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선생님이 “자신이 생각하는 미래 세상을 그려봐라”는 과제를 내주셨다. 우주복 비스름한 복장의 사람, 공중을 날아다니는 자동차, 각양각색의 로봇 등이 활개를 치는 그림이 대부분이었다. 그렇게 그려본 미래 세계가 잠시나마 실제로 눈앞에 펼쳐진다면? 눈 한 번 감았다 뜨면 다른 나라에 서 있고, 다시 감았다 뜨면 또 다른 나라에 서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서울 모처에 자리 잡은 어느 작은 가상세계의 이야기다. 자신을 꼭 빼닮은 아바타와 미래 기술을 즐겨보자. 서울 마포구 소재 디지털파빌리온은 유리문 하나를 두고 현실과 가상을 오갈 수 있는 ICT 전시관이자 체험관이다. 국내 ICT 기업의 기술로 구현된 미래도시 ‘i-City’와 VR(가상현실)를 접목한 체험 콘텐츠등은 이곳에서 누릴 수 있는 주된 즐거움이다. 1층 ICT 창조관의 i-City에 들어가기에 앞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나만의 아바타를 완성하는 것이다. 가상 인물(아바타)이 미래도시를 체험하는 콘셉트이기 때문이다. 입구 한 벽면에 부착된 태블릿을 통해 촬영된 얼굴은 아바타의 일부가 된다. 낯선 아바타의 모습에 거리감이 느껴지다가도 ‘미래 속 인간의 모습이 이럴 수도 있겠구나
[서울/한상희기자] 서울 풍납토성 복원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고법 제1행정부(허용석 부장판사)는 2일 삼표산업이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낸 사업인정고시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제1심판결을 취소한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풍납토성은 1925년 대홍수로 유물이 다량 출토되면서 학계에 알려진 곳이다. 문화재청과 서울시, 송파구는 풍납토성을 복원하기 위해 삼표산업 풍납레미콘공장의 이전을 추진했지만 삼표산업은 거부했다. 이에 송파구가 공장 부지를 강제 수용하는 절차를 밟고 국토부가 이를 승인하자 삼표산업은 국토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 지난 1월 1심에서 승소한 바 있다. 하지만 국토부가 항소하면서 뒤집힌 판결이 나왔다. 재판부는 “원고 등에게 발생하는 사익 침해의 정도가 문화재 등의 가치를 보호하는 공익에 비춰 크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한국방송/한상희기자]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11월 1일부터 2일까지 BIXPO 2017이 열리고 있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력분야 협력 중소기업을 위한 해외바이어 초청 비즈니스 미팅 행사를 개최했다. 한전은 마케팅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바이어들을 직접 초청하여 동반성장 박람회 전시부스에 참가한 기업과의 1:1 비즈니스 미팅은 물론, BIXPO 주요 전시관 참관, 기자재 체험 등을 통해 국산 전력 기자재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해외바이어 초청 비즈니스 행사를 통해 6개국 해외바이어 12명이 신영중전기 등 우리나라 중소기업 7개社와 총 1,126만불의 구입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한전은 해외바이어들의 국내 체류비도 함께 지원하여 국내 중소기업의 비용부담을 덜어주었다. 이번에 성사된 계약들이 전통 전력기자재 뿐만 아니라 AMI, GIS 자동화시스템 등 신산업 분야 제품 및 기술에 대한 수출도 포함된 것이어서 더 큰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박권식 한전 상생협력본부장은 “한전이 오늘날 세계 최고의 전력회사가 된 것은 협력기업들의 노력과 헌신에 힘입은 바가 크며, 고품질 전력기자재 덕분
[서울/한상희기자] 서울의 대표적인 가을축제로 자리잡고 있는 '2017 서울빛초 롱축제(Seoul Lantern Festival)'가 3일(금) 18시에 개막한다. 19일(일)까지 17일 간 서울 청계광장에서 관수교 구간 1.3km 물길을 수만 개의 빛과 등으로 물들여 서 울의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이번 축제는 (사)서울빛초롱축제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서울관광마케팅이 주관하며 서울시‧강원도‧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후원‧협찬한다. 서울빛초롱축제는 '09년 한국방문의 해를 기념해 시작된 이래 매년 25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서울의 대표 축제로 성장했으며, 올해는 약 300만 명의 관 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메인테마로 열려 올림픽 열기를 더한다. '서울에서 빛으로 보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주제로 피겨스 케이팅, 쇼트트랙, 봅슬레이 등 11개 동계올림픽 정식종목을 화려한 등 조형물 로 구현해낸다. LED 조명을 활용, 전통과 현대의 빛을 융합한 작품 수를 작년 대비 5배로 확 ('16년 3개→'17년 15개) 선보인다. 이 중 일부 작품은 내년 올림픽 기간 중 평창 에서
[한국방송/한상희기자] 행정안전부가 교통사고가 제일 많이 발생하는 가을 단풍 나들이철을 맞아 오는 3일 ‘전 좌석 안전띠 착용’과 ‘졸음운전 금지’를 주제로 시민단체·유관 기관들과 함께 기흥휴게소 등 전국 5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 안전수칙 지키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재 교통사고는 우리나라의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고 한국의 교통안전수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비교할 때 지난 15년간 최하위권 수준에 머물러 있다. 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2015년에는 4621명의 사망자와 35만 40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매 10분마다 6.75명이 교통사고로 다치거나 사망했다. 2015년에 발생한 총 23만 2035건의 교통사고 중 절반 이상인 56.2%는 교통안전법규를 지키지 않은 것이 원인이었다. OECD 회원국과 우리나라의 교통안전수준 비교(제공=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연구원) 교통사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교통안전법규를 지키는 안전문화 정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행안부에서는 지난 9월부터 시민단체, 교통안전공단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안전문화 활성화 추진 특별 전담 조직(TF)를 구성해 활동 과제를 발
[한국방송/한상희기자]더불어민주당소속고용진의원(서울노원갑)은2일소방공무원,경찰공무원및군인등위험직무를수행하는사람의정신건강관리를위해지역별로트라우마센터를설치하는‘정신건강증진및정신질환자복지서비스지원에관한법률’일부개정안을대표발의한다고밝혔다. 소방관들은1인당평균6.36건의트라우마를경험하고있으며,심리치료를받는소방관의수는2012년363명에서15년6,050명으로약16배증가했다.지난2012년부터올해상반기까지자살한소방관은총47명으로집계됐다.그러나소방관을위한트라우마센터는전국에한군데도없어수면장애,우울장애치료에있어매우열악한상황에놓여있다. 최근4년간자살한경찰관수는69명으로매년17.25명이스스로목숨을끊었다.경찰의외상후스트레스치료를위해서울·광주·대전·부산4곳에경찰트라우마센터를운영하고있어소방에비해사정이나은편이지만,모든경찰관이도움을받기엔아직역부족인상황이다. 군내또한연평균740건의폭행사건과69건의가혹행위가발생하고있으며,훈련중발생하는부상및사고로트라우마로고통받고있는군인들이많은것으로알려졌다.그러나근무지나거주지와한참떨어진국군병원과보훈병원을통해심리치료를받는데많은어려움이있다. 개정안이통과되면소방공무원,경찰공무원및군인등위험직무를수행하는사람은지역별로운영되는트라우마센터에서직무에서겪은외상후스트레스,우울장
[서울/한상희기자] 서울시는 시민의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전반에 대한 정책자문, 시민참여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시민주도형 ‘서울특별시 먹거리시민위원회’를 출범하고 먹거리마스터 플랜을 본격 실행한다. 시는 2015년부터 ‘식거버넌스’라는 이름으로 민·관협치를 추진, 3년 동안 150여 차례 많은 시민, 전문가, 학계 등과 소통을 진행하였다. ‘먹거리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책임’이라는 인식아래 지난 6월 20일 먹거리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서울시민 먹거리 기본권’을 선포했다. 「서울 먹거리 마스터플랜」은 건강과 안전이 중심이었던 식품정책을 복지 등으로 확대한 최초의 먹거리 융 합정책으로 ‘지속 가능한 먹거리 도시 서울’ 구현이라는 목표 아래, ①‘3단계 친환경 식재료 공공조달시스템’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상생> ②시민 누구나 차별받지 않는 먹거리 체계 구축<보장> ③더 건강한 먹거리 환경 조성<건강> ④먹거리 불안감 해소를 위한 안전감시 시스템 강화<안전> ⑤먹거리 거버넌스 구축<협치 > 등 5대 분야 26개 세부과제로 추진된다. ‘먹거리 기본권’은 서울시민 누구도 경제적
[한국방송/한상희기자]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이하 하자센터)가 대한민국 친환경기술·제품 개발과 친환경소비·유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저탄소 생활 실천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하자센터는 그동안 청소년과 청년들의 생태적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도시농업과 적정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자립 통합 프로젝트 등 다양한 연구와 실습으로 저탄소 생활 실천을 계속해 왔다. 여기에는 청소년의 진로활동이 취업이라는 좁은 문을 통과하는 기술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닌, 사회 전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함께 해야 한다는 하자센터의 철학이 담겨 있다. 2015년에 하자작업장학교 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하자센터 본관 앞 마당에 건축한 에너지자립 하우스 ‘살림집’은 선박용 폐컨테이너를 재활용해 다양한 적정기술들로 만들어졌다. 지역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와 누구나 어렵지 않게 만들고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고민하며 화덕과 미장, 고효율 화목난로, 태양열 온풍기, 빗물 정수기, 태양광 패널 등 각 분야의 장인들과 작업했다. 그 결과물은 어린이, 청소년을 포함한 일반 시민들과도 워크숍과 포럼을 진행하며 일상생활에 이용해 오고 있다. ‘살림집’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는 태양
[서울/한상희기자] 서울시는 9.27~10.23(27일간) 진행된 ‘잘 생겼다!서울20’ 캠페인이 기존의 일방적인 홍보방식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스타일의 홍보영상과 시민이 직접 프로듀서가 되어 투표하는 콘셉트로 시민의 적극적인 시정참여를 유도하며 총 투표자수 약 6만 명 가까이 이르는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투표자수 58,857명(일 평균 2,180명), 사이트 방문자 수 406,922명 ‘잘생겼다 서울20!’ 홍보영상은 영화 예고편의 형태로 제작되어, 온라인 조회수 약160만회(유튜브 약96만, 페이스북 약64만)를 기록하였다. ‘연인’, ‘데이트’ 등의 소재를 활용하여 젊은층의 관심을 유도하고 자발적인 SNS 공유 및 확산이 이루어진 것이 캠페인의 성공요인으로 18~34세 젊은층의 참여율이 54%에 이르며, 그간 시정에 무관심했던 젊은층의 참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는 평이다. 이 홍보 영상은 11월 19일까지 서울 지역 롯데시네마 23개극장 132개 스크린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활용 참여율이 82%로 가장 높았다. (PC 16%, 태블릿 2%) 시민이 뽑은 ‘잘생겼다! 서울20’의 최종 1위는 올 여름 60년 만에 서울
[서울/한상희기자] 앞으로 서울 시내버스에 커피나 음식물이 들어있는 테이크아웃 컵(takeout-cup)을 들고 승차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유광상(더불어민주당, 영등포4) 의원이 여객의 안전을 위해하거나 피해를 줄 것으로 판단하는 경우 음식물이 담긴 일회용 포장컵(일명 테이크아웃 컵) 또는 불결하거나 악취가 나는물품 등의 운송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특별시 시내버스 재정지원 및 안전 운행기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발의했다. 최근 뜨거운 음료나 얼음 등이 담긴 테이크아웃 컵을 소지한 채 시내버스에 승차했다가 음식물을 타 승객이나 바닥에 쏟아 안전을 위해하거나 탑승한 승객 간 또는 승객과 운전자 간 불필요한 다툼이 발생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유 의원은 "이를 예방하기 위해 버스운전자 판단에 따라 음식물이 담긴 테이크아웃 컵이나 불결하거나 악취가 나는물품 등의 운송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가 필요해 이 개정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조례개정안은 서울특별시의회 제277회 정례회에서 교통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공포한 날로부터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산업통상부가 글로벌 최대 반도체 IP 설계 기업인 Arm사와 손잡고 산업 맞춤형 인재 1400명 양성에 나선다. 산업부는 5일 소프트뱅크가 90% 지분을 가지고 있는 자회사인 Arm사와 한국 반도체·AI 산업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같은 날 이재명 대통령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및 르네 하스(Rene Haas) Arm CEO 간 회담을 계기로 한국과 소프트뱅크·Arm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르네 하스 Arm CEO와 한국 반도체·AI 산업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 서명식을 가지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뉴스1, 산업통상부 제공,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번 MOU에서 산업부와 Arm사는 ▲산업 맞춤형 인재 1400명 양성 ▲기술교류 및 생태계 강화 ▲대학 간 연계 강화 ▲R&D 등으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측은 MOU 이행을 위해 워킹그룹을 설립하고 세부 성과 도출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부는 Arm과 함께 가칭 'Arm 스쿨'을 운영해 앞으로 5년 동안 1400여 명의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한국방송/오창환기자] 앞으로 산후도우미 바우처 이용시 본인부담금 부분의 부가가치세를 면세받게 된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5일 산모·신생아 돌봄 업체들의 세무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협회와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개최한 간담회에서 "앞으로는 이용자가 산모·신생아 돌봄 서비스 관련 부가가치세를 안내도 된다"고 업계 관계자들에게 설명했다. 이에 산모·신생아뿐만 아니라 노인·장애인 등 바우처 방식의 사회복지 서비스 이용자들의 부가가치세 부담이 사라지고, 사회복지서비스 제공 업체의 혼란과 그동안 면세로 주장한 업계의 세무리스크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의 한 공공산후조리원 신생아실의 모습. 2023.12.26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그동안 업계는 바우처 방식의 산모·신생아 돌봄 서비스는 바우처를 대가로 산모에게 공급하는 용역이며, 해당 용역은 부가가치세 면세대상 용역에 해당하므로 본인부담금 부분도 면세로 간주할 것을 제의한 바 있다. 특히 현장에서 과·면세 적용 여부로 혼란을 겪음에 따라 본인부담금 부분에 대해 과세로 판단한 기존 유권해석에 대한 재검토를 지속해서 건의해 왔다. 이에 임 청장은 "최근 국세청은 티몬사태로
[한국방송/김근해기자] 희귀질환 치료·진단에 사용되는 의약품은 별도의 '대체의약품 대비 안전성·유효성 개선 자료' 없이도 신속하게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을 수 있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희귀의약품 지정 기준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희귀의약품 지정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4일 행정예고했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 이번 개정은 '식의약 안심 50대 대표 과제'의 첫 번째 과제로 추진되는 것으로, 희귀질환자의 치료 기회를 넓히기 위해 지정 절차를 합리화한 것이다. 식약처는 올해 7월부터 업계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희귀의약품 제도개선 협의체'를 운영하며 지정 기준 완화 등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해 왔다. 희귀질환은 유병인구 2만 명 이하 또는 진단이 어려워 환자 규모 파악이 불가능한 질환으로, 질병관리청이 지정·공고한다. 이번 개정으로 희귀질환 치료·진단이 목적인 의약품은 '대체의약품 대비 안전성·유효성 개선 입증 자료' 없이도 희귀의약품으로 신속하게 지정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기업이 지정 신청 시 제출해야 하는 자료 요건을 기준별로 명확히 정리해 심사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내용도 포함됐다. 고시 개정안에 대한 자세한 행정예고 내용은 '식약처 대표
[한국방송/문종덕기자] 부산에서 개최된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에서 오는 2027년부터 적용할 반도핑 규약(WADA Code)과 국제표준(International Standards)의 개정안을 확정했다. 또한 공정 경기 가치 수호와 국가 간 협력 확대, 선수 인권 보호 강화, 국가도핑방지기구의 독립성 강화 등 부산선언을 채택하고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디지털을 활용한 도핑 방지 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을 처음 담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를 전 세계 정부 대표단, 국제경기연맹, 선수단 관계자 등 163개국 2000여 명이 참가해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5일 이같이 밝혔다.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 폐회식에서 손뼉을 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 이번 총회는 세계도핑방지기구 설립 이후 아시아에서 처음 개최한 국제회의로 세계 반도핑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이날 폐회식에서는 2027년부터 적용할 반도핑 규약과 국제표준의 개정안을 확정했다. 개정안은 청소년 선수 보호 강화, 도핑방지기구의 독립성과 투명성 확대
[한국방송/김명성기자] 정부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산업단지에 문화를 담아 청년이 찾는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전환하는 '문화선도 산업단지'를 신규로 조성한다.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는 2026년 문화선도 산업단지(이하 '문화선도산단') 3개소를 선정하기 위한 통합공모를 12월 5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문화선도산단 조성사업에 대한 신청기간, 지원조건, 사업별 상세내용 등을 담은 통합 공모지침은 산단공 홈페이지(www.kicox.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새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된 문화선도산단은 산업단지의 주력업종·역사성 등을 반영해 통합 브랜드와 랜드마크를 구축하고 국토부 노후산단 재생사업, 산업부 구조고도화 사업, 문체부 산단 특화 문화프로그램 지원사업 등 관계부처 사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산단공 홈페이지 메인 화면 정부는 올해 최초로 문화선도산단 공모를 통해 2025년 문화선도 산업단지로 구미, 창원, 완주를 선정한 바 있다. 특히 구미·창원·완주 산단은 ▲섬유 건축물의 역사성을 보전한 상징물 ▲국내 최대 기계 종합 산단에 걸맞은 브랜드 구축 ▲수소산업을 주제로 한 문화프로그램 운영 등 조성계획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정부가 올해 겨울 안정적인 전력수급에 총력을 기울이는 바, 민관 합동으로 전력수급대책 역대 최대 규모인 111.5GW 공급능력 준비했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5일 개최한 전력수급 대책 회의에서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논의하면서 전력 유관기관 및 민간 발전사와 함께 겨울철 전력수급 관리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정부와 민간은 이번 회의에서 전력수급 대응체계를 공동으로 점검하고, 올겨울 한파와 폭설에도 흔들림 없는 전력공급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편 최근 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은 평년과 비슷하나 기온 변동성은 클 것으로 내다봤고, 전력 당국은 최대전력수요가 통상 연중 기온이 가장 낮은 1월 3주차 평일에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한파와 폭설이 동시에 나타날 경우 최대전력수요가 94.5GW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는데, 이는 역대 겨울철 최고 최대전력수요를 기록한 2022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서울 중구 한국전력 서울본부 모니터에 실시간 전력수급현황이 표시되는 모습. 2025.1.10 (ⓒ뉴스1) 정부는 전력수급대책으로 지난해 겨울철 전력수급대책에 따른 110.2GW보다 많은 역대 최대인 111.5G
[한국방송/최동민기자] 해양수산부가 영해 수호 최전선에 역대 최대급인 4513톤 국가어업지도선을 투입한다. 해수부는 5일 부산 남구 우암부두에서 4500톤급 대형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 41·42호의 취항식을 개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무궁화 41호(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이번에 취항한 무궁화 41·42호는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엔진을 탑재하고 첨단 항해·통신장비를 갖춘 최신 어업지도선으로, 앞으로 배타적경제수역(EEZ) 관리와 불법조업 단속, 어업질서 확립 등 해양주권 수호의 최전선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 선박들은 총톤수 4513톤에 전장 106m 규모로 역대 국가어업지도선 중 최대급이며, 선체의 진동·소음을 줄이는 등 거친 바다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악천후 속에서도 안정적인 항해가 가능하다. 또한 헬리콥터와 무인항공기 운용이 가능한 선미 착륙장도 갖췄고, 1만 해리(1만 8520km) 이상의 먼 해역에서도 장기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아울러 액화천연가스(LNG) 친환경 엔진을 적용해 탄소 및 미세먼지 배출량이 기존 선박보다 15% 이상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는 기존 40척의 국가어업지도선 세력에 신조선을 추가로 투입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