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최동민기자] 행정안전부는 12월 23일(화) 16시, 정부세종청사 민원동 대강당에서 ‘2025년 민원행정발전 유공 시상식’을 개최하고, 국민의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는 데 앞장선 우수 기관과 공무원에게 대통령 표창 6점을 포함, 총 29점의 정부포상과 표창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단순한 성과 격려를 넘어, 새 정부 국정과제* 인 ‘국민 중심 민원 처리’를 현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 국민소통플랫폼(모두의광장) 활성화 및 국민 중심 민원 처리
이날 시상식에서는 ▲국민행복민원실(기관 16점), ▲민원담당자 보호(개인 6점), ▲국민불편 민원 해결(개인 7점) 등 3개 분야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
국민행복민원실 분야에서는 서울특별시 서초구(대통령 표창)가 대통령 표창을 수여받았다. 서초구는 정보무늬(QR코드)를 활용한 '서초 디지털 민원 창구'로 디지털 약자를 배려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와 경남 밀양시, 부산 영도구(국무총리 표창)는 민원 서류를 간소화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시설을 확충해 '수요자 중심 서비스'를 실현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국민불편 민원 해결 분야는 서울시교육청 우효진 주무관(대통령 표창)이 전국 최초 학교 맞춤형 AI 챗봇 '서울에듀톡'을 구축한 사례 등이 선정되었고, 민원담당자 보호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로 '특이 민원 대응 전문관제'를 도입한 수원시 반선영 주무관 등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번 포상과 더불어 일선 공무원들이 악성 민원 등 현장의 어려움에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도 병행 중이다.
이번 달에 민원담당자 보호 관련 조치와 법령 개정사항을 담아 쉽게 이해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민원응대 핵심 매뉴얼’을 처음 발간했다.
기존 매뉴얼도 ▲폭언·성희롱 등 특이민원 유형별 대응 요령, ▲ 민원담당자 회복 및 보호 등 핵심 수칙을 수정‧보완하여 각 기관에 보급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현장 지원과 함께 2026년 제도 혁신도 적극 추진한다.
「민원처리법」 개정을 추진하여 모든 민원을 하나의 창구·주무 부서에서 전담 처리하는 '원스톱 민원 처리' 원칙을 법제화하고, 복합 인허가 민원에 대한 사전 컨설팅을 활성화하여 국민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김민재 차관은 “오늘 수상자들은 관행적인 민원 처리를 넘어, 국민의 눈높이에서 민원 편의 제고를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한 주인공들”이라며,
“앞으로도 매뉴얼 보급과 같은 현장 밀착형 지원과 '찾아가는 민원서비스'를 확산해, 공무원과 국민 모두가 만족하는 민원 행정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