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마다의 세상에 나가서 종일 열심히 뛰다가 지쳐 돌아오는 가족들의 처진 어깨를 두드리며 안아주고 싶지 않으신가요?
여기 ‘건강과 활력을 위해 충전’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열리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홍삼 특구 진안의 홍삼축제를 소개합니다.
아라비아 속담에 ‘건강한 자는 모든 희망을 안고, 희망을 품은 자는 모든 꿈을 이룬다.’라고 했습니다. 요즘 다들 건강한 삶에 관심이 많으시죠?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애용하는 건강기능식품이 홍삼이고, 전체 건강기능식품 매출액의 약 36%를 차지하고 있다고 하니 홍삼의 인기가 대단합니다.
건강과 활력을 위해서 특화된 축제, 최고의 홍삼 생산지인 진안으로 축제 준비과정을 살펴보러 미리 다녀왔습니다.
올해로 네 번째인 진안 홍삼축제는 마이산 북부 일원에서 2017. 10. 19~22(4일간)까지 열립니다.
인삼축제는 금산, 영주 풍기, 음성 등 몇 군데에서 하고 있지만, 홍삼축제는 전국적으로 유일하게 진안에서만 열리고 있는데요.
홍삼만큼은 진안이 독보적이기 때문입니다.
홍삼은 보통 6년근 수삼을 쪄서 말리는데 식약청에서 인정한 6가지 효능을 살펴보면 면역력 향상, 혈액순환 개선, 노화 방지(항산화 효과), 피로 해소, 기억력 증진,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축제 행사장에서 진안 홍삼 외에는 유통될 수 없고요. 식약청에서 시험검사기관으로 인정받은 진안 홍삼연구소가 품질관리하고 검증하며, 진안군수가 인증한 좋은 홍삼을 저렴하게 구입(특히 오후 3시부터는 한정된 물량을 50%까지 저렴하게 판매)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홍삼 명인의 시현을 보면서 직접 홍삼을 만드는 전 과정을 옛 방식과 현대식 방법으로 체험하고 배울 수 있으니 건강도 챙기고 재미있는 축제도 즐길 수 있겠네요.
각종 문화체험, 로컬 푸드, 줄타기&마당놀이, 수삼관, 홍삼 한우(홍삼을 먹인 한우) 등의 부스가 설치되어 각종 공연과 함께 신나는 프로그램들이 펼쳐집니다.
가족대항으로 진안홍삼 캔 탑 쌓기 경연 대회는 3인 이상의 가족별로 참여하여 시간 내에 가장 높게 탑을 쌓은 팀에게 진안홍삼세트를 선물로 주는데요. 인기가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홍삼체험관, 홍삼주제관, 홍삼증삼체험관, 홍삼 족욕체험, 홍삼 미용체험, 홍삼주 담그기, 각종 무대공연 및 엽기홍삼가래떡뽑기 등 홍삼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체험이 가능합니다.
행사장에는 홍삼차가 나오는 홍삼차 정수기가 곳곳에 설치될 예정이랍니다.
가장 좋은 홍삼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홍삼 전시 판매장, 홍삼 건강 쉼터, 홍삼 청춘 나이트, 홍삼 대 방출 등의 행사를 합니다.
‘진안홍삼 대박 터트리기’는 매일 오후 1시에 진행이 되는데, 14m 높이에 매달린 대박을 오재미를 던져 터트리면 대형 박 속에 있던 행운권이 쏟아집니다. 기대됩니다.
먹거리&주전부리 부스, 홍삼 연못, 홍삼 낚시, 사양제 수상자전거, 연날리기, 풍등 날리기 등을 할 수 있으며, 누워서 마이산을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선베드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마당극과 줄타기 공연도 시끌벅적한 시골 축제 분위기에 흥을 더하겠죠.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으로 홍삼 놀이터(미로 공원), 황금 홍삼을 찾아라, 마이산 지질공원 체험을 비롯하여 호기심과 재미로 가득 차있습니다.
매일 1회 미로공원에 숨겨놓은 캡슐을 찾으면 황금 홍삼 1돈의 행운을 거머쥐는 ‘황금 홍삼 1돈을 찾아라’ 프로그램도 인기 폭발일 것 같은데요.
학창시절 소풍 때 보물찾기 하던 아련한 추억이 떠올라서 어른들이 더 좋아할 것 같습니다.
축제 기간 중에는 밤에도 놀 거리,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20일 오후 6시에는 참여자에게 한정 물량의 하이트 맥주가 제공되고, DJ KOO(구준엽)와 함께하는 ‘붉금 홍삼 EDM 파티(화려한 전자 음향과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젊은이들의 축제)’가 열립니다.
또한, 매일 밤 열리는 1970년대 고고장 느낌의 ‘청춘 나이트’ 행사를 위해 크레인에 매달린 대형 미러볼이 뜹니다.
미러볼에 불빛을 쏘면 반경 500m 마당으로 달빛 조각이 쏟아지는 것처럼 장관을 이루겠죠.
땅바닥에 떨어진 미러볼의 달빛은 저마다 생명력을 가진 물고기처럼 음악을 따라 유영하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를 빠져나갈 것입니다.
특히, 21일 오후 5시에는 진안고원 트로트 페스티벌이 열리는데, 태진아, 장윤정 등 쟁쟁한 트로트 가수들의 출연이 예정되어 있어 세상에서 제일 큰 귀(마이산)를 가진 진안은 잠 못 들 게 분명합니다.
매일 저녁 8시에는 마이산 별빛 걷기와 풍등 날리기가 행사도 있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가을밤의 낭만이 느껴져서 가슴 설렙니다.
진안 마이산에 얽힌 조선 태조 이성계 건국 신화를 살린 행진이 21일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광장에서 진행됩니다.
취타대, 만장, 선인, 태조 이성계 기마대, 금척무, 용 깃발, 호위무사단 등의 행렬이 진안읍 이재명 의사 기념관에서 축제장까지 1㎞ 정도 이어지는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의상이 화려하고 품위 있는 몽금척무 공연과 궁중무용, 매사냥 이벤트 등등 행사가 정말 다양합니다.
축제 행사장에서 바로 올라갈 수 있는 마이산 등산대회도 꼭 해보고 싶습니다.
마이산은 세계 최고의 여행안내서인 프랑스 미슐랭 환경안내 책자에서 별 3개 만점을 받았고 우리나라 국가지정 명승 제12호입니다.
수마이봉은 통제가 되어있고 암마이봉을 올라가는 동안 마주 보이는 수마이봉의 웅장한 모습을 보는 묘미가 있습니다.
사실 제겐 거대한 수마이봉이 큰 인삼처럼 보였습니다.
그 바위 위에 인삼 줄기 하나 올려놓으면 백악기부터 품어온 기운이 마이산으로 형상화된 거대한 인삼의 모양이 되거든요.
이처럼 진안의 홍삼은 진안의 땅기운이고 청정자연 그 자체입니다.
호남의 지붕이라고 일컫는 진안고원은 사실 남한에서 제일 먼저 인삼재배를 했다고 합니다.
진안군민들의 축제에 대한 열의와 애정은 정말 대단합니다.
'진안홍삼 붉금(붉은 금요일)-Day'라고 해서 금요일에는 대부분 단체나 기관에서 축제 홍보용 붉은 티셔츠를 입고 근무합니다.
물론 일반 군민들도 직접 티셔츠를 사서 이 운동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습니다.
홍삼에 대해 궁금한 것을 다 알려주는 홍삼축제 해설사와 축제장의 안내를 위해 학생들이 자원봉사하는 홍삼 특공대는 축제 도우미 역할을 충실히 할 거라는군요.
기대됩니다.
축제장은 시내에서 약 3㎞ 정도 떨어져 있어서 셔틀버스를 운용하며 북부 주차장, 홍삼스파 옆에 임시주차장, 역사박물관 맞은편에 임시주차장을 열어놓습니다.
셔틀버스는 만남의 광장에서 터미널, 시장교, 군청, 성당, 로터리를 들려서 행사장으로 갑니다.
이제 축제 준비는 다 되어갑니다.
10월 19일 진안에 오시는 분은 열심히 산 자신과 가족들에게 건강한 선물을 주게 될 것입니다. 기대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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