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라진 흉노, 훈제국으로 부활해 유럽 중심부 강타 파미르 고원을 중심으로 한 중앙아시아지역을 투르키스탄이라 한다. 이는 튀르크인의 땅이란 뜻이며 동·서로 나누어진다. 몽골고원에서 최초의 스텝제국을 건설한 기마군단 흉노는 동투르키스탄을 정복하고 기원전 1세기부터 실크로드를 장악해 강대국이 되었다. 한나라와 쟁패하던 흉노는 그러나 몇차례 내분으로 약화되면서 실크로드의 지배권을 중국에 빼앗기고 동·서 흉노로 분열된다. 그 후 ‘질지’가 이끄는 서흉노는 몽골 지역으로부터 서투르키스탄 지역으로 이동했다. 아랄해와 발하쉬 북부초원까지 진군했던 서흉노는 그러나 BC 36년 질지가 한나라의 진탕에 잡혀죽자 갑자기 역사기록에서 사라졌다. 그로부터 약 4백년이 지난 4세기말(370~375경) 흉노의 후예들이 이번에는 로마인들 앞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아랄해 북부 초원에 거주하던 흉노 후예들은 374년경 발라미르의 지휘 하에 유럽을 향하여 파죽지세로 진격했다.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세대인 그 옛날 조상들과 매우 흡사한 방식, 즉 말·나무안장·등자·복합곡궁·삼각철화살 등으로 중무장한 기마군단의 모습으로 유럽인들의 눈앞에 나타났다. 그들의 놀라운 기동성과 뛰어난 기마전술은 당
(한국방송뉴스(주)) 도담동 싱싱장터와 조치원역에 400년 전통의 소정면 대곡리 장승을 활용한 '소원벽'을 설치했다고 세종특별자치시가 전했다. 소원벽은 2016 세종민속문화의 해 선포식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대곡리 장승과 용암리 강다리기를 모티브로 구성됐다. 소정면 대곡리는 매년 400년 역사의 전통 장승제가 개최되는 곳으로, 이곳 장승은 복권이나, 엽서, 중요 장승 책자에 소개될 정도로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시민들은 소원벽에 소망을 담은 소원지를 걸었다가 오는 5월 7일 선포식 당일 등곡리 낙화놀이 때 등화와 함께 태우며 소원 성취를 빌게 된다. 한편, ‘2016 세종민속문화의 해’ 사업은 지역 민속문화의 전승과 활용을 위해 국립민속박물관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대형 문화사업이다. ‘2016 세종민속문화의 해’ 선포식은 5월 7일 세종시 호수공원에서 '전통을 딛다,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열리며, '용암 강다리기'시연, 명인 김덕수 사물놀이패 공연, 강강술래, 판소리, 팝페라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한국방송뉴스/김근해 기자]“선조들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아끼고 보존하면서 역사도 배우고 가족간 소통은 물론 직장 동료 간의 친화를 돈독히 하는데 더없이 훌륭한 봉사활동입니다.” 지난 4월 23일, 화창한 날씨아래 활짝 핀 철쭉꽃들로 봄기운을 물씬 느끼게 하는 영천 조양각에서 유치원생에서부터 회사 직원, 고등학생 등100여명의 문화재지킴이들이 조양각 마루 닦기와 잡초 제거, 계단 청소 등을 펼쳤으며, 또다른 한 팀은 국가지정문화재로서 소중한 가치를 지닌 영천향교 명륜당의 오래된 창호 도배활동으로 보람있는 주말을 보냈다. 영천문화재지킴이봉사단(회장 김종식)은 2005년부터 문화재지킴이로 봉사활동을 시작한 이래 2012년부터 스카우트 가족봉사단, ㈜화신지킴이, 징검다리봉사단, 또래어린이집 봉사단, 영천여고 읍성지키기동아리, 문화원청년회 등 연합단체를 구성함으로써 문화재 도배, 잡목 제거, 환경 정비 등을 비롯하여 관리가 취약한 문화재에 대한 모니터링에 주력해 오고 있다. 특히 계절마다 1회씩 연간 4회에 걸쳐 지킴이 활동이 전개되는 조양각 은, 영천시가 시가지 중심부인 중앙공원 일대의 건물들을 매입, 시민들에게 더욱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지난해부터 경
(한국방송뉴스/김한규기자) 서울 종로구 사직단 뒤에 자리한 단군성전. 이곳에는 1년 365일 성전의 불을 밝히는 사람이 있다. 이건봉 현정회 사무총장(60). 그는 15년 이상 단군을 지키고 있다.성전은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1번 출구에서 걸으면 10분 거리에 있다. 정문 맞은편 지하 계단으로 내려가면 현정회 사무실이 있다. 이 총장의 머리는 반백이고 주름은 있지만, 미소는 따뜻했다. 성전을 건립한 이숙봉 여사(1917∼1996)가 그의 어머니이다. ▲ 단군성전 지킴이 이건봉 현정회 사무총장(사진=윤한주 기자) - 언제부터 단군성전을 맡게 되셨습니까? “저는 형님이 둘이고 누님이 둘입니다. 막내이지요. 어머니가 병환으로 있을 때 형제들은 캐나다와 미국에 있었습니다. 일본 설계사무소(건축)에서 휴가를 내서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사무소에서 돌아오라고 했지만 어머니 병시중과 집안 관리문제로 현정회 뒷바라지를 하다 보니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제 이름이 굳셀 건健, 받들 봉奉인데, 이름을 주신 그대로 굳세게 받들어 모시는 일에 봉사하고 있습니다.” -15년 이상 단군을 맡으셨다면 꿈에 단군이 출현한 적은 없습니까? “가끔은 꿈에 어머니가 밝게 웃으며 격려
(한국방송뉴스/진승백기자) 제44회 의병제전을 맞아 22일 오전8시 경남 의령군 충익사에서 곽재우 장군을 비롯한 18장령과 의병들의 충의정신을 기리는 추모제향이 거행됐다고 의령군이 밝혔다. 제향에는 의병장들의 후손을 비롯해 오영호 군수 등 기관 단체장과 향우, 학생, 관람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민군협력 차원에서 육군39사에서 지원된 군인 20명이 사당 입구에 도열한 가운데 제관들의 엄숙한 의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제관으로는 초헌관은 오영호 의령군수, 아헌관은 오용 의령군의회의장, 종헌관은 김성종 의령경찰서장이 맡았으며, 집례에는 김홍섭 의령향교 전교, 축관에는 의병장 주몽룡 장군의 후손 주재명씨가 맡아 임무를 수행했다.
(한국방송뉴스(주)) 대한민국 문화특별시 전주의 전통공예가 중국인들을 매료시켰다. 전주시는 국제자매도시인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제5회 쑤저우 창의적 디자인 산업 교역박람회’에 한국전통문화전당 공방 공예작가 3인을 파견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5번째를 맞은 ‘쑤저우 창의적 디자인 산업 교역박람회’는 현재 중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디자인 분야 박람회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들은 한국의 전통문화에 전주 한지의 독창성과 아름다움을 더하고, 현대적 디자인을 가미한 작품들이다. 전선례, 박순자, 안희정 등 한국전통문화전당 공방작가 3명이 참가한 이번 박람회에서는 전통혼례의 스토리텔링이 담긴 한지인형과 정통 왕실한복으로 아름다움을 자아낸 미니어처 한복, 전통적 목공방식과 디자인적 요소가 가미된 조명등과 와인랙 등이 선을 보이며, 작품에 현대적 가치를 조화롭게 담아내 그 독창성과 우수성을 한껏 뽐냈다. 이들 전통 공예예술가 3인이 전시한 작품은 총 20여점으로 박순자 작가는 왕실복식기법 등 우리의 전통기법을 그대로 적용한 한복과 전통 바느질로 제작한 수공예 작품을 선보였다. 전선례 작가는 한지를 이용해 인형을 만들면서 동시에 민속
(나해/박종평기자) 남해군이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관내 5개 사우에 대한 제례행사를 가졌다. 군은 지난 10일 이동면에 소재한 난곡사를 시작으로 13일 미조면 무민사, 15일 남면 율곡사, 18일 고현면 녹동사, 20일 서면 운곡사 등을 잇달아 찾아 선현제례를 봉헌했다고 밝혔다. 난곡사는 고려시대의 상당군이며 성리학을 연구하고 체계화한 이재 백이정 선생과 그의 수제자인 익제 이제현, 치암 박충좌, 또 향현인 난계 이희급 선생을 봉안하고 있다. 미조면 미조리에 소재한 무민사는 1380년 해수도통이 돼 삼남지방을 순찰하면서 독전해 큰 전과를 올린 최영 장군을 모신 사당이다. 율곡사는 조선중기의 성리학자이자 양명학에도 조예가 깊은 율곡 이이를 모신 사당이다. 녹동사는 지방의 유학자인 선현 삼위(三位) 석계 김창성, 회산 김유용, 몽와 하한위를 봉안하고 있으며, 이 삼인은 모두 후진교도와 유풍 진작으로 세인으로부터 추앙을 받은 인물이다. 운곡사는 삼남의 당곡 정희보 선생을 봉안하고 있는 사우로, 정희보 선생은 조선 성종19년(1488년) 남해군 이동면 초양리에서 출생해 명종2년(1547년) 60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군은 관내 향사를 빛낸
(한국방송뉴스(주)) 지난 18일 장동면 해동사에서 안중근 의사 추모 제향 행사를 가졌다고 장흥군이 밝혔다. 이날 제향 행사는 매년 음력 3월 12일 지내는 안중근 의사 추모 행사로 지역 유림 50여명이 자리를 지켰다. 장흥 장동면 만년리에 위치한 해동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안중근 의사의 위패를 모셔놓은 사당이다. 해동사는 지난 1955년 장흥에 살던 유림 안홍천(죽산 안씨)이 순흥 안씨인 안중근 의사의 후손이 없어 제사를 지내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이승만 대통령에게 건의, 죽산 안씨 문중에서 건립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장흥군과 전남도교육청은 해동사를 학생들의 역사 교육 현장으로 활용키로 하고 이달부터 운영하는 ‘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의 탐방 경로에 포함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해동사를 우리의 바른 역사를 알리는 지역 역사·문화관광 명소로 가꾸고 청소년 교육의 공간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방송뉴스(주)) 인천소방본부는 아름다운 우리 문화유산을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4월 중순부터 ‘중요문화재 화재진압 대책’을 연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방본부는 보물 178호로 지정돼 있는 강화 전등사 대웅전을 포함해 인천지역 중요 목조 문화재 48곳을 대상으로 ▲유관기관과의 화재예방 협의체 구성·운영 ▲자위소방대 교육훈련 및 장비보강 ▲합동훈련 ▲화재진압매뉴얼 정비 및 정보카드 수정·보완 ▲소방출동로 확보 및 소방활동 장애요인 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한편, 산불이 많은 봄철에는 목조문화재가 몰려있는 전통사찰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산불은 연 평균 395건 발생했으며, 봄철인 3월부터 5월까지 전체 산불건수의 절반 이상인 234건(59%)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문화재 도면 확보, 소방차 진입여건 등을 파악해 예방부터 진압까지 문화재별로 맞춤형 대응전략을 세울 계획”이라며, “문화재는 화재 후 진압보다 사전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관계자 화재안전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방송뉴스/김중철기자) 동복면은 조선후기 방랑시인 김삿갓(본명 김병연·1807∼1863)이 생전에 세 차례 방문해 6년간 머물다 숨을 거둔 곳이다. 김삿갓은 화순적벽 등을 유람하며 주옥같은 시를 남겼다. 1841년 광주에서 무등산 장불재를 넘어 적벽을 찾은 김삿갓은 ‘무등산이 높다더니 소나무 가지 아래에 있고(無等山高松下在)’ ‘적벽 강이 깊다더니 모래 위에 흐르는 구나(赤壁江深沙上流)’ 라며 적벽의 아름다운 풍광을 노래했다. 1850년 두 번째 동복을 방문한 선생은 구암마을 정치업(丁致業)씨 사랑채에 머물며 마을 건너편 망미대와 동복 관아의 협선루에서 시상을 얻어 풍류 시 작품을 남겼는데 그 시비가 현재 동복면사무소 앞에 세워져 있다. 이 작품 등이 세계적인 문학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으면서 미국의 월트 휘트먼, 일본의 이시카와 타쿠보쿠와 함께 세계 3대 시 혁명가로 추앙받고 있다. 선생은 세 번째 방문한 1857년부터 동복에 정착해 1863년 3월 29일 숨을 거둘 때까지 말년을 동복 구암리에서 보내다 한 많은 생을 마감하는데 구암리 마을 뒷산에 초장지(初葬地)가 현존하고 있다. 화순군은 김삿갓의 작품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를 동복에서 보내며 주옥같
(한국방송뉴스/반상헌기자) 독립기념관(관장 윤주경)은 백범 김구 선생 등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들이 환국할 때 탑승한 C-47 수송기(더글러스 C-47 스카이트레인) 동일 기종을 4월 13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기념일을 기려 지난 3월 31일 김구재단(설립자 김호연 전 국회의원)으로부터 기증받았다. C-47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들의 역사적인 환국을 상징하는 비행기다. 임정 요인들은 충칭을 떠나 상하이의 강만(江灣)비행장에 안착한 후 임정 수립 27년 만에 C-47 수송비행기를 타고 1945년 11월 23일 김포비행장에 안착하였다. 당시 C-47을 타고 환국한 임정 요인 제1진은 김구 주석, 김규식 부주석, 이시영 국무위원, 김상덕 문화부장, 유동열 참모총장, 엄항섭 선전부장 등 15명이었다. C-47의 주요 제원은 길이 19.43m, 높이 5.18m, 날개폭 29.11m, 최대속도 365km/h, 순항속도 274km/h, 항속거리 2,575km 등이며 제2차 세계대전 중 수 많은 전선에서 활약했다. 특별히 C-47을 기증한 김호연 (재)김구재단 설립자는 “백범 탄신 140주년을 기념한 이번 기증으로, 독립기념관을 찾는 관람객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독립운
(한국방송뉴스/안예지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제2회 고궁 야간 특별관람을 오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경복궁(화요일 휴무)과 창경궁(월요일 휴무)에서 개최한다. 특히, 이번 고궁 야간 특별관람은 고품격 궁중문화를 선보이는 대표적 문화유산 축제인 ‘궁중문화축전’ (4.30.~5.8.)과 함께 진행되어, 도심 속 고궁의 운치 있는 야경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 궁중문화축전 기간 중에는 휴무없이 야간관람 진행(경복궁 5.3./창경궁 5.2.) 고궁 야간 특별관람 중 선보이는 궁중문화축전 행사는 ▲ 경복궁 흥례문을 배경으로 음악과 함께 화려한 빛의 향연이 펼쳐지는 미디어 파사드 ▲ 흥례문 광장에서 펼쳐지는 왕실무용단(태국‧일본‧베트남) 초청 공연 아시아 3개국 왕실문화 교류공연 ▲ 경회루를 무대로 전통음악과 서양음악이 어우러진 경회루 야간 음악회 ▲ 창경궁 문정전에서 조선 제16대 국왕 인조의 삶을 재조명하는 연극 인조, 길 끝에서 등이다. * 미디어 파사드: 건축물 외벽을 가리키는 ‘파사드(Facade)’와 ‘미디어(Media)’의 합성어로, 건축물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미디어 영상을 보여주는 기법 특히, 이번 야간 특별관람은 한복의
[한국방송/진승백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6일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붕괴로 인한 매몰사고와 관련해 상황을 보고 받고 "행정안전부, 소방청, 경찰청, 경상북도, 울산광역시는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구조에 최우선하라"고 긴급지시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2025.11.6. (ⓒ뉴스1) 김 총리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울산화력발전소는 관계기관에 신속히 상황 전파 및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하고 "특히, 현장 활동 중인 소방공무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현장 통제 및 주민 대피 안내 등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말했다. 문의: 국무조정실 안전환경정책관실(044-200-2686)
[한국방송/박기문기자] 병무청은 병역의무자가 대학진학을 이유로 입영일자를 연기하려는 경우 연기 신청 즉시 처리 결과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한다고 6일 밝혔다. 부산 수영구 부산울산지방병무청에서 신체검사 받는 입영대상자들.(ⓒ뉴스1) 그동안 대학진학을 이유로 입영연기를 하려면 신청, 병무청 심사, 결과통보 등 여러 단계를 거쳤다. 결과 통보를 받기까지도 이틀 정도 걸렸고 해마다 연기신청이 7500여 건으로 행정소요도 적지 않았다. 이러한 불편과 비효율을 해소하기 위해 대학진학 사유 연기 신청자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20세 이하에 대해서 이날부터 신청 즉시 자동연기 처리하고 그 결과를 알림톡으로 안내하도록 했다. 다만, 21세 병역의무자는 시험접수증 등 증빙 서류를 제출해 기존과 같이 서류심사를 해 처리한다. 홍소영 병무청장은 "앞으로도 업무처리 과정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국민은 더욱 편리하고, 행정은 효율화되도록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병무청 입영동원국 현역기획과(042-481-2717)
[한국방송/김명성기자] 내년 국가공무원 5급과 외교관후보자 1차 시험은 3월, 7급 1차 7월, 9급 필기는 4월에 치른다. 인사혁신처는 6일 5·7·9급과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등 '2025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등 일정'을 국가공무원채용시스템에 공개했다고 전했다. 국가공무원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 제1차 시험이 치러진 8일 수험생들이 서울 동작구의 한 시험장에 들어가고 있다.(ⓒ뉴스1) 내년도 5급과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 시험은 3월 7일, 7급 1차 시험은 7월 18일, 9급 필기시험은 4월 4일이다. 시험별 일정은 수험생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기존 필기시험 일정과의 유사성, 예측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고 그 밖에 시험위원 위촉, 출제 기간, 시험장 확보 여건 등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했다. 특히 수험생의 응시 기회를 확대하고, 다른 공무원 채용시험 및 자격시험 일정 등과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 정부 내 주요 시험주관기관이 참여하는 시험주관기관 협의회에서 국가·지방·특정직 공무원 채용시험, 국가 기술자격시험 등과의 일정을 조정했다. 시험·직렬별 선발 예정 인원과 시험과목, 응시 자격 등 구체적인 시험정보는 내년 1월 초 인사혁신
[한국방송/최동민기자] 6일부터 임금체불 등 피해를 입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공무원의 출입국 통보의무를 면제하는 제도가 시행된다. 법무부는 6일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근로환경 조성과 임금체불 피해 최소화를 위해 출입국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임금체불 피해 외국인 통보의무 면제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는 외국인 근로자가 임금체불·부당노동 대우 등을 신고할 경우 불법체류 사실이 드러나 강제퇴거로 연결될 수 있어, 권리구제를 포기하는 사례가 꾸준히 발생해 온 데 따른 조치다. 부산 기장군 철마면의 한 미나리꽝에서 18일 오후 외국인 노동자들이 미나리를 수확하고 있다. 2024.12.18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현행 '출입국관리법'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직무 중 외국인의 불법체류 사실을 알게 되면 즉시 지방출입국·외국인관서에 통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제도가 시행되면 근로감독관이 임금체불 피해 외국인에 대해 통보의무를 적용하지 않게 된다. 기존 통보의무 면제 대상은 유치원 및 초·중·고 재학생, 공공보건의료기관 환자, 아동복지시설 아동, 청소년상담복지센터아동, 범죄피해자 및 인권침해 구
[한국방송/문종덕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6일 '2025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하 '동계올림픽·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우리 선수단과 경기를 관람하는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지원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 준비단이 출범했다고 밝혔다. 출범식에는 문체부를 중심으로 외교부, 통일부,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한국관광공사,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등이 참석했으며 준비단 1차 회의는 김대현 제2차관 주재로 열었다. '제25회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 6일~22일 열리며 90여 개국 선수단 5000여 명(8개 종목 116개 경기)이, '제14회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은 3월 6일~15일 개최돼 50여 개국 선수단 600여 명(6종목 79개 경기)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준비단 회의에서는 한국 선수가 경기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안전하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관계기관에 협조사항을 전달했다. 특히 이번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은 최초로 두 도시에서 공동으로 열고 총 6개 도시에서 분산해 운영하는 만큼 선수단의 대회 참가에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히 준비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민의 안전한 대회 관람방안과 올
[한국방송/오창환기자] 앞으로 희귀의약품 지정 절차가 간소화되고 자가치료용 의약품 중 안정적 공급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의약품은 긴급도입 의약품으로 지정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서울동작구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국민, 업계, 학계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과 함께 만드는 안심의 기준'을 주제로 '식의약 안심 50대 과제 대국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과제는 국민 생활 불편 해소, 취약계층 보호, AI·바이오 신기술 기반의 신산업 성장지원 등 새 정부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식의약 안전정책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식약처는 과제 선정에 앞서 '식의약 정책이음 열린마당' 등을 통해 산업계, 소상공인, 학계 등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정책 설계에 반영했다. 서울 종로구 한 약국의 모습. 2025.2.9 (사진=연합뉴스) 식약처는 먼저, 희귀의약품 지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환자가 직접 수입하는 자가치료용 의약품 중 안정 공급이 필요한 의약품은 긴급도입 의약품으로 전환해 희귀질환자의 치료 기회를 확대한다. 또한, 혁신제품 사전상담 핫라인(1551-3655)를 구축해 개발 초기 단계부터 제품별 맞춤형 규제 상담을 제공하고, 소규모기업·벤처개발자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정부는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장애가 발생했던 정부 행정정보시스템 복구에 총력을 다한 결과, 6일 새벽 6시 기준으로 총 709개 중 95.3%에 해당하는 676개 시스템을 복구했다고 밝혔다. 모든 1등급 시스템은 복구가 완료됐고 2등급 65개(95.6%), 3등급 246개(94.3%), 4등급 325개(95.6%) 등 나머지 2~4등급 시스템의 복구율도 95%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정부는 행정정보시스템 재난 위기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하고, 중대본은 해제한 후 위기상황대응본부 체계로 전환한다. 행정안전부는 6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5차 회의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의 정보시스템 장애 복구 현황과 복구계획을 점검하고, 위기경보 단계 하향 및 대응체계 전환 방안을 논의했다.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먼저 '정보공개시스템'은 지난 10월 31일에 복구돼 정부와 공공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온라인으로 공개 청구하고 사전 공표 정보를 열람할 수 있게 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