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김흥기기자] "여자는 얌전해야 해!", "아빠다리 하고 앉아볼까?"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은 20일 세계 어린이의 날을 맞아 어린이집과 유치원·학교에서 아이들이 자주 접하는 성차별적 대화와 개선안을 모은 '서울시 성평등 어린이사전'을 발표했다. 사전 제작에 의견을 낸 시민들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선생님과 아이들이 대화할 때 성별이 아닌 개인 특성에 맞춰 대화하는 편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예쁜 수빈이'보다 '밝은 수빈이'가 더 성평등하다는 얘기다. '아빠다리'는 앉았을 때 다리 모양을 본떠 '나비다리'로 고쳐 부르자고 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널리 쓰이는 '형님반'이라는 명칭은 성별 구분 없는 '7세반'이나 '나무반' 등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학예회나 역할극을 할 때 '여아는 발레, 남아는 태권도' 식의 성별 고정관념이 아직 남아있다는 의견도 많았다. 학용품 색상이나 생일파티 옷차림을 성별에 따라 달리 정해주는 경우도 있었다. '남녀짝꿍' 제도 역시 짝의 성별을 고정하는 만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어머님'으로 시작하는 알림장이 보호자 역할을 엄마에게만 부여해 성차별적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시는 이달 4∼9일 시민 10
ICT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시간, 도착지, 거리에 따라 탄력적으로 요금을 적용하고 택시 대기지를 추천해주는 서비스 출시가 가능해졌다. 또한 택시 운전사가 택시 운전자격 취득 전 임시로 가맹 택시를 운행할 수 있게 된다. 타다 라이트 이미지.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제13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 총 5건에 대한 규제 샌드박스 과제를 심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위원회 안건은 제11차 심의위원회와 같이 이전 심의위원회에서 처리된 과제와 동일·유사한 과제로 간소화된 심의 과정을 적용, 신속하게 심의·의결됐다. 그 결과 총 2건의 임시허가 지정, 3건의 실증특례 및 1건의 임시허가 과제에 대한 지정조건 변경 승인이 있었다. GPS 기반 앱 미터기 브이씨엔씨는 GPS 정보를 기반으로 시간·거리 등을 계산해 주행요금을 산정·부과하는 스마트폰 단말기 형태의 앱 미터기 서비스에 대해 임시허가를 신청했다. 현행 자동차관리법상 택시미터기는 전기로 작동하는 방식(기계식)만 규정하고 GPS 기반 앱 미터기의 관련 기준이 없어 사용 및 출시가 불가능했다. 심의위원회는 국토부의 ‘앱 미터기 임시 검정 기준’ 부합여부를 교통안전공단에서 확
[서울/김흥기기자] 오는 11월 22일 개장 3주년을 맞이하는 서울함공원이 빛과 문화예술을 더한 야간 나들이 명소로 거듭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공원에서 여가활동을 즐기는 시민이 증가함에 따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서울함공원에 12×2.2m 규모의 미디어월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서울함공원 미디어월은 빛을 활용한 이야기 콘텐츠와 미술 작품을 상영하는 미디어갤러리, 시민 참여형 포토존, 서울시 주요 행사 및 정책 홍보 등에 활용되어 시민에게 감동을 주고 한강에 색다른 활력을 선사한다. 현재는 코로나19 관련 캠페인, 계절과 예술을 주제로 한 영상이 매일 일몰 후부터 밤 9시까지 상영되고 있다. 미디어월 운영이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서울시와 한강의 다양한 축제, 정책 등 공공 정보와 다채로운 예술작품 등을 담아 시민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 예정이다. 서울함공원은 퇴역 군함 3척을 활용해 조성한 서울시 최초의 함상공원으로 이색적인 풍경과 더불어 전시·체험을 즐길 수 있는 망원한강공원의 나들이 명소이다. 낮 동안 해군 함정 관람과 병영체험 등을 통해 가족단위 나들이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서울함공원이 미디어월 설치를 통해 야간에는 야외 문화예술 공간으로서
[한국방송/김흥기기자] 환경부는 농협금융지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18일 서울 중구 농협 본사에서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그린뉴딜과 2050 탄소중립 목표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금융의 책임과 역할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녹색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3개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사회·경제 전반에서의 녹색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녹색금융 분야에 대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 농협금융의 녹색분야 투자 확대와 환경책임투자를 지원한다. 이번 협력사업의 성과 확산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농협금융은 녹색분야에 대한 투자와 환경책임투자를 확산하고 녹색경영 우수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과 함께 환경부의 녹색금융 제도 구축 과정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농협금융의 환경책임투자와 녹색 우수기업 금융지원을 위해 정보 제공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환경산업기술원은 기업 등의 환경성을 평가하고, 평가정보를 금융기관 등에 제공할 수 있는 녹색경영기업금융지원시스템과 환경정보공개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농협금융은 본격적인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해 지난 9월 농협은행에 녹색
[한국방송/김흥기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자율자동차·전기자동차 등 첨단자동차의 운행안전 확보를 위한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KAVIC)를 18일 본격 출범한다고 밝혔다. 5년 전 6000여 대에 불과했던 전기차가 현재 12만 대로 급증하고 차량 스스로 차선 변경과 추월 등이 가능한 첨단안전장치를 장착한 자동차가 늘어남에 따라 이러한 전기·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첨단자동차의 주행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자동차검사의 역할이 한층 중요해졌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 2017년부터 약 230억 원을 투입, 김천혁신도시 내에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해왔다.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 전경.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는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운영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올해 초 공단내 검사연구전략처, 첨단안전연구처, 첨단기술개발처, 첨단기술진단팀 등 센터 운영조직(3처 1팀 정원 26명)도 신설한 바 있다. 현재 센터에서는 ‘첨단안전장치 검사기술 연구 R&D‘ 및 ‘수소버스 검사기술 연구 R&D’를 수행하고 있다. 향후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는 차세대 교통환경 변화에 대응, 자동차검사 및 안전정책의 효율적 업무수행을 위해 첨
[성남/김흥기기자] 성남시는 코로나19 감염증과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에 대비해 대상자별 순차적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부터 만 62세 이상 어르신, 지난 5일부터 만 60~61세 성남시민, 만 19~61세 의료급여, 장애연금·장애수당 수급권자를 대상으로 성남시 위탁의료기관에서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 중이다.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성남시인 만 40세 이상(1980.12.31. 이전 출생) 만성질환자,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등 성남시민은 보건소 및 보건지소에서 사전예약을 받아 10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무료 예방접종은 접종 가능 위탁의료기관을 확인하고 사전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대상자 개별 독감 예방접종 안내문 우편, 성남시 보건소 홈페이지, 아름방송, 보도자료 등을 통해 접종 날짜 및 장소를 확인할 수 있다.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nip.cdc.go.kr) 또는 앱에서 사전예약을 권장하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접종기관에 방문해야 한다. 독감 예방접종은 건강 상태가 좋은 날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고, 접종 대기하는 동안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안정을 취해야 하
정부가 일명 ‘부모찬스’를 이용해 분양권 거래 또는 부동산 매매·증여과정에서 신고한 채무를 통해 편법적으로 증여세 등을 탈루한 혐의자 다수를 포착하고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국세청은 17일 분양권이나 채무를 이용한 변칙적 탈세혐의자 총 85명을 포착하고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자녀가 분양권을 취득한 후 부모가 중도금을 대납해 증여세를 탈루한 혐의자 ▲분양권 매매시 실제 거래한 금액보다 낮게 계약서를 작성(다운계약)하거나 분양권을 양도하고도 무신고해 양도소득세를 탈루한 혐의자 ▲특수관계자에게 분양권을 시세 대비 저가에 양도받아 증여세를 탈루한 혐의자 46명이다 또한 ▲부동산 등 거래 과정에서 자녀의 채무를 부모가 대신 변제한 경우 ▲부모 등으로부터 빌린 돈을 갚지 않고 면제 받은 경우 ▲실제 증여받았음에도 허위로 차입 계약을 한 경우 등 증여세를 탈루한 혐의자 39명이다. 자녀가 아파트 분양권을 취득한 후 어머니가 분양대금을 대납하여 취득자금을 편법증여한 혐의 사례.국세청은 부동산 시장 동향 파악 결과 지난해 하반기에는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면서 전매 가능한 분양권의 프리미엄도 함께 상승했고 분양권 거래 과정에서 다운계약·무신고 등 여러 유형의
[서울/김흥기기자]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자가 급증한 가운데 시민들이 자전거 도로를 분명하게 식별해 자전거, 차량, 보행자 모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 도로 시인성 개선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자전거 우선도로’는 자전거가 다닐 수 있는 길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노면 표시에 암적색의 바탕색을 입힌다.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는 기존에 페인트로 도색해 지워지기 쉬웠던 픽토그램(사물, 시설, 행동 등을 상징화한 그림문자)을 반영구적인 칼라블럭으로 바꾼다. 자전거 우선도로 : 자전거와 차량이 공유하는 도로로, 자전거와 차량이 상호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노면에 자전거 표시를 한 도로다. 도로교통법에 따라 자동차 일일 통행량이 2천대 미만인 도로의 일부 구간 및 차로 중에 지정한다.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 자전거와 보행자가 공유하는 도로로, 통행로가 구분된 분리형과 비분리형이 있다. 분리대, 경계석, 유사 시설물 등으로 통행로를 분리하거나 차도와 구분한다. 이번 사업은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 모두의 민원을 동시에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자전거 이용자는 자전거 노면 표시가 눈에 잘 안 띄고 탈
[한국방송/김흥기기자] 고윤주 북미국장은 방한 중인 「마크 내퍼(Marc Knapper)」 미국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와 11.13.(금) 협의를 가졌다.양측은 이번 주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유익한 논의가 이루어진 것을 평가하고, 11.14.(토) 개최되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역내 협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구상들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하면서, 우리 신남방정책과 미국 인도-태평양 전략간 연계협력 등 상호 관심사항에 대해 협의하였다.특히, 양측은 작년 6월 한미 정상회담시 천명한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간 협력 의지를 토대로 양국 정부가 그간 실질 협력을 진전시켜온 결과, 이번 협의 계기에 신남방정책-인태 전략 연계협력 관련 지난 1년간 성과를 망라하는 제2차 설명서(Fact Sheet)를 마련한 것을 평가하였다. 동 설명서는 작년 11월 발표한 제1차 설명서에 이어 두 번째로 발표하는 것으로, 작년 이후 우리 신남방정책과 미국 인태 전략간 구체 협력 관련 진전사항을 담고 있으며, 우리 신남방정책의 중점분야인 ①번영(Prosperity), ②사람(People), ③평화(Peace) 분야에 두루 걸쳐 양국간 협력이
[한국방송/김흥기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영국 측 요청으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오늘 오후 5시 30분부터 30분간 통화를 했습니다.코로나19 상황 속 지난 2월 20일 첫 정상 통화를 한 이후 58번째(WTO 사무총장 선거 지원 포함) 정상 통화입니다.존슨 총리는 먼저 내년도 G7 의장국 자격으로, 내년도 중반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문 대통령을 초청한다는 의사를 표명했습니다.문재인 대통령은 “영국의 내년 G7 의장국 수임을 환영한다”면서 “G7 정상회의 초청에 감사드리며, 성공적인 G7 정상회의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영국과 협력하고 기여할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코로나 때문에 연기한 2차 P4G 정상회의를 ASEM 정상회의와 연계해 내년 5월 말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라며 “조만간 공식 초청 서한을 보내드릴 예정인데, 총리께서 참석해 주시면 더욱 뜻깊은 회의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 녹색성장 및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문 대통령은 이어 “내년도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 의장
[한국방송/박기문기자] 해양수산부는 항만 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항만사업장 재해 50% 감축 목표를 세웠다. 해수부는 18일 항만사업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항만사업장 안전사고 예방 강화대책'을 마련해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3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 감만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지난 2021년 '항만안전특별법' 시행으로 항만하역사 중심의 안전관리 강화가 이뤄지며 항만사업장의 재해 발생은 2021년 367명에서 지난해 330명으로 10% 감소했지만, 하역사 외 사업체 등에서 사망사고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또한 선박 대형화에 따라 작업 때 안전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아졌지만 소규모 운송업체는 안전관리 역량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해수부는 2030년까지 항만사업장 재해 건수 50% 감축을 목표로 '항만사업장 안전사고 예방 강화대책'을 마련해 4대 전략과 11개 과제를 집중 추진한다. 먼저, 해수부는 안전수칙 준수 의무 부과 등 재해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위반 때 처벌 기준도 높인다. 항만을 출입하는 모든 사람이 사고 예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정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복구 중인 대전센터 내 시스템이 당초 계획인 11월 20일보다 빠르게 복구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위기경보 발령기준 및 국민 불편 해소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위기상황대응본부 2차 회의를 계기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주의'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18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위기상황대응본부 제2차 회의'를 개최해 정보시스템 복구 현황과 복구 계획을 점검하고, 이같이 위기경보 단계 하향 및 대응체계전환 방안을 논의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충남 공주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공주센터를 방문해 백업센터 주요시설과 재해복구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2025.10.24 (ⓒ뉴스1) 18일 오후 2시 기준으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총 709개 시스템 중 696개 시스템이 복구되어 복구율은 98.2%다. 이 중 대구센터 이전 대상 13개 시스템도 차질 없이 복구가 진행 중이다. 이에 행정정보시스템 재난 위기경보를 '주의'로 하향하고, 대응체계도 '위기상황대응본부'에서 디지털정부정책국장을 팀장으로 하는 '위기상황대응팀'으로 전환한다. 그리고 앞으로 위기상황대응팀을 중심으로,
[한국방송/오창환기자] 정부가 승강식 피난기 손잡이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소방용 전선은 화재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규정하는 등 소화설비의 성능검사 기준을 개선하고 안전성과 신뢰성을 한층 강화했다. 소방청은 지난 4일 승강식 피난기, 소방용 전선, 소화설비용 헤드에 대한 성능인증 및 제품검사의 기술기준을 개정·발령했다며 18일 이같이 전했다.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건축산업대전 2025'에서 부스 관계자가 승강식 피난기를 시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번 개정은 소방용품의 안전성과 성능 신뢰성을 강화하고 소화설비가 제 역할을 하도록 하기 위해 제품 구조와 성능시험 방법을 구체화한 것이다. 먼저, 승강식 피난기는 화재 발생 때 대피가 어려운 건물 내 인명 대피 수단으로 안전성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개정은 피난기 손잡이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하강 속도 제어 장치의 내구성을 높여 고온 및 비상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피난기의 속도 조절장치에는 내압시험, 기밀시험, 침전량시험을 새로 추가해 하강 속도 급변을 방지하고 사용 중 마모로 인한 사고 위험을 최소화했다. 소방용 전선은 화재 발생 때 소방설비에 지속
[한국방송/김주창기자] 무역장벽 대응 강화를 위해 한국판 국별 무역장벽 보고서(NTE 보고서)를 내년에 만들고 무역장벽 통합 데이터베이스 구축 방안도 검토한다. 산업통상부는 18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주재해 서울 트레이드타워에서 정부, 업종단체, 유관기관 등 민관 합동 무역장벽 대응 강화 간담회를 열어 우리의 무역장벽 대응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최근 K-뷰티와 K-패션 업계 간담회 및 현장 방문으로 선진국과 개도국 모두 인증·통관 등 비관세장벽이 K-소비재수출의 주된 애로사항인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왔다.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민관합동 무역장벽 대응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산업부는 내년 상반기 관계기관과 함께 한국판 NTE 보고서를 발간하기로 하고 올해 안에 전담 TF를 가동하기로 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통상법에 근거해 해마다 60여 개 교역국의 무역환경과 주요 관세·비관세조치 등을 평가하는 보고서(NTE 보고서, National Trade Estimate Report on Foreign Trade Barrie
[한국방송/최동민기자] 10년 이상 복무한 장기복무 제대군인이 이용료를 50% 할인 받을 수 있는 공공시설이 앞으로 3만 8000여 곳 늘어난다. 국가보훈부는 18일 국무회의에서 장기복무 제대군인에게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무료 또는 할인 요금으로 이용하게 할 수 있는 공공시설에 국공립 수목원과 자연휴양림, 공연장, 공공체육시설 등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은 제대군인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관련 부처와 지자체의 조례와 규정이 정비되면 기존 국가 관리 고궁과 능원 22곳에서 앞으로는 추가된 국공립 수목원 41곳, 자연휴양림 179곳, 국공립 공연장 991곳, 공공체육시설 3만 7176곳 등 3만 8000여 곳의 공공시설까지 이용료를 50% 감면한다. 지난 10월 열린 제대군인주간 개막 선포 행사 모습.(ⓒ뉴스1, 국가보훈부 제공) 그동안 장기복무 제대군인은 해당 법률 제23조에 따라 국가와 지자체가 관리하는 공공시설의 이용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시행령에 명시된 시설의 종류가 제한적이라 할인 혜택을 체감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보훈부는 이를 개선하고 장기복무 제대군인에 대한 실질적 복지혜택을 확대하기 위
[한국방송/문종덕기자] 앞으로 주차대수 50대 이상인 종교시설·공장 등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시도지사에게 신고해야 하고, 사용 전에 책임보험을 가입해야 한다. 만약 충전시설의 신고 또는 변경 신고를 이행하지 않으면 50만 원,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을 때는 2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러한 내용의 '전기안전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1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오는 28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27일에는 동일한 내용의 '전기안전관리법'이 개정된 바, 이번 시행령에는 법률에서 신고 의무를 부여한 자 이외에 추가로 신고대상, 책임보험의 보상한도액, 가입 및 재가입 시기를 규정했다. 서울 시내 한 건물 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소에 게시된 충전 주의사항 안내문. 2024.8.9 (ⓒ뉴스1) 이번 신고대상은 '건축법' 시행령에 따른 용도별 건축물 중 종교시설·수련시설·공장·창고 등 13종으로, 전기차 충전시설을 건축물의 주차장에 설치하려는 사업자 또는 건축물 소유자다. 이에 책임보험은 보상한도액을 현행 자동차손해배상 책임보험과 동일하게 대인 1억 5000만 원과 대물 10억 원이다. 아울러 가입과 재가입 시기는
[한국방송/김명성기자] 부정한 방법으로 장애인기업 자격을 취득하거나 명의를 대여한 이른바 '가짜 장애인기업'에 대한 확인서 재신청 제한기간이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장애인기업 자격을 부정하게 악용하는 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장애인기업활동 촉진법(이하 장애인기업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1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2025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참가 기업을 확인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5.11.4 (사진=연합뉴스) 장애인기업은 장애인이 소유하거나 경영하는 기업을 의미하며, 중기업의 경우 장애인 고용률 30% 이상일 때 장애인 기업으로 인정된다. 이번 개정안은 거짓·부정한 방법 또는 명의대여 등으로 장애인기업 확인이 취소된 경우, 해당 기업의 확인서 재신청을 3년간 제한하도록 규정해 제도 악용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는 지난 5월 개정된 '장애인기업법'에서 마련된 법적 근거에 따라 시행령 수준에서 구체적 제한 기간을 정한 것으로, 기존 1년 제한의 실효성을 보완해 위반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개정안은 이달 28일부터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