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김주창기자] 군산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군산사랑상품권이 30일 2021년 발행액 4,700억원(지류2,850억원, 모바일1,850억원) 전액 판매 완료됐다. 지역경제 위기상황을 돌파하고 지역자금 역외유출 방지 및 소상공인의 매출증대를 목표로 시작한 군산사랑상품권은 2018년 910억원 발행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1조4천6백억원을 판매했다. 군산사랑상품권의 선풍적인 인기는 골목상권의 경제적 효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기준 9,660개 가맹점의 부가가치신고 자료와 관내 대형마트의 매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가맹점 매출은 상품권 사업시작 전인 2017년 대비 한 개업소당 4,153만원의 매출이 상승했다. 관내 대형마트의 매출은 2018년 910억원 발행했을 때에는 8%가 감소, 2019년 4,000억원, 2020년 5,000억원 발행했을 때에는 18%~19%의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유형이 골목상권으로 이동했다는 것이 확연히 드러났다. 이처럼 군산사랑상품권은 우리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 및 골목상권 활성화에 가시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사랑상품권의 인기와 성과는 어려운 경제 위기상황을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우리
[한국방송/이광일기자] 고용노동부(장관 안경덕)는 올해 12월 6일부터 12월 17일까지 2주 동안 워크넷을 통해 최근 구인 수요가 많은 반도체, 자동차, 기계, 정보기술(IT) 업종을 대상으로 "온라인 구인.구직 만남의 장"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올해 11월 29일 워크넷에 비대면 채용행사를 위한 ‘온라인 채용행사 누리집’을 개설하고 첫 번째로 개최되는 것이며, 전국 고용센터에 설치.운영 중인 업종별 특별취업지원팀과 연계하여 이뤄진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8월부터 전국 고용센터에서 지역.현장 특성을 반영하여 지역 전략업종, 고용위기업종에 대해 집중 취업(채용)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고용센터 내에 업종별 특별취업지원팀을 본격적으로 운영해 왔다.지난 3개월 동안 고용센터, 새일센터 및 업종별 협회 등 유관기관이 협업을 통해 집중 취업(채용)지원서비스를 제공하여 총 3,479명의 구직자가 취업에 성공한 바 있다. 통상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는 고용센터가 관할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비대면 행사로 치러지고 있으나, 이번 "온라인 구인.구직 만남의 장" 행사는 업종별 특별취업지원팀의 성과를 온라인으로 확장하여 같은 전략 지역업종을 운영하는 여러 고용센터
[한국방송/김국현기자] 정부가 소비진작을 위해 시행하는 상생소비지원금(카드 캐시백) 사업의 11월분 지급 예정액이 2583억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26일까지 집계된 11월분 캐시백 지급 예정액 2583억원을 12월 15일에 지급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는 가집계 금액으로 결제 취소, 회계 검증 등에 따른 정산 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상생소비지원금은 월간 카드 사용액이 지난 2분기 월평균 사용액보다 3% 넘게 증가한 경우 초과분의 10%를 캐시백으로 돌려주는 사업이다. 26일 기준 사업 참여인원은 총 1556만명으로, 11월 중에도 73만명이 추가로 참여했다. 상생소비지원금 사업은 발표된 대로 오는 30일 종료될 예정이다. 아직 신청을 못한 이들은 지금도 참여 가능하며, 9개 전담카드사(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를 통해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기재부는 “여신협회·카드사와 함께 사업 종료시까지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기획재정부 상생소비지원추진팀(044-215-2942)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정부가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21.2.4, 이하 “3080+ 대책”)」 등을 통해 추진 중인 도심 내 주택공급사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 중이다.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와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신길2구역과 쌍문역 서측, 인천 제물포역, 부천 원미사거리, 덕성여대 인근 등 5곳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하 “도심복합사업”) 2차 예정지구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 공공주택특별법 제40조의7에 따라 지방공사가 사업시행자인 경우, 시·도지사가 지구지정을 하고, 그 밖의 경우는 국토부장관이 지정' ⟪ 3080+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2차 예정지구⟫ 연번 구역 유형 면적 공급 세대수 (총 8,478호) 예정지구 지정일 지정권자 1 신길2구역 저층주거지 6.0만㎡ 1,326호 ’21.11.29 국토부 2 쌍문역 서측 역세권 4.1만㎡ 1,088호 ’21.11.29 국토부 3 제물포역 인근 역세권 9.9만㎡ 3,410호 ’21.11.29 인천시 4 부천원미 저층주거지 6.6만㎡ 1,678호 ’21.11.29 국토부 5 덕성여대인근 저층주거지 3.9만㎡ 976호 ’21.12.07 국토부 정부는 지난 2월 4일 3080+ 대책 발
[한국방송/김명성기자]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11월 29일(월)부터 12월 17일(금)까지 2022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공익활동, 사회서비스형, 시장형사업단)의 참여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2004년부터 노년기 소득지원 및 사회참여 활성화를 목적으로 시행된 사업으로써 올해 82만 개에서 내년에는 84만 5,000개로 확대 추진할 예정으로, 베이비부머세대(1955년~1963년생)의 노년기 진입 등 급속한 인구 고령화에 대비한 핵심정책이다. ※ 공익활동(60만 개→60.8만 개), 사회서비스형(5.5만 개→6.5만 개), 민간형(15만 개→16.7만 개) 이번에 모집하는 사업은 공익활동,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사업단으로 만 60세 또는 만 65세 이상이라면 조건에 따라 신청이 가능하다. ※ 세부 자격 조건 및 활동 내용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유형별로 상이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11월 29일(월)부터 온라인 또는 방문 신청이 가능하며, 세부적인 사업 내용은 노인일자리 상담 대표전화(1544-3388)로도 문의할 수 있다. 노인일자리 참여를 원하는 경우, 지방자치단체별 행정복지센터(구, 동사무소
[평택/김한규기자]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11월 24일부터 11월 27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 에서 열린‘제16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에 참가하여 평택시 농특산물 통합브랜드 슈퍼오닝 등 평택 농산물을 관람객들에게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박람회 행사는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를 개척하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전국 각 지역에서 600여개 규모의 홍보부스가 참여하였으며 전국의 지자체, 생산자 단체, 농업인 등이 어우러져 추진되었다. 평택시는 다양한 농산물 시식·홍보 행사를 통해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게 해주는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란 의미인 평택시 농·특산물 브랜드‘슈퍼오닝’의 우수성을 홍보함으로써 행사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이번 박람회에서‘슈퍼오닝’브랜드를 홍보하고 평택시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과 지역 특산물을 가공한 가공품 전시 및 시식을 통해 관람객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생활적 거리두기를 시행 중이였지만 위드 코로나 단계로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관람객들이 평택시 홍보부스를 찾아 슈퍼오닝 농·특산물에 많은 관심과 호평을 보내주었으며, SNS 등 이벤트와 연계하여 평택 농산물의 실질적
[한국방송/최동민기자]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2021년 11월 25일 기준으로 역대 최초로 100억불을 돌파했다. 이는 수출통계를 관리하기 시작한 1971년 이래 50년 만에 이뤄낸 성과이다. * ‘21.11.25. 누적 수출액 101.3억불(농식품 76.3, 수산식품 25.0),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6.1%↑ 1990년대 본격적인 수출 이후 2008년 한식 세계화 추진 등으로 한국 음식과 식문화를 전세계에 확산해 왔으며, 2017년부터는 신시장(신남방·신북방 등)을 집중 개척하는 등 수출진흥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그동안 농수산식품 수출은 전 세계 200개국으로 수출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 전체 수출이 위기에 직면했던 2020년에도 농수산식품 수출이 역대 최고 수출실적(98.7억불)을 달성한 것에 이어, 올해는 코로나19 지속과 전 세계적인 물류대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더 높은 성장세를 이어나가 최근 10년(2011~2020년) 동안 최고 증가율(전년 같은 기간 대비 16.1%↑)을 기록하며 역대 최초로 100억불을 돌파했다. 농수산식품 100억불 수출 달성은 농어가·수출업체 등 민간부문과 정부·공공부
[경기/김명성기자] 경기도는 오는 29일부터 12월 3일까지 ‘2021 경기환경산업전(Eco Fair Korea 2021)’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2017년을 시작으로 올해 4회째를 맞은 경기환경산업전은 경기도가 주최하는 환경산업 분야 전시회로, 코로나19 여파로 2년 만에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전시회 주제는 ‘위기를 극복하는 환경산업, 미래를 준비하는 탄소중립’으로, 탄소중립 관련 국내외 대응 현황, 경기도형 그린뉴딜과 탄소중립 이행계획 등 환경 관련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우수 환경기업제품을 전시와 함께 10월에 사전 개최한 공공수요처와 도내 환경기업 간 온라인 화상 상담회 개최성과도 홍보관을 통해 소개된다. 인터넷 주소창에 ‘online.ecofairkorea.kr’ 입력, 혹은 경기환경산업전 홈페이지(www.ecofairkorea.kr)에서 ‘온라인 전시관으로 바로가기’로 접속이 가능하며, 가상으로 구현된 3D 전시관을 통해 생생한 관람이 가능하다. 이번 전시회는 일반 관람과 참가업체·바이어 등 환경업계 종사자 이용을 구분해 일반 관람객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업체 관계자는 가입 절차를 거치면 전용 메
[한국방송/이광일기자] 경찰청(청장 김창룡)과 삼성전자(경영지원 실장 최윤호 사장)는 11월 24일(수)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전기통신금융사기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기통신금융사기 범행 수법이 날로 지능화되면서 국민의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예방책 마련이 시급해진 가운데, 경찰청과 삼성전자는 전기통신금융사기 방지를 위한 기술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경찰청은 실제 전기통신금융사기 사례에서 확보한 최신 범죄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고,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기반 전기통신금융사기 탐지 등의 보안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이번 삼성전자와의 협업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경찰과 첨단기술을 보유한 세계적 기업인 삼성전자가 손잡은 ‘민관협업 과학치안’의 모범사례”라면서,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협업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범죄피해 예방을 위한 민관협업 과학치안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최윤호 사장은 "삼성전자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사회적 이슈 해결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경찰청과의 이번 협업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한국방송/김국현기자] 금융위원회는 오는 29일부터 2주 동안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800억원 규모의 ‘국민참여 뉴딜펀드’ 2차분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12월 중에는 국민자금 800억원과 정부재정 200억원으로 1000억원 규모의 ‘국민참여 뉴딜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금융위와 뉴딜펀드 주관기관은 지난 9월 9일 ‘국민참여 뉴딜펀드’ 추가조성 계획을 발표했고, 위탁운용사 모집공고 등 펀드 추가조성을 위한 관련 절차를 진행했다. 국민참여 뉴딜펀드 2차분 구조도 오는 29일에 출시하는 800억원 규모의 펀드상품은 12월 10일까지 16개 은행·증권사 및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는데, 다만 물량 소진시는 조기마감한다. 가입한도는 1인당 최저 1백만원 이하에서 최고 3억원 이하로, 판매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하기때문에 구매를 원하는 경우 판매사별 개별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4년 동안 중도환매는 불가하고, 거래소에 상장되어 거래는 가능하나 비활성화된다. 그리고 보수·수수료는 연 1%대 후반(온라인 1%대 중반)으로, 판매사별로 다르다. 한편 이번 펀드상품 출시를 통해 모집될 국민자금 800억원과 재정 200억원으로 1000억원 규모의 펀드도 결성되는데
[한국방송/박기문기자]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256.7㎢(2억 5674만㎡)로 전 국토면적(10만 413㎢)의 0.26% 수준이라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1.3%(339만㎡) 증가한 수치다. 합산 공시지가 규모는 31조 6906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0.6% 늘었다. 외국인 보유 토지는 2014년과 2015년 각각 6.0%, 9.6%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급증했으나 2016년부터 증가율이 둔화돼 현재까지 1∼3% 선을 유지하고 있다.올 상반기 외국인 토지가 늘어난 주요 원인은 한국인 부모들이 미국·캐나다 등의 외국 국적을 가진 자녀에게 토지를 증여·상속하고 토지를 보유한 내국인이 외국 국적을 취득한 사례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국적별로는 미국인 소유 토지가 작년 말 대비 2.6% 증가한 1억 3675만㎡로 외국인 전체 보유 면적의 53.3%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 7.9%, 유럽 7.1%, 일본 6.5%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664만㎡(전체의 18.2%)로 외국인이 가장 많은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으로 조사됐다. 이어 전남 3895만㎡(15.2%), 경북 3556만㎡(13.8%
[부산/문종덕기자] 부산 수산업계의 20년 숙원사업이 해결의 물꼬를 틔웠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글로벌 수산식품산업 선도도시로 도약을 위한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하 조성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하였다고 밝혔다. 오늘(26일) 기획재정부 ‘2021년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B/C 1.17, AHP 0.605로 사업 타당성이 확보되어 국비 보조사업으로 확정되었다. 특히,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번 조성사업의 건설단계에서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전국적으로 약 1천6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약 419억 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약 857명의 취업유발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하였다.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의 분석에 따르면, 조성사업 운영단계에서도 ▲약 9천98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2천852억 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약 5천559명의 취업유발효과가 발생하고, ▲수산식품산업 매출액 증대에 따른 전체 산업의 생산유발효과는 3조 7,618억 원에 이를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번 조성사업은 오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813억 원을 투입해 ▲서구 암남동 일원(부지 36,566㎡)에 ▲수산식품 개발 플랜트 ▲혁신성장지
[한국방송/진승백기자] 해양수산부는 부산 이전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존 '해수부 부산 이전 준비 TF'를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추진기획단'으로 확대·개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해수부 부산 연내 이전 방안을 마련하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른 후속 조치로 추진기획단은 김성범 차관을 단장으로 하고 이전총괄반, 제도지원반, 예산지원반, 정보화지원반의 4개 분과로 구성됐다. 추진기획단은 청사 확보 등 신속한 이전 준비와 함께 이전 직원의 주거·교육·교통 지원 대책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수부는 1일 '해수부 이전지원팀'을 부산시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연내 이전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문의: 해양수산부 운영지원과(044-200-5066)
[한국방송/최동민기자] 2025년 5월 8일, 여든 가까운 나이의 송재숙 씨가 아버지 송영환 일병의 영정 앞에 카네이션을 바쳤다. 아버지에게 평생 처음 바치는 어버이날 꽃이었다. 송 씨가 6·25전쟁 발발 후 자원입대한 아버지의 얼굴을 마주하기까지는 75년이 걸렸다. 2013년 9월 강원 동해시 망상동 일대에서 고인의 유해가 발굴됐고 신원 확인까지는 11년이 더 걸렸다. 그리고 올해 어버이날을 앞두고 송 씨는 처음으로 아버지의 젊은 시절 얼굴을 마주할 수 있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함께 진행하는 '6·25 전사자 얼굴 복원 프로젝트'의 첫 성과였다. 이 프로젝트는 발굴 유해에 3차원(3D) 기술을 적용, 생전 모습을 구현하는 사업이다. 송 씨는 "지금은 사라졌지만 어릴 때 아버지가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본 적이 있는데 그 모습과 비슷한 것 같다"면서 "아버지의 젊은 시절 얼굴을 보니 감격스럽다"며 눈물을 흘렸다. 6·25전쟁 때 나라를 지키다 목숨을 잃은 호국영웅들 가운데는 송 일병처럼 사진이 남아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유해를 발굴한 후 신원을 확인하면 국유단은 1년에 두 차례 국군 전사자 합동 안장식
[한국방송/오창환기자] 1950년, 수많은 젊은이가 나라를 위해 집을 나섰다. 누군가는 막 걸음마를 뗀 아이를 뒤로하고, 누군가는 아픈 어머니를 이웃집에 부탁한 채였다. 75년이 흐른 2025년, 전쟁터로 떠난 꽃다운 나이의 청년들 가운데 13만 명은 아직도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이름 모를 산야에 묻힌 채, 국군 유해보관소에 임시로 몸을 뉘인 채 가족을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 국방부는 6·25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전사자들의 유해를 발굴하고 그들을 가족에게 돌려보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21년에는 발굴 유해를 더 정밀하게 감식하고 신원 확인에 필요한 자료를 구축하기 위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에 신원확인센터도 열었다. 신원확인센터는 미국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에 이은 세계 두 번째 전사자 신원 확인 연구소다. 매년 1만여 건 유전자 시료 확보 유해 발굴 작업도 계속되고 있다. 2025년에도 국방부는 강원 양구군, 경북 칠곡군 등 전국 34개 지역에 30개 사·여단을 투입해 6·25 전사자 발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총 220구 발굴이 목표다. 2024년에는 총 219구의 유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새만금에 입주한 기업들이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유관기관 회의를 6월 30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고용노동부 군산지청, 전북테크노파크, 전북산학융합원, 전북인력개발원 등 유관기관이 참석해 각 기관에서 추진 중인 일자리정책과 지원프로그램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새만금 산업단지는 투자진흥지구, 이차전지 특화단지, 스마트 그린산단 지정 등 중앙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차별화된 혜택으로, 현재까지 총 16.4조 원, 90건의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했으며 매년 2∼3천 명의 신규 고용이 예상된다. 특히, 투자 기업들이 입주를 시작하면서 우수 인력을 확보하려는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유능한 인재들이 기업에 지원할 수 있도록 입주기업과 유관기관이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는 연락망 구축 등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유제현 새만금개발청 기업지원단장은 "새만금 입주기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지원 분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라면서 ”기업이 수요에 맞는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국방송/문종덕기자]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30일부터 7월 5일까지 일주일간 국제산림학생연합(준비위원단장 최서현)과 공동으로 ‘2025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학생 산림회의’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17회차를 맞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학생 산림회의는 한국에서 6년 만에 개최됐으며 한국의 6개 대학과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일본, 북마케도니아, 칠레, 멕시코 등 9개국 산림전공 대학생 64명이 참여한다. * 국제산림학생연합 (International Forestry Students’ Association) : 국제적 교류를 통해 산 림 분야 핵심 인재로의 성장을 목표로 국내외 산림 전공 대학생들이 형성한 자발적 연합 체.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 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별도의 공식 모임을 매년 국가별로 순회 개최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청년의 힘으로 기후변화에 맞추어 지속 가능한 산림을 위해 협력하자!(Empower youth, Build a sustainable tomorrow: Dive into Green cooperation!)”를 슬로건으로, 미래세대 대학생이 산림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실천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국방송/박기문기자]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은 6월 30일(월) 정부세종청사에서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오늘 회의에는 해양수산부, 지방해양수산청, 해양경찰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수협 등이 참석하였고, ‘여름철(6~8월) 해양사고 예방대책’ 등 기관별 안전관리 추진현황을 점검하였다.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기존의 안전대책들이 현장에서 차질없이 이행되고 있는지 각 기관별로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라며, “특히, 올해 여름에는 무더위를 피하기 위한 해양활동 증가와 이상기후로 인한 돌발 기상악화가 우려되는 만큼 관계기관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해양사고 저감을 위해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지난 1월부터 해양사고 인명피해 저감 TF를 운영중이며, △어선 인명피해 저감, △여객선·일반선박 안전관리, △교육·점검 등 안전의식 강화 등을 위한 활동을 연말까지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방송/김명성기자] 정부는 주요 길 안내기 회사(내비게이션사)*와 협력해 집중호우에 대비해 국민들의 도로 안전을 지키기 위해 길 안내기(내비게이션)를 통한 홍수기 도로 위험 정보 제공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 네이버, 맵퍼스, 아이나비시스템즈,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현대차·기아 등 6개사 기존 댐 방류정보(전국 37개 댐)와 홍수경보(홍수량 70% 도달 예상 시, 전국 223개 지점)에 더해, 올해는 전국 933곳 지점에서(223개 지점 포함) 홍수량 100%에 도달해 하천 범람 직전의 위험 지점에 대한 정보(“홍수정보 심각단계”)도 추가 제공한다. 이는 기존 정보제공 지점에 비해 약 4배 확대된 규모로, 하천 범람 직전의 고위험 구간에 대한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운전자들은 더욱 정밀하고 즉각적인 위험 인지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환경부에서 추가로 제공하는 홍수정보 심각단계 외에도, 수해에 취약한 영남 지역은 지반 상태와 침수 이력 등을 고려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선정한 ▲침수우려 지하차도 6곳, ▲침수위험 일반도로 7곳의 정보를 추가로 안내한다. 해당 구간은 기상청 호우특보와 연계돼 특보 영향권에 들어가면 실시간으로 위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