송뉴스/문종덕기자) 작년 7월, 많은 사람들을 속초 앞바다로 몰려들게 했던 ‘포켓몬고’. 이병선 속초시장까지 나서서 포켓몬고의 성지가 된 속초를 홍보하며 관광객 잡기에 열을 올렸다. ‘어렸을 때 보던 만화 속 포켓몬이 내 옆에 있다’는 증강현실로 사람들은 포켓몬을 잡기 위해 속초로 떠나 한동안 대한민국은 포켓몬고로 떠들썩했다. 이러한 포켓몬고가 지난 1월 24일자로 정식 서비스를 하면서 이제 국내 어디에서 포켓몬고를 마음껏 하고 있다. 덕분에 사람들은 물 만난 고기마냥 포켓몬을 잡기 위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인기를 증명이라도 한듯, 포켓몬고가 대한민국에 상륙한지 하루 만에 앱스토어 게임 매출 2위에 등극했다. 설 연휴 때는 포켓몬고 사용자 수가 500만 명을 넘겨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게임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포켓몬고는 스몸비를 양산하고 있다. 스몸비(smombie)란, 스마트 폰을 들여다보며 길을 걷는 사람들로 스마트폰(smart phone)과 좀비(zombie)의 합성어다. 스몸비들은 스마트폰 사용에 몰두한 나머지 주변 환경을 신경쓰지 않아 주로 교통사고의 위험에 쉽게 빠진다. 포켓몬고를 하는 많은 사람들도 포켓몬을 잡기 위해 집중하
(한국방송뉴스/김한규기자)<세계 테러조직들의 동향과 예측, 언론보다 앞선실시간 정보망을 갖춘 전문가 김진용 IBA 글로벌 시큐리티그룹 대표>극진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의 수장인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가 이라크 모술 등 IS 세력들이 점령 주둔했던 전 지역에서의 패배를 공식 시인하고 참모진 및 추종 세력들에게 퇴각, 은신, 자살공격 등을 지시하는 고별 성명을 발표한 사실이 해외 주요 언론들과 연합뉴스, SBS, KBS 등이 일제히 보도하기 시작했다.이는, 세계 테러조직들의 동향과 예측, 실시간 정보망을 굳건히 갖춰 온 대테러 경호·보안 전문가 김진용(Alessandro J. Kim) IBA 한중본부 대표가 자신의 SNS을 통해 고시한 지 만 하루가 지나서이다. 그의 이라크, 시리아 현지 지부 이자 정부군 특수부대의 전술훈련 교육기관인 PTS System의 가즈완 본부장과 이탈리아의 Agenzia Nova 등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현지 시각 2월 28일 오후 9시 경이라고 그는 밝혔다. 즉 김대표의 정보력은 외신 및 국내 언론보다 평균 20여 시간이 더 빠른 셈이다.2012년 그가 창설한 IMACT(대테러 국제용병협회) 산하의 안보언론 플랫폼인
(한국방송뉴스/김한규기자) 조선 25대 고종 임금은 1852년에 태어나 1863년 12월, 12세 나이로 즉위했다. 1년 동안 조대비가 섭정했고, 이후 9년 동안 흥선대원군이 섭정했다. 1863년부터 1907년 퇴위할 때까지 고종의 재위기간은 44년이다.고종황제는 국제정세를 깊이 이해했고, 22세 되던 1873년 친정을 시작하자 곧바로 일본과 수교하고 적극적으로 개화정책을 추진했다. 청, 일의 침략정책을 간파하고, 미국을 신뢰하여 1882년 ‘조미수호통상조약’을 맺어 안보전략으로 삼고자 했다.1881년 별기군을 창설했다. 고종은 상비군 3~5만을 육성해서 국방을 강화하고 국제적으로 ‘영세중립국’으로 공인받고자 추진했다. 1901년 주일 러시아 공사가 ‘열국 공동보장으로 한국중립국화’를 제안했으나 실현되지 못했다.(한국은 대한제국의 약자)특히 1897년부터 1907년까지 ‘광무개혁’을 추진하여 근대화 작업에 괄목할 성과를 이뤘다. 1896년 서울도시개조사업, 1899년 대한천일은행 설립, 서대문~동대문 전차 개통, ‘대한제국’ 국제 선포, 중국과 대등한 ‘한청조약’ 체결, 1900년 만국우편연맹 가입, 경인철도 개통, 경인 시외전화 개통, 1901년 신식화폐조
“신분증 좀 확인하겠습니다.”(한국방송뉴스/문종덕기자) 이 질문 하나로 나이를 가늠할 수 있다고 합니다. 스물을 훨씬 넘긴 사람들에겐 반가울 수도 있는 질문이지만, 이런 질문에 마음이 조마조마한 이들도 있을 겁니다. 바로, 몇 년을 앞서 나가려 했던 미성년자들이겠지요? 신분증을 위조하거나 다른 사람의 신분증으로 술집에 출입하는 청소년들이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는 소식을 종종 접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청소년들은 물론,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몰랐던 술집주인까지 법을 어겼기 때문에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타인의 주민등록증을 위조(사용)했다면, 미성년자라도 처벌됩니다우선, 신분증을 위조한 미성년자 어떤 처벌을 받을까요? 그들은 공문서를 위조한 것이므로 형사 미성년자가 아닌 한 원칙적으로 형법 제225조와 제229조에 따라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집니다. 만약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사용했어도 처벌 받는 것은 마찬가지인데요. 형법 230조에 따라 2년 이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0만 원이하의 벌금을 내야합니다. ▲ 어느 맥주 가게에 있는 ‘청소년 주류 판매 불가’ 안내문술집 주인은 청소년의 출입을 막을 의무가 있습니다미성년자에게 술을 판 술집 주인은 어떤 처벌을
(한국방송뉴스/김한규기자) 대한민국은 2년 뒤에는 ‘대한민국’ 국호를 탄생시킨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3·1운동은 전 세계에 비폭력의 평화적인 방법으로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 의지와 불굴의 민족정신을 보여준 민족독립운동이다. 뿐만 아니라 약육강식의 제국주의가 지배하는 세계에 대해 정의와 인도, 인류평등의 새로운 세계질서를 주창하고 있다. 인간은 망각의 존재라고 한다. 그래서 시간을 소환해서 기념하는 일에 몰두하게 된다. 우리에게 3·1운동은 단순히 망각해야 할 사실이 아닌 대한민국의 존재를 다시 확인하는 기념일이며 국경일이다. 나아가 현행 헌법 전문에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해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그리고 대한민국의 역사적 관계를 분명히 하고 있다. 한국의 유명한 국어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이희승은 1919년 3월 1일 오후 2시경 탑골공원의 3·1운동의 광경을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서울의 거리는 열광적인 독립만세를 연달아 부르는 군중들로 가득 찼다. 어느 틈에 만들었는지 종이로 만든 태극기의 물결, 대열 앞에는 학생들이 선두에 섰으며, 서울 시민들
(한국방송뉴스/안예지기자) 빙판 위의 ‘체스’ 컬링은 고도의 작전과 치밀한 몸놀림이 승부를 가른다. 2월 16~26일 열리는 세계 주니어 컬링 선수권대회는강릉 컬링센터를 올림픽경기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리모델링한 후 처음으로 열리는 국제대회인 만큼 경기 운영에 국제 컬링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한국 국가대표가 되려는 여고생들의 정상 도전이 주목을 받고 있다. 2016년 3월 15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세계 주니어 컬링 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의정부 송현고등학교 컬링팀이 환영행사에서 동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컬링에 여고생 열풍이 불고 있다. 컬링은 치밀한 경기전략과 매 상황에 따른 선수들의 세밀한 경기 운영이 승부를 결정짓는다는 점에서 ‘빙판 위의 체스’라고 불린다. 2월 16일부터 26일까지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주니어 컬링 선수권대회 여자부 정상에 의정부 송현고 학생들이 도전 중이다. 송현고는 이번 대회 여자부 한국 대표로 이승준 코치를 비롯해 김민지(스킵), 김혜린(써드), 양태이(세컨드), 김수진(리드), 김명주(후보)가 출전했다. 남자팀은 경상북도컬링협회 팀으로 이기정(스킵), 이기복(써드)
(한국방송뉴스/김한규기자) 착한 일을 하면 받는 것은 칭찬뿐만이 아니다. 공공기관·지자체 등에서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마일리지 제도를 소개한다. 새싹 움트는 봄, 착한 마일리지를 키우자. 운전을 착하게 하면 그만큼 마일리지가 쌓이는 제도다. 경찰청이 2013년 8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운전자가 1년 동안 무위반·무사고 운전을 약속한 후 실천에 옮기면 마일리지가 10점씩 쌓인다. 쌓은 마일리지는 벌점을 줄이는 데 쓰인다. 벌점을 40점 이상 받아 정지 처분 대상이 됐을 때 누적 마일리지만큼 벌점과 정지 일수(1점에 1일)를 줄일 수 있다. 운전자라면 누구나 전국의 경찰서, 지구대, 파출소에서 서약서를 제출하고 마일리지를 신청할 수 있다. 혹 교통사고를 유발했거나 법규를 위반해도 다음 날 다시 서약서를 내면 된다. 횟수에도 제한이 없다. 다만 취소 처분을 받으면 면허를 다시 받은 날부터, 정지 처분을 받으면 처분이 종료된 다음 날부터 제출할 수 있다.문의경찰청 182 교통법규를 잘 지키면 ‘착한운전 마일리지’를 쌓을수 있다. 쌓은 마일리지는 벌점을 줄이는 데 쓰인다.(사진=조선DB) 전기를 덜 쓸수록 인센티브를 받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의 ‘에코마일리지’는
(한국방송뉴스/김근해기자) 봄은 어디쯤 왔을까? 찬바람이 여전하고, 매화도 산수유도 아직 감감무소식이다. 이럴 때 딸기체험이 꽃소식보다 반갑다. 따뜻한 하우스 안에서 싱싱한 딸기도 따고, 달콤한 맛에도 빠져보자. 잼 만들기부터 초콜릿퐁듀까지 신나는 체험도 무궁무진하다. 해발 천m가 넘는 산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이 기르는 명품 딸기 맛보러 거창으로 달려간다. 딸기 따기 정말 재미있어요. 거창 딸기가 맛있는 101가지 이유 길고 지루한 겨울, 몸이 배배 꼬일 무렵, 귀가 번쩍 뜨일 만한 소식이 들렸다. 딸기가 맛있기로 소문난 거창에 딸기체험을 시작한다는 반가운 뉴스였다. 카메라를 챙겨 들고 서둘러 거창으로 달려갔다. 거창 서변마을로 들어서자 빼곡한 비닐하우스가 눈에 들어왔다. 비닐하우스마다 새콤달콤한 딸기들이 한창 익어가는 중이라 생각하니 절로 신이 났다. [왼쪽/오른쪽]거창은 천여 m의 높은 산에 둘러싸인 천혜의 딸기 산지다. / 아싹하고 달달한 거창 명인딸기 거창은 사방이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덕유산, 가야산, 지리산을 비롯해 오도산, 대덕산, 황매산, 황석산, 기백산, 수도산 등 천여 m가 넘는 산만 20여 개에 이른다. 이렇게 높은 산에 둘
(한국방송뉴스/한용렬기자) 지난 4일 오전, 경기도 동탄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규모가 그렇게 크지는 않았지만 공식적으로 4명이 사망하고 47명이 부상을 당하는 큰 인명사고를 냈다.화재 원인은 안전수칙 미준수 및 화재 발생 시 초기대응을 위한 소화장치 미비치, 화재경보 장치의 전원을꺼놓는 등 인재의 성격이 강했다. 지난 4일 발생한 동탄 주상복합건물 화재는 안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들었다.(사진=KTV) 동탄 뿐만 아니다.지난 2014년에는 고양 버스터미널에서 화재가 발생해 6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불과 몇 달 전에는 대구광역시에 있는 서문시장, 전남 여수시에 있는 한 수산시장에서 불이나 삶의 터전을 한순간에 사라지게 만들었다. 기나긴 겨울이끝나가고 있고봄이 온다는 입춘도지난 지금은여름과 가을에 비해 상대적으로 습도가 적어 건조한 날씨로 인한수많은 화재사고가발생한다. 지난 2016년 전체 화재건수 4만3,413건 중에서 약 58%(2만5,125건)의 화재가 겨울과 봄철에 발생했을만큼국민의 안전과 생활에 직결되는 계절이라할 수 있다. 화재발생의 58%는 상대적으로 건조한 겨울, 봄철에 발생한다.(사진=국가화재정보센터) 화재를 예방
(한국방송뉴스/안예지기자) 일하는 노인들이 일하는 20대보다 더 많다? 선뜻 믿기 힘든 수치지만 사실이다.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20대 취업자 수를 뛰어넘었다. 1963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처음이다. 이유를 살펴보니, 그리 반가운 일만은 아니다. 지난 1월 11일 통계청에서 2016년 연간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전체 취업자 1.2% 증가 2016년 취업자는 2623만 5000명으로 전년 대비 29만 9000명(1.2%) 증가했다. 고용률은 60.4%로 전년 대비 0.1%p 상승했다. 취업자의 약 15%가 60세 이상 이 중 60세 이상 취업자는 388만 4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015년)보다 22만 3000명 증가한 수치. 반면 20대 취업자는 5만 3000명이 늘어난 374만 6000명에 그쳤다. 60세 이상 취업자가 20대 취업자보다 13만 8000명 많다. 인구 구조 변화가 역전에 한몫 20대 취업자보다 60세 이상 취업자가 많은 이유는 뭘까. 인구 구조 변화 때문이다. 고령화가 가속하며 60세 이상 인구는 2000년 521만 3000명에서 지난해 987만 명으로 늘었지만, 같은 기간 20대 인구는 747만 4000명에서 64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산업통상부가 글로벌 최대 반도체 IP 설계 기업인 Arm사와 손잡고 산업 맞춤형 인재 1400명 양성에 나선다. 산업부는 5일 소프트뱅크가 90% 지분을 가지고 있는 자회사인 Arm사와 한국 반도체·AI 산업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같은 날 이재명 대통령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및 르네 하스(Rene Haas) Arm CEO 간 회담을 계기로 한국과 소프트뱅크·Arm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르네 하스 Arm CEO와 한국 반도체·AI 산업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 서명식을 가지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뉴스1, 산업통상부 제공,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번 MOU에서 산업부와 Arm사는 ▲산업 맞춤형 인재 1400명 양성 ▲기술교류 및 생태계 강화 ▲대학 간 연계 강화 ▲R&D 등으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측은 MOU 이행을 위해 워킹그룹을 설립하고 세부 성과 도출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부는 Arm과 함께 가칭 'Arm 스쿨'을 운영해 앞으로 5년 동안 1400여 명의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한국방송/오창환기자] 앞으로 산후도우미 바우처 이용시 본인부담금 부분의 부가가치세를 면세받게 된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5일 산모·신생아 돌봄 업체들의 세무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협회와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개최한 간담회에서 "앞으로는 이용자가 산모·신생아 돌봄 서비스 관련 부가가치세를 안내도 된다"고 업계 관계자들에게 설명했다. 이에 산모·신생아뿐만 아니라 노인·장애인 등 바우처 방식의 사회복지 서비스 이용자들의 부가가치세 부담이 사라지고, 사회복지서비스 제공 업체의 혼란과 그동안 면세로 주장한 업계의 세무리스크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의 한 공공산후조리원 신생아실의 모습. 2023.12.26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그동안 업계는 바우처 방식의 산모·신생아 돌봄 서비스는 바우처를 대가로 산모에게 공급하는 용역이며, 해당 용역은 부가가치세 면세대상 용역에 해당하므로 본인부담금 부분도 면세로 간주할 것을 제의한 바 있다. 특히 현장에서 과·면세 적용 여부로 혼란을 겪음에 따라 본인부담금 부분에 대해 과세로 판단한 기존 유권해석에 대한 재검토를 지속해서 건의해 왔다. 이에 임 청장은 "최근 국세청은 티몬사태로
[한국방송/김근해기자] 희귀질환 치료·진단에 사용되는 의약품은 별도의 '대체의약품 대비 안전성·유효성 개선 자료' 없이도 신속하게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을 수 있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희귀의약품 지정 기준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희귀의약품 지정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4일 행정예고했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 이번 개정은 '식의약 안심 50대 대표 과제'의 첫 번째 과제로 추진되는 것으로, 희귀질환자의 치료 기회를 넓히기 위해 지정 절차를 합리화한 것이다. 식약처는 올해 7월부터 업계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희귀의약품 제도개선 협의체'를 운영하며 지정 기준 완화 등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해 왔다. 희귀질환은 유병인구 2만 명 이하 또는 진단이 어려워 환자 규모 파악이 불가능한 질환으로, 질병관리청이 지정·공고한다. 이번 개정으로 희귀질환 치료·진단이 목적인 의약품은 '대체의약품 대비 안전성·유효성 개선 입증 자료' 없이도 희귀의약품으로 신속하게 지정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기업이 지정 신청 시 제출해야 하는 자료 요건을 기준별로 명확히 정리해 심사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내용도 포함됐다. 고시 개정안에 대한 자세한 행정예고 내용은 '식약처 대표
[한국방송/문종덕기자] 부산에서 개최된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에서 오는 2027년부터 적용할 반도핑 규약(WADA Code)과 국제표준(International Standards)의 개정안을 확정했다. 또한 공정 경기 가치 수호와 국가 간 협력 확대, 선수 인권 보호 강화, 국가도핑방지기구의 독립성 강화 등 부산선언을 채택하고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디지털을 활용한 도핑 방지 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을 처음 담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를 전 세계 정부 대표단, 국제경기연맹, 선수단 관계자 등 163개국 2000여 명이 참가해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5일 이같이 밝혔다.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 폐회식에서 손뼉을 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 이번 총회는 세계도핑방지기구 설립 이후 아시아에서 처음 개최한 국제회의로 세계 반도핑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이날 폐회식에서는 2027년부터 적용할 반도핑 규약과 국제표준의 개정안을 확정했다. 개정안은 청소년 선수 보호 강화, 도핑방지기구의 독립성과 투명성 확대
[한국방송/김명성기자] 정부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산업단지에 문화를 담아 청년이 찾는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전환하는 '문화선도 산업단지'를 신규로 조성한다.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는 2026년 문화선도 산업단지(이하 '문화선도산단') 3개소를 선정하기 위한 통합공모를 12월 5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문화선도산단 조성사업에 대한 신청기간, 지원조건, 사업별 상세내용 등을 담은 통합 공모지침은 산단공 홈페이지(www.kicox.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새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된 문화선도산단은 산업단지의 주력업종·역사성 등을 반영해 통합 브랜드와 랜드마크를 구축하고 국토부 노후산단 재생사업, 산업부 구조고도화 사업, 문체부 산단 특화 문화프로그램 지원사업 등 관계부처 사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산단공 홈페이지 메인 화면 정부는 올해 최초로 문화선도산단 공모를 통해 2025년 문화선도 산업단지로 구미, 창원, 완주를 선정한 바 있다. 특히 구미·창원·완주 산단은 ▲섬유 건축물의 역사성을 보전한 상징물 ▲국내 최대 기계 종합 산단에 걸맞은 브랜드 구축 ▲수소산업을 주제로 한 문화프로그램 운영 등 조성계획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정부가 올해 겨울 안정적인 전력수급에 총력을 기울이는 바, 민관 합동으로 전력수급대책 역대 최대 규모인 111.5GW 공급능력 준비했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5일 개최한 전력수급 대책 회의에서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논의하면서 전력 유관기관 및 민간 발전사와 함께 겨울철 전력수급 관리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정부와 민간은 이번 회의에서 전력수급 대응체계를 공동으로 점검하고, 올겨울 한파와 폭설에도 흔들림 없는 전력공급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편 최근 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은 평년과 비슷하나 기온 변동성은 클 것으로 내다봤고, 전력 당국은 최대전력수요가 통상 연중 기온이 가장 낮은 1월 3주차 평일에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한파와 폭설이 동시에 나타날 경우 최대전력수요가 94.5GW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는데, 이는 역대 겨울철 최고 최대전력수요를 기록한 2022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서울 중구 한국전력 서울본부 모니터에 실시간 전력수급현황이 표시되는 모습. 2025.1.10 (ⓒ뉴스1) 정부는 전력수급대책으로 지난해 겨울철 전력수급대책에 따른 110.2GW보다 많은 역대 최대인 111.5G
[한국방송/최동민기자] 해양수산부가 영해 수호 최전선에 역대 최대급인 4513톤 국가어업지도선을 투입한다. 해수부는 5일 부산 남구 우암부두에서 4500톤급 대형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 41·42호의 취항식을 개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무궁화 41호(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이번에 취항한 무궁화 41·42호는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엔진을 탑재하고 첨단 항해·통신장비를 갖춘 최신 어업지도선으로, 앞으로 배타적경제수역(EEZ) 관리와 불법조업 단속, 어업질서 확립 등 해양주권 수호의 최전선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 선박들은 총톤수 4513톤에 전장 106m 규모로 역대 국가어업지도선 중 최대급이며, 선체의 진동·소음을 줄이는 등 거친 바다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악천후 속에서도 안정적인 항해가 가능하다. 또한 헬리콥터와 무인항공기 운용이 가능한 선미 착륙장도 갖췄고, 1만 해리(1만 8520km) 이상의 먼 해역에서도 장기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아울러 액화천연가스(LNG) 친환경 엔진을 적용해 탄소 및 미세먼지 배출량이 기존 선박보다 15% 이상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는 기존 40척의 국가어업지도선 세력에 신조선을 추가로 투입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