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한용렬기자] 충남 공주 마곡사가 세계유산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도는 30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제42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서 ‘한국의 전통산사’가 세계유산 등재 심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전통산사는 마곡사를 비롯, 충북 보은 법주사, 전남 해남 대흥사, 순천 선암사, 경북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경남 양산 통도사 등 7개 사찰이 포함됐다. 이날 등재 심사에서 한국의 전통산사는 인도에서 비롯된 불교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고, 중국적인 요소를 계승하면서도 한국의 토착성을 가미한 독특한 형식과 공간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산지라는 지형적 요인에서 비롯된 한국식 가람 배치로 주변 경관과 조화로운 내·외부 공간을 보여주며, 이를 통해 한국 불교만이 갖는 통불교적 사상과 의식, 승려 및 산사에서의 생활, 산사문화 등을 종합적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마곡사는 서기 643년 신라 고승 자장율사가 창건했으며, 보철화상 때 설법을 듣기 위해 계곡을 가득 메운 사람들의 형태가 ‘마(麻)’와 같다고 해 마곡사(麻谷寺)로 이름 붙여졌다고 전해지고 있다. 현재 마곡사에는 대웅보전
[한국방송/김근해기자] 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조현중)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지원하는 국가무형문화재 7월 공개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국가무형문화재의 대중화와 보존·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월 개최되고 있으며,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7월에는 시원하게 무더위를 식혀줄 공개행사가 서울, 인천, 전남, 제주 등 전국에서 열려 풍성한 전통문화의 향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서울지역에서는 승무의 역사적 의미와 미적 가치를 엿볼 수 있는 ▲「제27호 승무」(보유자 이애주/7.1./서울돈화문국악당)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공개행사에서는 이애주 보유자가 직접 해설을 맡아 승무의 장단과 춤 구성에 대해 과장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이수자들과 함께 전 과장을 시연한다. 인천지역 소래포구에서는 마을의 평안과 풍어를 기원하는 ▲「제82-2호 서해안 배연신굿 및 대동굿」(7.7.~8./ 인천 소래포구 수협 공판장)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대동굿은 마을의 공동 제사로 바닷가에 굿청을 차리고 주민들의 생업이 번영하기를 바라는 굿이고, 배연신굿은 선주가 배와 뱃사람들의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는
[전북/이두환기자] 전라북도 문화재 대곡사명 감로왕도와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 9점 등 2건이 2018년 6월 27일자로 보물로 지정되었다. 금번 지정된 보물은 지난 3월과 4월에 지정예고를 거쳐 2018년 6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 것이다. 이번 지정된 보물 제1990호 대곡사명 감로왕도(大谷寺銘 甘露王圖)」는 1764년 불화승(佛畵僧) 치 상(雉翔)을 비롯해 모두 13명의 화승이 참여해 그린 불화이다. 상단에는 칠여래(七如來)를 비롯한 불․ 보살이, 중‧하단에는 의식장면과 아귀와 영혼들, 생활 장면 등이 짜임새 있는 구도 속에 그려져 있다. 온화하고 부드러운 색조가 조화를 이루어 종교화로서 숭고하고 장엄한 화격(畵格)을 유감없이 보여주 는 작품이다. ‘대곡사명 감로왕도’는 제작 시기가 분명하고 봉안사찰, 시주자명, 제작주체 등을 명확하 게 파악할 수 있어 18세기 불화 연구의 기준작으로서 가치가 높다. * 감로왕도(甘露王圖): ‘감로탱(甘露幀)’이라고도 불리며, 망자(亡者)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의식 인 수륙재(水陸齋) 때 사용한 불화. 다양한 풍속과 재난, 지옥장면이 흥미롭게 묘사되어 있어 제작 당시의 사회 환경과신앙
[한국방송/박기순기자] 문화재청은 기존의 문화재 안내판들에 문화재 전문용어들이 많이 쓰여 일반인이 이해하기에 다소 어렵다는 의견을 수용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알기 쉽고 흥미로운 내용을 담은 안내판으로 새롭게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정비 방향으로는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이해하기 쉬운 안내문안 ▲국민이 알고 싶은 정보 중심의 유용한 안내문안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를 이야기로 반영한 흥미로운 안내 문안으로 정하고, 기본적으로 국민 누구나 안내판을 읽으면서 문화재를 관람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시급히 개선이 요구되는 안내판을 우선 정비할 계획이다. 먼저 올해는 관람객이 많이 찾는 서울 소재 고궁들과 조선왕릉을 비롯 고도(古都, 옛 수도)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경주, 부여, 공주, 익산 지역 안에 있는 주요한 문화재 안내판에 대해 조사 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특히, 서울의 중심인 광화문 주변과 북악산·인왕산 등에 있는 문화재 안내판을 전면적으로 재조사해 우선으로 정비하며, 점차 정비 범위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전국 문화재 안내판 중에서는 외관의 훼손 정도와 안내문안의 어려운 정도, 관람
[한국방송/이두환기자]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구 군산세관 본관』을 사적으로 지정 예고하고, 『칠곡 왜관성당』을 포함한 5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하였다. 이번에 사적으로 지정 예고된 「구 군산세관 본관」은 군산항에 1908년 군산세관의 본관으로 건립된 건물로서, 당시 감시계 청사와 감시 망루 등 다수의 시설물들이 함께 있었으나 현재는 본관과 창고만 남아 있다. 개항 초기 우리나라에 도입된 서양식 건축기법 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건립 당시 건물의 원형을 비교적 잘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등록 예고된 문화재는 성당건축물인 「칠곡 왜관성당」과 근대기 군산에 건립된 건축물인 「군산 구 법원관사」 등 총 5건이다. 「칠곡 왜관성당」은 독일인 신부 ‘알빈 슈미트(1904~1978)’가 1966년 설계한 성당으로 당시 대부분의 성당건축이 소위 양식주의 형태로 건립된 것과 달리 독특한 외부 형태와 신자들의 공간을 부채꼴로 구성한 내부 형태 등 기존 성당보다 더 자유롭게 구성한 면은 건축사적으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성당 건물과 함께 알빈 슈미트 신부가 직접 그린 설계도면이 지금도 남아 있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 * 알빈 슈미트(1904~19
[전북/이두환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20일 익산 미륵사지 현장에서 지난 20년간의 작업 끝에 최근 수리를 마친 미륵사지 석탑의 모습과 조사연구 성과를 공개한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국보 제11호)은 1998년 전라북도에서 구조안전진단을 한 결과 콘크리트가 노후화되고, 구조적으로 불안정하다는 판단에 따라 1999년 문화재위원회에서 해체·수리하기로 결정된 바 있다. 이후 2001년부터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전라북도와 협약을 체결하고 석탑의 본격적인 해체조사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학술·기술 조사연구, 구조보강, 보존처리 등을 시행하였다. 미륵사지 석탑은 추정 복원을 지양하여 지난해 12월 원래 남아있었던 6층까지 수리를 완료하였으며, 오는 7월 중순까지 현장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12월까지 석탑 외부에 설치된 가설시설물의 철거와 주변 정비까지 완료하고 내년에 수리 준공식 개최, 수리보고서 발간 등을 마치면 석탑 보수정비 사업은 최종적으로 마무리된다.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는 단일 문화재로는 최장기간 동안 체계적인 수리를 진행한 사례이다. 특히, 국제적 기준에 따라 학술조사와 해체·수리 과정을 충실히 이행하였다는 점에서 석조문화재
[경남/윤감제기자] 경상남도는 함안 아라가야 추정 왕궁지 유적(가야읍 가야리 289번지 일원)에 대한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의 긴급발굴조사에서 1,500년 전 아라가야 왕성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아라가야 추정 왕궁지에 대한 최초의 발굴조사로, 토성(土城, 흙으로 쌓은 성곽)과 목책(木柵, 나무울타리), 대형건물터를 확인하는 등 아라가야 왕성의 실체를 처음으로 밝히는 성과를 올렸다. 이 일대는 조선시대 함안지리지인 함주지(咸州誌, 1587년 편찬) 등 각종 고문헌에 ‘가야국의 옛 도읍터(伽倻國舊基)’로 기록되어 있는데다 남문외(南門外), 대문천(大門川) 등 왕성, 왕궁 관련의 지명이 아직까지 남아 있어 그 동안 아라가야의 왕궁지로 전해져 왔다. 하지만 몇 차례의 지표조사만 실시되었을 뿐 발굴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최근까지도 전혀 실체를 알 수 없었다. 이번 발굴조사는 지난 4월 11일 추정 왕궁지 유적 일원에서 경지 정리 중 드러난 성토(盛土, 흙을 쌓음) 흔적을 함안군청 관계자가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경상남도와 함안군,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관계자의 현지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거친 결과 긴급발굴조사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이어 문화재청의 허
[한국방송/박기택기자]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소장 이문갑)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부장 오인석)와 함께 오는 7일 오전 11시 창덕궁 옥류천 청의정(淸?亭)에서 모내기 행사를 개최한다. 창덕궁 모내기 행사는 조선 시대 임금이 그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면서 궁궐 안에 경작지를 조성하여 농사를 실천했던 친경례(親耕禮) 의식의 의미를 되살린 것으로, 농사에 의지해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백성의 애환을 구중궁궐 안에서나마 헤아리려는 군주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창덕궁 후원에 있는 청의정은 창덕궁 내 유일한 초가(草家)로, 창덕궁과 창경궁을 그린 동궐도(東闕圖)에서도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창덕궁관리소는 매년 봄에 벼를 심는 모내기 행사와 더불어 가을에는 벼를 수확하여 그 볏짚으로 청의정 지붕을 엮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당일 오전 11시에 입장하는 창덕궁 후원 관람객에 한하여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모내기 행사와 더불어 농촌진흥청의 지원으로 다양한 벼 품종과 쌀을 이용한 각종 가공식품 전시도 만나볼 수 있다. 녹음이 짙어가는 여름의 길목, 창덕궁 옥류천에서 펼쳐지는 모내기 행사는 백성을 생각하는 임금의 마음을 떠올리며 정성껏 모를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사단법인 현정회에서 사직기념관 건립을 추진 중이어서 역사학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건봉 이사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사단법인 현정회에 대해 먼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사단법인 현정회(顯正會)는 독립운동의 기치였던 파사현정(破邪顯正)의 정법(正法)을 편다는 뜻으로 국어학자 이희승 박사가 지은 것이며,1962년에 국조 단군을 중심으로 민족주체성 확립을 위해 조직된 사회단체입니다. 1967년 이희승(이사장), 이희수(부이사장), 박관수, 김상기, 윤태림, 이항녕 등이 주축이 되어 공익법인을 설립,1969년 공익법인 허가(문공부 문화정책과 제148호)를 받았습니다. 초대 이사장은 이희승 박사가 맡았지만, 단군성전을 세운 인물은 모선 이숙봉선생을 주축으로 이정봉(李貞峰 1916∼2001), 이숙봉(李淑峰, 1917〜1996), 이희수(李喜秀, 1928∼2000) 세 자매입니다. 이들은 부친이자 독립운동가인 이한철(李漢徹)옹의 유지를 받들어 파사현정으로 민족의 본원과 주체성을 되찾고 호국정신을 앙양하고자,광복 후 곧바로 남산 조선신사 정리, 사직단내 일본절 일본조상 정리 후, 사직기념관, 단군성전을 건립해 국가 서울
[전북/이두환기자]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에 있는 「군산 선유도 망주봉 일원(群山 仙遊島 望主峰 一圓)」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13호로 지정하였다. 군산 앞바다의 총 63개의 크고 작은 섬(유인도 16개, 무인도 47개)을 고군산군도라 하는데, 「군산 선유도 망주봉 일원」은 그 중 가장 아름다워 신선이 놀았다하여 부르게 된 선유도(仙遊島, 舊군산도)에 자리한다. 망주봉은 옛날 억울하게 유배된 한 충신이 북쪽을 바라보며 임금을 그리워했다는 유래가 유명하며, 하늘과 바다가 모두 붉은 색조로 변하는 ‘선유낙조’를 볼 수 있는 탁월한 장소이기도 하다. 망주봉에서 바라본 선유낙조는 서해의 낙조기관(落照奇觀) 중 으뜸이며, 360도 사방의 조망지점을 갖고 있어 여타의 명소와는 차별화되는 독보적인 가치가 있다. 2001년 문화재청의 「명승 자원 조사보고서 전라북도편」에 따르면 선유도에는 선유8경이 있으며 망주봉에서 6경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망주봉과 마주하는 솔섬에서는 많은 비가 내리면 망주봉 정상에서 암벽을 타고 흐르는 폭포의 절경을 바라볼 수 있어 경관적 보존가치가 높은 곳이다. * 선유도 8경 중 6경: 망주봉, 선유낙조, 삼도귀범(
"고조선은 처음부터 중국 주(周)나라의 지방정권이었다. 삼한은 은(殷)나라의 유민이 한반도로 망명해 성립한 나라였다. 결국 고조선과 삼한 전 영토가 중국사의 일부였다." 한국 상고사에 대한 최근 중국 학계의 인식이다. 고구려를 '중국사의 일부'라고 왜곡했던 중국의 동북공정(2002~2006) 이후, 한국사의 첫 국가인 고조선에 대한 중국 학계의 왜곡 또한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아역사재단 한중관계연구소는 남북한과 중국·일본 학계의 2000년 이후 고조선 연구에 대해 분석해 지난 21일 출간한 연구서 '고조선사 연구동향'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사는 처음부터 중국사의 일부로서 시작했다'는 이 같은 인식은 지난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한국사는 중국사의 일부였다'고 발언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 논리는 고대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중국이 한반도 북부 지역에 대한 역사적 연고권을 주장하고, 북한 정권 붕괴 시 점령할 수 있다는 역사적 명분을 쌓으려는 의도로 보인다는 것이다. 책에서 조법종 우석대 교수는 중국의 고조선사 연구에 '단군조선의 부정' '기자조선의 역사화' '중화 역사로서의 고조선사'라는
[한국방송/김국현기자]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2012년 매입한 미국 워싱턴 D.C.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이하 ‘공사관’) 건물의 복원공사를 모두 마치고, 5월 22일 오전 10시 30분(미국 동부 현지 시각) 워싱턴 D.C.에서 개관식을 개최한다. 개관식 날짜는 1882년 5월 22일 맺은 ‘조미수호통상조약’ 날짜에 맞췄다. 애초 공사관 건물은 1877년 미국 남북전쟁 참전군인 출신 정치인이자, 외교관인 세스 펠프스(Seth L. Phelps)의 저택으로 건립되었던 것으로, 1882년 미국과 수교한 조선은 1889년 2월 이곳에 주미공관을 설치하였다. 이후 1893년 개최된 시카고박람회 참가 준비 등 16년간 활발한 외교활동의 중심 무대로 쓰였으나, 1905년 11월 대한제국이 을사늑약으로 일제에 외교권을 빼앗기면서공사관의 역할도 멈췄으며, 1910년 한일강제병합 직후에는 소유권마저 일제에 단돈 5달러에 넘겨지고 말았다. 이후 공사관 건물은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아프리카계 군인들의 휴양시설과 화물운수노조 사무실, 그리고 개인주택 등으로 사용되었고,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2003년 이민 100주년을 계기로 한때 재미교포사회에서 공사관 매입 움직임이 있었으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정부가 다양한 원인으로 넓은 면적이나 일정 구간에서 서서히 가라앉는 땅꺼짐 현상인 '지반침하'를 사회재난 유형에 포함시켜 재난관리 역량 강화한다. 또한 다중운집 시 지자체장의 재난 예방조치를 구체화해 필요시 행사 중단 및 다중 해산을 권고할 수 있도록 한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이 1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어 오는 10월 2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서울 시내 한 도로에서 서울시 재난안전실 도로관리과 직원들이 땅꺼짐 탐사대 차량에 실린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2025.4.15 (ⓒ뉴스1) ◆ 사회재난 유형에 '지반침하로 인해 발생하는 대규모 피해' 신설 최근 도로와 건설현장 등에서 지반침하에 의한 인명·재산 피해가 지속해서 발생한 바 있다. 이번 개정안에는 최근 재난 발생 양상과 현장 수요를 반영해 지반침하로 인한 대규모 피해를 사회재난 유형에 추가한다. 특히 지반침하에 따른 대규모 피해를 국토교통부가 재난관리 주관이 되는 사회재난으로 신설해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소관 시설물 점검과 교육·훈련을 포함한 관계기관의 재난관리 의무를 강화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대응·복구
[한국방송/김근해기자] 민족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각 지자체가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상시 운영해 소비자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현장 조사에 착수한다. 특히 행정안전부와 지자체는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관광지·지역축제·전통시장 등에서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불공정 행위를 집중 점검한다. 행정안전부는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국민이 물가 걱정 없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명절을 준비할 수 있도록 이같이 '추석 물가 안정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오는 17일부터 10월 9일까지를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운영하는 바, 성수품 가격동향을 상시 관리하고 가격표시제 위반 등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 인근에 있는 어패류조합, 신동아시장, 자갈밭상인회, 외식업지부 등 4개 상인회 회원들이 바가지요금 근절과 관련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2025.9.5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일 제40회 국무회의에서 지역 관광을 저해하는 '바가지요금 단속'을 직접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관광지·지역축제·전통시장 등에서의 바가지요금 근절과 성수품 가격 안정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올해 추석은 긴 연휴로 인해 소비와 관광 수요
[한국방송/박기문기자]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과 프랑스 병기본부(이하 병기본부)는 현지기준9월 15일(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병기본부에서 국방우주전력 협력 약정서를 체결하였습니다. 이번 서명식은 양측 대표인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고위공무원 정규헌)과 병기본부 병기총국장(병기중장 가엘 디아즈 드 투에스타, Gaël Diaz de Tuesta)의 공동 서명으로 진행되었으며, 이어진 고위급 면담을 통해 양국 간 국방우주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 방사청과 병기본부는 양국의 국방우주전력 개발을 총괄하는 대표 기관으로서, 국방우주 분야 발전을 위해 국제협력이 필수적이라는 데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이번 약정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국방우주전력 분야에서의 공동 연구개발과 정보 교류를 확대하고, 전문가 간 상호 교류와 공동세미나 개최 등 실질적 협력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구체적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프랑스는 위성, 발사체, 우주상황인식 등 다수의 분야에서 선도적 역량과 풍부한 운용 경험을 축적해온 국가로, 이번 협력은 한국이 국제 우주안보 네트워크 속에서 협력의 지평을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병기본부 병기총국장은 “
[한국방송/문종덕기자] 관세청은 추석 명절 연휴기간(9.22.~10.9.)을 맞이해 성수품의 원활한 국내 수급을 지원하고, 차질없는 수출과 수출기업의 자금 부담 경감 등을 위한 특별지원대책을 시행한다. 이번 대책은 ①농·축·수산물 등 추석 성수품, 긴급 원부자재, 해외직구 특송물품에 대한 신속통관 및 수출화물 적기 선적 지원, ②신속한 관세환급, ③성수품 수입가격 공개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① 수출입화물 통관 특별지원 (9.22. ~ 10.9., 3주간) 전국 34개 세관에서 9월 22일(월)부터 10월 9일(목)까지 공휴일과 야간을 포함해 「24시간 특별통관지원팀」을 운영하여 명절 성수품과 긴급하게 수입되는 원부자재 등이 신속하게 국내에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국민 식탁 위에 안전한 먹거리가 올라갈 수 있도록 수입식품에 대한 검사도 강화하여 불법·위해 식품의 반입을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또한, 수출기업이 수출 화물의 선적기간 연장을 요청하는 경우 이를 즉시 처리해, 기간 내 미선적에 따른 과태료 부과* 등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지원한다. * 수출화물은 수출신고 수리 후 30일 이내 선적이 원칙, 기한 내 미선적 시 과태료 부과 대상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새만금개발청(청장 김의겸)은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씨트레이드 유럽(2025 Seatrade Europe)’에 참가해 새만금 크루즈산업 활성화와 글로벌 투자 유치를 위한 활동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전 세계 90여 개국, 5천여 명 이상이 참여한 이번 박람회에서 새만금개발청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한국홍보관 상담부스를 운영하며 크루즈 기항지로서 새만금의 강점과 경쟁력, 새만금의 투자환경과 관광자원 등을 알렸다. 특히 유럽 주요 크루즈 선사(B2B)와 글로벌 투자사와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새만금의 기항지 및 항만·관광 인프라 투자 기회를 설명하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항만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새만금을 동북아 신흥 크루즈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국제 협력 기반을 다졌다. 남궁재용 개발사업국장은“씨트레이드 유럽 참가를 통해 세계 크루즈 시장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새만금의 강점을 알릴 수 있었다.”라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새만금을 동북아시아의 대표 크루즈 기항지이자 국제 관광·투자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국방송/진승백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9월 16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홀에서「제8회 항공산업 JOB FAIR」를 개최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18년부터 매년 열려온 대표적인 항공산업 취업 박람회*로, 구직자에게는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기업에게는 맞춤형 인재를 만나는 기회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 누적 참관인원 약 11만명, 현장채용 300여명 달성(’20~’21년 코로나19 미개최) 특설 무대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에서는 댄스공연 전문그룹 CIP 크루의 식전공연, 개막 퍼포먼스 등 즐길 거리와 더불어 항공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유공자 8명에 대한 장관표창 수여도 진행한다. 이번「항공산업 JOB FAIR」에는 약 60여 개* 항공 관련 기업·기관이 참여하여 ‘현장채용관’, ‘기업 1:1 상담 및 홍보관’, ‘채용설명회’ 등을 통해 실질적인 채용 기회를 제공한다. * 대한항공 등 12개 항공사, 양 공항공사 및 자회사, 샤프에비에이션케이 등 지상조업사 25개사,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항공기 제조·연구개발 7개 기관, 호텔 등 특히, 올해 새롭게 운영되는 ‘진로정보관’에서는 항공 관련 대학교가 참여하여 항공분야
[한국방송/오창환기자]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본부장 김수환)는 오는 9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전남 화순 호남119특수구조대에서 외국 구조 기술 학습과 기관 간 구조시스템 공유 등 현장 대응력 향상 중심의 ‘로프구조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소방청 연구모임 ‘바사래’가 주관하며, 산업단지·물류창고·산악지대 등 다양한 재난 환경에서의 구조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13개 기관* 67명의 특수구조대원들이 참가해 해외 기술을 직접 보고·교류하며 실전 중심의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 《 13개 기관 》 구분 참가 중앙소방 - (중앙119구조본부) 호남119특수구조대, 충청·강원119특수구조대 시도소방 - 서울·경기·대전·충북·충남·경북·경남·대구·광주·전남소방본부 해양경찰 - 서해 해경특수구조대 특히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구조경연대회 GRIMP DAY와 GRIMP JAPAN에서 연속 상위권에 입상한 일본 효고현 타카사고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