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지원 단편영화 칸 영화제 최초 초청받아

  • 등록 2017.03.13 10:38:38
크게보기

배기원 감독 ‘인터뷰-사죄의 날’ 인간사회 부조리 풍자 호평


(한국방송뉴스/최승순기자) 대전광역시는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의 지원을 받은 배기원 감독의 단편영화‘인터뷰-사죄의 날’이 세계 최고 권위의 칸 영화제에 초청되는 쾌거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대전시 지원을 받아 제작된 단편영화가 칸 영화제에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터뷰-사죄의 날'은 재개발지역에서 전개되는 철거민과 용역인부의 갈등을 통해 인간사회의 부조리를 풍자적으로 묘사해 호평을 받았다.

배 감독은 진흥원으로부터 독립영화 제작지원금을, 시청자미디어센터로부터 촬영 장비 등을 지원받아 2015년 9월부터 이 작품을 제작했다.

또 코리아액션스쿨과 대전영상위원회로부터 액션배우와 로케이션 헌팅을 각각 지원받으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대전에서 태어난 배 감독은 서울예술대학교에서 영화를 공부하고 현재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미디어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배 감독의 작품은 그동안 모스크바국제영화제, 함부르크영화제, 발렌시아영화제 등에 초청된 바 있다.

배 감독은 “이번 작품은 인간사회의 아이러니함을 재개발에서 나타나는 갈등을 통해 풍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대전시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의 지원으로 좋은 작품을 만들고 칸 영화제 초청까지 받아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칸 영화제는 매년 5월 프랑스 남부도시 칸에서 열리는 국제영화제로, 배 감독의 작품은 오는 5월 17일부터 5일간 상영될 예정이다.
최승순 기자 ikbn.biz@ikbn.news
Copyright @2009 한국방송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


등록번호 서울 아 02188, 등록일 2009-07-17, 발행인:이헌양. 대 표:김명성 서울특별시 송파구 백제고분로 18길, Tel 02-420-3651
한국방송뉴스(주) © ikbn.news All rights reserved.
한국방송뉴스(주)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