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이광일기자] 정부는 추석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 외에도 서민·취약계층의 생계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도 따로 마련했다. 이를위해 추석 연휴 기간 중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검토하고, 2학기 초·중·고교 급식단가를 1학기 대비 9% 인상키로 했다. 전국 10개 광역지자체는 버스·지하철·도시가스 소매요금 등 지방 공공요금을 하반기 중 전면 동결키로 했다 또 저소득층 알뜰교통카드 할인을 최대 900원까지 확대하고 기저귀·분유·생리용품 구입비 확대 지원을 내년까지 연장한다. 소상공인 명절 자금 공급도 역대 최대인 약 43조원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1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걱정은 덜고 희망은 더하는 편안한 추석을 목표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 서민 생계부담 경감…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검토 정부는 먼저 귀성·귀경길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명절 기간인 9월 9∼11일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검토하기로 했다. 지난 2017년 추석부터 총 6회에 걸쳐 통행료 3700억원을 면제한 바 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면제 시행 여부는 방역당국과 협의를 거쳐 8월 말 최
[인천/이광일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수산자원연구소는 11일, 옹진군 연평도 해역에 어린 참조기 3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참조기는 올해 5월에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에서 분양받은 수정란을 입식해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 어패류양식장에서 80일 동안 사육한 것으로 병성감정기관의 전염병 검사를 통해 건강한 종자로 판정받은 전장 7∼9cm의 우량종자들이다. 참조기는 농어목 민어과 어류로 우리나라의 서남해, 중국에서 대만의 연해에도 분포하며, 길이는 최대 50cm까지 자라고 수심이 40∼200m의 바닥이 모래나 뻘로 돼 있는 연안에서 서식한다. 겨울철에는 월동을 위해 제주도까지 이동했다가 근해에서 해류를 따라 회유하며 성장하고, 산란을 위해 연평도 해역으로 북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참조기는 예로부터 ‘기운을 북돋아주는 생선’으로 불리며 제사상이나 명절 차례상에 빠지지 않던 우리나라 대표 생선이며,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해 어린이 성장 발달에 도움을 주고 칼슘의 체내 흡수를 도와주는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이 풍부해 노인들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는 2013년부터 작년까지
[인천/이광일기자] 이집트 샴 엘 세이크(Sharm El Sheikh)시의 아이만 모하메드 알샤레프(Ayman Mohamed Al-Shareef) 부시장 대표단이 11일 인천시 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박병근 시 시민안전본부장과 재난복원력 방안에 대해 면담을 가졌다. 샴 엘 세이크는 올해 11월에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UNFCCC COP27*, 이하 COP27) 개최도시로 인천의 재난복원력 사례 및 재난안전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인천시를 방문했다. * UNFCCC(United Nations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 : 유엔기후변화협약, COP(Conference of the parties) : 당사국총회 앞서, 지난해 11월 인천시는 아시아 최초, 세계에서 6번째로‘UNDRR*(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 복원력 허브 인증’을 받았다. ‘복원력 허브’는 재난위험경감에서 타 도시의 모범이 되고, 재난과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에 헌신하기로 약속한 도시를 뜻한다. * UNDRR(UN office for Disaster Risk Reduction) :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 이번 방문으로 양 도시는 재난
[한국방송/이광일기자] 홍석준 의원(국민의힘, 대구 달서구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보험사기를 보다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해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8.11.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은 보험사기를 방지하고 보험업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을 제정하여 보험사기 행위를 처벌하고 있지만, 보험사기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며 최근에는 더욱 조직화·지능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SNS 등을 통해 공모자를 모집하여 조직적인 보험사기를 저지르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지만, 현행법은 이러한 보험사기 공모행위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 또한, 의료기관 종사자 등이 연루된 지능화된 보험사기가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처벌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홍석준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은 보험사기 행위를 알선·권유 또는 유인하는 행위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하고, 보험회사의 임직원 및 의료기관 종사자 등이 보험사기에 가담한 경우 가중처벌 되도록 했다. 또한, 보험계약자 등의 행위가 보험사기 행위 및 보험사기 행위를 알선·권유 또는 유인하는 행위에 해당하는 경우 해당 보험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하고, 신고포상금 제도를 도입하여 보험사기를 보다
[인천/이광일기자]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 케이슨제작장에 목재데크 등이 추가로 설치돼 시민들이 서해 낙조와 바다를 더욱 안전하게 조망할 수 있게 됐다. 인천경제청은 사업비 6억원을 들여 최근 철판 바닥으로 된 2,200㎡의 면적에 목재 데크를 설치하고 펜스 90m를 교체하는 한편 진입로 폭도 확장해 시민들이 공원을 보다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목재데크가 설치되지 않은 철판 바닥에는 여름철 주변 온도가 목재데크가 설치된 곳 보다 20도 이상 높고 바다 쪽 난간이 부식돼 안전하지 않아 시민들이 공원을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어 왔다. 송도동 12-6번지에 자리 잡은 솔찬공원 케이슨 제작장은 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앞 해상에 폭 33.7m, 연장 400m 규모로 설치된 인천대교 건설 당시 철재 구조물 작업장이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014년 공원 조성 공사를 진행하면서 철판으로 된 바닥(면적 5,800㎡)에 목재데크와 의자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지난 2015년 시민들에게 개방한 뒤 낙조와 탁 트인 바다를 조망하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찾는 송도국제도시의 명소다. 유광조 인천경제청 환경녹지과장은 “앞으로 솔찬공원
[한국방송/이광일기자]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8월 10일 16:30, 서울역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서 주요 직업정보제공사업자*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 ㈜사람인에이치알, 잡코리아(알바몬), ㈜인크루트, ㈜커리어넷, ㈜미디어윌네트웍스(알바천국), ㈜미디어윌(벼룩시장), ㈜브레인커머스(잡플래닛) 이날 간담회는 그간 고용노동부·대검찰청 간 청년 구직자 등 보호를 위한 협력방안을 마련하기로 한 바, 이를 실천하기 위한 자리로, 정부와 사업계가 함께 보이스피싱 구인광고 근절을 위한 민관협업 대책을 논의하고, 기업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주요 기업의 보이스피싱 예방 강화 노력 ㅇ사람인에이치알: 기업회원은 사업자등록증명원·공동인증서를 통해 신규 회원 가입이 가능하고, 불량기업 퇴출을 위한 즉시 퇴출제(One Strike Out)를 시행하고 있으며, 별도 인력을 채용하여 기업회원 전수 검사 및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한편, 사이버범죄 예방 및 근절을 위하여 메인 배너에 홍보를 강화하고, 공지사항 최상단에 ‘구직자 주의사항’도 안내(메인 고정) ㅇ잡코리아: 신규가입 시 사업자등록증명원을 필수서류로 제출하게 하는
[한국방송/이광일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예지 국회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교통약자에 대한 정당한 편의제공을 위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아래 교통약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10일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현행 교통약자법은 특별교통수단을 운행하는 운전자와 철도나 비행기의 사업주가 승무원을 고용할 경우 해당 종사자에 대해 교통약자서비스에 관한 교육을 받도록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교통약자들이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는 버스와 택시는 안내정보 부족, 운전자의 불친절, 교통약자에 대한 응대요령 부족 등으로 여전히 상당수의 교통약자가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서울시에서 실시한 ‘시각장애인 버스 이용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교통약자의 버스 이용률은 55.1%인데 반해 장애인의 버스 이용률은 39.5%에 불과했고, 장애인의 버스 및 택시 이용을 위한 인프라 또한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예지 의원이 대표발의한 교통약자법 개정안은 버스, 택시 운전자도 교통약자에 대한 응대요령 및 지원방법, 비상상황 발생 시 대처 방법 등 교통약자서비스에 관한 교육을 받도록 함으로써 교통약자가 교통수단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천/이광일기자] 오는 가을,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도보탐방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인천 문화유산 도보탐방’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근대개항 도시로서의 인천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한 인천 고유의 특색을 느껴볼 수 있는 생생한 체험 기회가 될 이번 탐방에서는, 중구 개항장, 미추홀구·연수구 박물관 등과 강화군 일대의 역사문화 유적지를 역사·지리 전문가와의 해설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탐방은 9월 3일부터 11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추석명절 제외) 총 10차례, 30명 내외로 진행된다. 코스는 총 4개로 나누어 운영되며, 도보로 1시간 20분에서 최대 2시간이 소요된다. ▲1코스는 송암 박두성 기념관, 송암미술관, 능허대, 인천시립박물관, 가천박물관 등 미추홀구·연수구 지역을, ▲2코스와 2-1코스는 성공회 내동교회, 홍예문, 인천시민애집, 제물포구락부, 자유공원, 공화춘, 대불호텔, 인천개항박물관, 근대건축전시관 등 중구 개항장을 둘러본다. ▲3코스는 고인돌공원, 대명헌, 소창체험관, 조양방직, 강화향교, 강화산성, 외규장각, 고려궁지,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인천/이광일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미래 과학 로봇인재 육성의 장인 ‘2022 월드로봇 올림피아드 한국대회’가 오는 8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인천시가 후원하고 사단법인 그린휴먼IT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4개 종목, 초·중·고등부 212팀, 참가인원 454명 등 총 1천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종목별 우승자에게는 오는 11월 독일 도르트문트(Dortmund)에서 개최되는 세계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월드로봇 올림피아드 세계대회(WRO)’ 120여개 국가 3만여 명의 청소년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의 청소년 로봇 경진대회다. 올해 19회째 개최되는 이번 한국대회는 2017년부터 인천에서 개최돼 왔으며, 2~4명으로 구성된 팀들이 부여된 과제를 수행할 로봇을 얼마나 창의적이고 혁신적으로 만드는 지가 관전 포인트다. 김경아 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월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는 대한민국 미래 과학 및 로봇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마련된 청소년 문화 축제”라며 “인천 전략산업의 하나인 로봇산업을 마이스산업과 연계하여 세계적 첨단 로봇산업 거점 도시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방송/진승백기자] 2020년부터 최근 5년 간 도로 결빙으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4112건으로, 이로 인해 83명이 사망하고 6664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고의 78%(3198건)가 12월과 1월에 집중됐고, 맑거나 흐린 날이 눈·비가 오는 궂은 날보다 오히려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또한 눈·비와 습기 등이 도로 표면에서 살짝 얼어붙어 발생하는 도로 살얼음인 '블랙 아이스(Black ice)'는 운전자의 눈에 잘 띄지 않아 매우 위험하다. 행정안전부는 17일 겨울철에 발생하기 쉬운 빙판길 교통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특히 빙판길에서는 차량 제동 거리가 평소 마른 노면보다 길어지므로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시 봉개동 한 리조트 입구에 빙판길 주의 안내판이 서 있다. 2025.1.10 (ⓒ뉴스1) 도로 결빙 교통사고는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시간대별로 기온이 낮고 출근길 교통량이 증가하는 오전 8시에서 10시 사이에 798건으로 가장 많았다. 아울러 치사율(사망자 수/교통사고 100건)은 낮 12시에서 오후 2시 사이가 '3.8'로 가장 높았다. 이에 겨울철 도로를 운행할 때는
[한국방송/최동민기자] 내년부터 출산과 보육비의 비과세 한도를 월 20만 원에서 자녀 1인당 월 20만 원으로 확대하고, 초등학교 2학년 이하 또는 9세 미만 아동의 예체능학원비를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한다. 또한, 액상형 전자담배도 담배로 규정해 규제하고, 복무형과 계약형 지역의사제도를 도입한다. 법제처는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국회를 통과한 35개의 법률 공포안을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의결한 공포안 35건 중 16개는 예산부수법안이며, 나머지 19개는 일반 제·개정 법률안이다.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제1회 헬시·큐티 베이비 페스티벌'에서 큐티 베이비 부문에 참가한 아기들이 부모와 함께 무대에 올라 관객석을 바라보고 있다. 2025.9.25. (ⓒ뉴스1) 먼저, 소득세법은 출산과 육아에 대한 세제지원을 강화했다. 근로자가 사용자로부터 지급받는 출산과 보육비의 비과세 한도를 월 20만 원에서 자녀 1인당 월 20만 원으로 확대하고, 초등학교 2학년 이하 또는 9세 미만 아동의 예체능 학원비를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해 내년 1월 1일 이후 소득분부터 적용한다. 법인세법은 납세자의 지불능력에 따라 과세하도록 하는 원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질병관리청이 감염병 유입 차단 중심이던 기존 검역을 여행자 건강 예방과 정보 제공 중심으로 확대하는 검역체계 개편에 나선다. 질병관리청은 17일 '여행자 건강 중심 검역체계 구축 추진(안)'을 발표하고, AI 기반 검역시스템 도입과 여행자 맞춤형 건강정보 제공, 운송수단 위생관리 강화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진안은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 '감염병 위기 대응체계 개선'을 이행하기 위한 것으로, 2027년까지 제도화를 목표로 한다. 해외 유입 신종 감염병(Disease X) 대응 수도권 합동 훈련에서 국내 도착 항공기에서 가상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열 등 증상이 있는 승객이 발생했다는 가정하에 국립 인천공항 검역소 검역관이 해당 항공편에 탑승한 입국자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 2024.9.3 (사진= 연합뉴스) 질병청은 '감염병 위험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는 검역체계 구현'을 미션으로, 평시에는 예방과 정보 제공, 위기 시에는 신속 대응이 가능한 검역체계를 구축해 국제 이동 증가에 따른 감염병 위험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그간 시범사업으로 효과성을 확인한 과제를 본사업으로 전환하고, 대국민 정보 제공과 서비스
[한국방송/문종덕기자] 앞으로 활주로 주변에 설치하는 항행안전시설 등의 물체는 부러지기 쉬운 재질로 설치해야 한다. 또한, 5년 단위로 조류충돌예방 기본계획 및 해마다 공항별 조류충돌 위험관리계획을 수립하고, 공항에서 반경 13㎞ 이내 지역의 조류충돌 위험도 역시 해마다 평가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공항시설 등의 설치기준을 개선하고 항공기와 조류충돌 예방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항시설법 시행령·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지방항공청,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제2활주로 운영재개를 앞두고 신설 시설물 사용성 및 안전성 점검을 하고 있다. 2025.8.6 (ⓒ뉴스1, 공동취재) 국토부는 먼저, 공항·비행장시설과 항행안전시설 설치 기준을 개선한다. 활주로 주변에 설치하는 항행안전시설 등의 물체는 부러지기 쉬운 재질로 설치하도록 의무화하고, 이러한 설치기준을 적용하는 대상구역을 종단안전구역과 이에 연접하는 착륙대와 개방구역으로 명확히 한다. 아울러, 부러지기 쉬운 재질의 기준을 항공기의 중량과 이동속도, 물체의 구조와 강도 등을 고려해 국토부
[한국방송/김근해기자] 1958년 제정 이후 67년 간 큰 틀의 개정 없이 유지돼 온 민법이 변화된 사회·경제 환경을 반영하기 위해 전면 개정이 시작된다. 법무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민법의 현대화를 위한 첫 번째 과제로 계약법 규정에 대한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법무부 현판 개정안은 민사 연 5%, 상사 연 6%로 고정돼 있던 법정이율을 금리·물가 등 경제 여건을 고려해 대통령령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시장금리가 크게 변동해 온 현실과 달리 법정이율이 수십 년간 고정돼 있었던 한계를 보완해 시대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 것이다. 이를 통해 과도한 이자 부담이나 형평성 논란을 줄이고, 계약 당사자 간 권리·의무 관계를 보다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정안에는 이른바 '가스라이팅' 상태에서 이뤄진 의사표시는 취소할 수 있는 규정도 포함됐다. 기존 민법으로는 심리적 지배나 부당한 간섭 상황에서 한 의사표시를 취소하기 어려웠던 점을 보완해, 부당한 간섭이 있었을 경우 의사표시를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개인의 의사결정 자유를 실질적으로 보호하고, 계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한 상황에 대한
[한국방송/오창환기자] 내년부터 이른둥이 외래진료 본인부담 경감 기간이 최대 5년 4개월로 늘어나며, 건강보험 부당청구 신고 포상금 상한은 30억 원으로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이른둥이 의료비 부담 완화와 건강보험 재정 누수 방지, 건강검진 사후관리 강화 등을 통해 국민 편익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26일 경기도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연합뉴스) 먼저 이른둥이(조산아)의 외래진료 본인부담 경감 기간이 연장되고 재태기간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기존에는 모든 조산아에게 출생일부터 5년까지 동일하게 본인부담 경감이 적용됐으나, 앞으로는 출생 시 재태기간(태아가 자궁 내에 머문 기간)을 고려해 최대 5년 4개월까지 경감 기간을 늘린다. 재태기간이 33주 이상 37주 미만인 경우 5년 2개월, 29주 이상 33주 미만은 5년 3개월, 29주 미만은 5년 4개월까지 외래 본인부담률 5%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이른둥이의 성장·발달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필요한 외래진료에 대한 의료비 부담을
[한국방송/김성진기자] 정부가 마을공동체 주도의 태양광 발전을 통해 에너지 자립과 주민 소득을 함께 높이는 '햇빛소득마을'을 전국으로 확산한다. 행정안전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농림축산식품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함께 마련한 '햇빛소득마을 전국 확산 방안'을 보고하고, 범정부 차원의 종합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햇빛소득마을'은 마을공동체가 유휴부지, 농지, 저수지 등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운영해 에너지를 자립하고, 발전 수익을 주민이 공유하는 사업 모델이다. 에너지 전환과 지역소득 창출, 공동체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기도 여주시 세종대왕면 구양리 '햇빛두레발전협동조합' 모습 (사진=여주시청) 대표 사례로, 경기도 여주시 세종대왕면 구양리 주민들이 참여한 '햇빛두레발전협동조합'은 마을창고와 주차장 등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 얻은 수익으로 무료 점심 제공과 마을버스 운영 등을 추진하며 공동체 회복과 탄소 저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우수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그간 부처별로 추진되던 마을 태양광 지원사업의 한계를 보완하고, 범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의 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