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김동현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9일 여수시 문수청사에서 여순사건 관련 여수시, 순천시 등 5개 시군 민간인유족회와 순직경찰유족회를 만나 유족의 아픔을 위로하고 미래를 위해 ‘화해와 상생의 길’을 함께 갈 것을 제안했다. 이날 민간인유족회 등과의 만남은 김 지사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오전에는 민간인유족회 황순경 여수시회장을 비롯한 시군회장들과, 오후에는 여수시경우회 조용원 회장을 비롯한 순직경찰유족들과 각각 이뤄졌다. 김영록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올해 70주년을 맞는 ‘여수순천 1019사건’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굴곡에서 발생한 아픔이고 상처”라고 말했다. 이어 “여순사건의 진실 규명과 희생자 명예 회복 등을 위해 특별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도 차원에서 국회의원, 시군, 도시군의회, 시민단체 등과 힘을 모아 특별법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황순경 회장은 “여순사건 관련 유족들은 하루라도 빨리 특별법이 제정돼 여순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과 명예 회복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정병철 순천시민간인유족회장은 “순천을 방문했던 평화순례단의 요청에 의해 화해 차원에서 경찰충혼탑을 참배한 바 있다”며
[전남/김동현기자] 전라남도는 가을 개학기 학교주변 교통안전·불법광고물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 법규위반사례 9천여 건을 적발해 과태료 9천900만 원을 부과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가을 개학기 학교주변 안전점검은 도와 22개 시군, 전남교육청, 전남경찰청 도 내 25개 기관이 참여해 지난 9월 14일까지 20여 일간 이뤄졌다. 시군별로 안전교통수칙 공책 및 야광 가방 덮개 제공, 학교 내 고카페인 함유 식품 판매 금지 홍보,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교통안전교육 실시 등 분야별 민·관 합동 안전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학생들의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불법 주정차 단속, 학교 주변 공사장으로 인한 통행로 안전관리 실태 점검, 학교 주변 유해시설 및 불법광고물 정비 등 총 4개 분야에 대해 1만 2천 건의 점검을 추진해 9천여 건을 적발했다. 적발 유형은 학교주변 각종 불법광고물 부착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등 위반행위, 청소년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위반행위 순이었다. 또한 전남지역 학교 주변 사고위험 보호구역 안전 점검 결과 차량 과속 위험지역, 방범용 CCTV 야간화질 저하, 어린이보호구역 펜스 파손, 신호등 부족 등
[전남/김동현기자] 전국 최고의 전문 역사학자들이 모여 전라도 천년과 고려 건국 과정에서 전남지역 해양세력의 역할과 위상을 집중 조명한다. 9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이 12일 ‘고려 건국과 전남의 해양세력’이라는 주제로 전라도 정도 1000주년, 고려 건국 1100주년 기념학술회의를 개최한다. 학술회의 1부에서는 ‘고려시대 전남의 해양사적 의의’라는 주제로 강봉룡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장의 기조발표에 이어 고경석 해군사관학교 해양연구소 연구부장이 ‘장보고의 해양유산’, 김명진 경북대 박사가 ‘왕건과 압해도 해상세력 수달 능창’을 발표한다. 2부에서는 문안식 동아시아역사문화연구소 소장이 ‘견훤의 후백제 건국과 전남 동부지역 호족세력의 추이’, 김갑동 대전대 교수가 ‘왕건의 고려 건국과 나총례, 오다련, 최지몽’, 김병인 전남대 교수가 ‘고려 태조의 훈요 10조에 대한 재검토’를 발표한다. 이어 윤용혁 공주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황상석 장보고글로벌재단 사무총장, 신성재 해군사관학교 교수, 정동락 대가야박물관 학예연구사, 이병희 한국교원대 교수 등이 종합토론을 벌인다. 이번 학술회의의 성과를 집약하고 기념사업을 총괄하는 강봉룡 원장은 전남지역이
[전남/김동현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민선7기 17명의 광역단체장을 대상으로 한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세 달 연속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전라남도는 또 주민생활 만족도 평가에서도 세 달 연속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서 실시한 9월 월간 지지도 조사에서 김 지사는 61.3%의 ‘잘한다’는 긍정평가를 받았고, 그 다음으로 이철우 경북지사 58.8%, 권영진 대구시장 58.1% 순이었다. 17개 시·도지사 전체의 평균 긍정평가는 49.7%였다. 또 전국 17개 광역시도 주민생활 만족도 조사에서는 전라남도가 58.5%를 기록, 제주특별자치도 61.8%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대전시가 57.0%로 지난달보다 네 계단 상승해 3위에 올랐다. 전국 광역시도의 주민생활 만족도 평균은 50.8%였다. 전국 시도교육감을 대상으로 한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는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52.6%의 ‘잘한다’는 긍정평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장석웅 전남교육감 52.1%, 설동호 대전교육감 51.3% 순으로, ‘톱3’가 3개월 연속 같은 순위 결과를 보였다. 전국 광역시도교육감 전체의 평균 긍정평가는 44.9%였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전남/김동현기자] 건강한 삶의 길을 보여주는 2018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가 8일 오후 장흥 안양면 박람회장 특설무대에서 개막했다. 이날 개막행사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정종순 장흥군수, 황주홍 국회의원, 김도종 원광대학교 총장, 마재주 통합의학박람회 추진위원장, 도의원과 군의원, 광주·전남 병원장,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건강한 삶의 길을 보여드립니다’란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이날 개막을 시작으로 14일까지 7일간 열린다. 주제영상관, 통합의학대학관, 건강100세관, 대체보완의학관, 의료산업관, 특산물관, 6개 전시관을 운영한다. 전국 대학병원, 대학, 협회·단체 등 120여 기관이 참여해 통합의학적 진료와 체험을 선보인다. 또한 전립선 검진, 족욕체험, 재활승마, 건강먹거리체험, 약초테마공원, 숲속 버스킹 공연, 건강강좌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과 볼거리도 마련돼 있으며 방문객은 모든 검사와 체험을 무료로 누릴 수 있다. 특히 올해는 통합의학 학술대회를 서울 한양대학교,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국회에서 분산 개최해 국민에게 통합의학을 알리고 공감대를 확산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영록 도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장흥 통합의학, 화순 백
[전남/김동현기자]전라남도가 그동안 중단됐던 남북교류사업을 재개하고, 신규 사업을 발굴해 보다 활성화하기 위한 물꼬를 텄다. 7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104 선언 11주년 남북 공동행사 참석을 위해 평양을 방문했던 (사)전남도민남북교류협의회의 정영재 사무총장이 북측과 남북교류사업을 재개하고 새 사업을 발굴, 활성화하자는 합의서를 교환했다. 이 합의서에는 (사)전남도민남북교류협의회 상임대표이자 전라남도 시장군수협의회장인 최형식 담양군수와, 북측 남북교류 공식 접촉 창구인 민족화해협의회 리성일 협력부장이 각각 서명했다. 전라남도는 그동안 꾸준히 북측에 남북교류사업 재개 및 인도적 지원 등 화해와 협력의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이런 가운데 남북정상회담 및 남북 판문점 선언을 계기로 이번 합의가 성사됐다. 이번 합의에서 북측은 가까운 시일에 협력사업 활성화 논의를 위해 전라남도와 시장군수, 의회 의장, 민간인 등으로 구성된 (사)전남도민남북교류협의회를 초청하기로 했다. 전라남도는 남북교류사업을 통해 지난 2008년 평양에 준공한 발효콩 빵 1공장에 이어 건립이 추진되다 2010년 천안함 격침사건 이후 중단된 2공장 사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또한 농업기술, 산림, 해양수
[전남/김동현기자] 전라남도가 90조 원에 달하는 면역세포치료 세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립면역치료연구원을 유치키로 하는 등 면역세포치료 산업화 기반 초석 다지기에 나섰다. 6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혼조 타스쿠(Honjo Tasuku) 일본 교토대 교수와 제임스 앨리슨(James P Allison) 미국 텍사스대 엠디앤더슨 암센터 교수가 ‘면역 항암제 원리 발견’ 공로를 인정받아 2018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면역세포 치료’가 국제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면역치료는 면역 반응을 유발·촉진하거나 억제함으로써 병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기존 약품치료보다 부작용이 적고, 내성을 유도하지 않는 특성이 있어 암, 치매 등 초고령화에 따른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한 미래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의약 전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GBI리서치는 전 세계 면역항암제 시장 규모를 2015년 기준 169억 달러(약 20조 원)에서 매년 23.9% 늘어 오는 2022년 758억 달러(약 9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화순백신산업특구를 중심으로 항노화 산업과 치유요양 자원을 연계해 면역세포치료 산업을 차세대 첨단 바이오 신산업으로 집
[전남/김동현기자] 전라남도는 무안 탄도와 신안 우이도를 2019년 ‘가고 싶은 섬’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무안 탄도와 신안 우이도에는 2019년부터 그 섬만이 갖고 있는 특성을 살린 창의적 콘텐츠 발굴과 실행, 마을공동체가 운영하는 섬마을 만들기를 위한 주민대학 운영 등 섬 가꾸기 사업으로 5년간 총 40억원이 지원된다.전라남도는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한 달여에 걸쳐 섬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공모에 참여한 5개 시군 7개 섬에 대해 현장 실사를 했다. 각 섬의 고유한 생태자원과 매력적 섬 문화, 사업의 적합성, 창의성, 실현 가능성, 주민 참여 및 시군의 추진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두 섬을 최종 선정했다.무안 탄도는 30가구 51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표고가 낮은 섬이다. 무안군의 유일한 유인도다. 청정한 갯벌과 낙지, 감태가 많이 생산되고 있다. 감태가 생산되는 겨울철이면 갯벌이 초록빛 갯벌로 변하는 모습이 장관이다.무안 망운리 조금나루 선착장에서 배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다. 탄도만의 특색 있는 테마 섬으로 가꿀 수 있는 적합지다. 특히 이번 공모에 참여한 섬 중 유일하게 자동차와 가축이 없는 청정 환경을 유지
[전남/김동현기자]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이 분야 세계적 기업인 캐나다의 엘리먼트 AI(Element AI)의 드니 테리엥(Denis Therien) 부사장을 비롯한 국내외 모빌리티 전문가들이 전남에서 한자리에 모인다. 2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드니 테리엥 부사장은 오는 11일 영광 대마산업단지에서 열리는 ‘영광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 개막식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엘리먼트 AI의 선택과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드니 테리엥 박사는 엘리먼트 AI에서 리서치 파트너십 담당 중역으로 재직하고 있다. 캐나다 명문 맥길 대학에서 40년 동안 컴퓨터공학과 교수와 학장을 역임했다. 이후 캐나다고등연구소(Canadian Institute For Advanced Research)에서도 수년간 대외협력 업무를 담당했다. 엘리먼트 AI는 얀 르쿤, 제프리 힌튼과 함께 현재 AI 분야 3대 구루(Guru뛰어난 스승)로 통하는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가 2016년 캐나다 몬트리올에 창업한 스타트업기업이다. 현재 전 세계 AI 전문인력 400여 명이 소속돼 있고, 딥러닝과 플랫폼기술을 활용해 각국 정부 및 국내외 기업들이
[전남/김동현기자] 전라남도가 오는 2025년까지 세계시장이 1천2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청색기술 선점에 나선 가운데 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환경부, 경상북도와 공동으로 ‘2018 국제 청색경제포럼(IBEF 2018)’을 개최한다. 청색기술은 생물체의 특성을 연구모방해 신기술을 개발산업화하는 미래 신산업이다. 물총새 부리를 모방한 일본 신칸센열차, 상어 피부를 모방한 수영복, 도마뱀 발바닥에서 영감을 얻은 만능접착제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포럼은 지속가능한 미래 신산업으로 주목받는 청색기술산업의 저변 확대와 정부, 지자체를 비롯한 청색기술 관련기관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국제행사다. 글로벌 이슈 공유부터 구체적 산업화 방안까지 광범위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청색경제로 열어가는 지속가능발전 사회’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글로벌 동향과 관련 연구기관 등의 발표에 이어 환경부에서 관련 산업기술 육성 전략 발표와 전문가 패널 토의 순으로 진행된다. 미국 자연모방기업 PAX기업 설립자인 제이 하먼(Jay Harman) 박사가 ‘생체모방기술: 미래의 큰 도약’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서 자연을 모방하고 활용한 기술이
[한국방송/오창환기자]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현장대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국민 보호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폭염119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전국 소방관서 안전관리 현장소통'을 추진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소방청은 폭염 소방활동 안전대책과 관련해 7월 28일부터 8월 12일까지 약 2주간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전국 소방관서 안전관리 현장소통'을 진행하며, 각 지역 소방관서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필요한 개선사항을 수렴하게 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6월부터 7월 중순까지의 평균 기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폭염 및 열대야 일수는 역대 2위를 차지하는 등 이례적인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무더위 속에서 소방청은 대원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번 현장 소통에서 대원 안전 확보 실태를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얼음조끼, 정제염 등 냉방 보조물품 지급, ▲심부온도 조절 장비 운영, ▲현장 활동 시간제한 및 교대조 편성, ▲이동형 회복시설 운영, ▲현장 대원들의 휴식 공간 확보 등이 있으며, 더불어, 풍수해 및 수난구조 활동, 벌집 제거 현장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2
[한국방송/진승백기자]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외교부(장관 조현)·해군(참모총장 양용모)은 8월 1일(금) 오전 경남 거제시 인근 해역에서 ‘청해부대 46진 해적대응 민․관․군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민․관․군 합동훈련은 청해부대 46진(최영함)의 해외 파병을 앞두고, 우리 선박(현대엘엔지해운 ‘현대 유토피아호’)이 소말리아 해상에서 해적에 피랍된 상황을 가정하여 신속한 상황전파와 관계기관 간 협업체계를 점검하고, 청해부대의 우리 국민 구출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 소말리아·아덴만의 해적 사건은 2023년 1건에서 2024년 8건으로 급증하고, 선박 피랍사건도 증가(2023년 1건→2024년 3건)하여 관계기관 간 합동훈련 필요성이 있음 합동훈련에서 해양수산부는 해적피해 상황을 접수한 후, 청해부대, 외교부 등 관계기관에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였다. 외교부 해외안전상황실은 그에 대응한 정확한 초동대응체계를 점검하는 한편, 상황실장 등이 동 훈련에 직접 참여하여 외교부 및 사고해역 인접공관과의 원활한 협조체계를 가동하였다. 청해부대는 헬기와 고속단정을 투입해 우리 선원들과 선박을 구출하고 해적 진압 작전을 실시했다. 해양수산부, 외교부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의 인권 보호와 안전한 활동 환경 조성을 위해 '청소년보호책임자' 지정을 의무화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자료 제출 요구 권한을 신설했다. 문체부는 대중문화예술 분야의 청소년보호책임자 지정 제도 도입 내용을 담아 지난 1월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개정법률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아역배우 최은영(오른쪽)과 곽보경이 12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프로젝토리에서 열린 뮤지컬 '애니' 제작발표회에서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2024.8.12(사진=연합뉴스) 이번 개정은 지난 2022년 3월 국가인권위원회의 '아동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의 인권 증진을 위한 제도개선 권고'에 따른 후속 조치로 청소년의 기본적 인권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개정법률은 청소년보호책임자의 지정과 청소년 인권 보호를 위한 문체부 장관의 자료 제출 요구 권한을 규정하고 있다. 개정법 제21조의2에 따라 대중문화예술사업자는 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이 대중문화예술용역을 제공하는 경우 해당 종사자 중에서 청소년보호책임자를 지정해야 한다. 청소년보호책임자는 임원, 부서의 장의 지위에 있는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앞으로 기술육성주체가 외국의 정부나 기관으로부터 국가전략기술 관련 정보의 제공을 요청받으면 60일 이내 관계부처에 통보하고 사전협의를 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대응해 국가전략기술 관련 정보보호를 위한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관한 특별법'과 시행령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전했다. 국가전략기술은 외교·안보, 국민경제·산업, 신기술·신산업 창출 등의 전략적 관점에서 중요한 기술로, 정부는 '국가전략기술육성법'에 따라 12대 분야 50개 세부 중점기술을 육성하고 있다. 지난 1월 법 개정에 따라 외국정부 등에서 산·학·연 기술육성주체에 국가전략기술의 중요정보를 요청해 기술육성주체가 정보를 제공하려면 관계부처와 사전에 협의하는 제도를 신설하고 시행령 개정으로 절차와 방법(서식) 등을 구체화했다. 법 개정에 따라 기술육성주체는 외국의 정부나 기관으로부터 국가전략기술 관련 정보의 제공을 요청받으면 60일 이내에 관계부처에 통보해야 하고, 해당 정보를 제공하려면 60일 이내에 관계부처에 사전협의를 요청해야 한다. 기술육성주체가 통보 또는 사전협의를 요청해야 할 관계부처를 판단하기 어려우면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통보 또는
[한국방송/김근해기자] 앞으로 티머니나 네이버페이와 같은 선불전자지급수단의 소멸시효 안내가 강화된다. 이용자들 중 소멸시효가 있는지 조차 모르고 사용하는데, 연간 529억 원의 충전 금액이 증발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선불전자지급수단의 소멸시효가 끝나기 1년 전부터 3회 이상 소멸일자와 사용 촉구 등의 내용을 통지하고 표준약관에 소멸시효 표시를 의무화하도록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자 권익 보호 방안'을 마련해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권고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선불전자지급수단의 일 평균 이용 건수가 3300만 건이 넘는 등 이용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승객이 교통카드를 찍고 있다. 2025.6.25. (ⓒ뉴스1) 하지만 5년 소멸시효를 알지 못해 장기간 사용하지 못한 잔액이 사업자에게 귀속되는 문제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선불전자지급수단은 교통카드나 페이·머니 등 미리 충전한 선불금으로 요금을 지급하는 전자금융이며, 소멸시효 만료금액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모두 2116억 원, 연평균 529억 원이 발생했다. 국민권익위가 지난 5월에 실시한 국민생각함 의견수렴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64%(2123명)가 소멸
[한국방송/박기문기자] 고용노동부는 지난 7월 31일 강원도 양구군 한 농가에서 필리핀 계절노동자 91명의 집단 임금체불 진정 사건이 접수된 것을 확인했다면서 전담팀을 구성해 조사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E9비자로 입국한 외국인 노동자들. 위 내용과 관련 없음.(ⓒ뉴스1, 무단 전재-재배≤지)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건이 사회적 약자인 외국인 노동자의 임금체불 문제뿐만 아니라 브로커 업체가 개입해 수수료를 편취한 문제와도 결부돼 있다면서 해당 브로커의 근로기준법상 중간착취 배제 조항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조속히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수 외국인 노동자의 임금체불이 발생한 만큼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권리구제를 받을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농촌지역에서 외국인노동자는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한 단순한 보조 인력이 아니라 함께 일하는 우리의 이웃"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우리나라의 국격에 맞지 않는 부끄러운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진상을 규명해 책임자를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고용노동부 근로기준정책관 근로감독기획과(044-202-7533),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강원지청 근로개선지도과(033-269-3592
[한국방송/문종덕기자] 정부가 공무원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공직사회에 활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를 본격 정비한다.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24일 대통령실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표한 '공직사회 활력 제고 5대 과제' 후속 조치를 위한 실무 추진체계를 출범해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지난 5월 7일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70기 신임관리자과정 입교식'에서 교육생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뉴스1) 인사처는 본격적인 제도 정비에 앞서 지난달 29일 첫 기획회의를 열고, 앞으로 공무원이 소신껏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공직문화 조성에 역점을 둔 개선방안과 추진상황을 지속해서 논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사처는 매주 정례회의를 열어 ▲적극행정 활성화 ▲현장 공무원 처우개선 ▲정부 당직제도 전면 개편 ▲일 잘하는 공무원들에 대한 포상·승진 강화 ▲공무원 인공지능 교육 강화 등 핵심과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우선 시대에 맞지 않는 당직제도를 전면 개편하기 위해 전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당직근무 실태조사에 착수해 개선방안을 찾는다. 특히 핵심과제 추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 공무원·노조·전문가 등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박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