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주)) 3대 봄꽃 축제가 열리는 9일부터 17일까지를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재난안전상황실의 비상근무체제를 강화한다고 부천시가 밝혔다.
특히 오는 9일 오후 4시 원미산 진달래축제장 인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1995 홈 개막전과 걸그룹 ‘여자친구’의 축하공연이 열려 4만여 명의 관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는 비상근무조 45명을 편성해 행사장에 집중 배치하고 계도 활동을 벌인다.
시는 관내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행사장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는 등 시민 안전관리에 나선다.
꽃 축제가 평지가 아닌 산에서 이뤄짐에 따라 근무자는 주요등산로 입구 등 산불취약지를 돌며 현장 산불방지 활동을 강화한다.
박종욱 시 365안전센터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꽃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조치를 마련했지만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장소에서는 사고를 예측할 수 없다”며 “시민 개개인이 각별히 안전수칙을 지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의 진달래축제와 벚꽃축제는 9∼10일 각각 원미산과 도당산에서 열린다. 복숭아꽃축제는 17일 하루 춘덕산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