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주)) 노인이 사회구성원의 다수인 사회, 즉 고령사회에서 과연 우리는 얼마나 준비하고 있을까?
인생 100세 시대에 접어들면 젊어서 저축한 것만으로는 노후 대비가 힘들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마도 평생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직업을 갖거나, 아니면 50대, 60대, 70대용으로 각각 제2, 제3, 제4의 커리어를 준비해야 할 지도 모른다. 인생이 길어진 만큼 직업 1개 가지고는 안 되는 세상이 되었다.
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에서는 2015년부터 산업구조와 직업은 계속 변화하며 새로운 직업에 새로운 일자리가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신직업군을 발굴하고 육성 및 확산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SBA는 2012년부터 시니어 대상으로 전문 경력 은퇴자를 사회공헌형 창업컨설턴트로 육성하여 현재까지 6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시킨바 있다. 전문직 은퇴자의 노하우로 창업 기업을 돕겠다는 동 사업의 취지에 맞게 SBA 창업기업과 연결하여 청년 창업기업 멘토링 또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SBA에서 운영하는 글로벌 자문단 또한 중소기업 해외 시장개척 시 중소기업 정보 및 노하우 부족에 따른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무역관련 분야 전 현직 전문가로 ‘글로벌 자문단’을 구성하여 2011년도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2016년, 82명의 전 현직 무역분야 전문가들을 글로벌 자문위원으로 위촉하여 전문 OEM이나, 에이전트 계약서 등 무역관련 영문 무역 서식부터 중소기업의 FTA 활용을 위해 원산지 증명 발급 및 작성, 검증, 서류관리, 관세 환급 까지 등의 수출 전반에 대한 자문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SBA는 2016년 국내 최초로 베이비부머 은퇴자를 대상으로 공익적 인재채용지원 전문가인 전문면접관을 활용하여 구인난 및 취업난 해결을 시도하고 있다.
퇴직 후 막막했던 장년들에게 이렇듯 재미있고 보람된 새로운 제 2의 인생이 열릴 수 있는 SBA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과 사례들을 소개했다. 하지만 이것들은 단순 몇 가지 사례에 불과하다. 인생 후반부의 나의 직업, 앞으로 더욱더 많이 고민하고 개발해야 할 숙제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