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진승백기자] 하동군이 공공디자인 전문직을 채용해 행정 내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고, 일상생활에 밀접한 소규모 공공시설물에 대한 체계적인 디자인 지원을 본격화하고 있다. 그 첫 결실로 최근 완공된 '계천지구 공공디자인 1호 사업'이 주민과 전문가, 행정이 협력한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디자인 행정의 본격적인 시작 = 하동군은 지난 하반기, 공공디자인의 질적 수준 향상과 체계적 정책 추진을 위해 공공디자인 전문인력을 채용했다. 전문인력의 채용으로 단순히 시각적인 요소를 개선하는 차원을 넘어, 정책 수립과 행정 절차 전반에 디자인 사고(Design Thinking)를 접목해 사람 중심의 행정을 실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해당 전문직은 ▲공공시설물 디자인협의 ▲주민 의견 수렴 ▲디자인 기획·제작 및 시공 자문 등 전 과정을 총괄하며 디자인 행정의 현장 적용에 앞장서고 있다. ◇공공디자인으로 위험지구에 생명을 불어넣다 = 하동군이 공공디자인 전문직을 채용해 첫 번째로 추진한 위험지구 공공디자인 시범사업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금남면 계천리 264-5번지 계천지구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이 공공디자인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한국방송/최동민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검역 수요가 많아지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출입국 시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동물검역증명서’를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안내했다. * 2024년 7월~8월(2개월) 중 반려동물 검역 두수: 총 8,300두(월평균 3,802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해외여행 준비는 방문 국가에서 정하는 검역 조건을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대부분의 국가는 개·고양이 등 반려동물 입국 시 의무적으로 ‘동물검역증명서’를 확인하고 있으며, 국가별로 입국이 가능한 반려동물의 나이(월령), 예방접종 필수사항, 동반 반려동물의 수 제한 등 검역 조건이 다르다. 이러한 국가별 검역 조건은 검역본부 누리집 내 ‘수출국가별 검역조건’ 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검역본부 누리집(www.qia.go.kr) → 동물검역 → 동물축산물검역 → 개·고양이 검역절차 → 수출국가별 검역조건 출국 시 반려동물의 검역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이루어진다. ① 방문하고자 하는 국가에서 요구하는 부속서류를 준비한다. 별도 사전허가가 필요한 국가*가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
[한국방송/오창환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마약류 오남용 예방부터 건강한 사회복귀까지 국민과 함께합니다.’를 주제로 ‘제39회 세계마약퇴치의 날* 기념식’을 6월 26일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서울시 강서구)에서 개최했다. * 국제연합(UN)이 마약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오남용 없는 사회를 이룩하고자 1987년에 지정한 기념일로, 우리나라는 1992년부터 기념식을 개최해왔으며 2017년 법정기념일로 지정 올해 기념식에는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는 마약중독 예방강사, 사회재활상담사, 공무원 등 관계자 약 300명이 참석해 화합과 소통의 자리를 갖는다. 행사는 1부 기념사, 기조강연 및 불법 마약류 퇴치 유공자 포상과 2부 (사)대한마약학회 출범식 및 학술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제11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마약류 안전사용과 오남용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앞장서 온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장재인 명예이사장(現 한독약국 대표)에게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한다. 아울러,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을 지휘하며 국내·외 마약류 밀수 범죄를 엄단하는데 기여한 인천지방검찰청 강력범죄수사부 박성민 부장검사에게 근정포장을 수여
[한국방송/김주창기자]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2월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는 약 2천 244만 명이며, 이 중 체류인구는 약 1천 757만 명으로 등록인구의 약 3.6배라고 밝혔다. * 생활인구 = 등록인구(주민등록인구, 등록외국인) + 체류인구(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체류) 10월에는 인구 1만 명이 안 되는 울릉군에도 등록인구의 5.5배가 되는 체류인구가 방문해 평균 17시간을 머무르고 16만 원 이상을 소비했다. 한편, 양양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체류인구 배수가 10월 17.3으로 1위, 11월 11.8로 2위, 12월 10.3으로 3위를 차지해 계절과 관계없이 생활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4분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 결과’를 공표했다. 생활인구는 지역에 거주하는 정주인구 외에 일시적으로 체류하며 활력을 주는 인구까지 포함하는 새로운 개념으로,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라 2024년부터 89개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를 산정하고 있다. 이번 산정결과에는 ▲지역별 생활인구 현황뿐만 아니라, ▲인구감소지역의 체류 유형별 특징, ▲신용카드 사용 현황 및 체류
국립중앙과학관(관장 권석민)은 한국과학기술사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하여 「자산어보, 인공지능(AI)으로 부활하다 – 정약전, 바다를 기록한 조선의 과학자」특별전을 오는 6월 27일(금)부터 8월 24일(일)까지 한국과학기술사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실학박물관, 다산박물관과의 협력을 통해 만들어졌다. 특별전에서는 조선의 실학자 정약전의 저서 자산어보*를 집중 조망한다. 실학 서적으로서의 자산어보가 아닌 현대 과학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자산어보의 의미를 알아본다. 또한 정약전의 기록과 인공지능이 만나 200년 전의 바다 생물을 그림으로 되살려낸다. * 자산어보는 정약전이 1814년 유배지 흑산도에서 집필한 해양생물 백과사전으로 국립중앙과학관은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자산어보 필사본’을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로 등록하여 관리하고 있다. 특별전은 3개의 전시 분야로 구성했다. ‘나눔과 묶음’ 분야에서는 자산어보에서 바다 생물들을 분류한 과학적인 방법을 알아보고, 현대 과학의 분류 방법과 비교해 보며, 관람객이 직접 비슷한 생물끼리 나눠 볼 수 있는 체험 전시를 준비했다. ‘보고 듣고 알아내다’ 분야는 정약전이 바다 생물을 관찰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들은 지식을 토대
[한국방송/문종덕기자] 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소장 박영환)는 6월 26일,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산하 국립청소년미래환경센터와 '기후위기 대응 및 산불예방교육'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로 인해 산불 발생 빈도와 규모가 점차 증가하는 현실 속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의 중요성과 산림 보호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해 체결되었다. 특히 이번 협약의 주목할 점은, 일반적으로 활용이 어려워 대부분 바이오매스용(에너지 연료 등)으로 처리되는 산불 피해목을 교육 자재로 전환해 활용하는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것이다. 영주국유림관리소는 2025년 경북지역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나무들을 고성능 임업기계장비를 활용해 벌채·운반하고, 이를 전시물이나 체험 활동 재료 등 청소년 대상 교육용 자재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산불의 심각성과 기후위기의 현실을 보다 생생하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 기관은 ▲산불 예방 교육 프로그램 운영 ▲기후위기 인식 제고 캠페인 ▲산불 피해지 복구활동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기획·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박영환 영주국
[부산/문종덕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늘(26일) 오전 10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원스톱투자지원협의체」를 개최하고, 관계기관·기업 대표와 함께 '원스톱 기업투자 지원계획'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13개 기관*으로 구성된 ‘원스톱투자지원협의체’는 막힘없는 투자환경 조성을 목표로 투자기업의 전주기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2024년) 6월에 발족됐다. * 부산시, 부산상공회의소, 부산진해자유구역청, 해운대구, 사하구, 강서구, 기장군,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항만공사, 부산도시공사 최근 급변하는 통상환경 등 어려운 대내외 상황 속에서, 지역 기업의 투자가 신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투자친화적 환경을 만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핵심(앵커)기업의 대규모 투자와 그 협력 기업들의 연쇄 투자를 유도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할 「원스톱 기업투자 지원계획」은 '기업하기 좋은 투자환경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혁신성장 강화'를 목표로 ▲원스톱 기업지원체계 강화 ▲대규모 투자사업장 신속 가동
[서울/박기문기자] 서울시가 MZ세대와 글로벌 K-뷰티 팬들의 취향을 저격할 인플루언서 홍보단을 위촉하며, K-뷰티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보여줄 ‘서울뷰티위크’ 출격 준비를 마쳤다. 글로벌 뷰티 박람회 ‘2025 서울뷰티위크’는 오는 8월 28일(목)부터 30일(토)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서울뷰티위크에는 뷰티・테크 분야 대·중소기업, 바이어, 유통사, 투자사 등이 참여하며 기업전시, 수출상담, 강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서울뷰티위크 사전 참가등록(무료)은 서울뷰티위크 공식 누리집(seoulbeautyweek.or.kr)에서 가능하다. 서울시는 6월 26일(목) 오전 10시, 시청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2025 서울뷰티위크’ 공식 홍보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발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K-뷰티 인플루언서 레오제이를 비롯한 총 26명의 홍보단과 특별게스트로 초청된 스포츠스타 박진이 프로골퍼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홍보단은 메이크업, 패션, 일상 브이로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 26인으로 꾸려졌다. 홍보단 대표를 맡은 레오제이는 142만 팔
[경산/김근해기자]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영남대학교 도서관 소장 『자치통감』권81~85가 2025년 6월 20일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자치통감』은 중국 북송의 사마광(1019-1086)이 중국 주(周) 위열왕 23년(기원전 403)부터 후주(後周) 세종 6년(959)까지의 정치적·군사적 업적을 편년체로 저술한 중국의 역사서로 주자학의 전래와 함께 조선시대 국왕의 통치 자료로서 중시된 책이다. 영남대학교 도서관 소장 자치통감 권81~85 보물지정(자치통감 82권부분) 세종은 경복궁 사정전에서 명신(名臣)과 학자들의 훈의(訓義)와 교감(校勘)을 거쳐 『자치통감』의 편찬을 완료하고 1436년(세종 18) 초주갑인자(初鑄甲寅字)로 간행하였는데, 이때 만들어진 『자치통감』은 완질이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전해지는 내용과 수량이 많지 않아 귀중한 자료적 가치를 갖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자치통감』은 세종조 당시 편찬된 총294권 가운데 권81~85의 5권 1책이며, 진기(晉紀) 권3~7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권차는 현재까지 확인된 적 없는 유일본으로 초주갑인자 판본을 보완하는 중요한 자료이다. 또한 현재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자치
[경기/김명성기자] “기후는 곧 경제다.” 지금의 기후위기는 단순한 날씨 문제가 아니라, 산업과 복지, 기술과 국가 경쟁력 전체를 뒤흔드는 거대한 전환의 시작점이다. 한국은행은 기후위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매년 0.3%포인트씩 낮아지고, 2100년 국내총생산(GDP)은 최대 21%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기후위기가 미래 경제를 위협하는 실질적인 리스크라는 사실은 더 이상 부인할 수 없다. 이에 경기도는 ‘기후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겠다’는 방향을 분명히 하며, 기후대응을 넘어선 ‘기후경제’라는 새로운 전환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2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기후경제 비전선포식’을 통해 이러한 방향성을 천명하며, 민선 8기 경기도가 추진해온 핵심 정책들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경제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3년간 ▲경기 RE100 ▲3대 기후 프로젝트(기후보험·기후위성·기후펀드) ▲도민참여형 기후행동이라는 전략 축을 중심으로, 전국을 넘어 국제사회에서도 주목받는 기후정책 모델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 전방위 탄소중립 전환, 경기 RE100 : 공공부터 산업·도민·기술 스타트업까지
[군산/김주창기자] 군산시(시장 강임준)가 미래 신성장 산업 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첫 시작으로 지난 25일 시는 신산업 발굴 및 산업 분야 특화 전략 마련을 위한 ‘군산 혁신기관협의체 워킹그룹’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은 지난 3월 개최된 R&D 혁신기관장 간담회의 실무 이행을 위한 후속의 하나로 기관 간의 지속적인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영민 군산시 부시장·플라즈마기술연구소·건설기계연구원·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자동차융합기술원·전북테크노파크·군산대 산학협력단 등 지역 내 혁신·연구기관 본부장 등 실무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군산시 산업계 이슈와 미래산업 비전 및 정책 방향과 관련해 다양한 토의가 이어졌으며, 최근 산업의 흐름인 ‘산업 분야 인공지능(AI) 전환’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군산시 미래 신성장 산업의 육성 방향에 대해 함께 모색하며 구체적인 협업 방향을 서로 제시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외에도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과 플라즈마기술연구소가 함께 기획하는 ‘스크러버 관련 오염물질 저감 사업’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이 진행 중인 ‘해양 모빌리티(교통수단) AX
[충남/오창환기자] 충남도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매달 새로운 관광 주제를 선정해 지역 명소를 소개하는 ‘월간 충남’을 운영하고 있다. 7월 주제는 ‘파도가 속삭이는 여름날’로,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바다와 축제가 어우러진 보령과 태안의 대표 관광지를 소개한다. ◇ 언제나 흥미진진 ‘보령’ 보령은 푸른 바다와 산, 다양한 체험 요소를 두루 갖춘 흥미로운 여행지다. 대천해수욕장 전경 만리포해수욕장 ‘대천해수욕장’은 한국관광 100선에 4회 연속 선정된 명소로 동양 유일의 조개껍질 백사장을 자랑하며, 짚트랙과 스카이바이크 등 이색 체험이 가능하다. 19층 높이 탑승장에서 바다 위를 활강하며 짜릿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짚트랙과 왕복 2.3㎞의 스카이바이크 코스는 가족·연인과 특별한 추억이 될 수 있으며, 이 외에 행글라이딩, 패러글라이딩 등 모험적인 활동도 즐길 수 있다. 또 대천해수욕장에서는 아시아 3대 축제로 꼽히는 ‘보령머드축제’가 매년 열려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대천해수욕장 머드테마광장에서는 머드체험, 머드밸리, 케이팝(K-POP) 공연 등 풍성한 머드축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을 맞는다. 특히 7월
[한국방송/문종덕기자] 고용노동부는 총 1조 5837억 원 규모의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고용안전망 보강 및 청년 일자리 기회 확대, 체불근로자·저소득근로자 등 민생회복 지원에 목적을 두고 편성됐다. 이날 국회에서 제2회 추경 예산안이 통과됨에 따라 올해 고용부 총지출 규모는 기존 35조 6255억 원에서 37조 2092억 원으로 증가했다. 이번 추경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실업급여 확대다. 건설업·제조업을 중심으로 실업급여 수급인원이 증가하면서 소득이 불안정한 실업자의 생계유지를 위해 실업급여 예산 보강이 1조 2929억 원(18만 7000명) 늘어났다. 고용보험을 적용받지 못하는 취업취약계층에게 생계지원과 맞춤형 취업지원을 제공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도 대폭 확대됐다. 기존 30만 5000명에서 36만 명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건설업 등 업종 특화형 유형(1만 명)을 신설해 예산 1652억 원을 추가 반영했다. 폭염특보 일주일째인 3일 한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작업하고 있다. 2025.7.3(사진=연합뉴스) 청년 일자리 기회도 확대된다.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의 조기 취업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이 7월 4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4456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에는 내수진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2766억 원, AI와 재생에너지 등 신산업육성에 1451억 원,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239억 원 등 총 4456억원이 확정됐다. 특히, 경기부진 상황에서 내수를 진작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고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은 추경안이 의결된 4일부터 시행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가전 매출 2조 5000억 원 이상의 생산·소비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한 마트 가전매장을 찾은 시민들이 냉장고를 살펴보고 있다.(ⓒ뉴스1) TV, 냉장고, 에어콘, 세탁기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11가지 가전의 에너지소비효율 최고등급 제품을 구매한 국민에게 제품 구매가의 10%를 환급하는 사업(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이다. 환급 시스템이 구축되는 8월부터 신청을 받아 환급을 진행할 예정이며, 4일부터 구매한 품목부터 환급 대상이 된다. 이번 사업은 내수진작과 더불어 전력소비 절감과 고효율제품 사용 문화 확산, 기업들의 에너지효율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과거 사업과는 달리 최고등급 제품만 환급 대상이다
[한국방송/오창환기자]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 이하 국민권익위)가 취약계층 권익 보호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민-관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국민권익위는 오늘(4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28개 공공기관·민간단체와 「취약계층 권익 보호를 위한 사회공동협약」을 체결하고 제1차 취약계층 권익 보호 협의회를 진행했다. 계속되는 경기 악화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국민주권정부’는 민생 안정을 위한 2차 추경 편성 등 취약계층 지원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국민권익위는 저소득·한부모 가정, 은둔·자립준비청년,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생활 전반을 더 촘촘히 살피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마련했다. 그간 국민권익위는 국민 권익을 보호하는 핵심 기관이자 최후의 보루로서, 취약계층의 권익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 국선 도우미 : 퇴직공직자(행정사) 등을 활용해 취약계층의 고충민원 신청·관리 지원 ▶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사업 : 위기가정 발굴(국민권익위 달리는 국민신문고)→재원 마련(10여 개 공기업)→긴급생계비 제공(사회복지협의회, 150만원/가구)
[한국방송/박기문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는 금일 국회 본회의에서 총 1,793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분야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의결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제2회 추경은 경기진작을 위해 AI 전환과 국민 체감도 제고에 초점을 맞추어, AI의 활용 확산을 통한 우리나라 산업을 고도화하고, 공공서비스를 혁신하는 한편, 국가 정보보호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글로벌 AI 경쟁이 공공·산업·민생 전반의 전환(AI Transformation, AX)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과기정통부는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실질적 실행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자 이번 추경을 편성하였다. 첫째, 공공·의료·제조 분야에 AI를 접목하는 ‘AI 대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총 65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공공부문에 AI 접목을 위한 ‘공공AX 프로젝트’(150억원), AI기반 의료 예후관리서비스 개발(40억원), 제조업의 기술고도화를 위한 AX실증 플랫폼 구축(40억원), 피지컬AI 핵심기술 POC(Poof of Concept)(426억원) 등을 지원한다. 공공AX 프로젝트는 AI 활용 수요가 있는 부처와 민간기업이 협력하여
[한국방송/김명성기자] 한국문화원이 없는 세계 도시와 국가를 대상으로 한국문화의 매력을 알리는 종합축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재외한국문화원이 없는 세계 52개 도시와 국가를 대상으로 현지 지방정부, 대학(한국어학과), 세종학당, 재외공관 등과 협력해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어울림 한국문화페스티벌'을 연중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진행된 '2025 상반기 찾아가는 문화원 행사' 모습(사진=문체부 제공) 문체부는 한국문화원이 없는 지역에서도 더욱 많은 사람이 '케이-컬처'를 접할 수 있도록 기존 한국문화원이 있는 국가 내 다른 도시에서 운영하던 '찾아가는 케이-컬처' 사업을 한국문화원이 없는 국가까지 아우르는 '어울림 한국문화페스티벌'로 새롭게 개편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한국문화원이 없는 도시 33곳을 직접 찾아가 한국문화를 알리고 국가 19곳에서도 재외공관과 협력해 한국문화종합축제 개최를 지원한다. 주일본한국문화원은 규슈 지역 미야자키현에서 오는 10월 한국문화 페스티벌을 개최해 일본 비수도권 주민 및 청소년과의 문화교류를 확대한다. 현지 고교생 합창부의 '아리랑'과 한국 동요 '앞으로' 공연을 시작으로 국악, 클래식, 태권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지난해 7월 우리나라 외환시장 거래시간이 연장된 이후 하루 평균 거래량이 전년 대비 16%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지난해 7월부터 국내 원/달러 외환시장의 거래 마감시간을 다음 날 새벽 2시까지로 연장한 지 1년이 지난 현재 운영 현황을 점검한 내용을 이 같이 밝혔다.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뉴스1) 외환당국은 지난해 1월부터 외국 금융기관의 국내 외환시장 참여를 허용했으며, 같은 해 7월 1일부터는 외환시장 개장시간을 오전 9시~오후 3시 30분에서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연장하여 운영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52개의 외국 금융기관이 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으로 등록해 국내 외환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 기관의 거래와 결제가 전 과정에 걸쳐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거래시간 연장 이후 우리 외환시장의 일평균 현물환 거래량은 123억 1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6.3%(+17억 3000만 달러), 지난 2019~2023년 평균 대비 44.6%(+37억 9000만 달러) 증가하는 등 외형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제도개선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나면서 지난해 하반기보다 올해 상반기 거래량
[한국방송/김주창기자] 국토교통부는 4일 도로공사 현장의 안전강화를 위해 '도로 현장 맞춤형 안전관리 매뉴얼'을 제작해 이날부터 지자체 등 도로관리청을 통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해당 매뉴얼은 도로공사의 공정 특성과 현장 여건을 반영해 '도로 신설·확장공사'와 '도로 유지·보수공사'로 구분해 관리자용 2종과 근로자용 2종 등 4종으로 제작했다. 도로 공사 현장에 배포되는 신규 매뉴얼 내용(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 그동안 안전매뉴얼은 주로 건설기술진흥법, 산업안전보건법 등 제도 중심으로 구성된 경우가 많아 근로자가 이해하기 어렵거나 숙지가 곤란한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 새롭게 마련한 매뉴얼은 현장에서 이뤄지는 단위작업별로 구성하고 실제 사고사례에 기반한 위험요소와 연계된 안전대책을 삽화로 제시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모든 매뉴얼에는 QR코드를 삽입해 스마트기기로 실시간 열람할 수 있으며 작업 전부터 해당 공종별 안전수칙을 근로자가 반복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도로현장 내 외국인 근로자 현황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근로자용 도로 신설·확장공사 안전관리매뉴얼은 태국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중국어 등 4개 외국어 버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