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최승순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체 카테고리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도시락과 원두커피(Cafe25) 매출은 전년 대비 각 174.6%, 268.4%로 역대 최고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시락은 지난 2009년과 2010년 식당 밥값이 오르면서 전년 대비 각 151.4%, 152.3% 증가한 이후 매년 40~50%의 증가율을 기록해 오다가 올해 또 한 번 최고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실제로 지금까지 상품 순위 10위(매출액 기준) 안에 들지 못했던 도시락 상품이 올해는 3위(김혜자바싹불고기도시락)와 9위(홍석천치킨도시락)로 2개나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증명했다.
또한 지난 해 12월 첫 선을 보인 GS25의 원두커피 브랜드 Cafe25(카페25)는 판매수량 기준 4위, 매출액 기준 8위를 차지하며 편의점 원두커피 전성시대를 열었다.
실제로, Cafe25는 지난 해 말 론칭 후 11개월만에 2천만잔 판매를 돌파했다. Cafe25는 판매 점포가 꾸준히 증가하고 맛과 품질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 역시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올해보다 2017년이 더 기대되는 상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판매수량 기준) 1, 2, 3위는 유어스얼음컵, 유어스함박웃음맑은샘물2L, 참이슬후레쉬360ML가 차지하며 지난해와 같은 순위로 그 인기를 이어갔다.
유어스얼음컵, 유어스함박웃음맑은샘물은 4년 연속(유어스얼음컵은 5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부동의 인기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지난해 6·9·10위를 차지했던 레쓰비마일드, 츄파츕스200, 유어스야쿠르트그랜드는 올해 베스트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며 카페25, 유어스참치마요네즈삼각김밥, 카스캔(500ML)이 새롭게 순위 내에 진입했다.
올해 순위에서 밀려난 레쓰비마일드와 유어스야쿠르트그랜드는 지난 5월 GS25가 레쓰비와 손잡고 용량을 늘려 출시한 PB상품인 레쓰비마일드240ML와 올해 3월 출시된 야쿠르트그랜드 시즌3 상품인 유어스야쿠르트그랜드망고맛과 같이 새롭게 선보인 시리즈 상품으로 인해 판매가 분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GS25는 지난 9월 스낵 꼬깔콘과 아이스크림 수박바의 맛과 모양을 젤리로 구현한 꼬깔콘젤리와 수박바젤리를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8월에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스윙칩과 손잡고 스윙칩오모리김치찌개맛을 선보인바 있다. 이 상품들은 SNS에서 “신선하다”, “재미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PB상품 외에도 카카오빵, 도라에몽가공우유, 스윙칩간장스치킨맛, 볶음고추장맛 스낵 등 NB상품으로 출시되는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상품 역시 늘어나며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편의점의 O2O 서비스의 발전도 올해의 큰 성과 중 하나다.
GS25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나만의냉장고는 올해 도시락 예약주문과 상품 결제를 통한 온라인 쇼핑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함으로써 GS25 O2O서비스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점포에서 원하는 도시락을 수령할 수 있게 되었으며 스마트폰으로 상품 구매까지 가능하게 됐다.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가 추가되면서 나만의냉장고 회원 역시 꾸준히 증가해 현재 250만명을 돌파했다. 250만명은 지난 해 말 기준 2배 이상 증가된 수로 매년 2배씩 회원수가 증가하며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GS25는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상품이 고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면서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던 한 해였다며 고객들에게 최고의 맛과 품질과 함께 색다른 즐거움까지 제공할 수 있는 상품의 개발을 위한 노력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