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박기택기자]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현재 감염병재생산 지수는 1.2 정도 되는 상황”이라며 “재생산지수(RT) 값이 1 이하, 적어도 0.5 근처에서 유지해야 통제할 수 있는 범위에 들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 본부장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국내 전파 상황을 수치로 설명하며 감염병지수인 재생산지수에 대해 언급했다. 재생산지수는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 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방역당국은 이 수치를 통해 유행이 통제가 될 지 아니면 확산될 것인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브리핑하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정 본부장은 “1보다 큰 경우에는 한 사람이 무조건 1명 이상을 계속 감염시키기 때문에 재생산지수가 클수록 유행의 크기나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태원 클럽 집단발병이 생기기 전까지는 재생산지수가 0.5~0.67 정도 값을 보여주었다”며 “이후에는 이를 초과하면서 현재 전국 단위로는 한 1.2 정도, 시·도별로는 조금 더 높은 지역들이 있어서 1.2~1.89 사이를 오고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재생산지수를 1 이하, 적어도 0.5 근처에서 유지해야 유행의 크기를
[울산/박기택기자] 울산시는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보훈 가족 및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제65주년 현충일 추념식’을 축소 개최한다고 밝혔다. 추념식은 6월 6일(토) 오전 9시 53분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10시 정각에는 전 국민 묵념 사이렌에 이어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헌화·분향, 추념사, 헌시 낭독 등으로 진행된다. 울산시는 최근 수도권에서 불거진 코로나19 재확산 대비와 생활 속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참석 인원을 예년 2,000명에서 300명으로 최소화했다. 참석자들은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예정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예년보다 크게 축소되었지만 조국 수호를 위해 헌신·희생한 순국선열과 전몰 호국영령에 대한 추모의 마음만큼은 작아져서는 안될 것이다. 특히 84일째 지역감염 ‘0’을 기록하고 있는 울산의 강력한 방역 정책에 적극 협조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울산형 뉴딜사업을 성실히 준비해 현재의 위기를 기회의 발판으로 삼아 울산 재도약을 이뤄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지역
[한국방송/박기택기자] 해양수산부는 여름철 고수온과 적조로 어·패류가 폐사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20년 고수온·적조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올해에는 실시간으로 수온을 관찰할 수 있는 수온관측망을 15개 더 늘리고 24시간 관측이 가능한 무인적조 감시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한다. 지난해 8월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양포리 양포항 앞바다에서 열린 적조방제 훈련에서 경북도와 포항시 관계자가 바다에 황토 섞은 물을 뿌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기후센터, 국립수산과학원 등 국내외 연구기관에 따르면 올여름에는 엘니뇨 발생이 없고 평년보다 강한 대마난류 세력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연안 수온이 평년 대비 0.5~1℃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수온과 적조 주의보는 지난해보다 다소 빠른 7월 중·하순경 발령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피해가 집중되는 7월 중순 이전에 양식 생물을 조기 출하할 수 있도록 양식어가에 주요 양식품종의 가격 추이 및 수급동향 등을 지속 제공하고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 확대를 위한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또 현장에서 고수온·적조 대응 및 방제장비를 사전에 갖출 수 있도
[한국방송/박기택기자] 환경부가 6월 5일 ‘환경의 날’을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환경정화활동, 멸종위기 어류 방류 등 의미있는 행사를 연다. 또한 올해엔 5일에 21대 국회 개원이 예정됨에 따라 기념식이 하루 앞당겨 열린다. 제25회 ‘환경의 날’ 포스터환경부는 4일 오전 10시부터 인천 서구에 위치한 국립생물자원관 잔디광장에서 ‘제25회 환경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며 3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 대책에 따라 조명래 환경부 장관, 학계 및 시민단체 대표, 정부포상 대상자 등 약 70명만 참석하는 소규모 행사로 야외에서 진행된다. 올해 환경의 날 정부포상 대상자는 그간 환경 보전에 공로가 큰 학계, 기업, 시민단체 등 사회 각 분야의 유공자 38명이며 훈장 4명, 포장 4명, 대통령표창 15명, 국무총리표창 15명이다. 홍조근정훈장에는 권호장 단국대 교수, 김종호 한서대 교수, 이영희 카톨릭대 교수가, 국민훈장동백장에는 민만기 녹색교통운동 공동대표가 각각 수여자로 선정됐다. ‘환경의 날’은 유엔이 1972년부터 6월 5일을 기념일로 지정하며 시작됐다. 우리나라도 1996년부터 이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매년 ‘환경의 날
지방자치단체가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감소해 어려움을 겪는 임차인에게 임대료를 인하해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을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각 자치단체에서 착한 임대인을 대상으로 조세·재정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며 서울과 대구, 대전, 전주 등 지자체별로 착한 임대인을 지원하는 주요 사례를 소개했다. 착한 임대인 운동이란 지난 2월 전주 한옥마을에서 주민공동체 주도로 점포 임대료를 10% 인하하기로 선언한데서 시작된 것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구광역시 중구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에 ‘착한 임대인 응원’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연합뉴스)행안부는 인천·대전·서울 강남구 등 100여개 이상의 자치단체에서 ‘착한 임대인’을 대상으로 지방세 감면 등 세제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곳은 지역 특성에 따라 자치단체별로 감면되는 세목과 감면율이 다른데, 이에 5~6월 중 지방의회 의결 또는 조례 제정을 통해서 지방세 감면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에서는 착한 임대인에게 임대료 인하분의 30% 내에서 건물보수비용과 전기안전점검 비용을 지원하고, 대구 동구에서는 쓰레기봉투와 상수도요금 등을 지원하는 등
[한국방송/박기택기자] 방역당국이 특히 밀폐된 곳과 밀접된 곳, 그리고 밀집된 시설에서의 접촉은 어떠한 모임이든 간에 모두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2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잘 발생하는 지역을 ‘3밀’이라고 부른다”며 “이곳에서 경각심이 낮아진 순간에 (코로나19는)약한 고리를 찾아가듯이, 어김없이 유행과 발생을 일으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대본은 국립보건연구원과 셀트리온의 공동연구를 통해 발굴된 항체후보물질은 족제비 동물모델을 통해서도 치료효능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브리핑하는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이날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시간이 지나면서 감염예방에 있어서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을 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밀집되고 밀폐되고 밀접한 접촉이 이루어지는 환경이라면 어디든 코로나19가 발생할 수 있고, 지금 당장은 그 어디든이라고 말씀드린 장소 중에 가장 고위험 지역은 수도권”이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감염위험이 낮아질 때까지는 성경공부나 기도회, 수련회 등 대면모임을 하지 않
[울산/박기택기자] 울산시는 온양읍 발리에 위치한 ‘발리정원’을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울산시 제3호 민간정원’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현재 한옥카페와 휴게음식점으로 운영되고 있는 발리정원은 8,776㎡ 면적에 다양한 수목과 초화는 물론 조각품과 수석 전시실, 벽면 암각화등을 배치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전통, 문화, 식물 등을 주제로 한 3개의 정원과 편의시설(주차장, 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다. 교목 29종, 관목류 10종, 다년생 초화류 11종의 수목들이 식재되어 있으며 참빗살나무, 소사나무, 가죽나무 등 희귀 품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식재된 수목의 경우 분재형으로 조성해 고품격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다양한 수석들이 전시되고 있으며 개성있는 조각품들과 수목이 어우러져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해 민간정원으로서의 가치가 높다고 평가됐다. 정원을 조성한 발리동천 이채국‧이순득 공동대표는 “식당을 운영하면서 각종 조각품과 예술품들로 시민들이 찾고 싶고 걷고 싶은 정원을 만들기 위해 조성하기 시작했다.”며 “자연과 어우러져 있는 발리정원에서 힐링하며 멀게만 느끼는 예술품을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해서 휴업했던 가게에요. 다시 문을 열었길래 반가운 마음에 파이(타르트) 2박스 선결제 했어요(이○○)” “고깃집에서 선결제하니 너무나 큰 선물을 주셨다던 사장님을 보며 그동안 마음고생을 짐작할 수 있어 마음이 아팠어요. 제 작은 행동이 그 분들께 큰 행복이 되었으면 합니다. 대한민국 화이팅(권○○)” “단골 책방에 20만원 두둑히 선결제 합니다. 저는 이 돈만큼 소득공제 받을 수 있고 책방 지기님도 신이 날 수 있어서 좋네요(최○○)” ‘착한 선결제 대국민 캠페인(이하 ‘착한 선결제 캠페인’)’에 참여한 국민들이 다양한 사연으로 소상공인을 응원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26일까지 진행한 ‘착한 선결제 캠페인’이 소비 진작의 디딤돌이 됐다고 2일 밝혔다. 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평소 자주 이용하는 음식점, 우리동네 가게, 카페 등 소상공인·자영업 업소에 선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해 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자발적 착한소비자 운동이다. 이 기간 공공기관과 금융권, 대학가, 연예계 등에서는 주변 상
[한국방송/박기택기자] 법무부가 그 동안 배타적인 어감을 지적받아온 외국인등록증의 영문 표기명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5월 13일 출범한 제1기 법무부 ‘사회통합 이민자멘토단’의 건의사항을 법무부가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한 현장소통 사례다. 현행 외국인등록증 영문표기(Alien Registration Card)의 ‘외국인(Alien)’에는 ‘외계인, 이방인’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이같은 표기는 1966년 최초로 발급한 외국인거주허가증(ALIEN RESIDENCE PERMIT) 이후 이어져 외국인등록증 영문명의 외국인을 ‘에일리언(ALIEN)’으로 표기해왔다. 하지만 이 표현은 외국인에 대한 배타적인 인식을 심어줄 우려가 있어 개선이 건의됐다. 현재 외국인등록증 및 영주증 견본. (이미지=법무부)이와 관련 법무부는 향후 출입국관리법시행규칙(별지 제67호서식)을 개정할 예정이며, 새로운 용어로는 보다 중립적 표현인 Foreign National Card, Foreign Residence Card, Residence Card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정책개선을 제안한 멘토단원들은 영문표기 개선추진 소식에 대해 외국인으로서 직접
[울산/박기택기자] 태화강 국가정원이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로 흘러넘친다. 울산시는 태화강 국가정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탐방의 즐거움을 주기 위해 느티나무길 주변 피크닉 광장에 피아노를 설치해 누구나 연주하고 감상할 수 있는 ‘길거리 피아노, 플레이 위드 미(Play with me)’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연주하고 감상할 수 있는 모두의 피아노라는 의미를 담은 플레이 위드 미(Play with me)는 태화강 국가정원을 이용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작은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피크닉테이블과 벤치, 꽃들로 둘러쌓인 자그마한 피크닉 광장에 설치해 피아노 선율과 함께 또 다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위치 선정에도 신중을 기했다.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우천 등 기상 악화 시에는 운영되지 않는다. 울산시는 피아노 조율과 점검 등 주기적인 관리는 물론 방문객의 관심을 높이고 태화강 국가정원 홍보를 위해 전문 연주자의 공연도 개최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 국가정원의 꽃향기와 새소리 등과 함께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어우러져 낭만이 흐르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
[한국방송/문종덕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학기 개학에 대비해 오는 22일부터 9월 18일까지 교육청, 지자체와 함께 급식시설 및 학교주변 식품판매업체 등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어린이·청소년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급식·조리시설 위생관리 및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보관 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한편 점검 대상은 유치원 및 초·중·고교 급식시설, 식재료 납품업체 등 7000여 곳과 학교매점, 무인판매점 등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2만 5000여 곳이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이 급식시설의 안전관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2025.7.21 (ⓒ뉴스1) 이번 합동점검에서는 정서저해식품 판매 여부와 완제품을 낱개로 분할해 무표시로 판매하는지 여부 등을 살핀다. 아울러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보존식 보관 여부, 냉동·냉장 제품 보관기준 준수 여부, 식품, 시설 등의 위생적 취급·관리 등도 점검한다. 특히 급식시설 등 점검과 함께 조리식품 등을 수거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도 검사할 계획이다. 또한 조리 종사자에게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생채소 세척
[한국방송/오창환기자] 폐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취업 지원이 강화된다. 취업 프로그램 참여 수당이 확대되고 이들을 채용한 사업주에게는 장려금이 지급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노용석 차관 주재로 소상공인 회복과 안전망 강화를 위한 세 번째 간담회를 열어 폐업 소상공인의 임금근로자 전환 지원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중기부를 비롯해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운영하는 고용노동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폐업 소상공, 재기지원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중기부는 이 자리에서 폐업 소상공인의 재도전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폐업 소상공인 취업 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14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열린 '소상공인 회복 및 안전망 강화 제3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먼저, 희망리터패키지와 국민취업지원제도의 연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희망리턴패키지로 취업마인드셋 등 기초·심화 교육을 실시한 후 고용부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연계해 직업훈련 등 맞춤형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2000명의 폐업 소상공인을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연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지난해 8월 개식종종식법 시행 1년 만에 개사육종장 10곳 중 7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에는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빨리 폐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월 7일부터 지난달 6일까지 지자체를 통해 접수한 개사육농장의 '2구간 폐업 신고' 결과, 농가 461호가 신고해 식용 개 19만여 마리가 감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8월 7일부터 올해 2월 6일까지 '1구간 폐업 신고' 농가 611호에 이어 개식용종식법 시행 1년 만에 전체 개사육농장 1537호 중 70%에 이르는 1072호가 폐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당초 계획보다 폐업이 큰 폭 증가한 것은 법 시행으로 개식용종식은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는 인식이 퍼졌고, 조기 폐업 유인을 위한 정책 효과와 함께 계절 수요가 맞물려 나타난 결과"라고 평가하면서 "이런 추세라면 올해까지 전체 농장의 75%(1153호) 이상 폐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식용 종식을 위한 국민행동 활동가들이 2024년 1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개식용 종식 특별법 제정 환영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9. (
[한국방송/김주창기자] 도심 내 또는 지역 간에 여객과 물자를 신속하게 수송할 수 있는 '미래 첨단 항공기(AAV)'의 밑그림이 나왔다. 우주항공청은 14일 국내 독자적인 미래 첨단 항공기 개발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5월 개청하면서 발표한 '우주항공 5대 강국 입국을 위한 우주항공청 정책방향'에 포함된 핵심과제를 구체화한 것이다. ▲ 한국형 미래 첨단항공기(AAV) 예상도(사진=우주항공청 제공) 우주청은 관계 부처·기관과 함께 국내외 동향과 정부 지원 필요성을 검토해 'AAV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 사업을 기획하고 이날 공청회를 열어 산·학·연 관계자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AAV는 도심 내 또는 지역 간에 여객과 물자를 신속하게 수송하는 항공기로 저소음, 친환경, 수직·단거리 이착륙 등의 특징이 있어 세계 수많은 스타트업이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신시장이다. 모건스탠리는 AAV 및 관련 서비스 시장이 오는 2040년에는 1조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AAV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 사업은 2027년부터 5년 동안 7000억 원 규모로 추진하며, AAV 핵심기술 확보와 실증기 개발로 국내 항공업계의 독자적인 AAV 상용화와 글로벌 소
[한국방송/최동민기자] 국가유산을 기반으로 한 '멀티모달 인공지능'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멀티모달은 문자, 이미지, 음성, 3차원 데이터 등을 동시에 이해하고 종합적으로 처리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개발되면 기존의 AI에서 국가유산 검색 시 오류나 왜곡된 이미지가 무분별하게 제공되지 않도록 하고, 국가유산 관련 콘텐츠 제작의 진입 장벽이 낮아져 창작 생태계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유산청은 '2025년 민간클라우드 기반 AI·데이터레이크 활용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한국형 국가유산 기반의 '멀티모달 인공지능'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 전통건축 재현 예시 이미지 (사진=국가유산청) 이번 사업은 국가유산 데이터를 집약·가공해 데이터 분석과 혁신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범정부 차원의 디지털 전환 사업이다. 이에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참여하는 민관 협력 연합체인 컨소시엄으로 공동 수행한다. 사업의 핵심 목표는 한국 국가유산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담은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문장을 입력해 이미지를 생성하는 '텍스트-투-이미지'와 '멀티모달 인공지능'을 구축해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창작지
[한국방송/김근해기자] 기획재정부가 운영이 종료된 '(구)경찰기마대부지'를 주거시설이 아닌 상징성과 창의성을 갖춘 대표적인 청년주거 공간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에 안상열 기재부 재정관리관은 14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구)서울경찰기마대부지를 방문해 국유지·노후 공공청사를 활용한 청년·서민 공공주택 조성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는 경찰청, 한국자산관리공사 및 민간전문가가 참여해 도심 유휴 국유지를 활용한 청년주택 공급 확대 방안, 청년 수요에 맞춘 공간 설계 방안 및 청년 주거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민간 참여 개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편 (구)서울경찰기마대부지는 1972년부터 경찰기마대 및 마장으로 운영했으나, 2024년 2월 경찰기마대 해체로 운영이 종료되어 현재 일부 건물을 경찰청에서 임시 사용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경찰기마대 부지. 2025.8.12 (ⓒ뉴스1) 기재부는 지난 12일 제27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2026년 국유재산재산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이번 계획에서는 '국유지·노후 공공청사를 활용해 청년·서민용 공공주택 3만 5000호 이상 공급'을 발표하면서 (구)서울경찰기마대 부지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정부는 13일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마약류 대책협의회를 열어 상반기 마약류 특별단속 성과와 하반기 추진 방향, 올해 마약류 관리 시행계획 주요과제 추진현황, 제1차 마약류 관리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개선방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국조실장(의장)을 포함해 법무부, 대검찰청, 경찰청, 관세청, 해양경찰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복지부 등 15개 관계부처 차관급 인사가 참석해 올해 처음으로 대면회의로 개최했다.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13일 열린 마약류 대책협의회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정부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범정부 합동 마약류 특별단속을 추진한 결과 마약류 사범 3733명을 단속해 621명을 구속하고, 마약류 2676.8㎏을 압수했다. 상반기 특별단속은 해외 밀반입 차단, 국내 유통 억제,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차단 등 3개 주제를 중심으로 기관 합동으로 단속하고, 기관별 전문성을 살려 개별 집중단속도 병행했다. 해외 밀반입은 검찰-관세청 합동분석으로 필로폰 2.5㎏ 밀수 사범을 검거하고, 한-태 마약 합동 단속작전 등 국제공조로 코카인 600㎏·케타민 45㎏을 압수했다.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