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황경호기자) 대구 중구청(구청장 윤순영)은 문화재청의 ‘2017년도 생생문화재 사업 공모’에서 ‘대구근대골목-노크(Knock) 1919’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문화재청이 전국의 시․군․구를 대상으로 잠자고 있는 문화재를 살아 있는 역사교육장 및 프로그램형 관광상품으로 활용하기 위해 공모한 사업이다. ‘대구근대골목-노크(Knock) 1919’는 대구 구 제일교회(시 유형문화재 제30호)를 활용한 △대구 구 제일교회 역사관 개방 △제일교회 테라스 음악회 개최 △독립선언서 제작․체험 및 대구3.8독립만세운동 포토존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고, 총 사업비는 4천만원이다. 윤순영 중구청장은 “보존의 대상이었던 문화재와 역사유산이 이제는 역사를 되돌아 볼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대구근대골목-노크(Knock) 1919를 시작으로 근대골목과 중구를 찾는 관광객들이 더욱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방송뉴스/김한규기자) 왕릉은 왕족의 지위와 예법에 맞게 세심하게 건축된 복합 시설이다. 고려시대의 왕릉은 대체로 고구려, 신라의 능 형식을 이어받았고, 조선시대에 계승되었다. 신라시대에는 목재로 안쪽을 댄 넓은 구덩이를 마련해 돌로 채운 다음 흙으로 덮는 고분 방식인 한국 특유의 무덤 체계가 나타난다. 고려시대의 왕릉들은 산기슭에 3~4층 단을 쌓고 맨 윗단에 병풍석과 난간석을 두른 봉분을 두고, 아래로 석등, 문·무인석, 제향각 등을 배치했다. 경계 석주, 석등, T자형 사당, 비석과 비각 같은 새로운 특징을 갖추고 호랑이, 사자, 양을 조각한 석물들이 봉분을 둘러싸기도 한다. 능실 내부에 벽화가 그려진 것도 있는데 이것은 고구려 양식이 이어진 것이다. 개성지역에는 고려 태조의 무덤 등 20여기의 왕릉이 현존하고 있다. 고려시대 재위 왕은 모두 34명(대수 36대)인데, 무덤 임자가 밝혀진 것은 12기이고, 현재 모습이 알려진 곳은 태조 왕건의 현릉과 31대 임금인 공민왕, 왕비 노국대장공주의 쌍릉인 현·정릉 정도이다. 강화도에는 희종(21대)의 무덤인 석릉(碩陵)과 고종(23대)의 무덤인 홍릉(洪陵), 그리고 강종(22대)의 부인 원덕태후의 무덤인
(한국방송뉴스/김한규기자) 전통베틀을 만드는 장인 윤주열씨(화양면, 73세)가 지난 9월 30일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52호 서천 베틀장에 지정됐다고 한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산모시짜기에 필수적 기구인 베틀은 과거에 비해 모시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수요가 줄어 전통베틀 제작기술 또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었다. 이에 서천군에서는 지난해 베틀 제작 전통기술을 전승·보존하고자 충남도에 무형문화재 지정 신청을 하여 현지 조사 및 인정 예고 기간과 최종 심의위원회를 거쳐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52호로 지정 고시됐다고 밝혔다. 베틀장으로 지정된 윤주열씨는 1950년대 초등학생 시절부터 작은 아버지께 목재 다듬는 법을 배웠으며, 아버지의 일을 도와 소목일을 하다가 1980년대 부터 전통베틀 및 개량베틀 제작 보급에 힘써 왔다. 윤주열씨가 제작한 베틀은 1993년 한산모시관 개관과 더불어 전수자들 및 교육생이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거나 전시되고 있으며, 한국 전통문화대학교 교육용 베틀도 윤주열씨가 보급했다. 2000년도에 중국, 일본 등 여러나라에 베틀을 수출했다. 윤주열 장인의 이와 같은 베틀제작 보급에 대한 열정으로 전통베틀의 제작기술을 향상시켰으며
(한국방송뉴스/박기순기자) 2017년 한양도성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서울KYC ‘하루에 걷는 600년 서울 순성놀이’가 10월 15일(토) 열린다. 서울KYC가 주최하는 ‘하루에 걷는 600년 서울 순성놀이’는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며, 서울시 한양도성문화제(10월 14일~16일) 기간 중 진행된다고 한다. 한양도성 18.6.km를 하루에 걷는 순성놀이 일주코스는 인왕을 시작으로 백악, 낙산, 목멱을 차례로 걷는 한양도성코스와 목멱부터 그 반대로 걷는 서울도성코스 두 방향으로 진행된다. 매주 한양도성 각 구간에서 역사도시 서울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해설하고 있는 서울KYC 도성길라잡이가 진행과 해설을 맡는다. 일주코스는 오전 8시에 시작해 오후 6시에 마무리되고, 코스별로 2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이외에도 일주를 하기 힘든 참가자들을 위한 반주코스, 한양도성 인근 마을을 걷는 구간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일주코스 신청자 박선영 씨는 “올해 처음 한양도성을 걸어 보았는데 즐겁고 건강해지는 시간이었다”며 “순성놀이에 참여해 아이와 함께 좋은 추억을 간직하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경희 씨도 “계절별로 변하는 한양도성의 모습을 보고 싶다”며 “2017년
(한국방송뉴스/최홍규기자) 문화재청은 전라남도 해남군에 있는 「해남 전라우수영(海南 全羅右水營)」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35호로 지정하였다고 밝혔다. 해남 전라우수영은 서해와 남해가 만나는 군사적 요충지에 자리 잡은 조선 시대 전라우도 수군의 본영이다. 앞바다는 물살이 빠른 명량해협을 이루고 있고, 그 안쪽은 양도(洋島)라는 섬이 울돌목의 거센 파도를 막아주는 방파제 역할을 해주는 동시에 외부로부터 전라우수영을 가려주고 있어 천혜의 요새를 이룬다고 한다. 1440년(세종 22)에 수영을 목포에서 이곳 해남으로 옮기면서 전라도 수군을 총괄하는 전라수영으로 운영되었고, 1479년(성종 10)에 전라도 순천부(順天府) 내례포(內禮浦, 현 전남 여수)에 전라좌수영이 설치되면서 전라우수영으로 개편된 이래 1895년까지 지속되는 등 조선 시대 수군제도의 변화과정 등을 살펴볼 수 있어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정유재란 때에는 세계적인 해전으로 평가받고 있는 명량대첩의 배후기지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전라우수영성은 16세기 중반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바깥쪽은 돌로 쌓고 안쪽은 흙으로 다져 쌓은 내탁식 석성(內托式 石城)으로 평면 형태는 배
(경북/김태우기자) 경상북도는 최근 도 문화재위원회(동산분과 제2차 회의, 9월 22일)를 열어‘안동 서악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등 2건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하고,‘영주 류빈 묘비 및 석물 일괄’등 4건을 문화재자료로 지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안동 서악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은 좌불(坐佛)의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입상(立像)의 두 보살상이 협시(脇侍)한 구성으로, 아미타불상에서 발견된 발원문 3장 기록을 통해 명확한 제작연대(1567년)와 안동지역 사찰과 불상의 중수(重修)에 관한 상황을 파악할 수 있어 학술적으로 중요한 자료이다. ‘안동 선찰사 목조석가여래좌상’(복장(腹藏)유물 포함)은 높이 42㎝의 결가부좌(結跏趺坐)한 소형 불상으로, 주목되는 점은 불상의 복장공 속에서 청색비단에 붉은 글씨로 쓴 조성 발원문을 비롯해 후령통, 다라니, 저고리 등 많은 복장유물이 발견됐다. 특히, 저고리에서 광해군의 정비인 장렬왕비가 친착(親着)했음을 보여주는 묵서(墨書)가 발견되어 왕실에서 발원한 불사(佛事)라는 역사적인 가치와 17세기를 대표하는 조각승들이 참여해 조성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영주 류빈 묘비 및 석물 일괄’은 전주류씨 영흥공파
(한국방송뉴스/조성희기자) 다음달 8일 개최되는 제4회 김종서장군 문화제 앞두고 장군면 청년들이 적극 나섰다. 세종특별자치시 장군면 청년들은 25일, 제4회 김종서장군문화제를 대비해 자발적으로 모여 김종서장군문화제의 주행사장인 김종서장군묘 일원에 대한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날, 장군면 청년 30여명은 아침 일찍부터 대교1리 김종서장군묘, 주요 도로변의 제초작업과 함께 방치된 쓰레기를 집중 수거했다. 박덕규 면장은 “이번 청년들의 활동은 제4회 김종서장군문화제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제4회를 맞는 김종서장군문화제는 10월 8일 대교1리 김종서장군묘 일원에서 장군문화제 이외에 면민체육대회, 김종서장군 제향,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 작은 음악회 등 5개 행사가 통합 개최된다.
(한국방송뉴스/정찬엽객원기자) 보성소방서(서장 김문용) 보성119안전센터는 26일 보성군 대원사에서 문덕면의용소방대와 함께 목조문화재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대원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송광사의 말사로 지방 유형문화재 제 87호 극락전과 지방 유형문화재 제 35호인 대원사 자진국사 부도를 소유하고 있다. 이날 훈련은 목조문화재 가상화재 시나리오에 따라 자체소방시설인 옥외소화전을 이용한 초기 화재진압 및 소방시설 안전점검 등으로 진행됐다. 보성119안전센터장(소방경 박은수)은 “전통사찰 및 문화재는 대부분 목조건물로 화재 시 연소가 급격히 진행되기에 화재진압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선조들로부터 내려온 민족의 고유 문화재가 훼손되지 않고 후대에 이어지도록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방송뉴스/김근해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의 허가를 받아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이 발굴조사 중인 전남 함평군 상곡리 건물 신축부지 내 유적에서 청동기 시대부터 삼국 시대까지 주변 지역ㆍ인근 국가와 활발한 문물교류를 입증하는 청동제 거울모양동기 등 각종 유물이 출토되었다. * 거울모양동기(鏡形銅器): 청동기~초기철기 시대의 중국 동북지방을 중심으로 유행한 청동으로 만든 거울 모양의 장식으로 주로 몸 앞에 매달아 반사되는 빛을 이용할 때 사용함 이번 발굴조사는 개인주택 신축부지에 대한 소규모 발굴조사(국비 지원)로, 790㎡의 사업부지에 대한 정밀 발굴조사가 추진되었다. 현재까지 조사결과 청동기 시대 토광묘(土壙墓) 1기, 주거지 2기, 구상유구(溝狀遺構, 고랑 모양의 터) 1기, 초기철기 시대 석관묘 4기와 주구(周溝, 무덤 주변의 도랑) 1기, 삼국 시대 주구 1기 등 모두 21기의 유구가 확인되었다. * 토광묘(土壙墓): 지하에 수직으로 네모난 구덩이를 파고 시체를 매장하거나 목관을 사용한 묘 특히, 초기 철기 시대의 석관묘 1호에서 중국 동북지방에서 주로 확인되는 거울모양동기가 4점 출토되었다. 거울모양동기는 오목한 면의 가장자리
(한국방송뉴스/조성희기자) 백제시대 최고급 위세품(威勢品)으로, 화려했던 옛 빛깔을 되찾은 백제 금동신발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충남도 백제문화단지관리사업소(소장 김경환)는 백제역사문화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하고, 제62회 백제문화제 개막에 맞춰 오는 24일부터 백제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백제 금동신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그동안 백제권역에서 출토된 금동신발 복원품을 중심으로 금동관모, 은제관식 등을 제작기법과 함께 만날 수 있다. 특히 금동신발의 경우 최첨단 3D 홀로그램으로 연출, 관람객들이 보다 쉽게 유물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까지 20여점이 발굴된 백제 금동신발은 화려한 문양과 수준 높은 제작기법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금동신발은 또 금동관, 장식대도와 더불어 백제시대 중앙과 지방의 관계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 유물로 평가받고 있다. 김경환 소장은 “이번 전시에서는 1600년 전 백제인들의 하이테크 기술과 우수한 문화를 금동신발을 통해 만나 볼 수 있으며, 교육적 가치도 높은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사) 현정회 이사장대행 이건봉 사무총장에게 듣다 "개천절" 의미에 관한 인터뷰 전문 Q1. 단군성전은 어떤 곳인가요? 우선 단군성전 유래부터 잠깐 말씀 올리자면,일제강점기 우리의 성역인 사직단을 공원으로 훼손하며 일본절을 지었고,일본조상이 있었는데,광복 후 50여년 전 우연히 이숙봉(李淑峰) 여사가 발견하여, 연구.고증하였고 일본조상 몰아낸 후 단군성전을 지어서 서울시에 기부체납하였으며, 그 당시 각계. 각층의 석학과 어른들께서 총 망라하다 싶이 모이시어 외침에도 굴하지 않고 우리민족을 지켜냈던 “독립운동 기치였던 파사현정(破邪顯正:간교한 것을 물리쳐야 바른 것이 나타난다)정신”으로 종교와 이념을 초월하여, 한 민족의 뿌리이신 단군왕검의 업적을 잊지 않고 기리고 국조숭모의 참 뜻을 되 새기자는 취지로 현정회를 결성, 54년간 관리하고 있습니다. Q2. 개천절 대제전은 언제부터 열렸으며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요? 개천절대제전은 우리 민족은 이 날을 5000년이 넘은 오랜 역사 속에서시대마다 방법이나 형식은 달랐지만 국가와 민간에서도 제천의식을 통해 하늘의 이치를 기려왔습니다. 즉 제천의식이라 하면 고구려 ‘동맹’, 부여 ‘영고’, 동예 ‘무천’, 마한
(한국방송뉴스/김한규기자)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는 덕수궁 석조전 탐방을 통해 대한제국의 역사를 체험해 보는 어린이 역사교육 프로그램을 오는 10월 8일부터 11월 6일까지 주말에 격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대한제국 황제의 공간이었던 석조전 탐험을 통해 대한제국의 역사에 생생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된 것으로, 작년부터 봄·가을 연 2회에 걸쳐 운영되면서 지금까지 500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참가하였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기존 참여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기반으로 네 번째 마련된 것으로, 학년별 두 개 과정(초등학교 3~4학년, 5~6학년)으로 구성하여 학습수준에 맞는 눈높이 교육으로 제공된다. 초등학교 3~4학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석조전 탐험대」는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의 재현실과 전시실을 중심으로 주어진 과제를 직접 수행하며 대한제국의 역사를 탐구하는 프로그램이다. 석조전 모형물을 만들어 보는 체험과정도 준비되어 있으며, 10월 8일과 22일, 11월 5일에 진행된다. 초등학교 5~6학년생을 위한 「대한제국 다시 세우기」는 대한제국을 주제로 펼쳐지는 게임을 통해 대한제국을 친숙하게 접하고, 대한제국 황제의 교서를 직접 작성해 보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산림청(청장 김인호)과 아시아산림협력기구(사무총장 박종호)는 지난 15일부터 2일간 서울식물원에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산림협력기구 15개국이 참여한 산림기술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 아시아의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를 위해 2018년 한국 주도로 설립된 국제기구. 아세안 10개국, 중앙아 3개국 등 15개국이 가입 아시아산림협력기구는 제2차 전략계획(’24~’30)에 따라 ▲산림의 복원 및 보전 ▲산촌 소득 개선 ▲기후 대응 ▲산림재난관리 등 4대 분야에 대해 산림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메콩 국외산림탄소감축사업(REDD+) 시범사업, 미얀마 지역사회 생계개선을 위한 산림조성 모델, 캄보디아 토종 침향나무 복원 등 22건의 산림협력 사업이 진행 중이다. 특히, 올해는 혼합재원 조달 방안을 주제로 회원국 간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이와 관련해 AFoCO는 지난해부터 해외산림투자 기업 포럼을 출범시켰고, 국내외 기업의 기후 대응 자금과 각국의 산림사업 수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왔다.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기후 위기 상황에서 국가 간 기술 협력은 지역 산림 안
[한국방송/오창환기자] 정부가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에 속도를 내기 위해 송·변전 설비 설치에 조기 합의하는 토지주에 대한 보상금을 최대 75% 가산해 지급하는 등 지원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시행령 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은 오는 26일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시행에 앞서 법률에서 위임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마련했다. 법률과 시행령이 본격 시행되면 ▲주민·토지주, 지자체에 대한 지원 대폭 강화 ▲주민 재생에너지 사업 지원 ▲중앙정부의 주도적인 입지 등 현안 협의 ▲주민과 지자체의 목소리에 대한 보다 폭넓은 의견수렴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통해 에너지 고속도로 적기 추진의 제도적 동력이 대폭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 345kV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 전경.(ⓒ뉴스1, 산업부 제공) 먼저, 토지주가 3개월 안에 조기 합의 땐 최대 75%까지 보상금을 가산하고, 기존에는 보상금의 평균 33% 규모의 사용료를 지급하고 사용권만 확보하던 송전망 아래 부지(선하지)도 매수로 보상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특별법 대상 기간선로 경과지역에 대해서는 기존 송전설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정부가 다양한 원인으로 넓은 면적이나 일정 구간에서 서서히 가라앉는 땅꺼짐 현상인 '지반침하'를 사회재난 유형에 포함시켜 재난관리 역량 강화한다. 또한 다중운집 시 지자체장의 재난 예방조치를 구체화해 필요시 행사 중단 및 다중 해산을 권고할 수 있도록 한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이 1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어 오는 10월 2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서울 시내 한 도로에서 서울시 재난안전실 도로관리과 직원들이 땅꺼짐 탐사대 차량에 실린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2025.4.15 (ⓒ뉴스1) ◆ 사회재난 유형에 '지반침하로 인해 발생하는 대규모 피해' 신설 최근 도로와 건설현장 등에서 지반침하에 의한 인명·재산 피해가 지속해서 발생한 바 있다. 이번 개정안에는 최근 재난 발생 양상과 현장 수요를 반영해 지반침하로 인한 대규모 피해를 사회재난 유형에 추가한다. 특히 지반침하에 따른 대규모 피해를 국토교통부가 재난관리 주관이 되는 사회재난으로 신설해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소관 시설물 점검과 교육·훈련을 포함한 관계기관의 재난관리 의무를 강화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대응·복구
[한국방송/김근해기자] 민족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각 지자체가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상시 운영해 소비자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현장 조사에 착수한다. 특히 행정안전부와 지자체는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관광지·지역축제·전통시장 등에서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불공정 행위를 집중 점검한다. 행정안전부는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국민이 물가 걱정 없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명절을 준비할 수 있도록 이같이 '추석 물가 안정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오는 17일부터 10월 9일까지를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운영하는 바, 성수품 가격동향을 상시 관리하고 가격표시제 위반 등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 인근에 있는 어패류조합, 신동아시장, 자갈밭상인회, 외식업지부 등 4개 상인회 회원들이 바가지요금 근절과 관련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2025.9.5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일 제40회 국무회의에서 지역 관광을 저해하는 '바가지요금 단속'을 직접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관광지·지역축제·전통시장 등에서의 바가지요금 근절과 성수품 가격 안정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올해 추석은 긴 연휴로 인해 소비와 관광 수요
[한국방송/박기문기자]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과 프랑스 병기본부(이하 병기본부)는 현지기준9월 15일(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병기본부에서 국방우주전력 협력 약정서를 체결하였습니다. 이번 서명식은 양측 대표인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고위공무원 정규헌)과 병기본부 병기총국장(병기중장 가엘 디아즈 드 투에스타, Gaël Diaz de Tuesta)의 공동 서명으로 진행되었으며, 이어진 고위급 면담을 통해 양국 간 국방우주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 방사청과 병기본부는 양국의 국방우주전력 개발을 총괄하는 대표 기관으로서, 국방우주 분야 발전을 위해 국제협력이 필수적이라는 데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이번 약정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국방우주전력 분야에서의 공동 연구개발과 정보 교류를 확대하고, 전문가 간 상호 교류와 공동세미나 개최 등 실질적 협력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구체적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프랑스는 위성, 발사체, 우주상황인식 등 다수의 분야에서 선도적 역량과 풍부한 운용 경험을 축적해온 국가로, 이번 협력은 한국이 국제 우주안보 네트워크 속에서 협력의 지평을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병기본부 병기총국장은 “
[한국방송/문종덕기자] 관세청은 추석 명절 연휴기간(9.22.~10.9.)을 맞이해 성수품의 원활한 국내 수급을 지원하고, 차질없는 수출과 수출기업의 자금 부담 경감 등을 위한 특별지원대책을 시행한다. 이번 대책은 ①농·축·수산물 등 추석 성수품, 긴급 원부자재, 해외직구 특송물품에 대한 신속통관 및 수출화물 적기 선적 지원, ②신속한 관세환급, ③성수품 수입가격 공개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① 수출입화물 통관 특별지원 (9.22. ~ 10.9., 3주간) 전국 34개 세관에서 9월 22일(월)부터 10월 9일(목)까지 공휴일과 야간을 포함해 「24시간 특별통관지원팀」을 운영하여 명절 성수품과 긴급하게 수입되는 원부자재 등이 신속하게 국내에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국민 식탁 위에 안전한 먹거리가 올라갈 수 있도록 수입식품에 대한 검사도 강화하여 불법·위해 식품의 반입을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또한, 수출기업이 수출 화물의 선적기간 연장을 요청하는 경우 이를 즉시 처리해, 기간 내 미선적에 따른 과태료 부과* 등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지원한다. * 수출화물은 수출신고 수리 후 30일 이내 선적이 원칙, 기한 내 미선적 시 과태료 부과 대상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새만금개발청(청장 김의겸)은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씨트레이드 유럽(2025 Seatrade Europe)’에 참가해 새만금 크루즈산업 활성화와 글로벌 투자 유치를 위한 활동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전 세계 90여 개국, 5천여 명 이상이 참여한 이번 박람회에서 새만금개발청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한국홍보관 상담부스를 운영하며 크루즈 기항지로서 새만금의 강점과 경쟁력, 새만금의 투자환경과 관광자원 등을 알렸다. 특히 유럽 주요 크루즈 선사(B2B)와 글로벌 투자사와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새만금의 기항지 및 항만·관광 인프라 투자 기회를 설명하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항만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새만금을 동북아 신흥 크루즈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국제 협력 기반을 다졌다. 남궁재용 개발사업국장은“씨트레이드 유럽 참가를 통해 세계 크루즈 시장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새만금의 강점을 알릴 수 있었다.”라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새만금을 동북아시아의 대표 크루즈 기항지이자 국제 관광·투자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