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진승백기자] 캄보디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약 45분간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회담 시작에 앞서 기시다 총리로부터 이태원 사고 관련 유가족과 한국 국민에 대한 애도 표명이 있었고, 윤 대통령도 2명의 일본인 희생자에 대해 조의를 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양 정상은 최근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하고 중대한 도발 행위로써 강력히 규탄했다. 아울러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응과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를 위해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발표한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해 설명했고 기시다 총리는 일본도 내년 봄까지 새로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양 정상은 상호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해 환영을 표했다. 그러면서 포용적이고 복원력 있으며 안전한,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11. 11. (금) 오후 훈 센(Hun Sen) 캄보디아 총리와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및 한반도 정세, 한-아세안 협력을 비롯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캄보디아의 리더십을 평가하고, 아세안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였습니다. 또한 양 정상은 올해 한-캄보디아 재수교 25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가 더욱 확대·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캄보디아 남부 칸달주 아레이 크삿 인근에 건설될 「한-캄보디아 우정의 다리」사업에 한국이 적극 참여해 달라는 훈 센 총리의 요청에 긍정적으로 화답했습니다. 이어서 양국 간 활발한 개발 협력이 캄보디아의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하고, 한-캄보디아 이중과세방지협정, 올해 12월 발효를 앞둔 양국 간 FTA에 힘입어 양국 간 무역·투자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훈 센 총리는 양국 간 경제·개발 협력이 캄보디아의 경제·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관련 사업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와 활동을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자유, 평화, 번영의 3대 비전을 바탕으로 포용, 신뢰, 호혜의 3대 협력 원칙 하에 인도-태평양 전략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의 소카호텔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은 우리의 생존과 번영에 직결된다. 아세안을 비롯한 주요국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소카호텔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제가 추진해 나가고자 하는 인도-태평양 전략은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협력을 목표로 하는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과 결코 다르지 않고 많은 부분이 일치한다”고 언급했다. 또 “아세안은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추진해 나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아세안 중심성’과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을 확고하게 지지하면서 아세안과의 협력을 심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윤 대통령 한
[한국방송/진승백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이 지난 12월 18일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이 선정한 ‘2018년도 우수국감의원(국리민복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성 의원은 올해 정무위원회 비롯해 운영위원회 우수국감의원 수상자에 포함되어 2개 상임위에서 동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아울러 국회 입성한 2016년부터 3년 연속 우수국감의원 수상자에 명단을 올렸다. 이번 우수의원 선정은 27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이 국정감사 현장에서 직접 모니터링하고 전문가들이 평가해 선정했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성 의원은 이번 정무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 대부업에서 외면 받아 불법 사채 시장으로 내몰리는 저신용자를 위해 금융위원장으로부터 서민금융지원 최초로 정부 재원을 투입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또한 국책연구원 단기일자리 채용계획을 공개하고 단순 사무보조업무 일자리로 취업 통계를 왜곡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완성차와 부품업체간 불공정거래를 조명하고 대안으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합병을 제안하는 등 굵직한 현안으로 이슈를 만들어냈다. 아울러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는 비
[한국방송/진승백기자] ] 보건복지부(박능후장관)는‘19년부터청년을대상으로사회서비스를개발하고제공하는「청년사회서비스사업단(이하사업단)*」17곳을선정할계획이라고밝혔다.*공모를통해전국17개광역자치단체별1곳씩선정된사업단에청년이채용(개소당7명)되어서청년대상으로신체건강‧정신건강분야사회서비스를개발제공 17개광역자치단체별공모를거쳐선정된사업단에서는청년에게필요한맞춤형사회서비스를제공하는한편,높은실업률로어려움을겪고있는청년구직자를위한일자리119개*를제공하게될계획이다.*1개사업단에7명씩채용하여17개광역자치단체에총119명을채용 사업단에채용된청년에게는사업이종료된후에도기존사회서비스제공기관에취업을알선해주거나,사회서비스분야창업에필요한상담‧교육등의지원과함께각종지역사회프로젝트(기획사업)에참여기회를부여하여,사업단참여경험이일자리로연계될수있도록다양한사후지원방안을마련할계획이다. 청년층이고용불안등경제적으로취약할뿐만아니라정신건강(우울․스트레스․자살)및신체건강(흡연․음주․영양)이매우취약함에도기존사회서비스정책대상에서소외되고있다는지적에따라,*19~39세:흡연율(47%),폭음률(58%),아침결식자비율(43%),스트레스인지율(37%),자살율(청년층사망원인의40%이상이자살)등이타연력층보다높은편 그간청년층을대상으로한다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촬영시소리가발생하지않도록하는응용소프트웨어등의제작·공급금지와스마트폰카메라촬영시일정기준이상의소리발생이의무화될전망이다. 국회이채익의원(울산남구갑)은몰래카메라로악용될소지가높은'무음촬영앱'을규제하는「전기통신사업법일부개정법률안」,「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일부개정법률안」을각각대표발의했다고15일밝혔다. 카메라가장착된스마트폰등을이용해다른사람의신체를몰래촬영하는행위인소위‘몰카’를통해성적수치심을유발할수있는사건이빈번하게발생함에따라,이를규제해야한다는사회적여론이형성되어왔다. 또현재스마트폰등이동통신단말장치의제조업자는자율규제를통해해당기기를이용한촬영시일정한소리가발생하도록하고있어,이를의무화하도록하는법개정의필요성도제기돼왔다. 실제로몰카성범죄단속건수도최근5년간급증했다.2012년2400여건이던적발건수가지난해6480여건으로늘어난것이다.그이유로스마트폰의보급확대와함께소리없이사진이나동영상을찍을수있는다양한앱들이시중에유통되면서몰카촬영이용이해졌기때문이라는분석이많다. 이에이채익의원은스마트폰몰카성범죄예방을위해「전기통신사업법일부개정법률안」,「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일부개정법률안」을각각대표발의했다. 두개정안의주요내용은촬영시소리가발생하지아니하도록하는응용소프트웨어등의제작·
[한국방송/진승백기자] 남북이 내년 2월 15일 스위스 로잔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공동으로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유치 등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한다. 또 2020년 도쿄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도 남북이 공동 진출하기로 했다. 남측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북측 원길우체육상 부상은 14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제2차 남북체육분과회담을 갖고 2020년 도쿄올림픽 공동 진출과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유치와 관련한 이행 방안을 논의하고 이 같이 합의했다. 다음은 이날 합의된 남북체육분과회담 공동보도문 전문. 남과 북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체육분과회담을 진행하고 다음과 같은 실천적 조치들을 취해나가기로 하였다. 1. 남과 북은 2032 하계올림픽경기대회의 공동개최 의향을 담은 편지를 빠른 시일 내에 국제올림픽위원회에 공동으로 전달하며, 국제올림픽위원회와 공동으로 2019년 2월 15일 스위스 로잔에서 체육관계자들의 회의를 개최하기로 하였다. 2. 남과 북은 2020 도쿄하계올림픽경기대회 공동진출과 관련하여 단일팀 출전 경험이 있거나, 국제경기연맹이 제안한 종목 등을 중심으로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하고 합동훈련 등
[한국방송/진승백기자] 남북이 개성 판문역에서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여는 데 합의했다. 13일 통일부는 남북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착공식 관련 실무회의를 개최한 결과 26일 개성 판문역에서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개최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남북에서 각 100명가량이 참석하기로 했으며 어느 정도의 '고위급' 인사가 참석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9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에 남북 각 50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던 것으로 미뤄볼 때 남북이 착공식을 성대히 치르자는 데 어느 정도 공감대를 이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우리 정부는 남북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 사업이 한반도 신경제구상과 경제공동체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3일 통일부는 남북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착공식 관련 실무회의를 개최한 결과 26일 개성 판문역에서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개최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구체적인 사항은 남북 간 추후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은 4·27 판문점선언에서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도로를 연결하고 현
[한국방송/진승백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1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 선거제 개혁에 합의한 뒤 2월 임시국회에서 최종 의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윤 사무총장은 “민주당은 그동안 여야가 논의해온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 선거제도 개혁의 기본 방향에 동의한다”면서 “하루빨리 여야 5당이 이 기본 방향에 합의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정개특위 활동시한 연장을 제안했다. 그는 “정개특위 활동시한을 연장해 2019년 1월 중에 특위에서 선거제도 개혁안에 합의하는 것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이를 2월 임시국회에서 최종 의결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야 5당의 합의를 위해서는 특히 자유한국당의 입장변화가 필요하다”면서 “한국당의 입장변화를 촉구하고, 새로 구성된 한국당 원내지도부와도 적극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일 자유한국당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나경원 원내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
[한국방송/진승백기자] 나경원 의원이 자유한국당의 압도적인 표차로 새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한국당 잔류파 및 잔류파의 주축인 한국당 ‘친박계’의 건재함이 확인됐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11일 오후 열린 한국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거 결과, 잔류파의 지원을 받은 나경원 의원과 범친박계로 분류된 정용기 후보조가 비박계 복당파 후보인 김학용-김종석 후보조를 68표 대(對) 35표의 큰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내년 2월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열린데다, 1대1 대결 구도로 치러지면서 친박과 비박의 세 대결 양상으로 흐를 것으로 관측됐다. 그만큼 이번 선거의 결과와 양측이 얻은 득표가 향후 당내 주도권 향방과 세력분포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이 때문에 박빙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나 의원과 정 의원이 두배에 가까운 표차로 승리를 거둔 것을 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대선·지방선거 패배로 정치적 시련을 겪어온 잔류파 내지 친박계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나 의원은 박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탄핵에 찬성했지만 탈당하지는 않은 잔류파로 분류되는데, 경선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소방청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실내 휴양·숙박시설, 공연장,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집중적인 화재 예방 활동을 시작한다고 30일 전했다. 이번 대책은 기상 이변에 따른 무더위와 전기사용 급증으로 전기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 내달 31일까지 전국적으로 추진한다.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에서 열린 다중이용시설 재난·안전관리 위기대응 훈련에서 소방대원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뉴스1) 최근 5년 동안 통계(2020~2024) 분석 결과, 8월 여름철 화재는 전체 화재의 14.9%를 차지하며 사망자 비율도 9.8%에 이른다. 특히 공동주택, 자동차, 음식점, 공장시설, 창고시설 등에서 화재 발생률이 높았으며, 주된 원인은 전기적 요인(1만 1245건), 부주의(9098건), 기계적 요원(3339건) 순이었다. 주요 위험 기기는 에어컨, 선풍기, 환풍기, 전동킥보드, 세탁기, 김치냉장고 등으로, 여름철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가전제품에서 화재가 잦았다. 소방청은 전국 소방관서장을 중심으로 화재취약시설에 대해 예고 없는 부분조사와 행정지도를 병행한다. 중점 점검 항목은 ▲소방시설 차단·폐쇄 여부, 피난통로 적치물 ▲
[한국방송/김명성기자] 정부는 주요 길 안내기 회사(내비게이션사)*와 협력해 집중호우에 대비해 국민들의 도로 안전을 지키기 위해 길 안내기(내비게이션)를 통한 홍수기 도로 위험 정보 제공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 네이버, 맵퍼스, 아이나비시스템즈,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현대차·기아 등 6개사 기존 댐 방류정보(전국 37개 댐)와 홍수경보(홍수량 70% 도달 예상 시, 전국 223개 지점)에 더해, 올해는 전국 933곳 지점에서(223개 지점 포함) 홍수량 100%에 도달해 하천 범람 직전의 위험 지점에 대한 정보(“홍수정보 심각단계”)도 추가 제공한다. 이는 기존 정보제공 지점에 비해 약 4배 확대된 규모로, 하천 범람 직전의 고위험 구간에 대한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운전자들은 더욱 정밀하고 즉각적인 위험 인지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환경부에서 추가로 제공하는 홍수정보 심각단계 외에도, 수해에 취약한 영남 지역은 지반 상태와 침수 이력 등을 고려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선정한 ▲침수우려 지하차도 6곳, ▲침수위험 일반도로 7곳의 정보를 추가로 안내한다. 해당 구간은 기상청 호우특보와 연계돼 특보 영향권에 들어가면 실시간으로 위험
[한국방송/최동민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달부터 이동통신 3사(SKT·KT·LGU+) 유통망을 시작으로 휴대전화 개통을 위한 본인확인 절차에 이용되는 모바일 신분증의 적용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고 30일 전했다. 그동안은 모바일 신분증으로 신규가입, 번호이동, 명의변경 등을 하려면 모바일 운전면허증만 사용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모바일 주민등록증과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의 한 휴대폰 판매 대리점의 모습.2024.9.6(ⓒ뉴스1) 실물 신분증을 눈으로 확인하거나 복사하는 기존의 방식은 위·변조 우려와 대리 제시 가능성 등 보안상 한계가 있었으며, 이는 통신서비스 부정 가입과 명의도용의 주된 원인 중 하나였다. 모바일 신분증은 본인 소지 기반의 인증수단으로 신분증 위·변조뿐만 아니라 그동안 지적돼 온 명의도용, 대포폰 개통 등 부정가입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자신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모바일 신분증으로 통신사 유통점에서 실물 신분증이 없어도 간편하게 본인확인 절차를 진행할 수 있고, 동시에 타인 사용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명의도용 등의 부정 개통 위험도 실질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 우선
[한국방송/오창환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비 소득공제 대상을 헬스장·수영장으로 확대해 총급여 7000만 원 이하인 근로소득자는 시설이용료의 30%를 최대 300만 원 한도에서 소득공제로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정보원과 함께 내달 1일부터 전국 1000여 개 헬스장·수영장 시설이용료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고 30일 밝혔다. 30일 서울 서초구 방배열린문화센터 코오롱스포렉스에서 시민들이 아쿠아로빅 강습을 받고 있다.(ⓒ뉴스1) 그동안 문화비 소득공제는 도서, 공연, 박물관, 미술관, 신문, 영화 등 주로 문화예술 분야에 적용했지만, 이번에는 운동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낮추기 위해 처음으로 체육 분야까지 공제 대상을 확대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체육시설인 헬스장·수영장을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했다. 이에 따라 총급여 7000만 원 이하인 근로소득자는 해당 시설이용료의 30%를 최대 300만 원 한도 내에서 소득공제로 돌려받을 수 있다. 공제 대상이 되는 시설 이용료의 기준은 이용 항목에 따라 조금 다르다. 입장료는 전액 시설이용료로 인정되지만, 시설 내 강습료처럼 시설이용료와 시설이용 외 비용이 분
[한국방송/김주창기자] 7월부터 불법 대부계약을 무효화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고 양육비 선지급 제도를 시행한다. 또한 대안교육기관이 폐지된 공립학교의 시설이나 재산을 무상으로 빌릴 수 있게 된다. 법제처는 30일 이러한 내용을 포함해 총 124개의 법령을 7월에 새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2025년 7월 알아두면 좋은 주요 시행령' 한 컷 뉴스(이미지=법제처 제공) 먼저 내달 22일부터는 미등록대부업자, 미등록대부중개업자 대신 불법사금융업자, 불법사금융중개업자로 불러야 한다. 대부업법에 따른 등록이나 등록갱신을 하지 않고 대부업이나 대부중개업을 하는 자들의 불법성을 보다 명확히 규정하기 위해 명칭을 바꾼다. 아울러 반사회적 행위가 수반된 불법 대부계약은 원금과 이자를 전부 무효화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촬영물을 요구하거나, 인신매매, 신체 상해와 같은 반인권적 행위를 수반한 경우, 또는 대부이자율이 반사회적 초고금리에 해당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대부업자에 대한 등록 기준도 강화해 시·도지사 등에게 등록해야 하는 대부업자의 자기자본 요건은 종전의 1000만 원 이상에서 1억 원 이상으로 높이고, 대부중개업만 하려는 경우에는
[한국방송/문종덕기자] 보험사가 지급 금액을 확정했지만 소비자가 청구하지 않아 지급되지 않은 '숨은 보험금'이 올해 11조2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올해 숨은 보험금 안내를 강화하고 일부 보험회사만 운영하던 조회·안내시스템을 업계 전반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올해도 중도보험금 8조 4083억 원, 만기보험금 2조 1691억 원, 휴면보험금 6196억 원 등 모두 11조 2000억 원의 숨은보험금을 찾아주기 위해 오는 8월부터 보험계약자 또는 보험수익자 등 소비자에게 집중 안내할 예정이다. 숨은보험금은 보험금의 지급금액이 확정되었으나 청구되지 않은 보험금을 말하며 주요 발생 원인은 소비자가 보험금 등의 발생사실을 모르는 경우와 적립 이자율을 정확히 모르고 찾아가지 않는 경우 등이다. '내보험찾아줌' 누리집(https://cont.insure.or.kr)에서 가입한 보험계약 내역 조회, 숨은보험금 조회·청구, 피상속인의 보험계약 내역 등을 확인해 자신의 숨은보험금을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다. 금융당국은 소비자가 손쉽게 적립 이자율을 확인하고 자발적인 보험금 청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숨은보험금을 보유 중인 모든 소비자에게 적립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올해 전국 933곳 지점에서(223개 지점 포함) 홍수량 100%에 도달해 하천 범람 직전의 위험 지점에 대한 정보가 추가 제공된다. 이는 기존 정보제공 지점에 비해 약 4배 확대된 규모로, 하천 범람 직전의 고위험 구간에 대한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운전자들은 더욱 정밀하고 즉각적인 위험 인지를 할 수 있다. 정부는 주요 내비게이션사와 협력해 집중호우에 대비해 국민들의 도로 안전을 지키기 위해 내비게이션을 통한 홍수기 도로 위험 정보 제공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한편 정부는 그동안 기존 댐 방류정보(전국 37개 댐)와 홍수경보(홍수량 70% 도달 예상 시, 전국 223개 지점)에 '홍수정보 심각단계'를 제공해왔다. 2025년 내비게이션 위험 안내 서비스 주요 개선사항 이번에 환경부에서 추가로 제공하는 홍수정보 심각단계 외에도 수해에 취약한 영남 지역은 지반 상태와 침수 이력 등을 고려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선정한 침수우려 지하차도 6곳과 침수위험 일반도로 7곳의 정보를 추가로 안내한다. 이에 해당 구간은 기상청 호우특보와 연계해 특보 영향권에 들어가면 실시간으로 위험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영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