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관세혜택을 받기 위한 필수서류인 원산지증명서 발급 요청이 급증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작년 12월 한·중 FTA 원산지증명서 업무를 시작한 이래 금년 5월말까지 총 31,488건(4조원 규모)을 발급했다”며 “FTA 발효 6개월을 맞는 6월 20일에는 36,000건을 돌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중 FTA 원산지증명서 발급건수는 5월 기준 7835건을 기록해 연초 대비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일 평균 250건에 달하는 증명서가 발급된 셈이다. 발급금액도 9100억원으로 올해 초에 비해 37%가량 상승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국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FTA 기반 對중국 수출확대 지원사업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중 FTA의 대표적 수혜업종으로 꼽히는 화학, 기계, 소비재, 철강, 전자전기, 자동차부품 업종의 원산지증명서 발급건수는 꾸준히 늘어났다. ‘빅 3’ 품목인 화학, 기계, 소비재의 증명서 발급건수는 매월 증가해 전체의 54%를 차지한 반면 조선업 관련품목은 한건도 없어 업종별 명암이 드러났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한·중
(한국방송뉴스/유영재기자)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북한이 국내 다수의 대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업 피시관리시스템(M사 제품)의 취약점을 발견하고, 이를 사용 중인 A?B 그룹사 전산망을2014년 7월부터 해킹하여 전산망 통제권 및 문서(경찰이 복구하여 확인한 문서 42,608건)를 탈취한 후 전산망 마비 공격 등을 준비해 온 사실을 확인했다. 사이버안전국(사이버수사과)은 과거 발생했던 사이버테러사건을 분석하여 북한이 핵실험 직후 대규모 사이버테러를 일으켜 온 경향을 인지하고,2016년 1월부터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 예상되는 사이버테러를 차단하기 위해 사전 탐지 활동을 진행하던 중,2016년 2월경 북에서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악성코드 관련 첩보를 입수하여 수사하게 되었다. 수사기간 동안 33종의 북 악성코드를 확보 분석하고, 16대의 공격서버를 확인하였으며, 북이 피해그룹사의 문서를 탈취한 후 삭제한 흔적을 발견해 유출된 문서(42,608개)를 복원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2013년 ‘3.20 방송·금융 전산망 사이버테러’의 공격 아이피와 동일한 북한 평양 류경동 소재 아이피에서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사이버테러 준비, 업무용 파일 탈취 등 행위가 이루어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세균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 제20대 국회 개원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소임을 맡으신 국회의원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20대 국회 전반기를 이끌어갈 중책을 맡으신 정세균 국회의장께도 축하 인사를 드립니다. 대한민국 국회는 1948년 제헌국회 이래로 헌법적 가치를 지켜내며, 민의의 전당이자 민주주의의 심장으로 큰 발자취를 남겨왔습니다. 대한민국 헌정사 68년을 돌아보면, 국민의 뜻을 받들고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습니다. 이제 어느덧 20대 국회를 맞이하여 국민의 민의를 대변하고, 국민을 위한 국회를 만들어 주실 것이라 기대합니다. 제20대 국회가 개원하는 오늘, 국회의원 여러분께서 느끼고 계실 막중한 책임감은 저와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 국민들이 지고 있는 삶의 무게가 너무 무겁기 때문입니다. 청년은 일자리 때문에 힘들어하고, 부모세대들은 은퇴 후 노후 때문에 불안해합니다. 중소 자영업자들은 장사가 안되어 애가 타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이렇게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저는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 듭니다. 지난 19대
(한국방송뉴스/유영재기자) 금일(2016년 6월 13일, 월요일),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비서실장(이원종 前 지역발전위원장) 임명으로 공석이 된 지역발전위원회(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의 신임위원장으로 ‘허남식 前 부산시장’을 임명했다 신임 허남식 위원장은 정통 행정관료 출신으로 부산광역시장 3선,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방행정 분야에 오랜 경험과 폭넓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어서, 중앙과 지방의 가교역할을 수행하며, 정부의 지역발전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지역발전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적임자일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다
(한국방송뉴스/유영재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앞으로 3당 대표와의 회담을 정례화하고, 국정운영의 동반자로서 국회를 존중하며 국민과 함께 선진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20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 개원 연설을 통해 “정부도 국회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국정운영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대 국회 개원식에서 개원 연설을 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9대 국회에서 통과시켜주신 크라우드펀딩법과 관광진흥법 등 경제활성화 관련법은 현재 투자와 일자리를 늘리면서 국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20대 국회에서는 이런 민생과 직결되는 법안들이 좀 더 일찍 통과돼 국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국민을 위한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 20대 국회는 상생과 화합의 전당으로 오로지 국민의 입장에 서서, 나서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우리 국민들의 삶의 질이 나아지게 하기 위해서는 정치가 국민을 위해 헌신해야 하고, 정쟁
(한국방송뉴스/유영재기자)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세균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 제20대 국회 개원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소임을 맡으신 국회의원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20대 국회 전반기를 이끌어갈 중책을 맡으신 정세균 국회의장께도 축하 인사를 드립니다. 대한민국 국회는 1948년 제헌국회 이래로 헌법적 가치를 지켜내며, 민의의 전당이자 민주주의의 심장으로 큰 발자취를 남겨왔습니다. 대한민국 헌정사 68년을 돌아보면, 국민의 뜻을 받들고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습니다. 이제 어느 덧 20대 국회를 맞이하여 국민의 민의를 대변하고, 국민을 위한 국회를 만들어 주실 것이라 기대합니다. 제20대 국회가 개원하는 오늘, 국회의원 여러분께서 느끼고 계실 막중한 책임감은 저와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 국민들이 지고 있는 삶의 무게가 너무 무겁기 때문입니다. 청년은 일자리 때문에 힘들어 하고, 부모세대들은 은퇴 후 노후 때문에 불안해합니다. 중소 자영업자들은 장사가 안 되어 애가 타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이렇게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저는 안타깝고 송
(한국방송뉴스/유영재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10일“과거 우리가 한강의 기적을 일군 배경에는 할 수 있다는 긍정의 사고와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다”며 “이를 되살리기 위해 정부는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오찬 간담회’를 열고 “저도 어렵게 힘든 가정에서 자랐지만 열심히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마음이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황교안 국무총리가 10일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 방송인 이상용 등 긍정·희망 분위기 조성 전문가들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초청, 환담을 하고 있다. 황 총리는 “많은 분들이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어가던 시절을 회상하면서 최근 사회가 전반적으로 활력을 잃고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며 “따라서 지금의 침체된 분위기를 일신하고 보다 역동적인 사회로 전환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날 사회 곳곳에 긍정과 희망의 기운을 불어넣어 주시는 여러분들이야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며 “긍정·희망 사회를 이끌어 가는 여러분들께서 각 분야의 리더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국민들에게 희
(한국방송뉴스/유영재기자) 마을공동체 정원이란 마을공동체 정원이란 해외에서 ‘커뮤니티 가든(Community garden)’으로 불리며, 지역 주민이 농작물․꽃․수목을 이웃과 함께 재배하기 위해 공동으로 소유 또는 운영하는 농장, 텃밭, 화단, 꽃밭, 꽃길 등으로 구성된 공간을 말한다. (한국방송뉴스/유영재기자)정부와 지자체, 국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마을공동체 정원조성이 작년에 8개소 조성된 데 이어 금년에는 11개소가 추가 조성된다.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산림청(청장 신원섭)과 협업해 마을공동체 정원조성 사업을 국민디자인 과제로 추진한다. 이번 공모사업은 행자부와 농식품부, 산림청이 상호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진행한다. 행자부는 주민 조직 결성 및 예산 지원 등 사업을 주관하고, 농식품부는 작물재배 프로그램 보급과 종자(씨앗)를 지원하며, 산림청은 원예관리 프로그램 보급과 정원에 필요한 초화류, 묘목 등을 지원한다. 마을공동체 정원 사업의 목적은 공동체 육성 및 주민 행복도 향상으로 주민들의 협동 작업을 통한 공동체 공간 활성화와 도시미관 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10년 이상 사업이 추진
(한국방송뉴스/유영재기자) 정부와 지자체, 국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마을공동체 정원조성이 작년에 8개소 조성된 데 이어 올해에는 11개소가 추가 조성된다.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산림청(청장 신원섭)과 협업해 마을공동체 정원조성 사업을 국민디자인 과제로 추진한다. 마을공동체 정원이란 해외에서 ‘커뮤니티 가든(Community garden)’으로 불리며 지역 주민이 농작물·꽃·수목을 이웃과 함께 재배하기 위해 공동으로 소유 또는 운영하는 농장, 텃밭, 화단, 꽃밭, 꽃길 등으로 구성된 공간을 말한다. 이번 공모사업은 행자부와 농식품부, 산림청이 상호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진행한다. 행자부는 주민 조직 결성 및 예산 지원 등 사업을 주관하고 농식품부는 작물재배 프로그램 보급과 종자(씨앗)를 지원하며 산림청은 원예관리 프로그램 보급과 정원에 필요한 초화류, 묘목 등을 지원한다. 마을공동체 정원 사업의 목적은 공동체 육성 및 주민 행복도 향상으로 주민들의 협동 작업을 통한 공동체 공간 활성화와 도시미관 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10년 이상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 부지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우
(한국방송뉴스/유영재기자) 미국의 외교안보전문 잡지인 디플로매트는 “2016년은 한국 외교의 중요한 해로, 특히 네트워크 외교가 크게 부각되고 있다”는 기고문을지난 5월 24일 게재했다. 한국학 중앙연구원 한국학 석사이자 KDI 국제정책대학원 개발정책 석사인 아나이스 포레(Anais Faure)는 디플로매트 기고를 통해 “한국은 2008년 이후 줄곧 네트워크 외교를 중요하게 추진해 오고 있었다”며 “그러나 올해가 특별한 이유는 그동안은 역내에 방점이 찍혔던 것과 달리 각 대륙의 핵심 파트너들에 우선적 중요성을 두고 매우 구체적인 양국간 목표를 강조하는 등 진정으로 글로벌한 성격이 잘 드러난다”고 주목했다. 2월과 3월의 한-팔레스타인 정상회담, 한-이집트 정상회담, 4월 핵안보정상회의 후 멕시코 방문, 한-노르웨이 정상회담, 5월 한-이란 정상회담, 5월 아프리카, 6월 초 프랑스 방문 등 연초부터 숨가쁘게 이어진 이들 국가들과의 정상회담이 주목되는 것은 이 나라들이 모두 한국의 핵심 지역 파트너들일 뿐만 아니라 각국이 한국 네트워크 외교 추진에서 구체적 이해관계를 대표한다는 점이라는 것. 기고는 “일례로 멕시코는 중남미에서 한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며 한-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관세 등 대외환경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기업을 위해 6867억 원을 투입, 통상 환경 대응력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중기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아 내년 중소기업·창업·소상공인 수출지원사업 통합 공고를 한다고 10일 밝혔다. 중기부는 내년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으로 중소기업의 통상 환경 대응력 제고와 수출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고, 해외로 제품을 수출하는 글로벌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수출형 성장사다리 구축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 국제건강산업박람회(코스모뷰티서울, 헬스&뷰티위크)'를 찾은 외국인 관람객이 화장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5.5.28. (ⓒ뉴스1) 중기부는 먼저, 수출바우처 1502억 원을 편성하고 관세 대응과 물류 지원을 확대한다. 수출바우처는 올해보다 226억원 늘려 편성했으며, 미 관세 대응 등을 위해 특화 서비스인 관세대응 바우처(수출 바로 프로그램)를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한다. 올해 별도로 운영했던 관세대응 바우처를 일반 수출 바우처와 통합해 일반 참여기업도 관세피해 컨설팅, 대체 공급망 확보 등 관세대응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인천국제공항에서 캐리어를 주차장에서 출국장까지 옮겨주는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가 시범 운영된다. 이에 따라 임산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안전부는 10일 인공지능(AI)·주소기반 이동지능정보 사업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 중구청과 체결해 캐리어 배송·순찰 로봇 서비스를 추가로 시범 운영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운영 중인 '캐리어 배송 로봇'.(사진=행안부 제공) 이번 업무협약은 주소를 기반으로 하는 이동지능정보 사업의 실증과 확산을 위해 마련했다. 지난 2월부터 행안부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주차장 공간정보와 실내 측위정보를 통해 주차장 내비게이션 '인천공항 주차내비' 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빈 주차면 정보를 실시간 반영해 경로상 최적 주차 자리를 안내받고, 차에서 내린 뒤 목적지까지의 도보경로도 연속해서 안내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지난 주차내비 서비스에 캐리어 배송·순찰 로봇 서비스도 추가로 시범 운영한다. 캐리어 배송 로봇은 주소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자율주행 로봇으로 임산부, 장애인, 유아동반 고객
[한국방송/김주창기자] 공공기관의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경영 확산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제11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공공기관이 ESG 경영 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ESG가이드라인을 처음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대한민국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친환경대전 참고사진. 2025.9.24 (ⓒ뉴스1) 공공기관 ESG가이드라인은 환경(E)·사회(S)·지배구조(G) 각 분야에서 공공기관의 사회적 역할과 책무를 반영한 세부지표를 도출했다. 특히 사회(S) 분야에서는 안전경영, 일·가정 양립 지원, 상생협력 구매실적 등 국민생활과 직결된 지표를 포함해 다른 ESG 기준과 달리 공공기관의 고유기능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ESG가이드라인은 공공기관에 공통으로 적용하는 지표 위주로 설계하되, 기후리스크, 생물다양성 등 도전적 지표도 자율 공시지표로 제시했다. 또한 각 지표별로 정량지표 외에 기관의 목표 대비 달성도와 목표 달성을 위한 기관의 노력·성과, 향후계획 등을 포함했다. 공공기관이 환경·사회·지배구조를 고려한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할 수 있도록 환경 13개 지표, 16개 세부
[한국방송/문종덕기자] 정부가 관계 부처의 힘을 모아 오는 2030년까지 연간 4GW(기기와트)의 해상풍력을 보급할 수 있도록 항만·선박 등의 기반시설을 구축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0일 '범정부 해상풍력 보급 가속 전담반(TF)' 2차 회의를 열어 '해상풍력 기반시설(인프라) 확충 및 보급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달 15일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에서 보이는 해상 풍력발전기.(사진=연합뉴스) 이번 회의는 해양수산부, 국방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 부처와 국내외 개발사·제조사 등 산업계가 함께 참여해 2035년까지 누적으로 25GW 이상의 보급과 150원/kWh 이하 발전단가 달성을 목표로 2030년까지의 중간 목표와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전 세계 해상풍력 시장은 지난해 83GW에서 2034년 441GW로 확대할 전망이나 국내는 해상풍력 지원 기반시설 부족, 금융 조달 애로, 복잡한 인허가, 주민 수용성 문제 등으로 해상풍력 상업운전이 연간 0.35GW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에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선언적 목표가 아닌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장의 과제에 집중해 향후 5년을 그동안 미진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2030년 이후 해상풍력 보급을 본격 가속할 수
[한국방송/김근해기자] 탄소중립 실천 확산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탄소중립포인트제'에 투입되는 예산이 내년에 증가한다. 또 앞으로는 포인트 단가를 달리하는데, 예를 들어 탄소 감축량이 많고 실천 난도가 높은 고품질재활용품 배출 항목은 단가를 100원에서 300원으로 높인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내년 녹색생활 실천 부문 '탄소중립포인트제' 예산을 올해보다 13.1% 증가한 181억 원으로 편성하고 제도개선도 함께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12일 서울 광진구에서 시민이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이용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지난 2022년부터 시행해 이달까지 전자영수증 발급 등 12개 실천항목에 대해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참여자는 208만 명이다. 12개 실청항목은 전자영수증 발급, 텀블러·다회용컵 이용, 일회용컵 반환, 리필스테이션 이용, 다회용기 이용, 무공해차 대여, 친환경제품 구매, 고품질 재활용품 회수, 폐휴대폰 수거, 미래세대실천행동, 공유자전거 이용, 잔반제로 실천이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그동안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활동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
[한국방송/오창환기자] 정부가 과잉 이용이 우려돼 온 도수치료,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 방사선온열치료를 '관리급여' 대상으로 선정했다. 보건복지부는 9일 비급여 적정 관리를 위한 논의기구인 비급여관리정책협의체 제4차 회의를 열어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남용되는 비급여 항목을 관리급여로 전환해 가격·급여기준 설정 및 주기적 관리를 하고 있다. 서울 시내의 한 정형외과의 모습. 2024.11.5 (ⓒ뉴스1) 협의체는 지난달 14일 열린 제3차 회의에서 비급여 진료비·진료량 추이, 참여 위원 추천 등을 바탕으로 도수치료, 체외충격파치료,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 방사선온열치료, 언어치료를 관리급여 항목으로 우선 검토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4차 회의에서는 지난번 회의에서 추려진 5개 항목에 대한 관리 필요성, 사회적 편익, 소요 재정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전문가 자문의견 등을 바탕으로 논의를 거쳐 최종 3항목을 관리급여로 선정하기로 했다. 관리급여 대상 항목은 적정 관리 필요에 대해 공감대가 비교적 높은 항목인 도수치료,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 방사선온열치료를 포함했으며, 체외충격파치료, 언어치료는 추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앞으로
[한국방송/김성진기자] 앞으로 공공기관의 수의계약제도 관련 규정이 투명하게 대폭 정비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공공기관의 수의계약제도 관련 규정이 투명하게 대폭 정비되도록 '공공기관 수의계약제도 운영 투명성 제고 방안'을 마련해 331개 공공기관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특히 퇴직자와의 수의계약 금지 관련 조항을 신설하고, 개인사업자와 수의계약 추진 시에도 퇴직자 현황을 확인하는 절차를 명시하도록 했다. 공공기관의 수의계약제도는 계약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지만 투명성·공정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예산 낭비나 특혜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어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 일부 부적절하게 운영되는 사례도 확인됐다. 또한 상당수의 공공기관은 퇴직자와의 수의계약 금지 관련 규정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법인에 대해서는 퇴직자 현황을 파악하는 절차가 명시돼 있으나 개인사업자에 대한 퇴직자 현황 확인 절차는 미흡한 사례도 발견된 바 있다. 국민권익위원회 최근 공공기관의 대국민 서비스 확대로 수의계약 규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지난 3년간 수의계약 금액은 73조 원, 건수는 69만 건으로 전체 계약 건수 대비 79.2%로 상당한 비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